2026년 6월 8일 월요일

[뉴레딕/앵커]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를 해보자

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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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18/08/18 00:33:28 ID : 9Akk7atxVe7
엔딩
>>208 1챕터 <파티의 문을 열어라> 증거
>>469 2챕터 <개와 늑대의 시간> 증거

<보석감정사의 메모> :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야 한다
<편집자의 자살> : 재판 중 편집자가 칼을 휘둘러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혔다. 안내방송에 의해 총살당했다.

호감도
3 : <경호원> <공무원> <신발장인>
4 :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6 : <편집자> <목수>
7 : <보석감정사>
8 : <시인>
9 : <정원사>
10 : <파티플래너> <천문학자>

2 이름없음 2018/08/18 00:33:57 ID : 9Akk7atxVe7
10시가 되어 병실의 불이 꺼졌어. 독실이었으니 남의 눈은 상관 말고 탁상 전등을 켰지. 편집자는 솔직하게 적으라 한 주제에 내 편지글에 빨간 줄을 죽죽 그어놨지 뭐야. 여기는 감상적이고 저기는 통속적이래. 좀 돌려 말하면 안 되는 걸까?

난 장기 입원한 <환자>야. 늘 몸에 병을 안고 살았어. 도미노처럼 기침과 발열과 혼절이 이어졌지. 그래도 수술을 성공리에 마쳐 끈질기던 심장 문제는 해결했어. 흥분을 조심하면 학교생활도 술술 풀릴 거래. 재활을 마치자마자 늦은 입학을 해보자고 주위에선 극성이야.

가족의 간섭이 심해 고등학생 나이인데도 전자기기가 없어. 그러니 취미라곤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트는 것 따위. 그러다 부모님의 권유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기 시작했어. 병문안 오는 사촌들의 학교생활. 병원의 소소한 일, 있었으면 싶었을 하루. 손글씨가 예뻤던 덕분인지 간간이 합격하더라. 내가 쓰지 않을 화장품, 내가 먹지 못할 냉동식품, 내가 가지 못할 수영장의 할인권 등을 매달 사촌들이 가져갔어.

그러다 드디어 나도 보상을 받았어. 의사 선생님이 전해주길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대. 사연으로 쓴 편지글로 책을 만들자더라. 그게 어느덧 작년의 일이야. 편집자 선생님과 그 딸이라 하는 견습 편집자와 틈틈이 담소를 나누었어. 수술 전에는 힘내라며 응원도 해주었지.

주위가 어둡다 보니 눈이 아파. 무리해선 안 되는 몸인걸. 원고를 탁자 위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전등을 껐어. 머리엔 온통 잘 생각뿐이야.

어라? 이 밤중에 방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예절이 없네. 누웠던 몸을 들어 올려 탁상 전등을 켰어. 동시에 손님이 모습을 드러내네. 내 담당 <견습 편집자>야. 편지 교정을 도맡고 있어. 이런 늦은 시간에 온 것도 유례가 없지만, 세상에나, 누굴 데려오는 일도 처음인걸. 아마 출판사에서 첫 시집을 냈던 <시인>인가 봐. 어리다며 귀염을 받는 모습을 출판사 건물에서 종종 보았지. 어리다 해도 나와 동갑이지만.

>>3 >>4 >>5
<환자> <(견습)편집자> <시인>의 성격과 외견과 특징을 간단히 정해줘

#모두 고등학교 1학년 나이야

#한 명이 다 적어도 괜찮아

#잡담이 들어가면 바로 다음 번호에서 정해줘

3 이름없음 2018/08/18 09:10:39 ID : 4Fa7aty3WmE
매사에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 조금 독설가 기질이 있다.
외형은 환자복에 대머리. 밖에 나갈땐 꼭 하얀비니를 쓰고나간다

4 이름없음 2018/08/18 09:23:27 ID : Xs1imFdBe58
검은 단발에 안경. 안경을 꼈지만 시력이 나쁜지 항상 찡그리고 다니고 있다.
인상은 나쁘지만 사람은 좋다. 특별히 뭘 안 해도 주위에 사람이 모이는 타입일 정도로.
손이 예쁘다, 엄청 예쁘다, 손톱도 예쁘고, 관절도 예쁘고, 혈관도 예쁘게 돋보인다. 이거 완전 섬섬옥수.

5 이름없음 2018/08/18 10:05:36 ID : haslA6krbA1
<시인>
분홍색머리 포니테일에 토끼모자후드집업을 입고 다니며 전체적으로 귀여운 상을 지니고 있다. 
좋아하는 색은 분홍색. 
상큼발랄 톡톡튀는 성격에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스타일이이다.
단 울기도 잘울고 또래보다 키가 작은 것이 약점인지라 키가작은것을 지적하는 사람은 시인의 큰 미움을 사게된다

6 이름없음 2018/08/18 11:05:18 ID : 9Akk7atxVe7
#알겠어

#>>3과 >>4는 돌아오면 성별도 말해줘

편집자가 미닫이문이 달린 벽면에 있는 스위치로 손을 뻗었어. 관리한 덕에 손이 참 예뻐. 손바닥에 온몸이 들어있다며 내게 이른 퇴원선물로 핸드크림을 준 적도 있었지.

소등 시간이라 불은 켜지지 않아. 밤에 날 찾아온 적은 처음이니 당연한 걸까? 그래도 찡그린 인상이 보이지 않아 좋네. 그것 말고는 호감이 가는 행동거지만 하거든. 불 켜기를 포기하고 편집자와 시인이 방으로 들어와.

실루엣만 봐도 같이 온 사람이 시인인 줄을 알아챘어. 토끼귀가 도드라지는 후드를 걸치고 다니는 사람은 얼마 없잖아. 복장과 말투 때문에 눈에 잔뜩 익었으나 정작 얘기는 단 한 번도 안 해봤는걸. 웬일로 온 거래? 거치대에 벗어놨던 비니를 얼른 썼어.

7 이름없음 2018/08/18 11:05:59 ID : 9Akk7atxVe7
편집자 : 파티에 가자. 직업인의 밤이야.
환자 : 지금 밤이야. 너무 뜬금없거든?
편집자 : 이미 주치의와 보호자에게도 외박 허락을 받았어. 너만 나오면 돼. 퇴원하기 전에 인맥을 쌓아보자. 우리 또래의 유명인이 많이 와.
환자 : 다녀오면 그것도 책에 넣으라 할 거지? 유명인으로 책 팔려고.
편집자 : 내가 돈 벌어봤자 뭐해. 난 아빠 일 돕는 거라 월급도 안 받거든?
시인 : 바-보. 둘 다 수줍어 하긴. 얘, 우리는 같이 놀러 가고 싶은 거야.

8 이름없음 2018/08/18 11:06:35 ID : 9Akk7atxVe7
시인이 주머니에서 분홍색 버블건을 꺼내더니 우리 사이로 쐈어. 어이가 없는 광경에 피식 웃고 말았지 뭐야. 처음 받아보는 초대에 당황했던 마음은 어느새 날아가 버렸어.

편집자가 초대장을 건넸어. 탁상 전등을 켜 분홍색 초대장을 읽어내려가. 가로줄이 쳐진 이름이 있어. 이 사람이 불참해서 내가 갈 자리가 났나 봐. 이름 옆에는 직업이 적혔어. 고등학생이라고 하니 다들 예비 직업인인 셈이겠지. 우리나라의 대기업에서 장학금을 받는 미래가 창창한 학생들이래. 파티인 동시에 기업이 주선한 친목의 장이기도 한가 봐.

<편집자>와 <시인> 외에도 10명이 더 있구나. <기상예보원> <목수> <신발장인> <천문학자> <정원사> <보석감정사> <수영선수> <경호원> <공무원> <파티플래너>라. 혹시라도 내가 아는 사람이 있나? 이름을 찬찬히 살펴보았어.

9 이름없음 2018/08/18 11:08:38 ID : 9Akk7atxVe7
>>10
저 10명 중에 <환자>와 구면이 있을까?
없으면 없다고 해줘
있다면 저 중에 골라서 성격과 외모, 환자와 알게된 계기를 간단히 정해줘

10 이름없음 2018/08/18 11:15:58 ID : Xs1imFdBe58
>>11 토스

>>4인데 성별 고르면 되는거지?
Dice(0,1) value : 0
다이스에게 맡길게
0이면 여자 1이면 남자

11 이름없음 2018/08/18 12:10:39 ID : INy2Gr89vwm
없어

12 이름없음 2018/08/18 12:15:05 ID : 4Fa7aty3WmE
>>6 남자야

13 이름없음 2018/08/18 12:39:13 ID : 9Akk7atxVe7
#환자는 남자, 편집자와 시인은 여자구나. 알겠어

환자 : 죄다 모르는 사람들이구나.
편집자 : 좋은 일이지. 인맥을 쌓을 기회야.
환자 : 너한테만 매달려 다닐 미래가 뻔한걸.
편집자 : 비관적이긴. 우리도 아무도 몰라.
시인 : 얼른 친해져서 소개해줄 테니 기대나 하고 있어.
환자 : 둘이 너무 사람 좋네.

시인이 건네준 옷으로 갈아입었어. 내일 저녁까지의 내복약도 챙겼어. 밤 중의 외출은 처음이니 별다른 준비물을 모르겠더라. 두 사람의 부축을 받아 천천히 계단을 내려갔어. 병원 건물 주차장에 대형 버스가 달구어져 있었어. 시인이 문을 두드리니 <기사>가 문을 열더라. 머리 위에서 뜀뛰는 토끼 귀만 보고도 누구인지 눈치를 챘겠지.

14 이름없음 2018/08/18 12:47:47 ID : 9Akk7atxVe7
기사는 파티를 여는 기업에서 보낸 운전사인지 젊어 보여. 마스크를 쓴 탓에 확신은 못 하겠지만 말이야. 밤이라서 그런지, 우리보다 앞서 들어온 승객들은 모두 곯아떨어져 있어. 편집자가 나를 왼쪽 좌석에 앉혔어. 조심하라 신신당부를 하네. 찡그리고 있지만 좋은 의도인 줄을 아니 차분히 시트에 기댔어. 일찍 자는 습관이 든 탓에 조금 걸었다고 벌써 졸리네.

기사의 말을 따라 안전띠를 맸어. 시인이 뒤를 돌아봐. 깨어있는 사람이 있으면 인사를 하려나 봐. 하지만 모두가 자고 있어. 인사할 맘이 없던 나는 망설임 없이 눈을 감았지.

편집자와 시인은 조용한 목소리로 잡담을 나누어. 초대장에 적힌 게임들에 관심이 있나봐. 버스가 출발해. 차가 덜컹거려. 가스 새는 소리가 들려. 대화 소리가 끊긴 것을 알아채. 사방이 조용해. 하지만 눈은 뜨이지 않아. 어차피 잘 심산이었으니 아무 걱정 없이 그냥 잠에 빠지고 말아.

15 이름없음 2018/08/18 12:50:52 ID : 9Akk7atxVe7
시간이 많이 지났나 봐. 야산에 버려진 것처럼 추워.

배를 문지르며 일어났어. 기침하다가 늑골이 나가지 않도록 손으로 짚었어. 주위를 살펴봐. 교실인 것 같아. 초등학교 이후로는 와본 적이 없는 곳인데 어쩌다 오게 된 걸까? 전등이 켜져 있어. 문과 교실의 윤곽이 희미하게 드러나. 감시카메라가 내쪽으로 움직여. 전기가 튀는 소리가 들리네.

학교생활을 해보기를 매일 꿈꿨지만 좀 더 친절하게 왔으면 좋았을걸. 머리에 쓴 비니를 손으로 확인했어. 숨을 헐떡이며 자리에서 일어났어.

16 이름없음 2018/08/18 12:51:48 ID : 9Akk7atxVe7
>>17
<환자>는 어떻게 할까?
1 주위를 살펴본다
2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난다
3 짐을 살펴본다
4 1+2+3
5 기타 행동

17 이름없음 2018/08/18 13:06:09 ID : Y8rAmLbClA7
1

18 이름없음 2018/08/18 13:12:26 ID : 9Akk7atxVe7
칠판 쪽을 보다가 의문점을 찾았어. 담임선생님이 앉으시는 자리가 사라져있네. 어디로 치운 걸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건 초등학교 이야기라는 걸 깨달았어. 병원 신세를 지느라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가보지 못했으니 이런 엉뚱한 일을 벌였구나. 눈을 돌리고서야 정말 이상하다고 할 만한 점들을 찾았어.

감시카메라가 교실 앞 뒤로 달려있어. 요새 학교는 원래 그런가 했지만 카메라에 기관총이 달려있는 것은 정상이 아니겠지? 이쪽을 겨눈 총이 무서워 옆으로 자리를 피했어.

책상과 의자가 줄을 맞췄어. 청소를 열심히 했는지 깨끗해. 하지만 앞문 쪽에 질서를 깨는 책걸상이 있어. 누가 앉았다가 일어난 것 같아. 책상 위에는 분홍색 초대장이 있어. 파티에 초대받은 사람이 두고 간 걸까? 초대장을 반으로 접어 주머니에 넣었어.

19 이름없음 2018/08/18 13:14:17 ID : 9Akk7atxVe7
>>20
<환자>는 어떻게 할까?
1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만난다
2 짐을 살펴본다
3 1+2
4 기타 행동

20 이름없음 2018/08/18 13:28:20 ID : Y8rAmLbClA7
사진은 시인 편집자 환자를 그려본거야.

21 이름없음 2018/08/18 13:39:09 ID : 9Akk7atxVe7
#>>20 멋진 그림 고마워! 그림이 올라올지는 상상도 못 했어. 열심히 할게

식후 30분에 먹어야 하는 내복약이 세 정 있어. 7시 30분에 아침을 먹으니 8시에는 먹어야 해. 시계를 보니 6시야. 오전인지 오후인지 몰라 불안하지만 환자의 직감으로 보아 오전일 거야.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오늘 저녁까지 먹을 약밖에 가져오지 않았어. 과연 오늘 중으로 병원에 돌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재활 중이라 해도 여차하면 건강이 심각하게 나빠져 버릴지도 모르겠어.

앞문이 열렸어. 심장 수술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웬만하면 놀라선 안 돼. 숨을 고르며 문을 쳐다봤어. 사람이 들어오네.

22 이름없음 2018/08/18 13:40:49 ID : 9Akk7atxVe7
>>23
들어온 사람은 누구일까?
<기상예보원> <목수> <신발장인> <천문학자> <정원사> <보석감정사> <수영선수> <경호원> <공무원> <파티플래너>
10명 중 한 명을 고르고 성격이나 외모를 간단히 정해줘

23 이름없음 2018/08/18 15:36:21 ID : Xs1imFdBe58
천문학자, 푸른 빛을 띌 정도로 까만 머리칼을 지녔다. 약간 덥수룩한 포니테일에 >>안경<<을 지닌 사내.
모나미 패션이라 불리는, 흰 셔츠에 검은 바지라는 간단한 조합. 셔츠의 가슴 주머니에 볼펜이 두 개 꽂혀있다.

24 이름없음 2018/08/18 16:01:08 ID : 9Akk7atxVe7
신기함을 풍기는 사내야. 전등이 약해서 그런지 머리가 짙은 남색으로 보이네. 나를 발견하더니 이를 드러내고 싱글거려. 병원 외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 긴장하게 됐어.

천문학자 : 역시 난 운이 좋아. 맨 늦게까지 안 오는 아이는 교실에 있기 마련이지.
환자 : 안녕하세요. 파티에 초대되셨나요?
천문학자 : 물론이고 말고. 너도 열일곱 살이지? 반말하자.
환자 : 맨 늦게 모였다면 다른 아이들은?
천문학자 : 교실은 아니고, 괴물이 돌아다니지도 않으니 강당도 아니지. 그럼 당연히 현관이잖아?

뜬구름을 잡네. 친화력이 좋은 줄 알았더니 점점 모를 소리만 하잖아. 어서 따라오라고 손을 팔랑거려.

환자 : 침착하구나. 카메라에 기관총이 달렸는데도.
천문학자 : 그야 당연한걸. 그나저나 이 구도는 둘 다 남자이니 2편이구나. 모두 정상인 같지만 돌아버리는 애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는걸. 단간론파를 현실에서 하다니 질색이란 말이야.

25 이름없음 2018/08/18 16:01:33 ID : 9Akk7atxVe7
>>26
<환자>는 어떻게 물을까?
1 단간론파라니?
2 어쩌다 여기로 왔는지 기억해?
3 다른 애들은 뭘 하고 있어?
4 너 이상해
5 기타 행동

26 이름없음 2018/08/18 16:05:08 ID : teIJO5VanCi
2

27 이름없음 2018/08/18 16:05:59 ID : Y8pgrxRA0k4
어........ 환자는 단간론파를 모를테니 가능하다면 1+2가 좋겠지만은 일단은 
2가즈아아아아아아아

28 이름없음 2018/08/18 16:10:23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 애들과 윤곽은 잡아놨어. 우린 다 납치됐어.
환자 : 파티에 가는 길이었잖아?
천문학자 : 버스가 문제였나 봐. 안전띠를 맨 뒤 가스 소리가 들리더니 혼절하고 말았다네. 너도 그래?
환자 : 모두 그랬구나.
천문학자 : 20분 전부터 몇 명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어. 1층 전역에서 일어났지. 원작을 할 때 주인공은 교실에서 깨어나면 나머지는 어디서 깨어나나 궁금했는데 의문이 풀렸어. 참나, 난 남자화장실이더라고. 추위에 떨며 일어났다니까?
환자 : 너도 추웠구나. 몸이 아파서 떠는 줄 알고 기겁했었거든.
천문학자 : 참. 네가 환자라는 건 시인에게서 들었어. 난 천문학자로 초대됐어. 논문 몇 편 냈을 뿐인 지망생에 불과하지만.

29 이름없음 2018/08/18 16:11:13 ID : 9Akk7atxVe7
>>30
어떻게 할까?
1 현관에 있다는 아이들과 합류하자
2 자신의 건강상태를 말하며 언제 탈출할수 있을지 묻자
3 단간론파가 뭔지 물어보자
4 기타 행동

30 이름없음 2018/08/18 16:13:08 ID : Xs1imFdBe58
일단 단간을 모를 레더이자 선원들을 위해 3으로 하자

31 이름없음 2018/08/18 16:17:23 ID : 9Akk7atxVe7
환자 : 다 좋아. 그런데 단간론파가 대체 뭐야?

생글거리던 천문학자가 굳었어. 만회할 목적인지 캐묻기 시작하네.

천문학자 : 번역된 이름만 봤구나. 탄환논파 말이야.
환자 : 몰라.
천문학자 : 재능 가진 학생들 몰아놓고 살인을 강요하는 게임 말이야.
환자 : 뭔지 모르겠지만 무섭네.
천문학자 : 유튜브에 영상 많을 텐데, 본 적 없어?
환자 : 엄청 유명한 게임은 아닌가 본데 무슨 문제 있어?
천문학자 : 당연히 있지. 너 말고 여기 모인 12명 모두 알고 있어. 게다가 이 배경은 게임에 나온 그대로란 말이야? 감시카메라에 달린 기관총까지!

32 이름없음 2018/08/18 16:22:53 ID : 9Akk7atxVe7
아차 싶었어. 머리 옆에 전구가 켜지는 것이 느껴지더라. 난 정식으로 초대받지 않았어. 공석을 메우려 편집자가 데려온 거였지. 그래서 게임을 무대로, 게임을 아는 아이들만이 갇힌 학교에 내가 어거지로 갇혀 버렸구나.

천문학자 : 다른 애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감 잡고 다 대비하고 있는데 너 혼자 모르는 상태라고? 너 어쩌냐.
환자 : 흥분하지 않는 데에는 도가 텄어.
천문학자 : 지식이 없잖아. 안 되겠다. 시간이 없으니까 넌 나중에 아이들 잡아다가 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 요약이라도 해달라고 부탁해!

호들갑을 치는 모습이 극성이다 싶었지만 독설은 하지 않기로 했어. 그래도 날 걱정하는 자세인 줄은 눈치챘거든. 듣자 하니 추리게임 같은데 왜 목숨이 달린 것처럼 저럴까? 지금이든 나중이든 조언을 들은 대로 설명을 들어봐야겠다 싶어졌어.

33 이름없음 2018/08/18 16:23:53 ID : 9Akk7atxVe7
>>34
어떻게 할까?
1 여기서 단간론파를 간략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하자
2 아이들과 합류하자
3 건강상태를 말하며 언제 탈출할수 있을지 묻자
4 기타 행동

34 이름없음 2018/08/18 16:41:28 ID : 3yNtiktAi8m
4. 걸어가는 천문학자를 뒤에서 덮친다.

35 이름없음 2018/08/18 16:44:04 ID : a01ii2oJO9w
3

36 이름없음 2018/08/18 16:44:53 ID : 9Akk7atxVe7
#어떤 의미야? 넘어진다? 공격한다? 성적으로?

#저녁 먹고 올 테니 >>34 적은 레주는 답해줘

37 이름없음 2018/08/18 19:15:30 ID : Xs1imFdBe58
앵커판의 산으로 가는 능력이라면 ANG을 의미하는거일거 같지만...

38 이름없음 2018/08/18 22:11:42 ID : 9Akk7atxVe7
#아아 >>34는 갔지마는 나는 >>34를 보내지 아니하였읍니다

#계속 기다릴수는 없으니 >>37대로 갈게

39 이름없음 2018/08/18 22:22:03 ID : 9Akk7atxVe7
재활 훈련이 충분하지 않았어. 걷다 말고 발을 헛디디고 말았지. 천문학자에게 바짝 붙어 걸어가던 꼴이라 천문학자를 뒤에서 움켜잡는 모습이 되고 말았어.

천문학자는 기겁했어. 오해라도 했나 봐. 내가 붙잡자마자 몸을 비틀더니 팔꿈치를 휘둘렀어. 침대에서만 살던 몸이야. 전혀 단련되지 않았단 말이야. 순식간에 나자빠졌어. 내가 벽에 부딪히자마자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어. 복도 전역의 스피커에서 나왔나 봐.

안내방송 : 모든 손님들은 대강당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알려드립니다. 모든 손님들은 대강당으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모퉁이를 돌면 현관이었어. 방송을 듣고 아이들이 몰려나왔어. 난 아직도 아픔에 허덕이고 있었지. 선두를 잡았던 시인이 나와 천문학자를 보더니 내게 급히 달음박질 해왔어.

시인 : 무슨 일이야?
천문학자 : 날 뒤에서 껴안더라.
시인 : 넘어졌겠지. CCTV가 가득한데 애정행각을 잘도 벌였겠다.
천문학자 : 접촉이 노골적이었단 말이야.
편집자 : 순둥이라 그런 짓 못 해. 부축이나 해서 강당으로 끌고와라고.

일행이 멈추어섰어. 난 주머니를 매만졌어. 알약이 조각나진 않았네. 내 눈높이에 맞추어 앉은 천문학자가 날 걱정했어.

천문학자 : 그렇게 많이 아파?
환자 : 수술을 했어. 약이 하루 먹을 분량밖에 없으니 걱정이야.
천문학자 : 어쩌냐. 큰일이네. 게임에선 보름은 족히 갇혀 있었거든.

40 이름없음 2018/08/18 22:24:29 ID : 9Akk7atxVe7
>>41
어떻게 할까?
1 모두와 함께 강당으로 가자
2 짧게 자기소개를 하자
3 편집자와 시인에게 감사인사를 하자
4 천문학자에게 오해가 아니라 하자
5 기타 행동

41 이름없음 2018/08/18 23:05:10 ID : Xs1imFdBe58
4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토스

42 이름없음 2018/08/18 23:07:19 ID : E4HzQreZa9z
4

43 이름없음 2018/08/18 23:15:23 ID : 9Akk7atxVe7
천문학자가 내 어깨에 팔을 집어넣었어. 강당까지 날 부축해주려나 봐. 그러며 계속 날 걱정하는 말을 하네.

천문학자 : 밀쳐서 미안하다. 내가 보기에 너 건강 진짜 어쩌냐. 몸 더 상한 거 아냐?
환자 : 걱정만으로도 고마워. 고마움을 담아 진심을 말해줄게.
천문학자 : 진심?
환자 : 오해가 아니었어.

천문학자가 걸음을 늦추었어. 우리는 일행의 끝으로 밀려났어. 천문학자가 내 귀에 대고 속닥여.

천문학자 : 단간론파는 학생들 간에 살인이 벌어지는 게임이야. 조심 좀 해라. 걱정되어서 그래. 약 못 먹어 죽기 전에 훼까닥 하는 수가 있다.
환자 : 충고 고마워. 앞으로는 주의해야겠다.
천문학자 : 그것만으론 부족하지. 어서 거짓말이라고 해.

알겠다는 뜻으로 윙크를 해주었어. 천문학자가 눈을 동그랗게 뜨네. 이마에 주름이 생겼어. 일행과 떨어져버리면 가슴 주머니에 달린 볼펜으로 나를 찔러버리겠는걸. 오해를 풀기란 왜 이리 힘들까? 걸음을 서둘러 일행과 발을 맞췄어. 천문학자는 어느새 내 몸에서 손을 떼고 몸을 사리고 있구나. 중얼거리고 있어.

천문학자 : 왜 저러지? 포니테일이 문제인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고 싶나봐. 모험은 멋지지. 꼭 응원해줘야겠다.

44 이름없음 2018/08/18 23:22:18 ID : 9Akk7atxVe7
선두에 섰던 시인이 토끼처럼 뜀뛰며 강당 문을 양팔로 열었어. 편집자가 문을 받쳐. 내가 들어가고 내게서 멀찍이 떨어진 천문학자까지 들어온 뒤에야 문을 닫아. 학생 열세 명이 들어왔지만 강당에는 사람이 한 명 더 있어. 단상에 올라서 있는 키 큰 사내야. 절반은 검정색이고 절반은 하얀색인 웃기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편집자 : 넌 버스기사구나. 납치범과 한 패일 텐데 어디 있으려나 했어.
시인 : 그 마스크는 뭐야. 범인인 것 뽐내?
편집자 : 모두가 단간론파가 무엇인지 아는데 표절 같은 세트장을 꾸며 놓고도 알려줄 일이 남았나?
천문학자 : 여기 모르는 사람이 있어.

모두의 시선이 내게 몰려. 편집자는 내가 단간론파를 모른다는 걸 알아채. 당연하겠지. 난 인터넷과는 담을 쌓고 살았으니까. 난 편집자의 바로 앞에까지 불러가. 편집자가 내게 설명하네.

편집자 : 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 특강을 해줄게. 저 놈이 나쁜 놈이야. 우릴 납치했지.
기사 : 파티에 모인 손님분들, 모두 반갑습니다. 전 여러분을 도와드릴 관리인이에요.
편집자 : 단간론파의 배경은 여러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모인 학교야.
기사 : 여러분은 여러 직업을 가진 손님으로서 여기 참석하셨습니다.
편집자 : 납치범이 나타나선 여기 계속 가둘 거라 말해.
기사 : 파티에는 기한이 없죠.
시인 : 저기, 관리인이라는 너. 한 말 또 해야 해? 메아리야?

45 이름없음 2018/08/18 23:26:57 ID : 9Akk7atxVe7
편집자 : 하지만 나갈 방법은 있다고 해. 그게 살인이야.
기사 : 나갈 길은 열어두었습니다. 손님을 죽이십시오. 구살, 척살, 박살...
편집자 : 살인방법을 열거하지만 중2병 같으니 말 안 할래.
기사 : ...
편집자 : 다만 죽인다고 바로 나가는 건 아냐. 시신이 발견되면 조사를 거친 후 재판이 열려. 범인은 거기서 들키지 않아야만 무사히 나갈수 있어. 들키면 범인은 납치범에 의해 죽고 나머지는 감금 생활을 계속 해.
기사 : ...그런 거야. 다들 이해했지?
편집자 : 셋을 세 봐.
환자 : 응? 하나 둘 셋
편집자 : 이때 누군가가 납치범에게 덤벼들어.

신호라도 된 듯이 내 바로 뒤에 서있던 <경호원>이 움직이기 시작했어. 내 바로 옆을 지나가 돌진하려 하더라. 우리를 납치했다던 저 기사를 노리려는 것 같아.

46 이름없음 2018/08/18 23:28:39 ID : 9Akk7atxVe7
>>47
어떻게 할까?
1 경호원을 막아서본다
2 방치한다
3 무섭다며 천문학자를 찾는다
4 기타 행동

47 이름없음 2018/08/18 23:35:30 ID : Xs1imFdBe58
왜 자연스럽게 천문학자가 언급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의 건강이 과연 막을 수 있을 정도일까... 난 뭘 고르면 좋을지 모르겠으니 다갓님께 맡길게

Dice(false,false) value : false

앗 글을 고치면 다이스가 false를 띄우는구나
문장좀 고치려고 했는데

48 이름없음 2018/08/18 23:43:44 ID : 9Akk7atxVe7
#그런 기능이 있었구나. 나도 보고 당황했어

#남은 9명의 성격과 외견을 모두 앵커로 받는 건 부담일테니 내가 적당히 정할게

나쁜 편을 공격하는 우리 편을 말릴 이유야 없었어. 방치해보았지. 불도저처럼 건장한 남학생이 돌격했어. 해설을 바라며 편집자를 바라보았더니 어이 없는 기색이 얼핏 지나가더라. 그래도 해설을 해주었어.

편집자 : 납치범은 설명을 끝내면 달려드는 학생에게 폭탄을 떨궈.
시인 : 설명은 전혀 못 했지만.
편집자 : 봐. 저렇게. 위험하니까 피해.
환자 : 그러면 저렇게 폭탄을 맞받아치는구나?
편집자 : 어라. 원래 안 저러는데.
환자 : 그리고 납치범은 허둥대는구나?
편집자 : 아니. 저거 너무 덜렁대는데. 우릴 압도해야 할 범인이 저러면 어떡해. 힘 좀 내봐.

납치범이 던졌던 폭탄이 고스란히 납치범에게 되돌아왔어. 납치범은 스텝이 꼬였는지 바닥에 넘어져버렸어. 상황을 파악한 경호원이 급히 뒤로 빠져. 모두가 재빨리 뒷걸음질을 쳐. 폭탄은 제한시간에 맞추어 터져.

49 이름없음 2018/08/18 23:45:40 ID : 9Akk7atxVe7
>>50
어떻게 할까?
1 경호원에게 가자
2 폭탄이 터진 단상 위로 가자
3 어이 없는 광경이니 오두커니 서있자
4 기타 행동

50 이름없음 2018/08/19 00:37:02 ID : Xs1imFdBe58
Dice(1,3) value : 3

51 이름없음 2018/08/19 09:26:18 ID : 9Akk7atxVe7
연기가 걷히자 기사였던 형체가 보여. 시신이야. 하지만 병원에서 죽음을 여럿 본지라 어려움 없이 침착함을 유지했어. 편집자에게 설명을 부탁했어.

환자 : 단간론파는 어떻게 끝나?
편집자 : 어. 아. 납치범이 죽으면서 끝나.
환자 : 그럼 게임 끝났네? 이래서 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라 했구나.
편집자 : 그런건가?

편집자가 얼굴을 찌푸리지만 원래 저래서 그렇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 납치범이 죽었는데 슬플 이유야 없잖아. 아이들은 제각기 흩어져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 단상 위에 올라간 시인이 우리를 보더니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내려. 한 사람이 죽었다는 뜻이겠지. 시신을 봐서 그런지 조금 침울해져 있어.

시인 : 어쨌든 이대로 끝인가?

52 이름없음 2018/08/19 09:35:24 ID : 9Akk7atxVe7
안내 방송 : 머뭇거리지 마! 아직 끝나지 않았어!

강당 위에 달렸던 스크린에 불이 켜져. 모두가 위를 올려다봐. 화면에는 절반은 하얗고 절반은 검은 곰인형이 앉아있어.

정원사 : 깜짝이야. 왠 묘한 인형이 튀어나왔네.
보석감정사 : 하. 이런 하찮고 유치한 짓거리에 휘말리다니.
안내 방송 : 여러분과 같이 감금되어 문을 열어주고 청소를 하고 실무를 처리하고 진행을 해줄 예정이던 관리인을 여러분이 죽인 탓에 제가 나왔습니다.
공무원 : 대안이 있었잖아. 왜 굳이 위험하게 저 관리인을 우리 사이로 내몬 거야?
안내 방송 : 전 저 밖에 있어서 문을 열어드릴 수도 청소를 해드릴 수도 없거든요. 심지어 현관문을 여는 장치도 학교 안에 있어서 전 문을 열어드리지 못합니다.
환자 : 납치범이라고 들었는데 엮일수록 무능해.
안내 방송 : 여러분이 쓸 전자수첩은 창고에 있습니다. 관리인이 나눠주어야 했지만 죽었으므로 창고에서 꺼내주시길 바랍니다. 창고 열쇠는 창고 앞 화분 흙을 파면 나옵니다.
신발장인 : ...처량하네.

53 이름없음 2018/08/19 09:36:45 ID : 9Akk7atxVe7
>>54
<환자>는 어떻게 할까?
1 창고로 가는 아이들과 합류하자
2 강당을 수색하자
3 모르는 사람들과 안면을 트자
4 안내 방송에게 탈출에 대해 묻자
5 기타 행동

54 이름없음 2018/08/19 10:11:36 ID : 81cmrgjjzao
3

55 이름없음 2018/08/19 11:00:38 ID : 9Akk7atxVe7
>>56
<환자> 외에는 모두가 안면을 간단히 텄다고 보여
누구에게 소개를 부탁해볼까?
1 혼자 다니자
2 편집자
3 시인
4 천문학자
5 기타 행동

56 이름없음 2018/08/19 13:26:37 ID : Xs1imFdBe58
Dice(1,4) value : 4

선택장애는 다갓님을 부른다

57 이름없음 2018/08/19 14:56:09 ID : beFcpQmsnQs
천문학자와는 인연이 기네ㅋㅋㅋ

58 이름없음 2018/08/19 15:10:19 ID : Xs1imFdBe58
>>57 그러게... 참 질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59 이름없음 2018/08/19 15:38:45 ID : 9Akk7atxVe7
천문학자는 단상 위에 올라가 있어. 천문학자를 뒤에서 잡아챘어.

환자 : 잠시나마 숨 돌릴 틈이 생겼구나. 같이 인사나 다니자.
천문학자 : 그래. 흑막이 나타났다가 저리 허망하게 죽다니. 피곤해졌어.

천문학자는 단상에서 내려와서야 정신을 차려. 뒷걸음질을 쳐 내게서 거리를 둬.

천문학자 : 왜 우리 둘이 같이 인사를 다녀?
환자 : 그야 넌 내가 여기 와서 처음 사귀었으니까.
천문학자 : 처음 사귄 친구란 뜻이겠지?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누가 창고에 갈 것인지 자원을 받고 있어. 조를 나누어 학교를 탐방할 생각도 하고 있나 봐. 의견을 모으기에 여념이던 편집자가 우리 둘을 보더니 다가와.

60 이름없음 2018/08/19 15:45:19 ID : 9Akk7atxVe7
편집자 : 걱정이 많더니 역시 사귀었구나.
천문학자 : 편집자라면 제발 중의적인 표현을 피하자.
편집자 : 장난을 칠 정도라면 정말 마음을 연 거야. 항상 차갑고 독설을 내뱉던 병실 속 화초였으니 말이야. 서로 첫 친구이니 친하게 지내.
천문학자 : 말 안 해도 그랬을 거거든.

천문학자가 편집자에게 설득당해. 불쌍해라. 내 옆으로 돌아와. 편집자가 고민하고 있어. 조를 마저 정리하던 시인은 이쪽을 바라보네.

환자 : 둘러보며 이름이나 좀 물을게.
편집자 : 다들 학교 전역으로 퍼질 거야. 마침 전령이 필요했어.
천문학자 : 아. 우리가 적격이겠군.
편집자 : 둘은 돌아다니며 인사하고 조 사이에 메시지나 전달해줘. 부탁할게.
천문학자 : 일도 아니지. 야, 가자.
시인 : 거기도 정리됐지? 그럼 다들 가자! 조사가 끝나거든 여기로 돌아와!

천문학자가 적극적으로 나를 끌어들여. 아이들은 조를 이루어 강당을 나가고 있어.

61 이름없음 2018/08/19 15:47:53 ID : 9Akk7atxVe7
>>62
<환자>와 <천문학자>는 어디로 갈까?
1 교실
2 식당
3 기숙사
4 창고
5 양호실과 시청각실
6 기타 행동

#별다른 지시가 없으면 천문학자는 조사하는 동안 환자와 붙어다닐거야

62 이름없음 2018/08/19 16:14:59 ID : VdTWjdA7y3Q
5

63 이름없음 2018/08/19 16:54:51 ID : 9Akk7atxVe7
양호실과 시청각실은 본관에서 기숙사로 가는 입구에 붙어있어. 시청각실부터 차례대로 들어갔어. 이미 여학생이 있었어. 막 조사를 시작했는지 문 바로 옆의 컴퓨터를 만지는 중이더라.

천문학자 : 수영선수야. 병원에서 TV를 많이 보지? 봤을지도 모르겠다.
수영선수 : 아니다. 창원에서 했거든. 거 지방 방송 빼고 내 볼 일 없다.

표준어를 쓰려 하지만 경상도 억양이 남아있어. 운동선수라 그런지 체격과 체력이 보통 이상이라는 것이 한눈에 보여. 반팔 반바지 위에 흰 점퍼를 입고 양주머니에 수영모를 하나씩 넣어두었네. 수영선수가 수영모를 꺼내 겹쳐 잡더니 흔들어.

수영선수 : 연습하다 잡혀왔다. 몸도 못 씻었다. 띠 매자마자 누워 자뿟거든. 졸려 그런가 했더니 마 납치더라.
천문학자 : 모두 그렇게 왔지. 참. 다른 애에게 전한 말 있으면 우리한테 해. 우리 임무거든.
수영선수 : 맞나? 그럼 컴퓨터 잘 아는 애 좀 불러봐라. 인터넷은 안 돼도 다른 프로그램은 잘 돌아간다.
천문학자 : 핀볼도?
수영선수 : 그딴 걸로 시간 버릴기가. 창고에 보드게임이나 있으면 좋겠네.
환자 : 물어보고 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들도 찾아볼게. 혼자서는 심심하잖아.
수영선수 : 고맙다. 너 재활 중이라매? 수영이 짱이다. 나가면 명함 주끼다. 건강해지는 건 시간문제니 그때까지 살아나 있어라.
천문학자 : 이런 곳에서 약속했다간 큰일나기 십상일걸.
수영선수 : 큰일은 무슨. 불길한 소리 마라. 강당에 돌아갈 때까지나 몸 성해라. 가라.

드센 성격 같네. 강단이 세고 책임감 있어 보여. 시청각실엔 컴퓨터 외에는 사물함조차도 없었어. 치우기라도 했나봐. 천문학자가 앞장서 양호실로의 문을 열어줬어.

64 이름없음 2018/08/19 17:07:22 ID : 9Akk7atxVe7
양호실 문을 열자말자 날카로운 눈매가 보여. 문 옆 찬장을 헤집는 중이었네. 방해가 될까봐 천문학자가 문을 조심해서 마저 밀어. 여학생은 장을 닫고 우리를 빤히 바라봐. 한손은 꼭지를 여전히 잡은 채야. 초록색 후드에 청바지를 입었어. 티셔츠에 적힌 글자는 알파벳이지만 영어가 아닌 것 같네.

정원사 : 반가워. 네가 환자구나. 약이 없다며?
환자 : 약이 많아?
정원사 : 상비약이야. 항생제는 많아. 좀 받아가.

약통을 꺼내더니 그대로 내게 던져. 준비해둔 걸까. 배려심이 깊네.

천문학자 : 하지만 응급처치지.
정원사 : 그걸 장본인 앞에서 말해야 하니? 아니. 미안해. 말이 험상궂었어.
천문학자 : 그 정도야. 더 심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를 공간인걸.
정원사 : 그런 말 말아줘. 완벽범죄를 해 여기서 나간다 해도 정상적으로는 못 살아가. 아니. 미안해. 계속 흥분하고 있네.
천문학자 : 일반론이지. 괜찮아. 내가 말 조심할게.
정원사 : 식물을 기르면서 화를 삭히곤 했는데 갇히고 말았으니. 더 조심해야 하게 생겼어.
천문학자 : 같은 처지구나. 여기서 별을 볼수는 없겠지. 힘내자.

성격이 유한 사람들끼리 논쟁적인 주제를 나누면 이렇게 되는구나. 약통을 주머니에 넣었어. 매일밤 몸상태가 악화되지 않을지는 그때 가서야 알겠지.

65 이름없음 2018/08/19 17:08:19 ID : 9Akk7atxVe7
>>66
어떻게 할까?
1 교실로 가자
2 식당으로 가자
3 기숙사로 가자
4 창고로 가자
5 더 대화해보자
6 기타 행동

66 이름없음 2018/08/19 19:05:44 ID : Xs1imFdBe58
4

67 이름없음 2018/08/19 19:57:19 ID : 9Akk7atxVe7
창고 근처 복도 화분의 흙이 파헤쳐져 있었어. 여분 창고 열쇠를 찾으려 했나봐. 문이 열린 걸로 보아 결국은 찾았나 봐.

편집자 : 모르는 사람과 만나라 했더니 우리를 보러 왔네?
시인 : 그러면 안 되지.
편집자 : 너도 짐 위에서 뒹굴면 안 되지. 옷에 먼지 묻을라.

창고엔 짐이 가득해. 전자수첩을 담은 박스 외에도 체육 용품, 가구, 배양토, 씨앗, 가죽 다발과 나무 판자까지 가득해. 젠가처럼 쌓인 나무 판자 위에서 시인이 뒹굴고 있어. 후드도 벗어 올려놓았네. 편집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려올 생각은 없나봐. 몸을 들썩이네.

천문학자 : 놀지 마.
시인 : 끝냈지롱. 우리가 너무 유능하거든.
편집자 : 재고라면 다 기록했어. 책 창고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시인 : 나도 같이 일했었어. 내 시집이 나갈 때마다 속표지에 사인을 해줬어.
편집자 : 말도 않고 몰래 그랬네?
천문학자 : 범죄자다.
시인 : 뭐가! 내 시집은 내 거야!
편집자 : 넌 출판사의 노예에 불과하지.
환자 : 전담 작가 두 명을 앞에 두고 잘도 말하네.

난리법석이야. 전자수첩이 담긴 박스를 뒤져. 뒷면에 이름과 직업이 적힌 이름표가 붙어 있어. 초대장에서 본 모든 직업이 적혀있어. 나는 없어. 나는 대타로 들어왔으니까. 원래 내 자리에 초청된 학생의 이름표를 떼고 창고 한구석에 버려. 천문학자의 수첩도 챙겨 건네줘.

68 이름없음 2018/08/19 19:58:34 ID : 9Akk7atxVe7
>>69
어떻게 할까?
1 교실로 가자
2 식당으로 가자
3 기숙사로 가자
4 더 대화해보자
5 기타 행동

69 이름없음 2018/08/19 22:14:17 ID : DBBvzXs1dxv
5 천문학자를 다시 덮치고 넷이서 같이 기숙사로 간다!

70 이름없음 2018/08/19 22:23:48 ID : 9Akk7atxVe7
천문학자는 나가려다 말고 시인을 바라봐. 수북하게 쌓인 나무 판자 위에서 뒹굴대는 모습이 편해 보이나봐.

천문학자 : 거기 좋냐?
시인 : 아니면 왜 여기 있겠어?
천문학자 : 나도 누워보자. 잠시 비켜봐.
시인 : 싫거든? 땅바닥에나 누워.
편집자 : 졸리다면 베개와 이불이 있어. 깔아줄게.

시인이 키득대며 머리를 한껏 도리질해. 7시도 안 되었으니 생활 습관에 따라선 졸릴수도 있겠지. 천문학자가 이불을 받아 바닥에 깔고 누워. 자기 팔을 베네.

천문학자 : 나 건들지 마라. 좀 잘 거다.

업무를 하지 않고 쉬어선 안 되지. 레슬링처럼 천문학자 위에 올라타 무게를 가해. 천문학자의 팔이 이불에 들어간 탓에 또 밀쳐지지는 않아. 천문학자가 졸린지 앙탈을 부려.

천문학자 : 하지 말라고.
편집자 : 덮치는거야? 나도 할래.
시인 : 나도.
천문학자 : 나 좀 잔다고.

71 이름없음 2018/08/19 22:28:57 ID : 9Akk7atxVe7
내 위로 편집자가 올라타. 맨 위에 시인이 올라와. 엎드려 무게를 가하고 있어. 태연한 척하려 했지만 셋에게 덮쳐지는 건 무리였나봐. 곡소리를 내고야 말아.

천문학자 : 너희는 싸이코야. 내려와.
편집자 : 일하는 시간에 누운 벌이야.
천문학자 : 너희 몸무게 상당하...

무게가 더해져. 천문학자의 말이 잠시 끊겨. 천문학자가 힘겹게 숨을 들이쉬어.

천문학자 : 키에 비해 무거...
시인 : 그래, 미안하다!

콤플렉스를 지적받은 시인이 두 발을 땅에서 떼. 나무판자처럼 쌓이고 말았어. 천문학자는 이불에서 겨우 손을 빼내 땅을 내리쳐. 항복이란 뜻이겠지. 하지만 시인은 키를 지적받은 분이 덜 풀렸는지 편집자와 내가 그만하자고 했는데도 끝까지 버티고 있었어. 천문학자가 빠져나와 이불을 개는 순간에마저 시인은 뾰로퉁해.

72 이름없음 2018/08/19 22:33:29 ID : Xs1imFdBe58
모두의 공공재가 되신 천문학자...

73 이름없음 2018/08/19 22:39:56 ID : 9Akk7atxVe7
엎치고 덮친 꼴에서 해방된 천문학자가 편집자와 시인을 끌고 기숙사로 가. 일행이 넷으로 불어났어. 공무원과 보석감정사가 대욕탕 앞에서 우리를 불러세웠어. 공무원은 형식을 준수하는지 머리가 짧고 여기에까지 교복을 입고 왔어. 와이셔츠 단추를 풀었어. 들고 있는 마의는 웨이터가 팔에 두르는 냅킨 같아. 감정사는 무덤덤하게 팔짱을 끼고 우리를 보고 있어.

공무원 : 먼지 냄새나. 창고가 낡았나 보네?
편집자 : 우리 수고를 알아달라고. 여기 전자수첩이야. 받아.
공무원 : 교칙이 적혀있었지? 다들 모이면 읽어보자.
시인 : 각자 마음대로 하면 속편하겠지만.

공무원은 어깨를 으쓱여. 엄지손가락으로 뒤를 가리켜. 개인실이 있나봐.

공무원 : 다 잠겨 있었어. 전자수첩을 대 문을 여는 구조겠지. 확인해보고 보고해줄게.
천문학자 : 다른 일은 없었어?
공무원 : 쓰레기장과 세탁실이 있었어. 다 잘 작동하더라. 참. 여기 대욕탕은 잠겼어.

공무원이 대욕탕 문고리를 잡고 돌려. 열리지 않아. 복도 천장에 걸려있던 스크린이 켜져. 인형이 보이고 안내방송이 들려.

안내 방송 : 청소가 끝나 열리지 않았어.
편집자 : 무능한 범인이다.
시인 : 폭탄에 말려 죽은 부하보다는 유능하지.
편집자 : 사실 관리인이 상사고 저놈이 따까리라면?
시인 : 범인 역도 힘들겠구나. 우린 절대 살인 안 할 건데.
안내 방송 : 설명을 해도 되겠니.

74 이름없음 2018/08/19 22:42:28 ID : DBBvzXs1dxv
ㅋㅋㅋㅋㅋ 안내 방송 완전 귀여웤ㅋㅋㅋ

75 이름없음 2018/08/19 22:47:50 ID : 9Akk7atxVe7
안내 방송 : 안이 지저분해. <청소를 끝내면> 바로 열어주마.
보석감정사 : 웃겨라. 하찮아. 거짓말을 하는구나.
안내 방송 : 내 말을 무시하면 벌집이 될 줄 알아!
보석감정사 : <청소를 끝내면>? 청소를 누가 하냐?
공무원 : 그야 관리인이지. 관리인이 없어서 청소를 못 한댔어.
천문학자 : 아!
보석감정사 : 그런데 어떻게 청소를 끝내면 열어주냐? 지금 더러워서 못 열면 평생 못 열지.

스크린 속의 인형은 가만히 있어. 하지만 안내 방송 속의 목소리는 풀이 죽네.

안내 방송 : 그래. 실은 대욕탕 열쇠를 관리인이 들고 있었다. 위치를 내가 몰라. 그래서 못 연다.
보석감정사 : 멍청이.
시인 : 무능.
공무원 : 널 상사로 둔 실무자가 불쌍해.
안내 방송 : 열쇠나 잘 찾아봐라.

76 이름없음 2018/08/19 22:49:31 ID : DBBvzXs1dxv
귀여웤ㅋㅋㅋ 근데 스크린 속 인형은 쏘우 패러디한거야?? 내가 단간론파를 잘 몰라서..

77 이름없음 2018/08/19 22:51:42 ID : 9Akk7atxVe7
#>>76 <모노쿠마>라는 이름의 단간론파 마스코트 인형이야. 이 스레에서 관리인이 있던 자리에 원래는 저 인형이 나와. 원작에선 로봇을 탈을 쓴 인형이라 움직이기도 해.

78 이름없음 2018/08/19 22:52:06 ID : Xs1imFdBe58
>>76 모노쿠마일걸

79 이름없음 2018/08/19 22:52:20 ID : 9Akk7atxVe7
안내방송이 꺼져. 공무원이 복도를 눈으로 살펴.

공무원 : 또 열쇠 찾기인가. 겸사 화분을 다 뒤져볼게.
천문학자 : 수고를 시키네. 부탁할게.
공무원 : 어라. 너희 넷에게서 모두 같은 냄새가 나. 부대꼈어?
천문학자 : 농땡이 피우지 말고 일해.
공무원 : 당연한 말을?

보석감정사는 우리에게서 흥미가 사라졌는지 먼저 화분을 찾아 가고 있어. 정장 바지 뒷주머니에서 흰 장갑을 꺼내. 구두도 고급스러운 걸 보니 부잣집 자제일까?

80 이름없음 2018/08/19 22:52:50 ID : Xs1imFdBe58
앗 스레주 오타났다..! ㅋㅋㅋ

81 이름없음 2018/08/19 22:53:19 ID : 9Akk7atxVe7
>>82
어떻게 할까?
1 교실로 가자
2 식당으로 가자
3 강당으로 돌아가 기다리자
4 대화를 더 하자
5 기타 행동

#>>80 어디야?

#>>77이었구나ㅋㅋㅋ 고칠게

82 이름없음 2018/08/19 22:55:51 ID : DBBvzXs1dxv
111

83 이름없음 2018/08/19 22:55:56 ID : Xs1imFdBe58
그냥 사담에서 오타난거라 별 건 아닌데 >>77에서 모노쿠마가 모노쿠라라고 적혀있어서 말야

84 이름없음 2018/08/19 23:04:50 ID : 9Akk7atxVe7
넷이서 학교 건물의 교실로 걸어갔어. 1반 교실은 이미 수색이 끝냈는지 난장판이 되어 있었어. 2반 교실에서 학생 세 명을 찾았어. 공무원과 보석감정사는 둘 다 남자였는데, 이번엔 모두 여자야. 침착해 보이는 학생이 앞에 나서. 두 눈은 당장 하고 있는 바느질에 쏠려 있어. 바느질이 습관인 걸까.

신발장인 : ...깜짝이야.
천문학자 : 별로 놀란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야.
편집자 : 학생 수첩 배달왔어.

기상예보원은 짙은 녹색의 개량한복을 입고 있어. 사람 눈을 타는 일을 오래했는지 태도에 당당한 구석이 있어. 목수는 몸을 덮는 복장을 한 채 책상에 걸터앉았어. 우리가 들어온 탓에 하던 대화가 끊겼나 봐.

편집자 : 분위기가 가라앉았네. 하던 대화 계속해.
기상예보원 : 안 돼. 절대 안 돼.
천문학자 : 어차피 스피커와 CCTV로 다 녹화되었을 대화를 부끄러워해봤자.
기상예보원 : 아. 왜 일찍 말하지 않은 거야?
천문학자 : 그땐 난 없었잖아.
기상예보원 : 더 빨리 왔어야지!
천문학자 : 덮쳐지고 있었거든.
목수 : 이건 이해해줘야지. 우리가 졌어.
환자 : 이상한 방면에서 이해심이 깊구나.

85 이름없음 2018/08/19 23:13:14 ID : 9Akk7atxVe7
천문학자가 안경을 고쳐써. 기억이 떠올랐나 봐.

천문학자 : 낯익다 싶더니 이제 알겠다. 너 인터넷 방송하지?
기상예보원 : 빨리도 안다. 이미 둘이나 알아챘는데.
목수 : 열두 명 중에 세번째면 빨리 안 거지.
기상예보원 : 오후 3시에 일과를 시작하면 성실한 거야? 게으르지.
목수 : 그 기준으로는 첫번째도 글러먹은 인간인데.

인터넷에 들어가지 않아 잘 모르지만 매주 나들이를 찍고 시청자들과 소통해 인지도를 얻었나 봐.

시인 : 캐스터가 되려고 방송 연습을 하는 거야?
기상예보원 : 예보원은 캐스터와 차원이 달라. 과학자거든? 방송에 관심이 많아 날씨 쪽으로 가게 된 거야!
시인 : 별나네. 아. 창고에 판자랑 가죽 있더라. 너희들이 좋아할 만한 정보지?
신발장인 : 고마워.
목수 : 2
시인 : 뭐-야. 보람 없어. 감사인사 하는 순간에라도 바느질은 그만둬 줘.
신발 장인 : 네게 선물할 목도리를 짜는 중인데도?
시인 : 한참전부터 짜고 있었는데 그럴 리가 없잖아!
편집자 : 똑똑하구나.

86 이름없음 2018/08/19 23:14:16 ID : 9Akk7atxVe7
>>87
어떻게 할까?
1 식당으로 가자
2 강당으로 돌아가 기다리자
3 대화를 더 하자
4 기타 행동

87 이름없음 2018/08/19 23:22:19 ID : Xs1imFdBe58
1

88 이름없음 2018/08/19 23:30:55 ID : 9Akk7atxVe7
식당에 가면 학교는 전부 돌아보는 거야. 식당은 기숙사에 있어. 기숙사로 가는 길에 편집자는 시청각실과 양호실에 들러 전자수첩을 나누어줘. 마지막으로 남은 전자수첩 두 개를 양손에 들고 시인이 식당 문을 발로 차 열어.

시인 : 배달이야.
환자 : 건강이 나빠졌나 봐. 나 갑자기 추워.
천문학자 : 나도 추운데.
편집자 : 여기 기온이 낮네.
시인 : 나도 추워! 환자한테 다 옮아버렸나 봐!
편집자 : 아니. 기온이 낮다니까.

편집자는 손이 걱정되는지 손을 품에 꼭 안아. 주방으로 가는 문을 열어. 안에는 남학생이 둘 있어. 파티플래너는 몸집이 있고 호탕한 인상이야. 관리인을 공격했던 경호원은 두 줄이 그어진 트레이닝복을 입은 키가 큰 남자야.

파티플래너 : 냉동창고 점검 좀 했어.
편집자 : 닫아주세요.
파티플래너 : 전기를 얼마나 쓰면 안내 방송이 나올까 궁금했거든.
편집자 : 부르면 나오니 닫아.

경호원이 냉동창고 문을 닫아. 이런 냉기가 흘러나오는 걸 보니 아주 큰가 봐.

파티플래너 : 식재료는 충분해. 한 달은 버틸 거야. 엘리베이터가 없는 걸 보니 이 음식만으로 먹고 살아야겠지.
시인 : 다른 보고 결과는 없어?
파티플래너 : 없어. 대신에 제안을 할까 싶어.

89 이름없음 2018/08/19 23:37:03 ID : 9Akk7atxVe7
손으로 가위 모양을 만들어. 중지를 접어.

파티플래너 : 우선은 말이지. ...아냐. 우리 얘기할테니 넌 부탁한대로 해줘.
경호원 : 다녀올게.

경호원이 끌차를 가방처럼 들고 식당 밖으로 나가. 로봇 같은 인간이네. 파티플래너는 주방을 둘러봐.

파티플래너 : 내일 파티를 열고 싶어.
편집자 : 기각.
천문학자 : 단간론파 공식 하나. 파티를 열면 사람이 죽는다.
시인 : 독살당하기 싫어.
파티플래너 : 독살이 걱정이면 매일 음식은 어떻게 먹을래? 내가 요리하려 했는데.
시인 : 예고 살인?
파티플래너 : 요리로는 고등학생 중 최고를 달리는 사람한테 말이 너무 심하잖아.
환자 : 강당으로 돌아가서 투표에 붙여. 손가락 두 개를 펼친 걸 보니 제안이 두 개지? 나머지 하나는?
파티플래너 : 그냥 V를 한거야.
환자 : 헷갈리는 제스처 하네.

90 이름없음 2018/08/19 23:48:24 ID : 9Akk7atxVe7
학교 정찰이 끝났어. 강당으로 모이려다가 기숙사와 학교 건물 사이 통로에서 대부분이 모여 버려 거기서 결과 보고를 하기로 했어. 파티플래너와 목수가 달려가 남은 사람들을 불러모았어.

공무원 : 이렇게 모이니 참 많아.
수영선수 : 디다. 별 것 발견 못했으면 밥이나 먹자.

결과 보고를 했어. 나와 천문학자로선 이미 들은 이야기만 오갔지. 공무원은 대욕탕 열쇠를 찾지 못했다고 했어. 목수와 신발장인은 창고에 보관된 나무와 가죽의 양이 상당하다고 보고하며 즐거워했어. 문을 여는 장치나 열쇠를 발견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

신발장인 : 끝이면 해산하자. 지쳤어.
수영선수 : 밥 무야지.
파티플래너 : 참. 모두 모였으니 투표를 해보자. 주목해줘. 내일 아침에 파티를 열고 싶어.
천문학자 : 파티플래너 아니랄까봐.
파티플래너 : 우리는 원래 파티에 참석해 만찬을 들고 있었어야 했잖아? 그런데 이게 무슨 참상이야? 납치에 고립무원이라니?
정원사 : 미안하지만 걱정돼. 모두가 들떴다간 위험하잖아?
파티플래너 : 배고프지 않아? 음식을 게을리 먹었다간 병에 걸려. 대회에서 입상까지 했는데 말이야, 관심도 없어?

배고플 시간을 노려 식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구나. 요령이 있다고 생각됐어. 주머니에 넣었던 초대장을 꺼내봤어. 확실히 만찬이 적혀 있네. 의견이 서서히 갈렸어. 나를 빼고 열두 명 중 여섯 명이 찬성, 여섯 명이 반대를 했어. 내 의견에 따라 파티의 행방이 갈리겠네.

91 이름없음 2018/08/19 23:48:53 ID : 9Akk7atxVe7
>>92
어떻게 할까?
1 파티하자
2 하지말자
3 원하는 사람만 참석하자
4 기타 행동

92 이름없음 2018/08/19 23:53:46 ID : Xs1imFdBe58
공공재가 되신 천문학자를 따라간다

93 이름없음 2018/08/19 23:59:27 ID : 9Akk7atxVe7
천문학자의 편에 붙어. 파티가 열면 사람이 반드시 죽는다며 반대 편의 수장으로 서있었지. 자기 뜻이 관철되어 좋기는 하지만 미심쩍나 봐.

천문학자 : 단간론파를 모른다며. 그런데도 위험하다며 반대하는구나?
환자 : 우정이야.
천문학자 : 좋아. 그 이상으로 발전하지 말아줘.
환자 : 교실에 남은 애를 데려가는 구도가 단간론파에도 있다고 했지? 거기에서도 친구야?
천문학자 : ...게임과 현실을 혼동하지 말자.
파티플래너 : 어라. 너 의견 바꾸는 거야?
천문학자 : 얘 때문에 찬성하면 굴복하는 것 같잖아.

반대로 결론이 났어. 내일 아침엔 파티 없이 평범한 식사가 나올 거야.

94 이름없음 2018/08/20 00:04:44 ID : 9Akk7atxVe7
모두가 전자수첩을 들었어. 개인실의 열쇠가 되는 동시에 교칙을 언제든지 볼수 있어. 전자수첩을 켰더니 지문을 인식하란 안내문이 나왔어.

공무원 : 열린다.
보석감정사 : 미친놈들. 우리 지문을 수집했다니.
기상예보원 : 안 열린 사람 없지? 교칙을 읽어보자.
환자 : 나 안 열렸어.

모두가 당황해. 편집자가 진상을 알아채.

편집자 : 얘는 대타로 왔어. 전자수첩의 주인이 아닌 거지.
정원사 : 어떡해. 그러면 넌 방에 못 들어가?
시인 : 안내 방송, 나와 봐.

스크린이 켜져. 인형이 보여.

안내방송 : 스피커로 다 들었어. 너희들 말이 맞아.
시인 : 무능.
보석감정사 : 멍청이.
신발장인 : 바보한테 납치됐어. 수치야.
안내방송 : 시끄러워. 노숙을 하든지 하라구.

95 이름없음 2018/08/20 00:09:00 ID : 9Akk7atxVe7
안내방송이 토라지더니 스크린이 꺼져. 목수가 서둘러 교칙을 읽어봐.

목수 : 항목이 많네. 개인실을 무단침입했다간 기관총에 맞아 죽지만 방문도 외박도 괜찮나 봐.
신발장인 : 허락해주면 된다는 건가?
기상예보원 : 무슨 소용이야. 의심암귀의 상황 속에서 누가 방에 들이겠어?

천문학자가 도망치기 시작해. 편집자가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

편집자 : 둘이서 자다 한 명이 죽으면 남은 한 명이 범인이겠지. 범인임이 들키면 처벌을 받으니 들여도 안전할 거야.
보석감정사 : 고민을 왜 하냐. 영 걱정되면 서넛이 한 방에서 자게 해. 살인은 안 일어나겠지.
목수 : 그렇지만 저 안내방송 말대로 노숙하긴 무리지. 샤워룸도 개인실에 있잖아. 방을 공유해야만 한다는 결론이네.

96 이름없음 2018/08/20 00:09:34 ID : 9Akk7atxVe7
>>97
<환자>는 누구에게 방을 같이 쓰자고 부탁할까?
<환자>를 뺀 열두 명 중 한 명이나 두 명을 골라줘.

97 이름없음 2018/08/20 15:47:39 ID : DBBvzXs1dxv
천문학자

98 이름없음 2018/08/20 16:47:08 ID : 4Fa7aty3WmE
이쯤되니 단간론파가 아닌 천문학자 연애 시뮬레이션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이름없음 2018/08/20 16:59:12 ID : Xs1imFdBe58
>>9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 이름없음 2018/08/20 17:07:50 ID : 9Akk7atxVe7
나는 천문학자를 바라봐. 도망치던 천문학자가 나를 바라봐. 우리 통했구나.

수영선수 : 마 귀찮게 굴지 마라. 니 둘 친하제?
천문학자 : 오해야.
시인 : 둘이 친구가 아니면 세상에 누가 친구겠냐?

천문학자는 주장을 하고 싶나 보지만 이 문제에선 모두가 손을 놨어. 날 들이거나 병약한 나를 복도에 내몰아 서서히 죽어가게 하는 선택지밖에 없네. 난 천문학자를 믿어. 포기한 천문학자가 돌아와. 내 옆에 붙어 전자수첩에서 교칙을 켜 보여줘. 모두 원래 하려던 대로 교칙을 읽어보기 시작해.

101 이름없음 2018/08/20 17:15:15 ID : 9Akk7atxVe7
1) 교칙이 충돌하면 먼저 오는 규칙이 우선된다
2)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 될 때까진 합숙을 계속한다.
3) 탈출시도는 금지된다. 시도하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4) 재판에서 옳은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이 벌칙을 받는다
5)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
6) 범인을 제외한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하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리고 조사시간을 갖는다
7) 조사시간 동안 살인은 금지된다. 조사 후 재판을 시작한다
8) 살인이 여러개 벌어졌으면 첫 살인의 범인이 진범이다
9) 사인이 여러개이면 마지막 상해를 가한 범인이 진범이다
10) 한 명만 죽일수 있다. 두 명 이상을 죽이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11) 살인을 위한 교칙 위반을 허락한다
12) 절도, 폭력, 감금, 기물파손, 개인실 무단침입을 하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13) 교칙은 필요에 따라 추가된다

교칙은 13개 항목으로 끝이었어. 파티플래너가 질문을 해.

102 이름없음 2018/08/20 17:23:24 ID : 9Akk7atxVe7
파티플래너 : 먼저 오는 규칙이 먼저라. 원작에선 없던 항목인걸. 생각 있어?
편집자 : 11항을 봐. 살인을 위해 12번은 위반해도 되지만 10번 이전은 지켜야 한다는 뜻이겠지.
시인 : 살인을 위해서라도 탈출은 안 된다는 말이구나.
보석감정사 : 10번 항목은 특이하군. 연쇄살인 금지라.

이미 단간론파를 알고 있었으니 모두가 태연해. 그들을 바라보다 헛구역질이 나와. 내게 전자수첩을 보여주던 천문학자가 날 부축해.

천문학자 : 걱정시키지 마라.
환자 : 교칙을 보니 현실감이 들어. 누가 날 죽일수 있구나.
천문학자 : 허튼 생각 말아. 학교 안에 탈출장치도 열쇠도 있다잖아. 수색을 하면 성과가 있겠지.

103 이름없음 2018/08/20 17:30:13 ID : 9Akk7atxVe7
식사시간이 돼. 다들 식당에 모여.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와 경호원이 주방에 들어가네. 요리엔 자신이 있나봐.

파티플래너 : 독은 안 넣으니 걱정마.

시인을 골려주려나 봐. 시인이 토끼귀를 펄럭거려.

시인 : 필수적인 의심인걸.
보석감정사 : 의심은 무슨. 바보냐.
시인 : 내 이성을 바보 취급 했어.
보석감정사 : 음식에 독을 타면 여러명이 죽지. 교칙에 연쇄살인은 금지였어. 총살된다.
시인 : 치사하게 사실로.
목수 : 너무 몰아세우지 마. 찻잔 하나에다만 넣으면 어쩌려고?
수영선수 : 말 심하다.
파티플래너 : 나라도 그런 의심 해. 음료는 찻주전자에 통째로 넣자.

사소한 충돌이 있었지만 식사는 끝나. 병원에서 가져온 내복약을 입에 털어넣었어. 하루는 버티겠지. 다음날부터는 항생제를 먹겠지만 몸이 멀쩡할지는 운에 맡겨야 해. 식당을 나와. 오전이야.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자.

104 이름없음 2018/08/20 17:33:54 ID : 9Akk7atxVe7
>>105
어떻게 할까?
1 강당으로 가자
2 창고로 가자
3 주방으로 가자
4 개인실로 가자
5 학교를 돌며 열쇠를 찾자
6 누구를 따라가자
7 기타 행동

#아무리봐도 천문학자가 히로인 포지션인걸

105 이름없음 2018/08/20 17:51:25 ID : Xs1imFdBe58
나는 밑으로 토스하고 잡담할게

천문학자를 덮친다는 말을 앵커판의 사랑꾼 ANG꾼 기분죠와잉꾼 아죠시꾼등등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하고 잡담한 뒤로 천문학자의 정조가 점점 위협받고있엌ㅋㅋㅋㅋㅋㅋㅋ

106 이름없음 2018/08/20 18:44:53 ID : DBBvzXs1dxv
>>105 
천문학자를 덮친다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써 천문학자한테 사죄한다

107 이름없음 2018/08/20 19:11:30 ID : DBBvzXs1dxv
그나저나 천문학자 여자였구나..

108 이름없음 2018/08/20 19:21:35 ID : Xs1imFdBe58
>>107 아니 사내니까 남자지
그보다 앵커 >>109로 또 토스
아 아니다 그냥 다이스 굴려야
Dice(1,6) value : 3

109 1챕터 <파티의 문을 열어라> 2018/08/20 22:17:15 ID : 9Akk7atxVe7
#단간론파를 모르는 선원이 많겠다 싶어서 진행방향과 목표를 설명할게

#단간론파는 챕터마다 일상과 비일상으로 나뉘어.
#일상 기간에는 아이들과 만나 친목을 다져
#비일상 기간에는 살인이 발생해 재판을 하고 들킨 진범은 벌칙을 받아

#<환자>가 파티에 온 목적은 친구 사귀기니까 스레 엔딩 조건은 <탈출> 시 <호감도가 9 이상인 친구 2명>과 같이 나가는 것으로 할게
#일상 기간에는 매일 두 번 아이들을 만나. 장소에 가면 아이들이 있을 거야
#자유행동을 한 뒤 인원만큼 <1,10> 주사위를 굴려. 2~4가 나오면 호감도 +1, 5~8이 나오면 호감도 +2, 9~10이 나오면 +3이 돼
#초기 호감도는 주사위를 굴려 애들마다 각각 정할게.
#스토리 동안 선택지와 의견에 따라 호감도가 달라지기도 해. 그런 경우엔 선택지에 호감도 등락을 표기할게.

#호감도는 주인공과 아이들 사이의 태도와 스토리에 영향을 미쳐
#호감도가 9 이상이면 추리에서 <방해>를 하지 않아. 재판의 난이도를 낮추어줘. 높은 아이가 많을수록 쉬워지는거야.
#비일상은 나중에 설명할게

110 이름없음 2018/08/20 22:25:32 ID : 9Akk7atxVe7
주방에 갔어.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와 경호원이 있어. 설거지를 하는 중이야. 수영선수가 이쪽을 바라봐.

수영선수 : 와 왔나. 도와줄 거가?
환자 : 별 이유 없이 들렀어.
파티플래너 : 환자라 설거지를 못한다는 핑계는 못 대겠지? 도와줘.

거절할 명분이 없었어. 경호원에게서 고무장갑을 넘겨 받아. 경호원은 주방을 떠나. 할 일이라도 있나 봐.

수영선수 : 사정은 들었다. 시한부라매?
파티플래너 : 돌려서 말해. 수명이 짧냐고.
환자 : 둘 다 틀렸으니 일에나 전념해줘.
수영선수 : 정원사가 말하데. 항생제도 겨우 일주일 분량이데. 주 안으로 합숙이 끝날 일이 없다.
파티플래너 : 그래도 걱정 마라. 내가 책임지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마.
환자 : 안 죽는다니까.

설거지 중이라 자리를 뜨지를 못하겠네. 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들어와. 정원사야. 수영선수를 찾아왔나 봐.

111 이름없음 2018/08/20 22:29:25 ID : 9Akk7atxVe7
정원사 : 호재야. 기뻐해줘. 창고에서 보드게임을 찾았어.
수영선수 : 니 최고다. 종류는?
정원사 : 놀랄 정도일걸?
수영선수 : 못 기다리겠다. 내 몫 끝냈으니 나머진 잘 부탁한다. 점심 준비 때 보자.
정원사 : 밝기도 해라. 화초처럼 가둬놓고 기르고 싶네.
수영선수 : 좋아하는 일 할 땐 기쁜 것이 당연한 거다.
정원사 : 그런가. 나도 취미생활 하고 싶은데 문제가 많아 고민이네.

둘이 떠나. 내 몫이 조금 더 늘어났어. 파티플래너와 둘만 남으니 어색한걸.

112 이름없음 2018/08/20 22:34:17 ID : 9Akk7atxVe7
#먼저 초기 호감도를 정할게

#호감도의 최대치는 10이야

편집자 Dice(1,7) value : 5
시인 Dice(1,7) value : 1
기상예보원 Dice(1,7) value : 2
목수 Dice(1,7) value : 4
신발장인 Dice(1,7) value : 1
천문학자 Dice(1,7) value : 4
정원사 Dice(1,7) value : 7
보석감정사 Dice(1,7) value : 7
수영선수 Dice(1,7) value : 2
경호원 Dice(1,7) value : 1
공무원 Dice(1,7) value : 1
파티플래너 Dice(1,7) value : 7

113 이름없음 2018/08/20 22:36:14 ID : 9Akk7atxVe7
>>114
어떻게 할까?
1 주방에 남자 (파티플래너와 경호원과의 호감도가 올라)
2 보드게임을 하러 가자 (수영선수와 정원사와의 호감도가 올라)
3 기타 행동

#환자 인망 너무 극단적이잖아

#참고로 7은 <0,10> 주사위에서 5 이상만 나오면 호감도가 9가 되는 값이야

114 이름없음 2018/08/21 01:06:58 ID : Xs1imFdBe58
보드게임 마니아로서 2번이 너무 끌리는걸
2!

그나저나 천문학자 호감도가 4구나

115 이름없음 2018/08/21 11:36:56 ID : 9Akk7atxVe7
수영선수와 정원사를 불러세웠어. 교실로 가는 길이더라.

환자 : 무슨 보드게임이야?
정원사 : 팬데믹을 플레이할거야.
수영선수 : 협력 게임의 대명사다. 목표는 전염병 막기지. 네 명까지 되니 하고 싶으면 잔말 말고 와라.

교실에는 공무원이 있었어. 세팅을 끝낸 후였지. 서먹하게 내게 인사를 해. 건네받은 룰북을 읽으며 장기말을 골라.

정원사 : 난 가만히 눌러앉아 쉬고 싶으니 검역 전문가로.
수영선수 : 근처 도시에 질병이 퍼지지 않게 하는 직업이다. 성녀 놀이하는 거지.
정원사 : 한 명은 위생병을 골라줘.
수영선수 : 이미 골랐다.
공무원 : 관리직이나 하련다. 운항관리자가 있으니까 이동보다는 특수행동을 해.
환자 : 직업 추천 좀 해줘.
정원사 : 연구자 해볼래?
수영선수 : 병원에서 살고 있으니 건축 전문가 해봐라.
정원사 : 옳지. 자기 위치에 병원을 올리는 능력이야. 다들 어울리는 직업인걸.

116 이름없음 2018/08/21 11:46:53 ID : 9Akk7atxVe7
수영선수 : 최근에 아팠던 사람이 먼저 움직여야 해. 단디 움직여봐라.
환자 : 질병 큐브가 세 개인 상하이로 가볼게.
공무원 : 내가 보내줄 테니 좀만 움직이고 질병 치료나 해.
정원사 : 방콕은 내 거야. 다른 데로 가.

이리저리 조정에 들어가. 협력 게임이니 의견 교류가 필수구나. 이렇게 해서 모두가 이기거나 모두가 진다니. 남의 행동에 민감해지는 것이 당연하겠네.

정원사 : 카드 버리기 싫어. 다음턴에 서울로 옮겨줘.
공무원 : 환자. 너 빨간 카드 세 개니까 파란 카드 버리고 서울로 오면 좋겠어.
수영선수 : 그 김에 연구소도 좀 세워라. 잘 풀리네. 플레이 카드 뒤집어라.
환자 : 전염?
공무원 : 에라이. 예측 카드를 쓰려면 세 턴이나 남았나?
정원사 : 괜찮아. 화내지 마. 늦게 나온 편이야.
수영선수 : 뭄바이에 미리 가 있어야겠네.
공무원 : 그 전에 남미로 와줘. 확산 터질라.
수영선수 : 확률을 따져봐. 어디가 높아?
공무원 : 남미가 높으니 부른거야.

집중을 하고 머리를 쓰는데도 입을 바삐 놀려야 해. 모두가 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게을러지기가 힘들구나. 감염 마커가 4에 이르렀을 무렵에 게임이 아슬아슬하게 끝났어.

117 이름없음 2018/08/21 11:56:09 ID : 9Akk7atxVe7
#호감도 등락을 굴릴게

수영선수 Dice(1,10) value : 5
정원사 Dice(1,10) value : 5

118 이름없음 2018/08/21 11:57:19 ID : 9Akk7atxVe7
#수영선수 2+2=4

#정원사 7+2=9

공무원 : 이겼다.
수영선수 : 잘 했다. 초심자가 둘인데도 잘 끝났네. 내일 또 하자.
정원사 : 그러자. 공무원도 환자도 멋진 플레이였어!
공무원 : 한 번 깼으니 다음 번엔 더욱 쉽게 이기겠지.

공무원이 판 정리를 마치고 일어나. 먼저 인사를 하고 떠나.

공무원 : 놀았으니 탈출장치나 찾아봐야겠네. 너희도 오후엔 조사 좀 해.
수영선수 : 간섭 마라.
공무원 : 그래. 재밌게 놀아. 탈출하면 조사한 건 사라지지만 논 건 안 사라지니까.
정원사 : 나도 가봐야겠다. 기운이 많이 빠지는걸. 혼자 할수 있을 취미를 찾아봐야겠어.
수영선수 : 팬데믹도 1인 플레이 된다.
정원사 : 쓸쓸할걸.
수영선수 : 걱정을 해줘도. 마 가라.
정원사 : 보고 싶으면 창고로 와.

119 이름없음 2018/08/21 12:02:55 ID : 9Akk7atxVe7
나가려던 정원사가 나를 바라봐. 따뜻함이 느껴져.

정원사 : 몸은 괜찮아?
환자 : 덕분에.
정원사 : 빈말은 하지 마. 쓸쓸해져.
환자 : 약 찾아줘서 고마워.
정원사 : 화분에 꽂힌 난처럼 얌전한 사람이 좋더라. 괜히 사고치지 말고 얌전히 있어. 움직이다간 다쳐.

깊은 신뢰가 느껴져. 정원사를 보내고 잠시 수영선수가 보드게임을 교실 한구석에 정리하는 것을 도왔어.

#정원사의 호감도가 9가 됐어. 재판에서 방해를 하지 않게 됐어(난이도 감소)

120 이름없음 2018/08/21 12:04:44 ID : 9Akk7atxVe7
>>121
오후 자유행동 시간이야.
어떻게 할까?
1 강당으로 가자
2 창고로 가자
3 주방으로 가자
4 개인실로 가자
5 학교를 돌며 조사하자
6 누구를 따라가자
7 기타 행동

121 이름없음 2018/08/21 15:01:31 ID : 4Fa7aty3WmE
3
비일상이 일어나기 전에 배 채워야지

122 이름없음 2018/08/21 16:01:49 ID : 9Akk7atxVe7
점심을 먹고도 배가 차지 않아 주방으로 갔어. 식사당번은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와 경호원으로 고정되어 있었으니 또 같은 애들을 만났어. 냉장고를 열어 요깃거리를 찾았어.

파티플래너 : 또 왔구나?
수영선수 : 일 안 돕고 뭐하나?
환자 : 언제 재판이 열릴지 모르니 배를 채워야지.
수영선수 : 걱정도 팔자다. 동기도 없는데 누가 누굴 죽이겠나?
환자 : 원작 게임에선 어떤데?
파티플래너 : 사흘은 걸려. 안심하고 조사에 전념하자.
수영선수 : 팔 아프게 하지 말고 어서 장갑 받아라.

주스만 홀짝였는데 또 설거지야. 그래도 이번엔 넷이라 빨리 끝나. 파티플래너가 먼저 분담된 몫을 끝내. 프라이팬을 키친타올로 닦더니 전기레인지 위에 올려.

파티플래너 : 간식 먹다 입맛도 속도 버릴라. 소화 잘 되게 삶은 감자와 대구 요리를 해줄게.
환자 : 그럴 필요까지는 없어.
파티플래너 : 내 몸집을 봐. 이게 다 내가 해먹은 요리로 채운거야.
환자 : 13인분을 만들었잖아. 너 힘들어.
파티플래너 : 대가는 받을거거든. 파티 만찬이 싫다고 했지? 내가 힘을 쓴 요리를 맛보고나 결정해.
수영선수 : 독이 든 성배구마.
환자 : 비유를 해도 꼭 독이란 비유를 해야 하니.

123 이름없음 2018/08/21 16:07:47 ID : 9Akk7atxVe7
파티플래너를 말릴수가 없었어. 시장기가 있긴 했으니 마저 설거지를 끝낸 후 식당에 가 요리를 기다리려고 했어. 그런데 식당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어. 편집자야. 찡그리고 있는데 평소의 찡그림인지 화나서인지 도통 알기가 힘들어.

편집자 : 주방에 사람 있어?
환자 : 셋.
경호원 : 누구 찾아?
편집자 : 수영선수도 있지? 강당에서 부르더라.
수영선수 : 맞나? 혹시 공무원이가?
편집자 : 컬링을 하려나 보던데.
수영선수 : 일도 끝났으니 가봐야겠다. 너무 걱정 마라. 놀고 바로 조사 들어갈 거다.
경호원 : 가볼게.

수영선수는 식당 의자에 걸처두었던 흰 점퍼를, 경호원은 트레이닝 상의를 입고 나가. 편집자가 주방에 들어가 파티플래너를 불러.

파티플래너 : 요리사 놀이 중이야.
편집자 : 냉동 창고를 보고 싶어.
파티플래너 : 어라? 안내가 필요할까?

식당에 앉아 둘의 대화를 듣다가 일어서.

124 이름없음 2018/08/21 16:08:46 ID : 9Akk7atxVe7
>>125
어떻게 할까?
1 요리를 거절하고 강당으로 가자 (수영선수와 경호원의 호감도가 올라)
2 냉동창고에 따라가자 (편집자와 파티플래너의 호감도가 올라)
3 기타 행동

125 이름없음 2018/08/21 16:30:12 ID : DBBvzXs1dxv
DICE(1,2) value : 2
스레주 근데 호감도가 9인 사람도 환자를 죽일 수 있어?

126 이름없음 2018/08/21 16:35:46 ID : 9Akk7atxVe7
#>>125 아니. 죽이기는커녕 공격하지도 않게 할게

#이벤트로 호감도가 음수가 되지 않는 이상 적대하지 않아

#최대한 주인공은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지 않게 할거야. 앵커로 살인 시도가 나오지 않으면 말이야

127 이름없음 2018/08/21 16:39:33 ID : 9Akk7atxVe7
편집자와 파티플래너를 따라 냉동창고로 들어가. 엄청나게 춥네.

편집자 : 몸을 챙겨야지. 괜찮아?
환자 : 버틸 수 있어.
편집자 : 용무를 빨리 마쳐야겠다.

파티플래너가 앞장을 서. 편집자가 파티플래너에게 물어.

편집자 : 시체가 여기 있지?
파티플래너 : 강당에서 온 길이야?
편집자 : 그러니 묻겠지. 강당에 있던 관리인의 시체가 사라졌어.

경호원을 공격하려다 폭탄을 맞고 죽었던 관리인을 말하겠지. 강당에 있던 시체가 없어졌나봐. 시체를 보관할 곳이라면 냉동창고밖에 없겠지. 파티플래너가 고개를 끄덕여.

파티플래너 : 경호원을 시켜서 청소했어. 어쩌겠어? 이건 게임이 아니니까.
환자 : 게임?
편집자 : 게임에선 시체를 납치범이 치워줘. 하지만 관리인이 죽고 우리 학생들만 남았잖아? 우리가 직접 시신을 치워야 해.

128 이름없음 2018/08/21 16:43:47 ID : 9Akk7atxVe7
시신이란 단어에 헛구역질이 치올라. 추위에 몸이 안 좋아지고 있어. 편집자가 나를 입구 쪽으로 내몰아. 파티플래너가 가장 안쪽을 손가락질해.

파티플래너 : 저 안에 밀어놓았어. 아침 설거지를 한 후에 경호원이 정리했어.
편집자 : 여기가 무덤이 되겠구나. 입맛이 써.

내 건강을 염려해 둘은 서둘러 창고 밖으로 나와. 예열이 끝났어. 파티플래너가 요리를 시작해. 식당의 의자를 꺼내. 편집자가 내 옆에 앉아.

편집자 : 현실감이 들어?
환자 : 가두어놓고 살인을 강요하다니. 난 애초에 단간론파라는 게임을 몰라. 어쩌란 거야.
편집자 : 다른 애들도 알기만 하지 동요하고 있어. 진정해.
환자 : 난 늘 진정하고 있어.
편집자 : 그래. 여기 모두가 살인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아. 탈출장치를 찾을 때까지 버티자.

129 이름없음 2018/08/21 16:44:10 ID : 9Akk7atxVe7
#호감도 등락을 굴릴게

파티플래너 Dice(1,10) value : 4
편집자 Dice(1,10) value : 2

130 이름없음 2018/08/21 16:48:15 ID : 9Akk7atxVe7
#파티플래너 7+1=8

#편집자 5+1=6

죽을지 모른다는 생생함과 냉동창고의 추위를 맞보니 식욕이 떨어져 버렸어. 그런데도 침이 나올 정도로 맛있는 요리가 나왔어. 파티플래너가 깨끗하게 비운 접시를 들고 가.

파티플래너 : 만찬을 열고 싶지 않아졌어?
환자 : 모르겠어. 지금은 고민거리가 너무 많아.
파티플래너 : 그럴수록 즐길 곳이 필요해. 내일에라도 다시 생각해봐.
편집자 : 주방에 은수저는 많아?
파티플래너 : 그래. 그런 의심은 온당하지.

파티플래너는 주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멈춰 서.

파티플래너 : 언제든지 다시 못 보게 될지도 모르니 즐거운 얼굴로 서로를 보자. 죽음이 두려워 삶을 망치는 건 슬픈 일이야.
편집자 : 아직 마음을 온전히 못 열어 미안해. 오래 얼굴 보도록 하자.

편집자와 함께 식당을 나가. 저녁 시간까지 기숙사 건물을 조사하며 시간을 보냈어.

131 이름없음 2018/08/21 16:54:41 ID : 9Akk7atxVe7
>>132
저녁을 먹었어. 하루가 끝나가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의 개인실로 돌아가자
2 양호실로 가 약을 가져오자
3 식당에 남아 아이들과 얘기하자
4 떠돌아다니자
5 기타 행동

132 이름없음 2018/08/21 17:14:17 ID : wsmE2oJU5cF
1
정조를 위협당하는 천문학자...

133 이름없음 2018/08/21 17:14:33 ID : DBBvzXs1dxv
1 ㅋㅋㅋ

134 이름없음 2018/08/21 17:14:41 ID : DBBvzXs1dxv
오오 동접이당

135 이름없음 2018/08/21 17:18:30 ID : wsmE2oJU5cF
>>134 오오
설마 너도 천문학자의 정조를 위협하려고 한거냐

136 이름없음 2018/08/21 17:20:05 ID : 9Akk7atxVe7
저녁 식사가 끝나자마자 나가는 천문학자를 붙잡아. 내가 전자수첩을 켤 수 없는 한 천문학자의 방에 얹혀살아야만 해. 내게 붙잡힌 천문학자가 주위를 살펴.

환자 : 방문 열어줘.
천문학자 : 오늘 방문을 열고 자야 하나.
편집자 : 소용 없어. 방문을 30초 이상 열면 경보음이 울리거든. 방문 닫고 둘이서 자.
천문학자 : 둘 중 한 명이 죽을까봐 두렵지 않아?
편집자 : 단간론파에는 처형이 있어. 살인을 해도 진범인 걸 들키면 처형당해 죽게 돼. 둘 중 하나가 죽으면 나머지가 범인인걸.
천문학자 : 이럴 때에만 합리적인 인간들.

천문학자가 전자수첩으로 문을 열어. 개인실을 살펴보는 건 처음이야.

환자 : 6인실 아니면 독실이었어. 이인실이라, 너무 즐거워.
천문학자 : 그래. 즐거워해라. 내가 괴로운 만큼.

137 이름없음 2018/08/21 17:21:56 ID : 9Akk7atxVe7
천문학자의 방이 아니랄까봐 방 안에 고급스런 망원경이 있어.

천문학자 : 납치범이 준비했나 봐. 게임에선 재능에 맞추어 방을 꾸며놓거든.
환자 : 멋져. 별 보고 싶어.
천문학자 : 여기 갇혔는걸.
환자 : 나가면 별을 보러 가자. 약속이야?
천문학자 : 사망플래그 세우지 마.

튕기기는.

138 이름없음 2018/08/21 17:22:27 ID : 9Akk7atxVe7
#호감도 등락을 굴릴게

천문학자 Dice(1,10) value : 7

139 이름없음 2018/08/21 17:25:31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4+2=6

방을 더 살펴봐. 서랍장과 침대가 있어. 샤워룸은 생각보다 좁아. 대신에 화장실이 매우 넓어. 욕조가 없고 세면대와 변기만 있는데도 훌라후프 4개는 들어갈 정도로 남은 바닥이 넓어.

환자 : 화장실 진짜 넓네? 여기서 자도 좋을 정도야
천문학자 : 남는 이불 펴줄테니 여기서 잘래?
환자 : 말투가 너무 진지해.
천문학자 : 농담 아냐. 병 안들게 이불 따뜻하게 펴줄게. 여기서 잘래?

140 이름없음 2018/08/21 17:26:26 ID : 9Akk7atxVe7
>>141
어떻게 할까?
1 바닥에서 자자
2 침대에서 자자
3 이불을 들고 개인실에서 나오자
4 기타 행동

141 이름없음 2018/08/21 18:12:24 ID : 4Fa7aty3WmE
네 옆에서 숨결을 느끼며 자고 싶어 라고 말한다

142 이름없음 2018/08/21 18:17:50 ID : Xs1imFdBe58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3 이름없음 2018/08/21 18:34:05 ID : 9Akk7atxVe7
환자 : 네 옆에서 숨결을 느끼며 자고 싶어
천문학자 :

침묵이 흘러. 천문학자가 배를 부여잡고 폭소해. 눈물까지 흘리며 나를 올려다 봐.

천문학자 : 맘대로 해. 네가 너무 극성이라 편집자에게 상담했었거든.
환자 : 뭐라고 했는데?
천문학자 : 네가 입원한 이후로 사람을 많이 못 만났댔어. 그래서 거리를 도저히 못 잰다더라.
환자 : 편집자가 그런 인상을 가졌었구나.
천문학자 :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아예 멀어지기. 최대한 침착을 유지하고 너무 가까워지면 독설을 퍼붓는다. 이게 편집자가 본 너야.
환자 :
천문학자 : 내게 보이는 과한 친절함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와 친해지고 싶은 거래. 이런 기회가 얼마나 흔하겠어? 난 학교에서 아웃사이더였단 말이야.
환자 : 친절함이라.
천문학자 : 이 기회를 잡아야지. 당장은 어색하지만 얼굴 보며 살다 보면 나갈 때쯤은 절친이 될 거야. 그러니 잘 부탁한다.

144 이름없음 2018/08/21 18:35:52 ID : 9Akk7atxVe7
천문학자가 손을 내밀어. 까딱거려. 어서 잡으란 뜻 같아. 얼떨결에 손을 잡아버려. 악수를 해.

천문학자 : 잘 지내보자.
환자 : 그래. 어쨌거나 같이 자는 거야.
천문학자 : 친절함 한 단계만 낮추어 줄래?

천문학자의 개인실에 무사히 정착했어.

145 이름없음 2018/08/21 18:36:29 ID : 9Akk7atxVe7
>>146
밤이 됐어
어떻게 할까?
1 건강을 위해 자자
2 복도를 돌아다니자
3 기타 행동

146 이름없음 2018/08/21 18:57:56 ID : SMklfQnDwGr
1!
환자는 건강을 위해 자야지!

147 이름없음 2018/08/21 19:04:21 ID : 9Akk7atxVe7
9살 이후로 간 적 없던 수학여행에 온 것 같아. 천문학자와 같은 침대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누웠어. 천문학자는 탁상 전등 불을 끄려다가 언성을 낮춰.

천문학자 : 무서워.
환자 : 말해봐.
천문학자 : 누구든 날 죽일 수 있어. 난 죽일 생각 없어. 그렇다면 끝까지 살아남거나 살해당하겠지.
환자 : 모두 괜찮을 거야. 나 오늘 여럿 만나 보았거든? 다 인간이 좋아 보이더라.
천문학자 : 그래. 게임에서도 첫날은 괜찮았으니.

천문학자가 전등을 꺼. 10시에 자는 습관이 들어 이미 졸린 채였어. 잠에 빠져들어.

148 이름없음 2018/08/21 19:05:35 ID : 9Akk7atxVe7
>>149
아침이 됐어. 씻고 옷을 갈아입었어.
어떻게 할까?
1 식당에 가자
2 복도를 돌아다니자
3 방에 머물고 있자
4 기타 행동

149 이름없음 2018/08/21 19:11:57 ID : SMklfQnDwGr
천문학자를 끌고 식당으로 간다!

150 이름없음 2018/08/21 19:18:07 ID : 9Akk7atxVe7
시간은 8시 전후야. 천문학자가 나 대신에 문을 열어줘. 이미 사람들이 와서 찬을 들고 있어. <시인> <기상예보원> <목수> <신발장인> <보석감정사>인가. 나와 천문학자도 빈 자리에 앉아. 물론 옆자리야.

주방에서 경호원이 접시를 들고 와. 밥과 스파게티가 고급스럽게 담겨 있어. 경호원이 내게는 야채죽과 두부를 건네.

경호원 : 파티플래너가 준비했어.
파티플래너 : 그래. 오늘부터 약이 떨어진다며? 내가 특별히 힘냈지.
천문학자 : 고마워.
파티플래너 : 왜 대신 감사를 표해?
천문학자 : 사람 죽어서 좋을 일 있나.

접시를 들어. 하지만 없는 사람이 눈에 띄네. 무슨 일이 생겼나?

151 이름없음 2018/08/21 19:19:13 ID : 9Akk7atxVe7
환자 : 불참한 인원이 있어?
천문학자 : 글쎄. 좀 안 보인다. 수영선수는 요리하나?
경호원 : 맞아.

아직 주방에 돌아가지 않은 경호원이 답해. 서빙 업무를 맡았구나. 별 생각 없이 식사를 해.

152 이름없음 2018/08/21 19:25:14 ID : 9Akk7atxVe7
식사를 마치니 8시 반이었어. 그때까지도 보이지 않는 면면이 있었어. 걱정이 되더라. 식사를 마치고 잡담 중이던 천문학자를 불러세웠어.

천문학자 : 왜 그래?
환자 : 안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돼. 찾으러 가보자.
천문학자 : 극성이네. 뭐, 내가 아니면 누가 장단에 어울려 주겠냐.

식당 문을 열고 나가.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찾아보자.

153 이름없음 2018/08/21 19:26:14 ID : 9Akk7atxVe7
>>154
어디로 갈까?
장소 네 곳을 골라줘
1 주방
2 개인실
3 창고
4 쓰레기장
5 세탁실
6 교실
7 시청각실
8 양호실
9 강당
10 기타 행동

154 이름없음 2018/08/21 20:38:08 ID : SMklfQnDwGr
쓰레기장 ,교실 ,시청각실 ,강당

155 이름없음 2018/08/21 21:13:09 ID : 9Akk7atxVe7
<쓰레기장>에 가보았어. 우리가 온 지 하루밖에 안 됐으니 깨끗해. 그런데 문 옆에 걸리는 것이 있어. 천문학자가 집어들어.

천문학자 : 전자수첩이야. 누구 거지?
환자 : 켜면 이름이 나와.
천문학자 : 안 켜져.
환자 : 방전됐나?
천문학자 : 글쎄. 반나절밖에 안 가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불길해. 전자수첩이 없다면 방에 들어가지 못해. 잃어버렸나? <버려진 전자수첩>을 집어들어. 주인을 찾아주자.

<교실>에 가보았어. 어제 수영선수와 정원사, 공무원과 썼던 보드게임이 교실 한켠에 쌓여있어. 밥을 먹고 먼저 나왔던 세 여학생이 있어. 기상예보원과 목수와 신발장인이야.

환자 : <편집자> <공무원> <정원사>를 봤어?
기상예보원 : 편집자라면 시청각실로 가고 있었어
천문학자 : 전자수첩 잃어버렸어?
기상예보원 : 아니.
신발장인 : 있어.
목수 : 분실물이구나.

 아직 <공무원>과 <정원사>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네. 시청각실로 가보아야겠다.

156 이름없음 2018/08/21 21:17:53 ID : 9Akk7atxVe7
<시청각실>에 편집자가 있어. 컴퓨터를 뒤지는 중이야.

환자 : 뭐해?
편집자 : 게임에선 <동기 영상>이 있거든. 학교 안에 있겠지. 선수를 쳐 찾아보고 있어.
환자 : 걱정했어. 사람들이 안 보여.
편집자 : 걱정마. 합숙 이틀만에 살인이 발생하겠어?
환자 : 그럼 어디 있을까?
편집자 : 개인실에나 가보든지.
천문학자 : 전자수첩 있어?

편집자가 전자수첩을 들어올려. 디스크를 뒤지는 데 열중이야. 비켜줘야겠다.

<강당>에는 아무도 없어. 뒤돌아나가려다 수영선수와 부딪혀. 초조해 보여.

천문학자 : 전자수첩 네 거야?
수영선수 : 내 건 여기 있어. <정원사>와 <편집자> 봤어?
천문학자 : 찾는 중이야.
환자 : <편집자>는 시청각실에 있었어.
수영선수 : 식당에 안 와. 개인실 문을 두드리니 <공무원>은 나왔어. <정원사>와 <편집자> 방은 조용하더라.

157 이름없음 2018/08/21 21:19:51 ID : 9Akk7atxVe7
>>158
어디로 갈까?
1 주방
2 창고
3 세탁실
4 양호실
5 선택지에 없는 <방>이 있을까?
6 기타 행동

#다음턴까지 <정원사>를 찾으면 좋은 일이 생길거야

158 이름없음 2018/08/22 00:08:18 ID : DBBvzXs1dxv
555

159 이름없음 2018/08/22 06:36:51 ID : xWjbg0oJO9t
와 레주 진행 능력 대단해 깔끔하고 말이야 진짜 여력만 된다면 게임 사서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160 이름없음 2018/08/22 13:09:54 ID : 9Akk7atxVe7
#어디인지 지시가 없으니 주사위로 결정할게
#1이면 성공이야
Dice(1,2) value : 1

#열심히 할게!

161 이름없음 2018/08/22 13:14:54 ID : 9Akk7atxVe7
강당을 나오다 말고 고민을 해보았어. 개인실을 빼고 지금까지 사람들이 안 가봤을 곳이 있을까? 주방이나 창고, 세탁실이나 양호실에 있었다면 봤다는 사람이 나왔겠지. 복도를 걷다가 시인을 만났어.

시인 : 간밤에 잠은 잘 잤어?
천문학자 : 왜 물어?
시인 : 방에 감시카메라가 있으니 싫더라. 화장실과 샤워룸엔 없었지만.
천문학자 : 감시카메라 덕분에 안심하고 잤다면 이상할까.
환자 : 무슨 걱정을 한 거야.
수영선수 : 어디다 시간을 쓰고 있데? 외진 곳을 찾고 있다. 생각 있나?
시인 : 외진 곳?

시인이 고민을 해.

시인 : 냉동창고 아니면 대욕탕? 거기는 인적이 드물지
수영선수 : 대욕탕은 잠겼다. 냉동창고로 가야겠다.

162 이름없음 2018/08/22 13:19:38 ID : 9Akk7atxVe7
머릿속에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어. 대욕탕 열쇠가 있다면 얘기는 달라져. 혹시 열쇠를 찾았을 가능성은 없을까? 앞장을 섰어.

수영선수 : 와 달리나?
천문학자 : 생각이 있곘지. 불길한걸.
환자 : 대욕탕이 열렸을지 몰라.

대욕탕 앞까지 도착했어. 세탁실과 쓰레기장 사이야. 세탁실과는 옆에 붙어 있어. 식당과 개인실과는 반대편이니 인적이 드물긴 해.

수영선수 : 여기 있겠나? 문도 잠겼는걸.

수영선수가 문고리를 잡고 돌려. 문고리가 돌아가. 잡아당기자 문이 열려. 대욕탕 안은 어두워. 수영선수가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올려. 탈의실에 환하게 불이 켜져. 사물함이 벽면을 따라 늘어섰어. 한편에는 거울과 로션이 배치된 탁상이 있어.

163 이름없음 2018/08/22 13:28:29 ID : 9Akk7atxVe7
셋의 시선이 정면을 향해. 탈의실 중앙의 널평상 너머로 정원사가 있어. 기절한 것 같아. 벽에 기대 앉아 있어. 옷과 수건은 옆에 열린 사물함에 담겨있어. 대신에 목욕 가운을 입있어. 수영선수가 평상을 넘어 뛰어가.

수영선수 : 이라나? 점마 어얄라고 여기 자빠졌데?

스크린이 켜져. 안내방송이 나와. 수영선수가 멈추어 서.

안내방송 : 대욕탕에서 <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조사 시간>을 가지고 <재판>을 열어 진범을 찾겠습니다. 모두 모여주십시오.

무슨 일이야? <시체발견방송>이라니? 범인이 아닌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하면 울리다던 시체발견방송? 어제까지만 해도 보드게임을 했고 오늘 또 놀자고 약속했는데 시체라니? 합숙을 시작한지 하루도 안 되어 재판이라니?

수영선수가 평상에 앉아 마른 세수를 했어. 천문학자가 내 옆에 주저앉아. 안경을 벗고 위를 올려다봐.

천문학자 : 망할. 일상이 끝났어. 우리 중에 누군가 살인자야.

164 이름없음 2018/08/22 13:37:26 ID : 9Akk7atxVe7
#<비일상> 시작이야
#추리게임 파트야. 단간론파의 재판은 심문 없는 역전재판과 비슷해
#조사 시간 동안 <증거>를 모아
#재판의 <페이즈>마다 < >로 표시되는 발언이 있어
#발언이 증거와 모순되면 증거를 제시해 논파하면 돼

#<방해>는 주인공에 맞서 잘못된 추리가 나오는 이벤트야
#호감도가 9보다 낮은 애들만 방해에 동참해
#호감도가 9 이상이라면 주인공의 편에서 추리를 도와줘
#<방해>가 들어오면 정면에서 맞붙어 <호감도가 3보다 낮은 애들의 수>만큼 논파를 해야 해

#재판 중 정답 비율에 따라 재판이 끝나면 보상이 주어져
#추리게임이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할게

165 이름없음 2018/08/22 13:44:24 ID : 9Akk7atxVe7
>>166
아이들이 대욕탕으로 모였어
어떻게 할까?
1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자
2 법의학 지식이 있는 아이를 찾자
3 시신의 상태를 확인하자
4 같이 다닐 사람을 찾자
5 기타 행동

166 이름없음 2018/08/22 16:03:04 ID : Xs1imFdBe58
3?

167 이름없음 2018/08/22 16:37:29 ID : 9Akk7atxVe7
안내방송이 우리를 찾아.

안내방송 : 30분 후 재판을 엽니다. 진범을 찾으면 진범이 벌칙을 받습니다. 못 찾으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차례로 벌칙을 받습니다.
환자 : 벌칙?
천문학자 : 원작에선 처형이야. 살기 위해서라도 범인을 찾아야만 해.
보석감정사 : 잡담은 말아. 시간 없는 줄 알지? 현장 지킬 사람 없냐?

경호원과 수영선수가 증거인멸을 막는 역에 자원해. 편집자가 안내방송을 불러.

편집자 : 기본적인 정보는 알려줘. 사인과 사망시간이라도.
안내방송 : 진심이야? 내가 부검을 해야 하거든?
편집자 : 해.
안내방송 : 난 건물 밖에 있어. 청소와 실무와 진행과 부검을 해줄 관리인을 너희가 죽였잖아.
편집자 : 이런. 우리 손에 달렸나.

168 이름없음 2018/08/22 16:44:07 ID : 9Akk7atxVe7
조사에 돌입해. 시인과 공무원이 탈의실을 빠져나가. 그들을 불러.

환자 : 조사 안 해?
시인 : 무리야. 사람이 죽은 모습은 끔찍해.
공무원 : 토할 것 같아. 개인실이라도 조사할래.

사람이 죽었으니 피하고 싶겠지. 게다가 여기 있는 아이들 중 한 명이 범인이라니 피하고 싶겠지. 범인을 잡지 않으면 나도 죽어버리니 조사에 전념하자고 마음을 다잡아. 시신의 상태를 확인해.

정원사는 문 맞은편 벽면에 기대앉았어. 목욕 가운을 입고 있어. 편집자와 보석감정사가 옆에 앉아 같이 시신의 상태를 확인해.

편집자 : 사인을 모르겠어. 가운 아래 피부는 멀쩡하거든.
환자 : <외상이 없는 피부>라.
편집자 : 하지만 <양손에 심한 화상자국>이 있어. 뜨거운 걸 잡고 있었나 봐.
보석감정사 : 화상이 사인은 아닐 테지.
편집자 : 그래. 또 머리카락을 들추어보면 <머리의 타박상>이 보여.
보석감정사 : 심한가? 어이, 너. 넌 잘 알겠지?
경호원 : 긁힌 수준이야. 급소도 아니네.
보석감정사 : 이 역시 사인이 아닌가. 심려가 필요하군.

169 이름없음 2018/08/22 16:53:21 ID : 9Akk7atxVe7
손가락을 만져봐. 굳어있어. 관절이 움직이지 않아. 하지만 딱딱함에 그치지 않아.

따뜻함이 느껴져.

환자 : 온기가 남았어.
편집자 : 얼마든 조작이 돼. 시신을 데웠을지 누가 알겠어?
보석감정사 : 내가 보기엔 데웠다. 시강이 심해.
환자 : 시강?
보석감정사 : <사후경직>. 법의학에선 시강이라 한다. 40도 언저리라면 2시간, 20도여도 6시간은 걸려.
환자 : 지금이 9시이니 <사건발생시간은 7시 이전>일까?
보석감정사 : 확신은 못해. <감전사라면 한 시간만에 시체가 경직>되거든.
편집자 : 감전사라고?
보석감정사 : 물속에서 감전됐다면 피부가 멀쩡해. 가능성을 얘기한 거니 
편집자 : 그럴지도 모르겠네. 탈의실 바로 옆이 대욕탕이지.

더 시체를 뒤져보지만 별 성과는 없었어. 시반이 보였지만 대부분 엉뚱한 곳이었어.

보석감정사 : 근육이 뭉쳐 피가 많이 굳게 되거든. 시체가 계속 앉아있었다는 것밖에 알 수 없어.
환자 : 추정 사망 시간은?
편집자 : <밤 10시부터 아침 8시 사이>야. 이게 현재로선 최선이야. 힘드네.

170 이름없음 2018/08/22 16:54:10 ID : 9Akk7atxVe7
>>171
어떻게 할까?
1 같이 다닐 사람을 찾자
2 탈의실을 살피자
3 세탁실로 가자
4 개인실로 가자
5 창고로 가자
6 대화를 해보자
7 기타 행동

171 이름없음 2018/08/22 17:46:51 ID : 4Fa7aty3WmE
3

172 이름없음 2018/08/22 19:38:43 ID : 9Akk7atxVe7
탈의실과 대욕탕은 잠시 뒤에 조사해보기로 했어. 복도에 나오니 시인과 공무원이 서있어. 나오는 사람을 기다렸나 봐. 시인이 날 붙잡고 물어.

시인 : 현장은 어땠어?
환자 : 유별난 상처는 없었어. 손에 화상을,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더라.
시인 : 사인은?
환자 : 모르겠대. 익사나 독살의 흔적이 없으니 감전사 같다더라. 확정은 안 됐어.
공무원 : 너 전자수첩으로 문 못 열지 않던가?
환자 : 내 것 아냐. 너희들 거야?
공무원 : 대체 뭔 소리야.
시인 : 이해해줘. 내색하지 않았지 충격이 컸나 봐.
환자 : 나 안 미쳤어.

173 이름없음 2018/08/22 19:43:43 ID : 9Akk7atxVe7
쓰레기장에서 전자수첩을 주웠다고 말해줘. 시인이 내게 손을 내밀어.

시인 : 줘. 충전해볼게.
환자 : 켜면 화면에 주인 이름이 뜨니까. 부탁할게.
공무원 : 누구 거려나.
환자 : 찾는 사람이 없었으니 정원사의 수첩이라 봐야겠지.

시인이 전자수첩을 꼭 붙들어. 그러더니 찡그려. 생각이 떠올랐나 봐. 그러더니 공무원을 불러.

시인 : 개인실에 가자.
공무원 : 나도?
시인 : 충전기를 가지러 방에 갔다가 내가 증거인멸을 하면 어쩌게?
공무원 : 감시인가. 이 김에 모두의 개인실을 수색해야겠네. 누구 만나면 조사 끝나기 전에 개인실로 와달라고 말해줘.
환자 : 왜?
공무원 : 주인 지문이 있어야 수첩이 열리고 문이 열리잖아.
시인 : 어서 가자. 범인을 알 것 같단 말이야.
환자 : 벌써?
시인 : 감이야. 기대해.

시인이 전자수첩을 흔들며 개인실로 떠나. 공무원이 그 뒤를 따라가.

174 이름없음 2018/08/22 19:45:17 ID : 9Akk7atxVe7
세탁실에는 별 이상이 없었어. 온 지 하루밖에 안 되어 세탁기는 모두 비어있었어. 고장이 난 것도 하나 없더라. <세탁기는 모두 정상>이란 것 말고는 성과가 없었어.

175 이름없음 2018/08/22 19:47:08 ID : 9Akk7atxVe7
>>176
어떻게 할까?
1 탈의실로 가자
2 대욕탕으로 가자
3 개인실로 가자
4 창고로 가자
5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해보자
6 기타 행동

#4곳을 모두 둘러봐야 하겠지만 순서에 따라 이벤트가 일어나게 할게

176 이름없음 2018/08/22 20:27:20 ID : DBBvzXs1dxv
5 공무원을 만나 대화를 해보자

177 이름없음 2018/08/22 20:36:34 ID : 9Akk7atxVe7
개인실로 가던 공무원을 불렀어. 방에 들어가는 시인을 감시하는 중이었어. 시인은 방에 들어가 충전기에 전자수첩을 연결해. 우리더러 들어와 수색을 해보래.

시인 : 문을 열어둘게.
공무원 : 아마 30초를 열어두면 경보음이 울릴걸?
시인 : 그래? 확인해보자.

문을 받치고 서있으니 정말로 경보음이 울렸어. 하지만 후진 중 장애물을 감지하고 나는 경보음 수준이야. 모든 방은 방음이니 들리지도 않겠구나. 문을 열어두고 공무원과 시인의 방을 수색했어. 어제 도착했으니 수색할 것도 없어. 공무원과 잡담을 했어.

환자 : 정원사와 친했지? 괜찮아?
공무원 :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다. 나보다도 수영선수가 걱정이야.
환자 : 그래?
공무원 : 셋이서 놀고는 했으니까. 성실하자고 해놓고 잘만 놀았구나.
환자 : 그러게.
공무원 : 놀 수 있을 때 같이 더 많이 놀아둘걸.

방수색을 마치고 나와. 공무원이 불현듯 떠올렸어.

178 이름없음 2018/08/22 20:41:26 ID : 9Akk7atxVe7
공무원 : 어제 정원사가 새로운 취미를 찾아야겠다고 하더라.
환자 : 그랬지. 들었어. 창고에 흙이 있던데 식물 기르기로는 부족했나?
공무원 : 씨를 심어도 자라나려면 한참이 걸리잖아. 기다리는 취미는 없대.
환자 : 많이 심심해보이긴 했어.
공무원 : <정원사가 목욕을 하고 싶다>고 하더니 대욕탕에서 발견될 줄이야. 잠겼다더니 용케 열쇠를 찾았나 봐?

확실하지 않으니 대답하지 못해. 공무원이 자기 방 문을 열어줬어. 시인과 공무원의 방을 수색했어. 성과는 없었어. 다행인 일이었지.

충전을 한 전자수첩을 다시 켜보려 했어. 하지만 불도 들어오지 않아. 완전히 고장이 났나 봐. 공무원이 자기 방에서 공구상자를 들고 와 전자수첩을 분해해봐. 안에 물기가 있어.

공무원 : <물에 넣어 망가졌구나> 주인을 알 수 없겠어.
환자 : 정원사의 수첩이라 봐야겠지.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고민해봐야겠네.

179 이름없음 2018/08/22 20:42:06 ID : 9Akk7atxVe7
>>180
어떻게 할까?
1 시인과 공무원과 계속 개인실을 수색하자
2 탈의실로 가자
3 대욕탕으로 가자
4 창고로 가자
5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해보자
6 기타 행동

180 이름없음 2018/08/22 20:50:32 ID : DBBvzXs1dxv
333
비일상이라서 조금 진지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을까.. 자꾸 ANG이 생각나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181 이름없음 2018/08/22 20:53:10 ID : 9Akk7atxVe7
#>>180 괜찮아

#조사시간엔 공격당하지 않아

#용의자로 몰리는 정도겠지

182 이름없음 2018/08/22 20:57:08 ID : 9Akk7atxVe7
탈의실을 지나 대욕탕으로 가보았어. 증기가 후끈해. 이미 와있던 천문학자는 김이 서린 안경을 벗은 뒤야.

천문학자 : 완전 사우나야. 살인만 없었다면 피로를 풀겠다고 난리였겠는걸.
환자 : 찾은 것 있어?
천문학자 : 여기에 <멀티탭>이 있을 이유는 없겠지?

그러며 천문학자가 멀티탭 두 개를 꺼내. 10호야. 합치면 19미터. 탈의실과 대욕탕을 가로지르고도 약간 남을 길이야.

천문학자 : 어디에 썼는지는 모르겠어. 둘 다 작동은 하는데 스파크가 튀어.
환자 : 물에 담군 걸까?
천문학자 : 모르겠다. 과학자로서 성급히 가설을 냈다간 틀릴 일밖에 안 남거든.
환자 : 너 천문학자였구나.
천문학자 : 고등학생 수준이지만. 새삼스럽게 얘기한다?

183 이름없음 2018/08/22 21:00:02 ID : 9Akk7atxVe7
욕조에는 <따뜻한 물>이 담겼어. 물을 오래전에 받았나 봐. 좀 식어있어. 하지만 수증기 때문에 온기가 남았어.

수색을 하던 파티플래너가 대욕탕 한구석에서 <열쇠>를 찾았어.

천문학자 : 여기 열쇠일까?
파티플래너 : 열쇠를 찾아 문을 연 사람이 있었군. 정원사가 찾았을까?
천문학자 : 범인이 찾았을지도 몰라.

파티플래너는 이곳을 더 돌아보겠대. 천문학자도 탈의실까지만 나가겠대. 내가 열쇠를 받아. 과연 탈의실 열쇠가 맞을까?

184 이름없음 2018/08/22 21:00:47 ID : 9Akk7atxVe7
>>185
어떻게 할까?
1 탈의실로 가자
2 열쇠를 확인해보자
3 창고로 가자
4 정원사의 개인실로 가자
5 사람을 골라 대화하자
6 기타 행동

185 이름없음 2018/08/22 21:04:06 ID : xWjbg0oJO9t
2 조사 시간엔 헛걸음하면 안 되니까

186 이름없음 2018/08/22 21:10:55 ID : 9Akk7atxVe7
탈의실 문으로 가. 문 안쪽에서 문을 잠구어. 바깥에서 열쇠구멍에 열쇠를 넣어봐. 들어가지 않아. 내가 끙끙대고 있으니 편집자가 관심을 보여.

편집자 : 열쇠 찾았어?
환자 : 대욕탕 구석에 있었대. 그런데 들어가지 않아.
편집자 : 열쇠 좀 보여줘. 크기는 비슷한걸. 디자인도 여기 열쇠 맞아.
환자 : 확실해?
편집자 : 그럼. 어제 조사 시간에 쓴 창고 열쇠와 같은 모양이거든. 자물쇠는 멀쩡해?

편집자가 전자수첩을 열어 손전등 기능을 켜. 자물쇠 안을 비추어보더니 놀라.

편집자 : 당연히 안 들어가지. <열쇠구멍 안에 쓰레기>를 넣어놨네.
환자 : 이 열쇠는 여기 열쇠가 맞나?
편집자 : 쓰레기를 빼봐야겠다. 핀셋 좀 찾아볼게. 넌 둘러보고 있어.

편집자에게 열쇠를 맡겨. 편집자가 공구 상자를 찾으러 개인실로 걸어가.

187 이름없음 2018/08/22 21:11:23 ID : 9Akk7atxVe7
>>188
어떻게 할까?
1 탈의실로 가자
2 창고로 가자
3 정원사의 개인실로 가자
4 사람을 골라 대화하자
5 기타 행동

188 이름없음 2018/08/22 21:13:15 ID : DBBvzXs1dxv
잠깐.. 혹시 전기가 들어오는 멀티탭을 욕탕에 담궈 감전사.. 라는 허무한 전개는 아니겠지..
그러기에는 흐르는 전류가 우스울 수준이고..

189 이름없음 2018/08/22 21:13:30 ID : DBBvzXs1dxv
앗 >>187 받아서 3

190 이름없음 2018/08/22 21:18:48 ID : 9Akk7atxVe7
정원사의 개인실로 가보았어. 공무원과 시인이 안내방송을 부르고 있더라.

안내방송 : 나는 문을 못 연다니까.
공무원 : 열쇠 위치라도 말해봐.
안내방송 : 방 못 본다고 재판에서 지겠어?
공무원 : 지면 책임질 거야?
안내방송 : 책임지겠냐?
환자 : 납치범이나 되어선 유치하다.

정원사의 방에 들어가려면 전자수첩이 필요하고 전자수첩을 열려면 지문을 가진 정원사가 살아있어야 해. 그런데 정원사도 죽고 전자수첩의 행방도 묘연하니 문제가 됐나 봐. 결국 안내방송이 두 손을 드네.

안내방송 : 냉동창고 입구에서 네 번째 타일을 뜯어봐라. 개인실 마스터키가 있다.
공무원 : 진작 말할 것이지.
안내방송 : 쓰자마자 폐기해. 너희의 안전을 위해서야.
시인 : 납치한 주제에 안전 걱정.

공무원이 잽싸게 다녀와. 열쇠를 들고와 정원사의 개인실 방문을 열어.

191 이름없음 2018/08/22 21:21:14 ID : DBBvzXs1dxv
>>190 안내방송 데ㅋ레ㅋ했ㅋ다ㅋ 납치한 주제엨ㅋㅋㅋ

192 이름없음 2018/08/22 21:21:33 ID : xWjbg0oJO9t
마스터키가 있으면 이제 진범이 활개칠 수 있겠군

193 이름없음 2018/08/22 21:22:54 ID : 9Akk7atxVe7
편집자와 보석감정사도 방에 들러. 개인실을 같이 조사하고 싶나 봐.

보석감정사 : 증거가 훼손될 수 있으니 두 명씩 들어가자. 나머지는 감시해.
편집자 : 그럼 짝수인 편이 좋겠다. 난 열쇠를 확인하러 가볼게. 꼼꼼히 조사해줘.

나와 보석감정사가 먼저 방에 들어가. 내가 어제 신세를 졌던 천문학자의 방과 구조가 거의 같아. 화장실과 샤워룸부터 살펴봐. <화장실의 문이 뻑뻑해>

보석감정사 : 원작을 모른다고 했지? 원작의 첫 사건에선 샤워룸의 문이 망가진 것이 증거가 됐어. 우연이군.
환자 : 이건 별 증거가 아닐 것 같지만.
보석감정사 : 알고 있으면 더 열심히 수색해봐.

<바닥이 깨끗해> 어제 왔으니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머리카락 한 올도 없네.

보석감정사 : 원작의 첫 사건에서도 머리카락이 없는 것이
환자 : 알겠어.
보석감정사 : 그래. 조사나 해라.

194 이름없음 2018/08/22 21:26:20 ID : 9Akk7atxVe7
흙만 담긴 화분이 한쪽 바닥에 늘어서 있어. 배양토 자루가 옆에 있어. 어제 가져와 화분에 담고 씨를 심었나 봐. 주인이 없어졌구나. 살펴보다가 보석감정사가 입을 막아. 뒤를 돌아보곤 내게 귓속말을 해.

보석감정사 : 시인이 어제 정원사의 방에 방문했나?
환자 : 물어봐.
보석감정사 : <화분에 분홍색 머리카락>이 있어.

화분을 바라봐. 정말이야. 학생들 중 머리가 분홍색인 사람은 시인뿐인걸. 화분에 적잖게 뿌려져 있어. 모두 10가닥 정도일까. 보석감정사가 흙을 엎어 머리카락을 숨겨. 바로 다음엔 공무원과 시인이 조사를 할 차례니까.

195 이름없음 2018/08/22 21:28:25 ID : 9Akk7atxVe7
나와 보석감정사의 조사가 끝나. 나오다 말고 보석감정사가 화장실 문을 열어.

보석감정사 : 너희 중 어제 시인의 방에 온 사람?
시인 : 난 아냐.
공무원 : 성별도 다른걸.
보석감정사 : 그렇겠지. 어쨌거나 이 열쇠는 버리마.
시인 : 뭐?

보석감정사가 변기에 마스터키를 넣고 물을 내려. 시인과 공무원이 달려들어.

공무원 : 어쩌려고? 다음에 사건이 터지면?
시인 : 다음 범인이 피해자의 개인실에 증거를 숨기면 안전구역이 되잖아!
보석감정사 : 마스터키 들고 누가 날뛰는 것보다야 백 배 천 배 낫지. 너희 조사나 해라.

공무원과 시인이 조사를 해. 우리와 비슷한 수색 결과를 내놓아. 화분에 떨어진 머리카락만을 빼고 말이야.

196 이름없음 2018/08/22 21:29:15 ID : 9Akk7atxVe7
>>197
어떻게 할까?
1 탈의실로 가자
2 창고로 가자
3 기타 행동

#>>188 그렇게 쉬운 진상은 아냐!
#이 스레는 과학적 사실을 중시합니다

197 이름없음 2018/08/22 21:54:28 ID : DBBvzXs1dxv
나만 하는 건 많이 미안하지만 아무도 안 하는 것 같으니 222!

198 이름없음 2018/08/22 22:10:58 ID : 9Akk7atxVe7
창고에 갔더니 편집자가 있었어. 회심의 미소를 짓네.

편집자 : 창고 열쇠와 디자인이 같은 것이 아니라 창고 열쇠였어. 대욕탕 열쇠인 척 위장했네.
환자 : 열쇠가 같을 가능성은 없어?
편집자 : 핀셋으로 꺼내고 넣어봤어. 안 맞더라.
환자 : 왜 쓰레기를 넣었지?
편집자 : 시간제한이 있으니 시간낭비를 유도했나 봐. 확정이야. 창고열쇠를 들고가 위장공작을 했어.

창고 열쇠를 가져오려면 창고에 갔겠지. 창고에 다른 증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상연구원과 목수, 신발장인이 여기 있었어.

환자 : 찾았어?
목수 : 나와 신발장인은 어제 창고에서 거의 살았거든. 짐 위치는 확실히 기억해.
환자 : 달라진 것은?
신발장인 : 어제 작성된 <재고 기록>을 토대로 확인해봤어. 목수가 들고간 판자와 내가 들고 간 가죽 외엔 배양토와 씨앗밖에 안 사라졌어.
목수 : 아니. 더 있어.

목수가 공구가 든 상자를 꺼내. 개인실마다 있는 공구상자에는 없는 도구들도 가득이네. 목수가 <두 동강 난 충전기>를 꺼내.

목수 : 정확히 말하자면 반대야. 숨겨놓았어.
환자 : 전자수첩 충전기야?
목수 : 두 줄을 합쳐도 원래보다 길이가 짧아. 이유는 잘 모르겠어.
기상예보원 : 작동은 해?
목수 : 모르지. 동강 났으니 어찌 알아.
기상예보원 : 숨긴 걸까? 조각내서 변기에 내리는 편이 증거인멸로는 확실했겠는걸.
목수 : 그러게. 왜 안 버렸지?

199 이름없음 2018/08/22 22:14:44 ID : 9Akk7atxVe7
이제 조사하지 못한 곳은 하나뿐이야. 탈의실로 가. 이곳엔 별 증거가 없어. 시신 옆의 함에 <정원사의 옷과 수건>이 있었다는 것 정도였어. 정원사의 방에 들어갔을 때 수를 세어봤더니 한 개가 비었어. 정원사의 수건일거야.

안내방송 : 조사 시간이 끝났습니다. 모두 기숙사 지하 계단으로 내려와주십시오.

방송이 들려. 지하 계단이라면 철창으로 가로 막혀 있었어. 거기서 재판을 진행하나 봐. 가는 길에 천문학자와 시인을 만났어.

시인 : 재판에서 최선을 다하자.
환자 : 그렇지. 목숨이 걸렸으니.
천문학자 : 살아서 보자고.

지하계단 앞에 12명이 모였어. 철창의 문이 열려.

공무원 : 이건 자동으로 되네.
시인 : 완전 무능은 아니었어.
안내방송 : 칭찬 참 고맙다. 내려가라.

200 이름없음 2018/08/22 22:15:19 ID : DBBvzXs1dxv
안내방송ㅋㅋㅋㅋㅋㅋㅋㅋ

201 이름없음 2018/08/22 22:16:09 ID : 9Akk7atxVe7
>>202
재판 시작 직전이야
어떻게 할까?
1 몇 명을 골라 대화하자
2 바로 재판에 들어가자
3 기타 행동

202 이름없음 2018/08/22 22:22:31 ID : xWjbg0oJO9t
3 안내방송에게 질문한다
다이스님 도와줘 dice(1,3) value : 3
1이면 마스터키가 더 있는지 아니면 버린 것 하나 뿐인지 물어보자. 내 기억상 호텔같은 곳이라면 여분의 마스터키를 2~3개로 구비해두거든
2면 왜 벌써 살해?살인?이 일어났는지 원작에선 사흘이라던데 그냥 앞당긴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물어보자
3이면 환자가 아닌 원래 올 13번째 사람은 무슨 직업이었는지

203 이름없음 2018/08/22 22:23:54 ID : DBBvzXs1dxv
>>202 
오 완전 궁금해! 근데 2는 그냥 다른 참가자가 죽인 거 아니야? 그 질문은 스레주에게……

204 이름없음 2018/08/22 22:26:23 ID : xWjbg0oJO9t
레스 낭비같지만 이미 밝혀졌는데 집착하는 거 아닌가 싶고... 그런가 다른 참가자(진범)이 탈출하기 위해 죽인 걸까?
유튜브에 올라오는 스포일러 중 처형 장면은 효과음도 있고 그림도 있어서 도저히 못봤는데 이건 자세히 표현을 안하니까 거부감이 덜한 것같아

205 이름없음 2018/08/22 22:27:51 ID : 9Akk7atxVe7
안내방송을 불러. 재판장에 아이들을 내려보내려 재촉하던 안내방송이 내게 반응해.

환자 : 물어보자. 마스터키가 더 있지?
안내방송 : 이미 한 개 알려주지 않았나. 너희와 동떨어져 너희를 감독해야 하는 내 어려움을 생각해.
보석감정사 : 그 한 개 내가 변기에 넣고 내렸다.
안내방송 : 마스터키를 얻었으니 더 열심히 서로 죽고 죽일 것이지.
환자 : 정 떨어지게 하지 마. 질문에 답해. 있어, 없어?
안내방송 : 예비 열쇠는 더 있어. 재판이 열릴 때마다 피해자의 개인실을 열기 위해 한 개씩 더 알려주지.
파티플래너 : 준비성도 대단해라. 예비열쇠의 수보다 살인이 더 많으면 어쩌려고?
안내방송 : 너희들이 관리인을 죽이지 않았다면 이럴 일도 없거든?

원격으로 통제하기란 힘들겠구나. 하지만 아직 남은 질문이 있어. 이렇게 자유롭게 얘기할 기회는 드물겠으니 모처럼 질문을 더 하자. 재판에 간섭해야 하는 위치이니 지금은 내 질문을 피해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지. 도망쳐봤자 재판을 위해 돌아와야 하잖아.

206 이름없음 2018/08/22 22:31:16 ID : 9Akk7atxVe7
환자 : 우리중에 범인이 있는 것 맞아? 재판 전에 확실히 하자.
안내방송 : 그럼. 진범도 인정했어.
환자 : 너무 빨리 살인이 일어나지 않았나?
천문학자 : 그래. 살인에 미친 인간은 없었어. 그런데 살인자가 있던 원작에서보다 살인이 일렀다고?
안내방송 : 그럴 줄 알았겠어? 너희를 가두어놓고 보니 정말 빨리 죽었어. 난 그 이상은 말하지 않겠어.
공무원 : 이미 많이 말했거든.
안내방송 : 글쎄. 재판이 끝나기를 기대해보시지?
공무원 : 네. 처형을 보며 무섭다고 꺅꺅거려 드리겠습니다. 우린 원작을 알아. 잘도 겁을 먹겠다.

안내방송이 토라져. 하지만 모습을 감추지는 않아.

207 이름없음 2018/08/22 22:35:19 ID : 9Akk7atxVe7
안내방송 : 모두 저 끝의 방까지 걸어가.
천문학자 : 원작에는 엘리베이터 있는데.
안내방송 : 걸어.

편집자가 앞장을 서. 재판장의 문을 열어. 원형으로 탁자 열세 개가 놓였어. 자리마다 직업과 이름이 적혀있어. 내가 대타로 온 인물의 자리를 찾아. 직업은 <행운>이라 적혔어. 전자수첩에서부터 봤던 단어야. 직업은 아닌 것 같지만 <환자>도 직업은 아니지. 재판을 준비해야겠어.

안내방송 : 너희들끼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누가 진범인지 합의를 했으면 투표를 해.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진범이면 진범을 뺀 나머지가 이겨. 그 반대라면 진범이 이기지. 진 쪽은 교칙에 적힌 대로 벌칙을 받으니 정신 바짝 차려.
편집자 : 시작인가. 목숨이 걸렸어. 모두 잘해보자.
시인 : 그야 당연하지.

208 이름없음 2018/08/22 22:38:38 ID : 9Akk7atxVe7
증거
<버려진 전자수첩> : 쓰레기장에 있었다.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주인을 모른다. 물에 젖어 고장났다.
<외상이 없는 피부> : 사인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다
<양손의 심한 화상> : 뜨거운 물체를 잡았다. 사인은 아니다.
<머리의 타박상> : 긁혔다. 사인은 아니다
<사후경직> : 완전히 진행됐다. 뜨거운 물에서는 2시간만에 진행된다
<감전사의 가능성> : 물에 빠져 감전됐다면 피부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사후경직도 더 빨리 일어난다
<사망추정시간> : 밤 10시에서 아침 8시 사이이다
<세탁기는 모두 정상> : 세탁실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정원사의 발언> : 어제 목욕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멀티탭> :  10호 멀티탭 두 개가 대욕탕에 버려졌다
<따뜻한 물> : 욕조에 받은 물이 온도를 유지했다
<창고 열쇠> : 대욕탕 열쇠로 위장됐다. 대욕탕의 자물쇠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뻑뻑한 화장실 문> : 정원사 개인실의 화장실 미닫이문이 잘 밀리지 않는다
<깨끗한 바닥> : 정원사 개인실 바닥은 청소했는지 머리카락조차 없다
<화분의 분홍색 머리카락> : 10가닥이 침대와 맞붙은 벽에 늘어선 화분 위에 떨어졌다. 시인은 방에 들어온 적 없다고 한다.
<재고 기록> : 창고에서 사라진 물건은 판자와 가죽, 흙과 씨앗뿐이다
<두 동강 난 충전기> : 공구 상자에 잘린 전선이 숨겨져 있었다. 합쳐도 원래 길이보다 짧다
<정원사의 옷과 수건> : 시신 옆 함에 담겨 있었다

>>209
재판이 시작할 참이야
어떻게 할까?
1 <사인>을 주제로 얘기해보자
2 <버려진 전자수첩의 주인>을 주제로 얘기해보자
3 <살인방법>을 얘기해보자
4 기타 행동

209 이름없음 2018/08/22 22:54:59 ID : DBBvzXs1dxv
33

210 이름없음 2018/08/22 23:29:30 ID : 9Akk7atxVe7
환자 : 먼저 <살인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자
보석감정사 : 진행자 역을 맡으려는 건가? 방향을 잘 잡도록.
편집자 : 너무 걱정하진 마. 우리가 도와줄게.
기상연구원 : 막막해. 자유토론이야?
목수 : 범인 알겠는 사람이 있으면 총대를 매줘.
신발장인 : 잘도 있겠다.

<살인방법>
수영선수 : 사인을 모른다. 그런데 뭘 하나?
보석감정사 : 추정은 돼. <물 속에서 감전사>했을 거야.
공무원 : 감전된 흔적이 남지 않아?
보석감정사 : <젖은 부위가 넓다면> 흔적이 안 생겨.
천문학자 : 그렇다면 <물에 전자제품을> 떨어뜨렸나?
공무원 : 탈의실에 헤어드라이기가 있었어. 물에 빠트리면 감전되지.
파티플래너 : 하지만 헤어드라이기는 멀쩡했어.
천문학자 : 내가 대욕탕에서 작동하지 않는 멀티탭을 찾았어.
신발장인 : 창고에 셀 수 없이 많더니 가져갔나 보네.
천문학자 : 멀티탭을 물에 담구어 감전시킨 거야.
목수 : 글쎄. 내가 알기로 멀티탭은 전기가 안 통할걸.
천문학자 : 하지만 <작동하지 않는 전자기기>가 달리 없잖아?

211 이름없음 2018/08/22 23:31:39 ID : 9Akk7atxVe7
>>212
#연습게임이야
#주어진 증거는 <양손의 심한 화상> <따뜻한 물> <두 동간 난 충전기>야

#증거와 모순되는 발언을 찾아 같이 말해줘
#<양손의 심한 화상> <물 속에서 감전사> 처럼 말하면 돼

212 이름없음 2018/08/23 18:33:53 ID : 9Akk7atxVe7
#시스템을 바꿀게

#선택지 중에 고르거나 자유행동을 해줘

#오답을 골라도 손해 안 봐

213 이름없음 2018/08/23 18:40:38 ID : 9Akk7atxVe7
환자 : 멀티탭 말고도 있어.
목수 : <충전기> 말이지?
환자 : 그래. 창고에 버려져 있었어. 이것도 살인도구가 될만해.
시인 : 전자수첩도 전자기기 아닌가?
편집자 : 방수였을걸. 시험해봤어.
시인 : 그래? 그럼 두 가지 <의문>이 생기는걸. 충전기를 물에 담그는 것만으로는 감전이 되지 않아. 전자수첩도 물에 젖어 고장 났어.
보석감정사 : 해결책은 있나?
시인 : 그럼. 벌써 <범인>도 보이는걸.

214 이름없음 2018/08/23 18:41:29 ID : 9Akk7atxVe7
>>215
어떻게 할까?
1 충전기로 감전을 시킨 방법을 얘기해보자
2 전자수첩이 젖은 이유를 얘기해보자
3 범행 동기에 대해 얘기해보자
4 시인의 주장을 들어보자
5 기타 행동

215 이름없음 2018/08/23 20:48:13 ID : SMklfQnDwGr
444444

216 이름없음 2018/08/23 20:58:59 ID : 9Akk7atxVe7
환자 : 범인을 알겠어?
편집자 : 벌써? 감도 못 잡았는데.
시인 : 그러게 꼼꼼히 조사를 다녔어야지.
신발장인 : 보니까 많이 돌아다니긴 했어.
공무원 : 분명 그랬지.

시인이 전자수첩을 꺼내. 시인이 충전해보려 했던 버려진 전자수첩이야. 정원사의 수첩이라 사실상 확정됐지. 유별난 토끼 후드티를 쓰고 약오르게 생글방글거려.

시인 : 심증과 물증을 써야지. 우선 물증! 이 전자수첩은 누구 걸까?
공무원 : 정원사.
시인 : 이유는?
기상예보원 : 우리가 다 개인실 문을 열었잖아. 자기 전자수첩이 없으면 문을 못 열어. 소거하면 정원사야.
시인 : 그 발언 잘 기억해둬. 다음으로는 심증을 보자.

217 이름없음 2018/08/23 21:02:26 ID : 9Akk7atxVe7
천문학자가 안경을 고쳐 써.

천문학자 : 하긴. 하루만에 살인이 일어났어.
수영선수 : 가는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아가 아니었다. 
목수 : 규칙에 따르면 살인을 해서 나갈 수는 있어. 하지만 들키면 자신도 죽고 말지.
보석감정사 : 목숨을 걸어서라도 탈출하고 싶었나? 그런 사람이 있을지.
편집자 : 야. 설마.
시인 : 물증과 심증이 동시에 가리키는 사람이 있지. 누구일-까?

편집자와 시인이 동시에 나를 바라봐.

218 이름없음 2018/08/23 21:03:13 ID : 9Akk7atxVe7
>>219
어떻게 할까?
1 심증을 반박하자
2 물증을 반박하자
3 증거를 써 시인을 공격하자
4 이해하지 못했다며 되묻자
5 기타 행동

219 이름없음 2018/08/23 22:15:22 ID : xWjbg0oJO9t
2번 전자수첩을 훔치기 위해서 강탈하려다 살인했다는 말이 맞지 않아 이미 천문학자방에 얹혀 살고 있는데 굳이 해야 할 이유도 없고

220 이름없음 2018/08/23 22:29:47 ID : 9Akk7atxVe7
환자 : 이런 말이야? 내가 전자수첩을 뺏으려 했다고? 난 천문학자와 한집살이 중이야. 전자수첩을 강탈할 이유가 없어.
수영선수 : 시인. 니 뭔 소리고? 모르겠다. 정치질 말고 좀 설명해봐라.
시인 : 못 알아들은 척하는구나. 네가 가장 유력해.
천문학자 : 몰아가지 마. 자신 있다면 자기 주장을 말해.
시인 : 좋아. 너도 편들지 마.

시인이 후드를 벗어. 편집자가 입을 다물고 고민에 들어가.

시인 : 나가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사람만 살인을 하겠지. 범행이 들키면 끝장이니.
파티플래너 :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편집자 : 약이 떨어졌다면.
환자 : 뭐?
편집자 : 어제 약이 떨어지고 말아 서둘러 합숙이 끝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면.
공무원 : 야. 정말 환자를 가리키는 거야? 농담이 아니야?
기상예보원 : 오늘까지 나가지 않으면 죽는다니. 가장 확실한 동기이긴 한걸.
편집자 : 하루만에 살인이 벌어진 것도 설명이 되지. 약이 하루 분량이었으니.

221 이름없음 2018/08/23 22:38:35 ID : 9Akk7atxVe7
편집자가 나를 의심할 줄이야. 근거 없는 억측에 불과해. 그보다 전자수첩 얘기는 왜 했지?

천문학자 : 전자수첩은 뭐가 문제야? 정원사 수첩이 확실하잖아?
시인 : 전자수첩이 왜 물에 젖었을까? 이게 참 고민이었어. 피복이 벗겨진 전선만 있어도 감전시키기엔 충분하거든. 전자수첩이 끼어들 틈이 없어.
목수 : 어쨌든 주인은 정원사지? 우리가 우리 수첩을 지문으로 열어 문도 개방했잖아.
시인 : 한 명은 아니지. 자기 방이 없었으니까.
환자 : 그래. 내 전자수첩은 내 지문으로 안 열려. 그런데 네 말은? 버려진 전자수첩이 내 것이고 내가 가진 건 정원사 수첩이란 건가?
수영학자 : 그럴 이유가 있나?
시인 : 전자수첩이 왜 물에 젖었겠어? 정원사를 물 속에서 감전시키려면 물에 들어가게 해야 해.
천문학자 : 전자수첩이 무슨 상관이야?
시인 : 난 이 전자수첩이 미끼 역할을 했다고 봐. 그렇지 않으면 물에 들어갈 이유가 없거든.

맹렬하지만 틈이 많아. 급조한 추리겠지. 틈을 찾아 벌려보자.

환자 : 누구나 전자수첩을 미끼로 쓸 수 있어.
시인 : 글쎄. 하지만 자기 전자수첩을 죽은 사람과 바꿔쳐도 안 걸릴 사람은 너뿐이야.
환자 : 내가 들고 있는 전자수첩은 내가 받은 그대로야. 고장 난 수첩의 주인은 정원사야.
시인 : 정원사의 수첩이라면 왜 고장을 냈겠어? 정원사가 죽은 시점에서 정원사의 전자 수첩은 영원히 잠겨. 시체는 지문 인식이 안 되거든.
목수 : 허점이 가득하네. 억지는 그만 부려.

222 이름없음 2018/08/23 22:40:16 ID : 9Akk7atxVe7
>>223
어떻게 할까?
1 전자수첩을 미끼로 썼다는 주장을 반박하자
2 화면을 보여주며 전자수첩의 주인이 자신임을 증명하자
3 정원사의 수첩을 고장 낼 이유가 있다고 반박하자
4 목수의 주장을 들어보자
5 시인이 생각하는 범행과정을 듣고 반박하자
6 기타 행동

223 이름없음 2018/08/23 23:37:13 ID : SMklfQnDwGr
2222222

224 이름없음 2018/08/23 23:44:56 ID : 9Akk7atxVe7
환자 : 헛소리마. 간단히 반박돼. 내가 수첩을 범죄에 쓰고 정원사와 수첩을 바꿔쳤다고? 그럼 이걸 설명해봐!

내 전자수첩을 꺼내. 전원을 켜. 나 대신에 오기로 되어있던 손님의 이름과 직업이 떠. <행운> 내 전자수첩이라는 분명한 증거겠지. 그러나 시인은 신들린 것처럼 폭소해.

시인 : 전자수첩의 잠금 화면을 못 바꿀까봐? 정원사가 숨이 남았을 때 수첩을 연 뒤 네 수첩과 같은 바탕화면을 만들면 되잖아!
보석감정사 : 진정해. 너무 분위기가 올랐다.
시인 : 어떡해. 즐거운걸. 살인자에게 합당한 벌을 주게 생겼으니.
목수 : 넌 몰아가고 있어. 범행과정을 풀어 말해봐. 그래야 판단이 가능해.

이번에는 반박에 실패했어. 다음을 노리자. 시인이 들떴어. 언성이 높아져.

시인 : 범인은 이 안에 있어!
파티플래너 : 당연하지.
시인 : 환자. 범인이 너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려줄게.

225 이름없음 2018/08/23 23:55:21 ID : 9Akk7atxVe7
시인 : 첫 이유야. <하루만에 살인을 저지를 동기>는 환자에게밖에 없어.
보석감정사 : 심증은 무디지.
편집자 : 네가 떠올린 진상은 뭐지?
시인 : 다음 이유야. <정원사를 대욕탕까지 유인할 만큼 친한 사람>이기도 해.
공무원 : 사이가 좋기는 했지.
시인 : 내가 떠올린 진상이야. 넌 나가고 싶어 안달이 났어. 그런데 물에 빠트려 전자수첩이 고장 나. 범행 계획을 떠올려.
환자 : 들어나 주지.

시인 : 쥐도 새도 모르게 사람을 처치할 방안을 떠올려. 전자수첩을 미끼로 정원사를 물에 들여.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던져 죽이는 거지.
편집자 : 들뜨면 못 말리는 스타일이구나.
시인 : 밤에 정원사를 불러. 목욕을 하려다 대욕탕에 전자수첩을 빠트렸다고 해. 감전이 걱정된다며 도와달라고 하지.
시인 : 정원사가 유인되어 욕탕에 들어가 전자수첩을 주워. 멀티탭으로 연장한 전선을 물에 던져 감전시켜.
시인 : 금속을 잡은 채 감전되면 손에 화상을 입어. 전자수첩과 화상, 두 증거를 완벽히 설명하지.
시인 : 다음 이유야. <너만이 전자수첩을 미끼로 쓸 수 있어>
기상예보원 : 전기가 통하니 웬만하면 망가지긴 하겠지.
시인 : 좋아. 적당한 시점에 전원을 빼. 아직 살아있는 정원사의 지문으로 전자수첩을 열어 바탕화면을 바꾸고 정원사의 개인실에 침입해.
시인 : 충전기와 수건과 목욕 가운을 들고 나와.
시인 : 자신이 범행에 쓴 자신의 충전기를 정원사의 충전기로 바꿔쳐.
시인 : 수건과 목욕 가운으로 정원사가 목욕을 하러 나왔다고 위장하면? 완벽범죄지!

시인이 숨을 헐떡여. 보석감정사가 감탄해.

보석감정사 : 말 참 길게 한다.
공무원 : 그럴 듯하긴 한걸.
목수 : 스모킹건이 없다면 가능성에 불과해.
시인 : 이유가 벌써 세 개야. 변명해 보시지?

226 이름없음 2018/08/23 23:56:37 ID : 9Akk7atxVe7
>>227
어떻게 할까?
1 친한 사람을 죽이겠냐고 반박하자
2 전자수첩은 미끼가 아니라고 반박하자
3 시인의 추리와 모순되는 증거를 꺼내자
4 머리의 상처는 어찌 설명하냐고 반박하자
5 기타 행동

227 이름없음 2018/08/23 23:58:21 ID : DBBvzXs1dxv
5. 스모킹건이 없으므로 이유 중 하나는 성립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환자인데 도대체 어떤 초인적 능력으로 머리에 상처를 낼 수 있느냐 반문한다.
결국 3+4..

228 이름없음 2018/08/23 23:58:32 ID : DBBvzXs1dxv
그나저나 시인 무서워..

229 이름없음 2018/08/24 00:00:36 ID : DBBvzXs1dxv
그나저나 잘못된 사람을 범인으로 몰면 받는 벌이 뭐야? 단간론파를 잘 몰라서..

230 이름없음 2018/08/24 00:06:04 ID : 9Akk7atxVe7
#>>229 몰아갔을 때의 벌은 없어
#하지만 잘못된 사람을 범인으로 결정하면 벌을 받아
#범인은 탈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대신 죽게 돼
#제대로 범인을 잡으면 범인만 죽어
#재판이 열리면 범인이나 범인을 뺀 나머지 중 한쪽은 몰살인거야

231 이름없음 2018/08/24 00:07:24 ID : 9Akk7atxVe7
환자 : 번지르르한걸. 나를 몰아가지 않았다면 나도 넘어갈 수준이야.
시인 : 이유가 세 개인걸?
환자 : 하나지. 내가 밤에 정원사를 부를 만큼 친한지도, 내가 그토록 나가고 싶었는지도 <범행을 저질렀을> 상황에만 증명돼.
목수 : 내 말이. 스모킹건이 없다면 두 증거는 증거도 아냐.
시인 : 오호라. 이렇게 나온다?
편집자 : 그래. 과열됐어.
시인 : 난 살인자가 당당하게 살아있는 꼴이 싫어. 할 말 있어?
환자 : 환자인 내가 어떻게 머리에 상처를 내겠어?
시인 : 좋아. 그 따위 변명이야?

시인 : 심한 상처가 아냐. 내리치기만 해도 될걸? 좋은 흉기야 많지.
공무원 : 전자수첩이라거나.
시인 : 그래. 너도 범인을 알게 되었구나?
공무원 : 아니. 그 정도는 아냐. 편을 가르진 말자.
시인 : 너도 예의는 버리는 편이 좋아. 지면 너도 죽는걸.

시인이 생글벙글거려. 어떻게 반박을 해야 할까? 추리를 원천봉쇄하거나 맞먹는 추리를 들고 나와야 해. 아니면 분위기를 바꿔야겠지.

232 이름없음 2018/08/24 00:09:05 ID : 9Akk7atxVe7
>>233
어떻게 할까?
1 시인의 추리와 모순되는 증거를 꺼내자
2 내가 대욕탕 열쇠를 찾았다는 전제를 공격하자
3 몰아가는 대신에 건설적인 토의를 해야 한다고 설득하자
4 시인을 겨냥하는 증거를 꺼내자
5 다른 사람의 반박을 기다리자
6 기타 행동

233 이름없음 2018/08/24 00:16:06 ID : DBBvzXs1dxv
444

234 이름없음 2018/08/24 00:22:05 ID : 9Akk7atxVe7
환자 : 잘못된 범인을 고르면 범인만 살아남지?
천문학자 : 맞아.
환자 : 범인을 고민할 틈도 없이 날 몰아넣다니. 정말로 수상한걸.
시인 : 날 가리키는 증거는 없어. 동기도 없어. 난 심지어 전자수첩을 망가뜨릴 이유도 없지.
보석감정사 : 증거라. 야. 있는걸?
환자 : 그래. 있어. 정원사의 방에서 <네 머리카락이 발견>됐어.

편집자 : 오호통재라. 이건 큰걸?
공무원 : 난 못 봤는데?
보석감정사 : 나와 환자가 같이 봤다. 범인만이 탈출하니 공범은 죽게 돼. 둘이 짜고 거짓말을 할 리가 없지.
시인 : 말도 안 돼. 난 정원사와 안 친했어. 바람에 날려 한 올 들어갔겠지.
보석감정사 : 어쩌나? 침대 옆 화분에 10가닥은 있었는걸?
환자 : 나머지 바닥은 머리카락도 없이 깨끗했어. 다음 증거야. <너를 빼고 모두가 흑발>이야. 너 말고는 머리카락을 청소할 사람은 없어. 너만이 머리색이 다르니까!

235 이름없음 2018/08/24 00:27:19 ID : 9Akk7atxVe7
시인이 벗어두었던 후드티를 다시 입어. 소매를 걷어.

시인 : 헤에. 대단한걸. 뒤집다니.
보석감정사 : 설명이나 하도록. 왜 네 머리카락이 그렇게 많을까?
시인 : 범인이 아닌걸. 묵비권 행사야.
보석감정사 : 들어갔다고 인정하나?
시인 : 글쎄. 차라리 누가 복도를 돌며 내 머리카락을 주웠다는 편이 신빙성 있는걸. 그리고 눈에 띄게 화분 위에 뿌렸겠지. 내게 누명을 씌우려고.
환자 : 누명이라. 네가 했던 일이네.
공무원 : 너도 혐의를 벗지 못했어. 너희 비겼어.

시인 : 비기기는? 내가 범인이라면 <전자수첩이 고장 낼 동기가 없어>
보석감정사 : 너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으로 위장한다면 <방 전역에 뿌리겠지> 게다가 <바닥을 깨끗이 청소할> 이유도 없다.
수영선수 : 그게 무슨 소리고?
보석감정사 : 시인이 범인이라면 청소를 하다 화분에 올라간 머리카락만 남겼다는 추론이 되지.
목수 : 더 싸워봤자 둘의 자충수야. 진정하자.
편집자 : 진정해. 둘 다 너무 나갔어.

236 이름없음 2018/08/24 00:30:33 ID : 9Akk7atxVe7
>>237
어떻게 할까?
1 전자수첩을 고장 낼 동기를 찾자
2 대욕탕의 문을 연 방법을 찾자
3 밝혀진 바를 정리하자
4 시인을 더 압박하자
5 기타 행동

237 이름없음 2018/08/24 00:31:18 ID : xWjbg0oJO9t
3333

238 이름없음 2018/08/24 00:31:53 ID : DBBvzXs1dxv
너무 재밌어..

239 이름없음 2018/08/24 08:59:17 ID : 9Akk7atxVe7
환자 : 무용한 시간은 아니었어. 우리가 안 바를 정리해보자.
보석감정사 : 굳이 정리가 필요하나? 보이는 대로 하면 되잖아?
목수 : 혼자 하는 추리가 아니거든. 협조해.
보석감정사 : 알아서 해봐. 틀리면 지적해주지.

목수 :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란 창고에서 발견된 충전기겠지?
파티플래너 : 어째서야?
목수 : 충전기가 원래 길이보다 짧았으니. 벗겨진 부분을 잘라냈다고 봐야겠지.
신발장인 : 흉기는 충전기로 정해졌구나.

천문학자 : 손에 입은 화상은 감전될 때 금속을 들고 있어서야. 이것도 맞다고 봐?
편집자 : 가장 설득력 있어. 나아가 금속은 전자수첩이겠지.
천문학자 : 그것도 확정인가?
편집자 : 젖는 것만으로는 망가지지 않거든. 전기가 통하고 물에 떨어졌다고 보는 편이 옳아.
수영선수 : 화상과 감전과 전자수첩. 세 증거가 맞물린다. 동의한다.

240 이름없음 2018/08/24 09:05:19 ID : 9Akk7atxVe7
기상예보원 : 있잖아. 멀티탭과 피복을 벗긴 충전기를 대욕탕 근처에 숨겼다가 정원사를 공격했지?
보석감정사 : 지금 드러난 증거로 보자면.
기상예보원 : 정원사는 대욕탕에 들어간 거야?
보석감정사 : 목욕 중이었는지 발만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체 일부분이 잠겼어야만 해>
수영선수 : 와?
보석감정사 : 젖은 부위가 넓어야 감전 흔적이 안 남거든.
편집자 : 머리의 상처는 넘어지며 머리를 찧어서 생겼다고 생각돼.
공무원 : 아직은 억측이야.

시인 : 정리했다면 공방을 계속하자.
보석감정사 : 이런. 어쩌려고? <정원사 개인실의 머리카락>을 보면 네가 현저히 불리한걸?
시인 : 혐의가 벗겨지기 전까지는 물고 늘어지겠어. 범인을 못 잡으면 나머지는 몰살인걸.
천문학자 : 환자는 절대 범인이 아냐.
신발장인 : 심증은 부족해. 알지?

241 이름없음 2018/08/24 09:07:24 ID : 9Akk7atxVe7
>>242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의 주장을 들어보자
2 대욕탕의 문을 연 방법을 찾자
3 전자수첩을 고장낸 동기를 찾자
4 기타 행동

242 이름없음 2018/08/24 12:16:20 ID : SMklfQnDwGr
1111111111

243 이름없음 2018/08/24 12:39:36 ID : SMklfQnDwGr
발판

244 이름없음 2018/08/24 13:07:31 ID : 9Akk7atxVe7
환자 : 물증이야?
천문학자 : 그럼. 교칙을 볼까.
기상예보원 : 범인과 관련된 교칙이 있나?
천문학자 : 6번이야. 읽어볼까. <범인을 제외한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하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린다>
수영선수 : 그거 우리다!
시인 : 뭐?
환자 : 나와 천문학자와 수영선수야. 우리 셋은 범인일 수 없어!
편집자 : 이건 반박이 안 되는 증거구나.
시인 : 아냐. 너희보다 앞서 발견한 학생이 있을지 몰라.
편집자 : 있으면 말해봐. 발견자는 범인이 아니니 떨지 말아.

아무도 발언하지 않아. 최초 발견자는 나와 천문학자와 수영선수야. 자동으로 범인 후보에서 떨어져.

245 이름없음 2018/08/24 13:12:58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확정이군. 범인을 환자로 놓고 진행됐던 추리는 모두 물거품이 됐다. <전자수첩은 미끼가 아니>었어.
천문학자 : 좋은 게임이었어.
시인 : 쳇. 그래.
보석감정사 : 어라? 그렇게 맹렬히 몰아놓고도 사과가 없나?
시인 : 너무 필사적이었다.
보석감정사 : 그걸로 끝?
시인 : 재판장을 나오면서 할게. 나도 환자도 범인이 아니니 말이야.
보석감정사 : 글쎄다. 네게 몰린 혐의를 풀기 전까진 놓아주지 않을 생각인데.
목수 : 꼼꼼함은 좋지만 다른 방면에서도 보자.
보석감정사 : 끝까지 가봐야 용기였는지 만용이었는지 알겠는걸.
공무원 : 편 들어?
신발장인 : 목수는 다각적으로 보자는 거야.

246 이름없음 2018/08/24 13:14:18 ID : 9Akk7atxVe7
>>247
어떻게 할까?
1 시인을 더 몰아붙이자
2 보석감정사가 생각하는 범행과정을 듣자
3 대욕탕 문을 연 방법을 고민하자
4 전자수첩이 고장 난 경위를 고민하자
5 기타 행동

247 이름없음 2018/08/24 13:25:19 ID : SMklfQnDwGr
22222222222222

248 이름없음 2018/08/24 13:34:10 ID : SMklfQnDwGr
발판

249 이름없음 2018/08/24 13:35:28 ID : 9Akk7atxVe7
환자 : 내게 했던 것과 같은 과정을 거치자. 범행과정을 들어보고 반박해봐.
시인 : 그렇게 나오신다? 협조해줄게.
보석감정사 : 당당하군.
시인 : 방에서 내 머리카락이 발견됐다면 누가 누명을 씌웠단 소리지. 누명 앞에서 움츠러드는 바-보는 아냐.

보석감정사 : 전자수첩은 미끼가 아니다. 범행에서 필수적이지도 않지. 정원사는 전자수첩을 든 채 물에 들어왔어.
시인 : 우연? 우연은 비밀이 있을 때나 꺼내는 단어야.
보석감정사 : 아니. 정원사가 두 손에 수첩을 들고 있었어. 흉기로선 빈약하지.
천문학자 : 위험하다면 그렇게는 안 하지?
보석감정사 : 그래. 무장해제 상태였겠지. 경계를 하지 않았단 소리다.
신발장인 : 친구였단 소리인가?
수영선수 : 친구끼리 의심은 그만둬.

보석감정사 : 나머지는 그대로다. <피복이 벗겨진 충전기>로 감전시킨 후 살아있을 때 전자수첩을 연다. 그 전자수첩으로 개인실에 침입해 수건과 충전기와 가운을 빼돌린다.
시인 : 누구나 가능하네. <경계를 풀었다>는 것 말고는.
목수 : 내 말이. 다른 가능성도 봐야겠는걸.
보석감정사 : 하지만 이렇게 하면 <정원사와 환자가 전자수첩을 바꿔쳤다는> 비약은 필요 없지. 더욱이 <분홍 머리>를 지닌 시인이 최유력 용의자가 된다.
공무원 : 진심이야?

250 이름없음 2018/08/24 13:36:55 ID : 9Akk7atxVe7
>>251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가 몰아가도록 두자
2 시인을 변호하고 다른 주제를 논하자
3 개인실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에 대해 논의하자
4 대욕탕의 문을 연 방법을 고민하자
5 기타 행동

251 이름없음 2018/08/24 13:52:23 ID : SMklfQnDwGr
11111111111111

252 이름없음 2018/08/24 13:58:35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자. 변명을 해보시지? 실수로 들어갔다고 해봐. 비웃어주마.
시인 : 들어간 적 없어.
보석감정사 : 개인실에서 네 머리카락이 나와버렸네? 이렇게 덜미를 잡힐 줄은 몰랐지?
천문학자 : 저질렀으면 조용히 묻혀있지. 그랬으면 중간이라도 갔을걸.
보석감정사 : 이런 스모킹건이 나왔으니 어찌하겠어?

시인 : 절대 아냐.
보석감정사 : 우리 모두를 죽여서라도 살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하구나?
시인 : 난 범인이 아냐. 잘못된 범인을 고르면 모두 죽어.
보석감정사 : 네가 범인이어도 넌 지목당하면 죽지.
시인 : 알면 적당히 해. 유도공작에 휩쓸리는 빈약한 두뇌 하고는.
보석감정사 : 네가 침대에 뒹굴지 않은 이상 이렇게 머리카락이 많이 뽑혀나올 길이 있으면 보여나 주시든가.
목수 : 과열됐어. 아직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많아.
편집자 : 뒹굴다?
기상예보원 : 편집자. 멍 때리면 큰일나.
공무원 : 더 볼 것도 있어? 발악하지 마. 추하다.
시인 : 난 나쁜 짓 안 했어.
공무원 : 그렇게 말하겠지. 진짜인지 아닌지는 투표 결과로 확인하자.

253 이름없음 2018/08/24 13:59:35 ID : 9Akk7atxVe7
>>254
어떻게 할까?
1 투표를 제안하자
2 편집자의 주장을 들어보자
3 목수의 주장을 들어보자
4 대욕탕의 문을 연 방법을 고민하자
5 기타 행동

254 이름없음 2018/08/24 14:02:14 ID : SMklfQnDwGr
5
편집자와 목수 ,양쪽의 주장을 모두 들어본다

255 이름없음 2018/08/24 14:08:52 ID : 9Akk7atxVe7
환자 : 범인을 결정하기엔 일러. 모두의 주장을 듣자.
기상예보원 :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어?
목수 : 저, 나 발언권 원해.
편집자 : 어려운걸.
환자 : 편집자. 어렵다면 같이 고민해보자.

목수 : 의심이 들어. 우리가 정원사의 입장이라고 상상해봐. 누가 잠긴 문을 열더니 들어와보라고 해. 그것도 한밤중에.
기상예보원 : 미심쩍어.
파티플래너 : 안 들어갈래.
보석감정사 : 그만큼 친하단 뜻이 아니겠나?
목수 : 하지만 우린 <시체가 탈의실에서 발견됐다>는 것만으로 <살인이 대욕탕에서 일어났다>고 믿고 있었어. 두 방이 붙어있을 뿐인데.
천문학자 : 하지만 대욕탕에는 물이 받아져 있었는걸.

목수 : 게다가 왜 살인도구가 충전기라 생각하면서 <전자수첩을 충전중이었다>는 발상은 못 해?
편집자 : 뭐?
공무원 : 사고사란 소리야?
목수 : 그건 너무 나아갔어. 하지만 고려해볼만 해.
보석감정사 : 가능성이라 하더니 가능성이긴 하군. 그런데 증명할 방법은 없다.
목수 : 네가 시인을 몰던 길도 똑같았거든.
보석감정사 : 내가 틀릴 일이 있나.

256 이름없음 2018/08/24 14:11:57 ID : 9Akk7atxVe7
환자 : 편집자. 네 주장은?
편집자 : <침대에 뒹굴다>
보석감정사 : 그게 왜?
편집자 : 어제 창고에서의 일 기억해?
환자 : 천문학자를 덮쳤지.
편집자 : 왜 그랬더라?
천문학자 : 야. 진지하게 해.
편집자 : 대답해봐. 너 왜 누웠더라?
천문학자 : 시인이 쉬는 걸 보았더니 나도 졸렸어. 나무 판자 위에 뒹굴고 있었잖아.
신발장인 :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
편집자 : 그렇겠지. 잊어. 내가 생각해도 엉터리야.
목수 : 들어볼 만하다고 생각했는걸. 입맛만 다시게 하네.

257 이름없음 2018/08/24 14:13:17 ID : 9Akk7atxVe7
>>258
어떻게 할까?
1 <목수>를 따라 다른 사건 발생 장소를 물색하자
2 <목수>를 따라 사고의 가능성을 생각하자
3 <편집자>의 주장을 파고들자
4 기타 행동

258 이름없음 2018/08/24 16:34:21 ID : SMklfQnDwGr
1

259 이름없음 2018/08/24 17:10:34 ID : SMklfQnDwGr
발판

260 이름없음 2018/08/24 20:54:21 ID : SMklfQnDwGr
발판

261 이름없음 2018/08/24 20:55:35 ID : 9Akk7atxVe7
환자 : 사건발생장소가 <대욕탕>이 아니라면?
파티플래너 : 글쎄. 몸이 넓게 잠겨야만 감전 흔적이 없는 모습이 설명될 텐데 말이야.
기상예보원 : 세탁기는 어때?
천문학자 : 머리를 때려 기절시키고 세탁기에 넣었다면 말이 되네.
경호원 : 기절할 상처는 아니었다.
환자 : <세탁실은 멀쩡>했어. 전기가 흘렀다면 그 세탁기는 작동하지 않겠지.
천문학자 : 그러면 대욕탕으로 낙점이야. <물을 받아둘> 공간이 따로 없잖아.
신발장인 : 세면대는?
보석감정사 : 너무 좁다. 더 넓은 피부가 물에 닿아야만 해.
기상예보원 : 없어. 아무리 뜯어봐도 대욕탕이야.
목수 : 그런 결론이니.

목수가 치수가 큰 항공점퍼에서 두 손을 빼내. 반박됐다면 왈가왈부하지 않으려나 봐. 팔짱을 끼고 다음 주제가 나오기를 기다려.

262 이름없음 2018/08/24 20:56:20 ID : 9Akk7atxVe7
>>263
어떻게 할까?
1 사고의 가능성을 논하자
2 <편집자>의 주장을 파고들자
3 문을 연 방법을 얘기해보자
4 다른 사건 발생장소를 더 물색하자
5 기타 행동

263 이름없음 2018/08/24 21:43:55 ID : dXwL84FdxyM
3...?

264 이름없음 2018/08/24 21:44:24 ID : dXwL84FdxyM
방금 정주행 끝났는데 너무 흥미진진해...!

265 이름없음 2018/08/24 21:49:34 ID : 9Akk7atxVe7
환자 :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 대욕탕 문은 어제 잠겼었어. 어떻게 연 걸까?
파티플래너 : 대욕탕에서 열쇠를 찾았었어.
편집자 : 환자에게 건네주었니?
파티플래너 : 봤구나?
편집자 : 창고 열쇠였어. 위장으로 두었나 봐.
천문학자 : 어라. 그럼 어떻게 들어왔지?

보석감정사 : 실린더 형이었다면 조형이 비슷한 열쇠만으로도 따기야 쉬운 죽 먹기다.
공무원 : 뭐? 있으면 어제 조사하며 알려주지 그랬어?
보석감정사 : 교칙을 못 봤잖아. <살인 목적이 아니라면 기물 파손은 즉시 총살이야>
편집자 : 다시 말하자면 살인 목적인 한은 문 열기도 자유롭단 거로군.
목수 : 다른 방법도 있어. 복도로 열리는 문이니 경첩 핀을 빼버리면 돼.
천문학자 : 엄청 많잖아. 개인실도 위험한 것 아냐?
시인 : 2인실보다야 덜 위험할걸.

탈의실 문을 여는 것 자체는 매우 쉬운 일 같아. 밤이라면 지나가던 사람도 없었겠으니 안전했겠지. 그런데 마음에 걸리네. <살인을 목적으로 할 때에만 기물 파손이 가능하다> 이 교칙을 기억해두자. 써먹을 곳이 있겠지.

266 이름없음 2018/08/24 21:51:31 ID : 9Akk7atxVe7
>>267
어떻게 할까?
1 사고의 가능성을 논하자
2 <편집자>의 말을 파고들어가보자
3 다른 사건발생장소를 물색하자
4 기타 행동

#원래 짜놓았던 시스템을 갈아엎은 탓에 정답 비율에 따라 주려 했던 보상도 없어졌네
#대신에 한 ID 당 범인 같은 사람 한 명을 말해줘
#맞힌 사람이 있으면 꿩 대신 닭이지만 소원권이라도 줄게

267 이름없음 2018/08/24 21:54:49 ID : dXwL84FdxyM
으어어어ㅓㅓ어ㅓ 진짜 모르겠다... 2...?

268 이름없음 2018/08/24 21:57:07 ID : DBBvzXs1dxv
목...수?

269 이름없음 2018/08/24 21:57:27 ID : DBBvzXs1dxv
그나저나 편집자 <뒹굴다>는 무슨 의미지?

270 이름없음 2018/08/24 22:00:01 ID : 9Akk7atxVe7
환자 : 편집자. 네 말을 다시 들어보고 싶어.
편집자 : 아니야. 내 멍청함을 절실히 깨닫고 있어.
환자 : 미심쩍어서 그래. 어제 창고에서의 일은 왜 꺼냈어?

편집자 : 시인의 머리카락이 그렇게 몰려 나오다니 이상했어.
환자 : 꼭 모아둔 것처럼.
편집자 : <모아둘 곳> 머리가 모이는 대표적인 장소는 <모자>지.
시인 : 내 후드를 말해?

시인이 토끼 귀가 달린 후드를 짚어.

시인 : 그렇지. 후드에서 머리카락을 빼가 위장용으로 썼구나.
편집자 : 아니. 네가 후드를 벗은 적이 있잖아.
시인 : 창고에서 나무 판자 더미 위에 구를 때?
기상예보원 : 그때 모자를 벗었어?
시인 : 그렇긴 해. 그러면 나무 판자 위에 내 머리카락이 많이 떨어지긴 했겠지. 그게 왜?
편집자 : 그 나무 판자가 창고에 없었어. 누가 가져갔어.
목수 : 어라? 그거 내가 들고 갔어.
편집자 : 어디에 썼어?
목수 : 의자나 만들었지. 기상예보원과 시인이 증인이야. 오늘 봤거든.

271 이름없음 2018/08/24 22:01:26 ID : 9Akk7atxVe7
>>272
어떻게 할까?
1 편집자의 주장을 마저 듣자
2 시인의 머리카락이 정원사의 개인실에 들어간 경위를 더 논하자
3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논하자
4 기타 행동

#>>269 조사 시간에 편집자를 덮치기 전 시인이 나무판자 위에서 <뒹굴던> 중이었어

272 이름없음 2018/08/24 22:15:47 ID : DBBvzXs1dxv
111

273 이름없음 2018/08/24 22:21:57 ID : 9Akk7atxVe7
편집자 : 내가 생각해도 무리야. 목수. 너 정원사의 방에 판자를 끌고 갔어?
목수 : 아니. 애초에 그게 내가 결정할 문제야? 내가 네 방에 산채만한 판자를 끌고 당도하면 낯선이여 환영하오 라며 문 열어줄 거야?
편집자 : 하지만 너무 그럴 듯하거든.
목수 : 스모킹건도 혼자만 있으면 불발돼. 다른 증거를 들고와봐. 아니면 내가 어찌 부정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보석감정사 : 내가 보기엔 비약이다. 시인을 변호하려는 마음이 너무 컸어.
편집자 : 너무 맘에 걸려. 시인이 범인이거나 누명이 아니라면 머리카락이 거기서 발견될 루트가 없어.
목수 : 계속 주장해보겠다면 성의를 보여. <정원사가 나를 들일 이유>나 <내가 정원사의 방에서 판자를 쓸 용도>를 말해봐. 그것조차 없으면 나로서도 논박은커녕 헛발길질도 못해.

274 이름없음 2018/08/24 22:23:01 ID : 9Akk7atxVe7
>>275
어떻게 할까?
1 정원사가 목수를 들일 이유를 떠올려보자
2 목수가 판자로 만들 만한 것을 떠올려보자
3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논하자
4 기타 행동

275 이름없음 2018/08/24 22:23:55 ID : DBBvzXs1dxv
3333

276 이름없음 2018/08/24 22:27:45 ID : 9Akk7atxVe7
환자 : 이봐. 대욕탕과 세탁실 말고 몸이 담길 곳이 있을까?
천문학자 : 그건 또 왜?
환자 : 정답 주위에서 도는 것 같아. 지금 드는 의문들의 정답이 모두 같게 느껴져.
천문학자 : 창고에 물풀이라도 있었나?
신발장인 : 없었어.
기상예보원 : 그나저나 목수로 몰아가기는 그만 두면 좋겠는걸. 절대 그럴 애가 아니거든.
시인 : 살인을 할 법한 사람은 여기 없어. 우리를 모두 죽이고 여길 빠져나갈지도 모를 사람이 한 명 있는 거야.
기상예보원 : 말을 꼭 그렇게!
신발장인 : 대욕탕밖에 없어. <욕조를 만들지라도 않았다면> 몸을 담굴 곳은 별달리 없는걸.

277 이름없음 2018/08/24 22:28:56 ID : DBBvzXs1dxv

278 이름없음 2018/08/24 22:29:59 ID : 9Akk7atxVe7
>>279
어떻게 할까?
1 상황을 정리해보자
2 목수에게 생각을 묻자
3 기타 행동

279 이름없음 2018/08/24 22:32:13 ID : DBBvzXs1dxv
나만 이렇게 계속 해도 될까.. 222

280 이름없음 2018/08/24 22:32:32 ID : DBBvzXs1dxv
근데 어느덧 끝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당(ㅇㅅ

281 이름없음 2018/08/24 22:37:37 ID : dXwL84FdxyM
모르겠어....

282 이름없음 2018/08/24 22:38:34 ID : dXwL84FdxyM
왠지 목수는 아닐 것 같기도 하고...?

283 이름없음 2018/08/24 22:38:41 ID : 9Akk7atxVe7
환자 : 목수. 해명이 필요하겠는걸.
수영선수 : 나 못 따라갔다. 정리 좀 해바라.
환자 : 편집자의 가정에 근거해. 어제 정원사는 <목욕을 하고 싶다>고 공무원에게 말했어.
공무원 : 그랬지. 그런데 대욕탕이 잠겨 힘들어 했어. 어제 열쇠를 찾으려다 장렬하게 실패했대.
환자 : 대안이 있었지. 없다면 만든다. <목수에게 부탁해 나무 욕조를 만든다>
기상예보원 : 목수로 확정짓지 마! 정원사가 DIY 했을지 누가 알아?
신발장인 : 게다가 욕조를 둘 곳이 어디인지도 궁금한걸.
환자 : 개인실 화장실은 매우 넓었어. 훌라후프 4개가 들어갈 수준이었지. 가능한 이야기야.
신발장인 : 자기가 당한 억측을 또 돌려주네. 목수, 반박해줘.
목수 : 들어나 볼래. 증거는?

목수가 두 손으로 탁자를 짚어. 항공점퍼가 펄럭여. 보석감정사가 말문을 잃고 나를 바라봐. 기상예보원은 한복 저고리를 매만지고 있어.

환자 : 나무 판자 위에는 <시인의 머리카락>이 있었어. 판자를 침대 위에 올리고 하나씩 꺼내 썼다면 <화분에 머리카락이> 쏟아졌겠지.
목수 : 그래. 그렇다면?
환자 : 잘은 모르겠지만 화장실 안에서 정원사를 감전시켰어. 그리고 방 청소를 했겠지.
시인 : 왜? 나처럼 머리 색이 다르지도 않은걸.
환자 : 욕조를 만들었다면 바닥에 <톱밥>이 널렸을 테니까.

284 이름없음 2018/08/24 22:42:29 ID : 9Akk7atxVe7
공무원 : <정원사의 발언> <시인의 머리카락> <깨끗한 바닥>이 모두 설명되잖아! 진짜야?
보석감정사 : 웃기고 있군.
환자 : 어?
보석감정사 : 너를 몰던 시인의 추리, 시인을 몰던 나의 추리와 본질적으로 같다.
환자 : 하지만 목수가 제안했던 의문점은 설명이 돼.
보석감정사 : 그게 네 실책이란다. 목수가 범인이라면 <범행장소가 대욕탕이 아니>라는 진실을 털어놓은 꼴이 돼.
기상예보원 : 맞아! 범행이 들키면 죽는걸.
보석감정사 : 입을 놀려 끝난 탈출을 엎질렀거나 엉뚱한 추리에 휘말렸거나. 내가 보기엔 후자다.

285 이름없음 2018/08/24 22:43:37 ID : 9Akk7atxVe7
>>286
어떻게 할까?
1 추리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아보자
2 목수에게 자백을 요구하자
3 목수의 변론을 들어보자
4 기타 행동

286 이름없음 2018/08/24 22:46:05 ID : dXwL84FdxyM
3...? 변론을 들어보자!!

287 이름없음 2018/08/24 22:51:23 ID : 9Akk7atxVe7
목수 :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폭탄 돌리기나 하는구나. 나도 변론은 해보지.
편집자 : 편히 해봐. 들어줄게.
목수 : 난 욕조가 아니라 의자를 만들었어.
편집자 : 살인 후 해체해 의자를 만들면 되지.
파티플래너 : 너무 빨리 기각한다.

목수 : 네 설명의 설득력은 인정할게.
환자 : 설득력이라?
목수 : 시인의 머리카락이 화분 위에 많은데 바닥은 깨끗한 이유. <누명>을 위해서라면 방 전역에 뿌렸겠지. <시인의 범행>이라면 화분 위에 두 가닥은 몰라도 열 가락이 몰리지는 않겠지.
공무원 : 범행을 인정해?
목수 : 그러나 좀 더 그럴 듯하단 거지, 정답일 수는 없어. 이번에도 같아. 범행과정을 풀어 말해봐. 그러면 더 제대로 반박해 주겠으니. 내 목을 자르겠다면 칼을 벼려. 기꺼이 목을 내주지.
신발장인 : 그런 말 마. 범인 같잖아.
목수 :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아. 그러니 덤벼봐.

288 이름없음 2018/08/24 22:55:25 ID : DBBvzXs1dxv
오 근데 스레주! 그 범인 추측하는거 스레주가 갤박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보니까 그냥 바꿔지네..

289 이름없음 2018/08/24 22:58:01 ID : 9Akk7atxVe7
환자 : 화장실 안에 콘센트가 있나?
천문학자 : 없지?
시인 : 있어. 내 목을 걸고 말하지.
신발장인 : 그런 표현 장난으로라도 쓰지 마.
천문학자 : 못 봤는걸?
시인 : 잘 찾아봤어야지. 덮개를 열어야 보여.
환자 : 정원사는 화장실 안에 욕조가 완성되자 목욕을 해. 마침 밤이야. <전자수첩의 배터리가 방전될 시간대>지. 정원사는 충전기를 꽂아.
목수 : 그래서?
환자 : 그런데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물에 닿고 말아. 정원사는 그대로 감전되지.
목수 : 아하. 내가 제시한 가능성을 넣었구나. <충전 중 죽었을 가능성>
보석감정사 : 목수가 한 말로 목수를 공격하다니. 목수가 자백했다고 믿냐? 비웃음 받을 태도는 관둬.
환자 : 계속 병자로 살았어. 계속 비웃음 받았어. 내 앞가림은 걱정마.
시인 : 유쾌한걸. 몰아붙여.
환자 : 난 <충전기를 훼손한 사람>이 너라고 생각해. 정원사가 목욕을 할 줄 알고 동시에 방에 들어갔어야 하니까. <목욕을 할 때 문 바로 뒤에서 상황을 유도>하는 인물이기도 하지.
목수 : 내가 욕조를 만들지 않았으므로 무용지물이지만. 어휴. 내 주장으로 나를 공격하니 나를 어찌 변호해볼까.

290 이름없음 2018/08/24 23:01:07 ID : 9Akk7atxVe7
>>291
어떻게 할까?
1 추리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찾자
2 목수에게 자백을 종용하자
3 목수를 더 몰아세우자
4 기타 행동

#>>288 진짜네. 알겠어. 캡처했어.

291 이름없음 2018/08/24 23:05:49 ID : dXwL84FdxyM
1!

292 이름없음 2018/08/24 23:13:09 ID : 9Akk7atxVe7
편집자 : 네가 말한 대로라면 <정원사는 목욕하는 중에 화장실 문을 잠갔겠지>
환자 : 보통 그렇겠지?
신발장인 : 상식대로 생각하면 중간은 가지.
편집자 : 그걸 뒷받침할 증거가 있으려나?
환자 : <화장실 문을 잠근 증거>?
편집자 : 아니면 잠근 화장실 문을 억지로 연 증거라도.

있어.

환자 : <화장실 문이 뻑뻑>했어.
시인 : 그건 나도 봤지. 그게 이유야?
환자 : 정원사가 화장실 안에서 감전되어 숨졌다면 억지로라도 문을 열어야만 해. 안 그러면 자신이 만든 나무 욕조가 노출되어 범인이 특정되니까.
시인 : 범행이 들키면 벌칙을 받지. 죽음이야.
환자 : 억지로라도 문을 열겠지. 시간이 걸려 문짝을 뜯어냈지만 그 탓에 다시 끼운 뒤에도 <미닫이가 어그러졌겠지>
편집자 : 그러면 설명이 안 되던 <머리의 상처>도 해명이 될까? 문짝에 맞아 긁혔다면.
시인 : 탈골되는 문에 맞았는데 그 정도 상처도 안 났다면 아깝지.

293 이름없음 2018/08/24 23:20:04 ID : 9Akk7atxVe7
목수 : 시설 불량이 증거라. 진심이야?
보석감정사 : 이건 물어보아야겠군. 너희 중 화장실 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있나?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아.

보석감정사 : 아니면 개인실에서 파손된 것이라도 있었나? 서랍이나 의자라도.
편집자 : 없군. 안 됐네. 시설 불량이 아냐. 증거야. 방 12개 중 정원사의 화장실 문만 불량일 가능성보다는 문에 충격이 가해졌을 가능성이 커.
보석감정사 : 설마 진짜야?
목수 : 네 말대로라면 내가 범인이야. 잘도 그렇다고 해주겠네.
보석감정사 : 아니다. 넌 범인이 아냐. 날 속였다고? 그럴 리가 없어.
시인 : 와. 근거 없는 자만심 엄청 나네. 나중에 나한테 와봐. 얼굴에 근거라고 낙서라도 해줄게.

294 이름없음 2018/08/24 23:24:04 ID : 9Akk7atxVe7
기상예보원 : 장난치지 마. 어서 반박해. 넌 그럴 애가 아니잖아.
신발장인 : 방치하면 될 추리를 건져올렸어. 범인일 리가 없어. 어서 말해봐.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목수를 애타게 찾아. 셋은 항상 어울려 다녔지. 목수는 둘을 바라봐. 그러더니 항공 점퍼를 벗어. 어제부터 늘 몸을 감싸고 있었지. 오른팔에 멍이 맺혔어.

기상예보원 : 야.
목수 : 진짜 아프더라. 대욕탕 문은 경첩이라 뜯으면 끝이었는걸. 화장실 미닫이문은 돌격하다가 슬레지 해머까지 써야 했어.
기상예보원 : 그러지 마.
목수 : 발악해봤자 추하겠지. 모두 오래 재판에 매여있느라 힘들었겠다. 어서 쉬러가자.
보석감정사 : 설마.
목수 : 어서 깔끔히 끝내줘. 연기하느라 얼굴 근육에 쥐가 나겠거든.

295 이름없음 2018/08/24 23:25:40 ID : 9Akk7atxVe7
>>296
어떻게 할까?
1 투표로 진범을 뽑아 재판을 끝내자
2 동기를 묻자
3 추리에 틀린 부분이 있었는지 묻자
4 기타 행동

296 이름없음 2018/08/24 23:26:00 ID : DBBvzXs1dxv
어.....

297 이름없음 2018/08/24 23:26:20 ID : DBBvzXs1dxv
앗 296 받아서 22

298 이름없음 2018/08/24 23:31:09 ID : 9Akk7atxVe7
환자 : 동기는?
목수 : 탈출하고 싶었어.
보석감정사 : 웃기지 마. 나를 놀리냐?
목수 : 죽을 목숨에 왜 거짓말을 해?
보석감정사 : 넌 <대욕탕이 범행장소가 아니란 것> <충전 중에 사망했단 것> 모두를 털어놨어. 환자나 시인이 지목될 때도 동조하기는커녕 말렸지. 넌 범행을 자백하려 했어.
목수 : 그랬다고 쳐. 내가 죄책감에 시달리다 자백한 걸로.
편집자 : 자백하려면 털어놓으면 됐잖아.

목수는 정지해. 그러더니 입을 가리고 길게 하품을 해.

목수 : 질린다. 어서 투표로 끝내. 그 뒤에나 말해줄게.
안내방송 : 드디어 끝인가?

안내방송이 들려. 스크린이 켜졌어. 재판이 시작하곤 입을 다물었지. 오랜만이야.

안내방송 : 범인을 알겠다면 투표를 해라. 진범인지 아닌지에 따라 진범과 나머지 중 한쪽은 벌칙을 받겠으니.
수영선수 : 쫌! 니 뭐라 주깨는데!
보석감정사 : 성가시다. 방해 좀 마.

299 이름없음 2018/08/24 23:31:40 ID : 9Akk7atxVe7
>>300
어떻게 할까?
1 투표로 목수를 뽑아 재판을 끝내자
2 동기를 더 캐묻자
3 기타 행동

300 이름없음 2018/08/24 23:44:39 ID : DBBvzXs1dxv
222

301 이름없음 2018/08/24 23:50:06 ID : 9Akk7atxVe7
환자 : 이렇게 투표는 못 해. 네가 범인이 아니라면 범인 빼고 우리도 죽거든.
시인 : 말 한 번 잘 했다. 나도 이렇게는 못 보내. 날 죽일지 모른다면 끝까지 붙들고 늘어질 거다.
보석감정사 : 맞아. 네가 범인이 아닐지도 몰라. 경호원. 저 멍, 어젯밤 전에 생겼지?
경호원 : 생긴 지 12시간 남짓이려나.
보석감정사 : 네가 범인이라 거짓말 하냐?
시인 : 아닐걸. 스모킹건을 원한다면 목수의 방에서 내 머리카락을 찾아봐. 얼마 나오지 않는다면 판자를 다른 방에 들고갔다는 증거가 되겠지.
공무원 : 네 머리카락 대단해. 철새에 다는 위치추적기 같아.
시인 : 공무원 같은 소리.

주섬주섬. 목수가 점퍼를 다시 껴입어. 고민하는 눈치야.

목수 : 안내방송. 나 투표로 지목되면 어차피 죽지?
안내방송 : 교칙대로 벌칙을 받지.
목수 : 그럼 말할래. 총살은 잠시 미루어줘.
안내방송 : 네 뜻에 달렸지.

302 이름없음 2018/08/24 23:52:57 ID : DBBvzXs1dxv
스레주 끊기가 거의 드라마급...

303 이름없음 2018/08/24 23:56:15 ID : 9Akk7atxVe7
목수 : 교칙을 봐주겠어? 11항. 살인을 위해 다음 교칙은 어겨도 좋다. 12항. 기물 파손은 금지다.
환자 : 이게 어째서 동기야?
목수 : 내 동기는 없어.
공무원 : 장난이야? 정원사를 죽이고 그딴 망언을!
기상예보원 : 하지마!
공무원 : 너도 편을 갈라? 저건 살인자야!
목수 : 살인 동기는 없어. 내가 살인자가 아니니까.
보석감정사 : 이봐. 무슨 말이냐.
시인 : 봐. 투표했다간 내 목 날아갈 뻔했네. 눈 뜨고도 코 베어가는 재판이라니까.

잠시 조용해. 안내방송이 소란을 떨어.

안내방송 : 목수. 말이 다르잖아. 넌 살인을 인정했어.
목수 : 돌아가자. 교칙을 읽어줘.

304 이름없음 2018/08/24 23:59:38 ID : 9Akk7atxVe7
편집자 : 살인을 위해 기물파손을 해도 좋다.
목수 : 기물파손을 한다면 즉시 총살된다.
보석감정사 : 그게 어떻단 말이지?

<대욕탕 문을 여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때 생각했던 바가 지나가. 혹시. 하지만 그건 너무 잔인한 규칙인데.

목수 : 순서를 바꾸어 말해봐.
신발장인 : <살인을 위해선 기물파손을 해도 좋다. 아니라면 총살이다.> 이게 뭐?
환자 : <기물파손을 했다면 살인을 위해서라고 하지 않는 이상 총살된다>
기상예보원 : 잠깐. 뭐라고?
환자 : 목수는 화장실 문을 부수었어. 살인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면 총살이야. 총살되지 않으려면 살인을 위해서였다고 해야 하지.
천문학자 : 그 말은 곧, 살인을 인정한다는 말인가?
보석감정사 : 실제로 살인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사고>를 그래서 말했는가.

305 이름없음 2018/08/25 00:04:48 ID : 9Akk7atxVe7
목수가 고개를 끄덕여. 진상을 털어놓아.

목수 : 정원사의 부탁대로 화장실에 욕조를 만들어줬어. 감상을 들으려 방에 남아있었지. 그런데 비명이 들리더라.
편집자 : 화장실 안에서 정원사가 감전됐군.
목수 : 무슨 일인지 몰랐어. 문을 열려 했어. 하지만 잠겨서 열리지 않았어. 비명이 잠잠해져 갔어. 영문을 몰랐으니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썼지.
수영선수 : 맞나? 그라믄.
목수 : 결국 멍이 들면서까지 문을 열었어. 문짝이 넘어가며 정원사의 머리를 쳤지. 전기가 튀는 물이 보였어. 콘센트에서 충전기를 떼냈어.
기상예보원 : 그건 사고였잖아. 넌 범인이 아냐.
목수 : 개인실의 안내방송이 켜졌어. 기물파손을 감지했으니 즉시 총살이라더라.

목수가 모두를 돌아봐. 우리를 바라봐.

목수 : 난 더 살고 싶었어. 시신 발견을 늦추고 재판을 끌어 최대한 오래 연명하고 싶었어. 살인이라 하면 재판이 끝나기 전까진 살아남으니까.
기상예보원 : 이건 억지야.
목수 : 그래도 12시간 더 살았어. 덕분에 12시간 더 숨 쉬었고 잠시나마 너희들과 작별인사도 나누고 있어. 살인이라 인정하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감시 카메라에 달린 기관총에 즉시 총살>이었단 말이야.

306 이름없음 2018/08/25 00:09:03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그렇다면 추리를 다시 해야 해. 충전기의 껍질을 벗긴 사람이 범인이야. 그래서 감전됐으니.
목수 : 정원사는 처음엔 화장실에 콘센트가 있는지 몰랐어. 멀티탭으로 화장실 밖의 콘센트를 쓰려 했어. 문을 꼭 닫느라 전선이 눌렸었지. 그때 벗겨졌을 거야.
시인 : 불안하지만 이 정도면 범인은 확정인가. 게다가 <문을 떼내며 머리에 마지막 일격>을 가했어. 마지막 일격을 가한 범인이 진범이야. 훌륭했어. 넌 멋진 진범이었어.
공무원 : 이러면 누굴 원망해야 하는 거야.

장내가 얼어붙어. 범인이 밝혀졌어. 친구의 부탁을 들어주고 친구를 구하려다 실패하고 친구들과 더 오래 있고 싶어서 애를 쓴 사람이 진범이었어. 안내방송에 농락당했다고밖에 볼 수 없지만 분을 삼켜.

투표를 해. 목수가 진범으로 결정됐어.

307 이름없음 2018/08/25 00:09:53 ID : 9Akk7atxVe7
>>308
어떻게 할까?
1 안내방송에게 이건 살인이 아니라고 저항하자
2 침묵하자
3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물어보자
4 기타 행동

#범인을 맞췄어. 축하해. 소원권은 언제나 써도 돼. <누군가를 살리거나> <잠긴 문을 여는 것>처럼 앵커로는 무리일 <기적>과 맞먹는 일을 이루는 데에 쓸 수 있어.

308 이름없음 2018/08/25 00:18:12 ID : DBBvzXs1dxv
1.
소원권은 쓸 곳을 아껴두자..

309 이름없음 2018/08/25 00:22:57 ID : SMklfQnDwGr
스레주, 처형과정을 묘사할지 안할지의 유무를 알고싶어. 묘사를 한다면 그 부분을 스킵하고 다음파트를 보려고, 고어에는 면역이 없어서....

310 이름없음 2018/08/25 00:23:50 ID : 9Akk7atxVe7
환자 : 이건 살인이 아냐.
안내방송 : 이미 목수는 살인을 인정했네. 재판까지 온 이상 무르진 못해.
기상예보원 : 절대 안 돼. 이대로 보낼 줄 알아?
목수 : 그만 해.
기상예보원 : 절대 안 돼. 이대로는 안 돼.
목수 : 이미 죽은 목숨이야. 12시간이나 더 살았어. 욕심 부리지 않을래.
신발장인 : 죽어야 할 사람은 네가 아니라 납치범이야.
파티플래너 : 이거 눈 뜨고 못 보겠군. 안내방송. 네가 누명을 씌운 것은 잘 알았어. 우리가 따라주겠냐?
천문학자 : 원작에서도 범인이 살인을 저질렀으니 애들이 처형에 동의했지. 네가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로선 맞서야겠는걸.

안내방송 : 모두 총살되고 싶나?
천문학자 : 해봐. 우리를 가두어놓고 서로 죽이라고 하는 데엔 이유가 있겠지. 우리를 쉽게 죽일 수 있겠어?
시인 : 배짱도 커라. 적당히 해. 우리까지 휘말려.
환자 : 안 돼. 우린 물러나지 않아.

안내방송 : 이런. 내 말은 듣고 결정하지 그러나. 난 <벌칙>을 준다고 했네. <처형>이라 알아들은 건 너희들이야.

311 이름없음 2018/08/25 00:26:08 ID : 9Akk7atxVe7
목수를 보호하기 위해 둘러싸던 아이들이 멈칫해.

환자 : 무슨 소리야? 원작에선 처형을 한다고 했는걸?
안내방송 : 처형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 아나? 처형장을 세워야 해. 그런데 실무자를 너희가 죽였지. 처형장을 못 만들게 됐다.
시인 : 관리인이 죽었다고 다 못하는구나. 무능. 그런데 이러면 어떻게 되나?
천문학자 : 원작과 달리 가겠다는 건가?
안내방송 : 그럼. 너희들을 위해 내가 머리를 써 다른 <벌칙>을 만들었지. 전자수첩을 켜라. 새로운 교칙을 보여주마.

312 이름없음 2018/08/25 00:27:12 ID : dXwL84FdxyM
으아아아ㅏ 그렇게 된거 였구나....

313 이름없음 2018/08/25 00:28:56 ID : 9Akk7atxVe7
1) 교칙이 충돌하면 먼저 오는 규칙이 우선된다
2)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 될 때까진 합숙을 계속한다.
3) 탈출시도는 금지된다. 시도하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4) 재판에서 옳은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이 벌칙을 받는다
4-1) 벌칙은 추방이다. 범행이 들통난 진범은 이 아래의 교칙과 무관한 인원이 된다
5)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
6) 범인을 제외한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하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리고 조사시간을 갖는다
7) 조사시간 동안 살인은 금지된다. 조사 후 재판을 시작한다
8) 살인이 여러개 벌어졌으면 첫 살인의 범인이 진범이다
9) 사인이 여러개이면 마지막 상해를 가한 범인이 진범이다
10) 한 명만 죽일수 있다. 두 명 이상을 죽이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11) 살인을 위한 교칙 위반을 허락한다
12) 절도, 폭력, 감금, 기물파손, 개인실 무단침입을 하면 기관총에 총살된다
13) 교칙은 필요에 따라 추가된다

4-1이 교칙에 추가돼. 편집자가 더듬거려.

편집자 : 그 밑의 교칙이라면?
보석감정사 : 재판 참여. 시체 발견. 살인. 절도. 폭력. 기물파손.

314 이름없음 2018/08/25 00:28:57 ID : dXwL84FdxyM
너무 재밌어....

315 이름없음 2018/08/25 00:30:03 ID : dXwL84FdxyM
헐 잠만 그럼 범행이 들통나면 좋은거네...?

316 이름없음 2018/08/25 00:32:05 ID : 9Akk7atxVe7
안내방송 : 축하하네. 목수. 자네는 이제 누구를 죽여도 <재판이 열리지 않아> 자네는 <죽은 사람 취급> 되네
목수 : 뭐?
안내방송 : 전자수첩의 권한은 <정지시키겠네> 자네는 죽은 사람이니.
보석감정사 : 이봐. 재판이 열리지 않는다고?
안내방송 : 그래. 자네가 목수를 죽여도 재판이 열리지 않아. 목수를 죽여도 탈출할 수 없지만 어떤가. 그렇다고 해서 자네가 처벌을 받지도 않네.
기상예보원 : 사람이야! 목수는 인권이 있어!
안내방송 : 내가 제약을 걸었나. 난 탈출을 뺀 모든 제약을 풀어주었네. 달리 말해 목수는 <아무나 죽여도> 재판에 불리지 않네.
목수 : 뭐?
안내방송 : 그뿐인가? 누구를 떄려도 좋아. 감금해도 좋아. 죽여도 좋아. 연쇄살인도 좋아. 내가 다 허용해주지. 다른 하찮은 것들과는 달리 규칙을 초월하는 존재가 되는걸세. 기뻐하게나.

317 이름없음 2018/08/25 00:33:16 ID : dXwL84FdxyM
와....

318 이름없음 2018/08/25 00:37:04 ID : 9Akk7atxVe7
목수가 주위를 둘러봐. 목수를 지키기 위해 몰려들었던 사람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있어. 나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과 보석감정사만 목수 옆에 서있어.

목수 : 무슨 소리야. 뭐가 기뻐. 다른 사람들은 죽을 걱정은 덜해. <자기가 죽어도 범행이 들키면 살인자도 죽으니까> 그런데 나는? 난 누가 기분이 내키면 죽여도 되게 되었잖아!
시인 : 기쁘지 않아?
환자 : 무슨 소리야.
시인 : 기뻐해. 너 <오래 살고 싶었잖아> 12시간 더 살았는데 추가시간까지 주네?
기상예보원 : 해도 될 말이 있고 안 될 말이 있어.
시인 : 기분 나빠? 그럼 죽여봐. 넌 자유의 몸이야.
목수 : 안 죽여. 절대 안 죽여.
시인 : 글-쎄. 킥. 나라면 모두를 앞장서 죽이고 말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먼저 죽어버릴지도 모르잖아.
목수 : 헛소리 마.
시인 : 두렵지 않아? 누구나 너를 죽일 수 있어. 네가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어. 이전과는 달라. 이전에는 <공개된 환경에선> 안전했어. 범행이 들키면 살인자도 처형되니까. 그런데 이젠 나도 널 죽일 수 있네. 어떻게 죽여 볼까.
목수 : 안 그런다고.
시인 : 무섭지?
목수 : 안 무서워.
시인 : 겁 좀 줘볼까. 야. 너 어떡하냐. 당장 점심 식사는 어떡할래? 내가 식당에서 널 기다리고 싶은데.

319 이름없음 2018/08/25 00:40:27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그만해둬.
시인 : 뭐? 때리려고? 무서워라. 폭력을 쓰면 네가 총에 맞아 죽는데요?
편집자 : 둘은 잠시 놔두지. 5항은 어떻게 되나? 재판에서 지면 우리는 죽나?
안내방송 : 거기엔 <처형>이라 적어놨잖아. <총살>로 대체하겠어.
시인 : 호재야. 목수. 너도 <총살>해달라고 빌어.
목수 : 싫어.
시인 : 왜? 때려줄까? 나도 널 때려도 총살되지 않게 됐네. 너 12시간만 더 산다며? 더 살 거야?
목수 : 하지마.
시인 : 야. 너 뒤에.
목수 : 싫어!

목수가 겁에 질려. 바닥에 웅크려. 신음을 내뱉고 있어.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목수를 보듬어.

기상예보원 : 괜찮아. 진정해.
목수 : 살려줘.
신발장인 : 죽게 놔두지 않아. 우릴 믿어.
시인 : 널 지켜줄게. 네가 날 죽이지 않는 한은.
신발장인 : 모욕은 관둬.

320 이름없음 2018/08/25 00:42:05 ID : 9Akk7atxVe7
>>321
어떻게 할까?
1 목수를 위로하자 (목수의 호감도가 오르고 시인의 호감도가 내려)
2 침묵하자 (시인의 호감도가 오르고 목수의 호감도가 내려)
3 안내방송에게 꺼지라고 하자
4 기타 행동

#>>309 한동안 처형은 없어. 애들이 범인을 죽이기 위해 제손으로 처형장을 만들지 않는다면.

321 이름없음 2018/08/25 00:43:28 ID : DBBvzXs1dxv
33

322 이름없음 2018/08/25 00:48:20 ID : 9Akk7atxVe7
환자 : 꺼져.
안내방송 : 더 들을 말은 없나?
환자 : 돌은 충분히 던졌어. 수습도 일이야.
안내방송 : 그래줄까. 환자. 자네는 슬슬 아파오고 있지? 양호실의 약으론 부족할 텐데. 어서 탈출하게 되기를 빌게나. <추방>된 사람을 써서 더 업그레이드된 완벽범죄를 설계해보도록! 파이팅!
보석감정사 : 죽여버린다. 꺼져라.
안내방송 : 무섭군. 나는 관리인처럼 너희들과 같이 있지 않아 다행이야. 너희는 모두 관리인을 죽인 살인범들인걸. 고통을 좀 받아보게나.
천문학자 : 꺼져.

안내방송이 꺼져. 목수의 훌쩍임만 들려. 시인이 재판장 문으로 다가가.

시인 : 신났어. 추리는 실패했지만 장난감이 생겼네. 모두 목숨 조심해? 걸어가다가 목이 잘릴지도 몰라.
목수 : 아무도 안 죽일 거야.
시인 : 그래. 그나저나 이건 확실히 해야겠지? <목수를 감시할 인원>이 필요한걸.

323 이름없음 2018/08/25 00:50:15 ID : DBBvzXs1dxv
스레주, 시인은 원래 성격이 그런 거야, 아니면 지금 멘탈 바사삭 상태인 거야..? 무서워..

324 이름없음 2018/08/25 00:52:52 ID : 9Akk7atxVe7
기상예보원 : 말이 헛나왔구나? <목수를 지킬 인원>이 필요하지. 목수는 범죄에 노출됐어.
시인 : 반대야. 목수는 언제나 우릴 죽일 수 있어. 연쇄살인 금지도 기물 파손 금지도 풀렸으니 우리 안전은 끝장이야.
신발장인 : 안전이라.
시인 : 간단히 말하지. 저 애는 경첩을 뜯어 문을 열 줄 알지? 우리가 자는 사이 개인실 문을 뜯어 우리를 <전멸>시켜도 처벌을 받지 않아.
보석감정사 : 웃기고 있군. 감금이라도 시키려 드나? 아무 죄가 없는걸.
시인 : 우리는 모두 죄인이야. 관리인을 죽였지.

파티플래너 : 자자. 헛소리는 그만. 어서 해산하자.
시인 : 목숨 걱정 없나봐? 난 지금 두렵거든. 누가 날 죽일지 몰라 두렵기 그지없어.
파티플래너 : 그러지 말고.
시인 : 태도를 확실히 정해. 골라. <목수를 감시한다> <목수를 지킨다> 둘중에 고르지 않는다면 목수를 방치하는 꼴이야. 인간 사이에 늑대를 풀어두려고? 인간이 늑대에게 전멸되거나 늑대가 인간에게 잡아먹혀.
파티플래너 : 끙.
시인 : 투표에 들어가자. 기권은 생명 방기야.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해. 그걸 포기한다면 내가 용서 못 해. 골라.

325 이름없음 2018/08/25 00:54:04 ID : 9Akk7atxVe7
<기상예보원> <신발장인> <보석감정사> <편집자> <천문학자>는 지킨다는 쪽에 섰어.
<시인> <공무원> <수영선수> <파티플래너> <경호원>은 감시한다는 쪽에 섰어.
내 투표가 목수에 대한 방침을 골라. 난 망설여. 늑대가 인간을 죽이게 놔둘까, 인간이 늑대를 죽이게 놔둘까?

326 이름없음 2018/08/25 00:55:40 ID : 9Akk7atxVe7
>>327
어떻게 할까?
1 지킨다는 쪽에 투표하자
2 감시한다는 쪽에 투표하자
3 기타 행동

#다음에 진행할게

#>>323 후자야. 자기 목숨과 생명을 광적으로 중시해서 그래.

327 이름없음 2018/08/25 00:55:51 ID : DBBvzXs1dxv
111

328 이름없음 2018/08/25 00:56:31 ID : DBBvzXs1dxv
스레주 잘 자! 다음에 봐!

329 이름없음 2018/08/25 01:45:00 ID : dXwL84FdxyM
스레주 잘자!!

330 이름없음 2018/08/25 11:13:53 ID : SMklfQnDwGr
발판

331 이름없음 2018/08/25 11:41:58 ID : 9Akk7atxVe7
환자 : 목수는 억울해. 납치범에게 몰렸어. 우리까지 몰아가진 말자.

목수의 편에 서. 목수는 여전히 땅에 엎어져 있어. 긴 점퍼에 덮여 끌고온 봇짐 같아 보여.

공무원 : 누가 몰아가자고 했어? 목수는 위험인물이 됐어. 우리 목숨이 걸렸어.
기상예보원 : 목수도 생명이 위험해.
공무원 : 목수는 한 명이야. 우리는 열한 명이야. 소수는 다수를 위해야지. 한 명을 위해 열한 명을 위험에 빠트려?
보석감정사 : 열한 명과 한 명이 싸우면 누가 죽어나겠나? 똑바로 봐. 겁쟁이들이나 집단 속에 파묻히지.
공무원 : 말을 꼭 그렇게 얄밉게 해야 하냐?
보석감정사 : 겁에 질렸군.
공무원 : 너희는 정에 묻혔어. 목만 내놓아서 누가 뽑아가기 좋게 말이야.

기상예보원 : 이봐. <투표>를 했어. 다수가 우선이라면 다수의 의견을 따라.
공무원 : 다수의 의견? 다수의 목숨이 중요하지. 네 가치관을 강요하지 마.
기상예보원 : 강요라니! 이건 민주적인 절차야! 감금됐다고 독재 노릇이나 하려고?
파티플래너 : 끼어들어 미안하지만 너희가 다수로 우리를 뭉갠다고밖에 보이지 않는군. 우리가 목수를 죽이자고 했나? 아기라도 된 것처럼 지켜주는 대신에 감시하자고 한 거야.
편집자 : 감시라니? 목수는 죄인이 아냐.
파티플래너 : 우리는 우리를 감시하고 경계해 왔어. 편집자. 할 말이 있어? 너도 나를 의심해 왔잖아.
편집자 : 우리는 규칙의 보호를 받아. 목수는 규칙에서 내쫓겼어. 취약해졌단 말이야.
파티플래너 : 아기 노릇이라. 이유식이라도 만들어줄까?
신발장인 : 돕고 살아야지. 그게 인간 된 도리야. 이해해줘.
시인 : 피. 내부의 적이 언제나 우리를 죽이지.

공방이 이어져. 모두의 의견이 다르니 조율이 어렵네.

332 이름없음 2018/08/25 11:43:57 ID : 9Akk7atxVe7
>>333
어떻게 할까?
1 목수를 지키자는 편에 서 논쟁에 참여하자 (<지킨다>는 쪽의 호감도가 오르고 <감시한다>는 쪽의 호감도가 내려)
2 중립을 지키자
3 목수를 감시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보자
4 기타 행동

#어제처럼 밤에 올게

333 이름없음 2018/08/25 12:20:51 ID : wNtcoFbbcmr
33

334 이름없음 2018/08/25 12:23:08 ID : wNtcoFbbcmr
스레주 오타! 시인을 지키자는 편에 서는 게 아니라 목수를 지켜야 하는 거 아니야..?

335 이름없음 2018/08/25 14:01:16 ID : SMklfQnDwGr
발판

336 이름없음 2018/08/25 20:49:31 ID : 9Akk7atxVe7
#>>334 진짜네
#고칠게
#알려줘서 고마워

337 이름없음 2018/08/25 20:59:03 ID : 9Akk7atxVe7
환자 : 뭐가 두려워서 그래?
경호원 : 목수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관용을 보여선 안 돼.
편집자 : 네가 긴 말을 하다니, 의외인걸.
경호원 : 간단한 이치야. 다음 살인에는 어떻게 대처할래? 재판에서 이기면 또 추방자가 늘어나.
편집자 : 다음에 생각해. 우린 목수의 일을 다뤄야 해.
파티플래너 : 글쎄. 이런 생각이 드는걸. <살인을 해도 죽지는 않는다> 오히려 다치지 않도록 보호받는다. 성공하면 탈출하고 실패해도 안전하다면 살인을 하고 말지.
편집자 : 목수는 살인자가 아냐. 살인자에 대해선 엄중하게 처벌하면 돼.
파티플래너 : 다음 살인자가 사고라고 둘러대면? 나로선 선례를 만들지 않아야겠다 싶군.

338 이름없음 2018/08/25 21:03:11 ID : 9Akk7atxVe7
미래의 일 때문에 목수를 엄중하게 대하자니. 그러나 감시는 시인이 꺼낸 표현에 불과해. 다른 이유가 없다면 충분히 설득되겠지.

환자 : 지키는 쪽이 가장 효율적으로 감시하는 수단이야. 위협이 없다면 우리를 공격할 리가 없어.
시인 : 이상주의로구나.
편집자 : 이상이 아니라 사실이야. 목수는 피해를 입으면 모를까 주지는 않아.
시인 : <사고>로 정원사를 죽였으니 말이지?
천문학자 : 잘 알잖아. 목수는 살인자가 아냐.
시인 : 목수의 개인적인 주장에 불과하지만.

편집자 : 무슨 소리지?
시인 : 충전을 하러 들어간다는 말을 듣자 충전기 선을 갉았을 확률은? 화장실에서 감전되는 중임을 깨닫자 죽을 때까지 기다렸을 확률은?
신발장인 : 모욕에도 정도가 있어. 과잉방위 하지 마.
시인 : 정당한 방어야. 내 옆에 살인자가 살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다면 일상을 영위하기 힘들어.
공무원 : 목수가 정원사를 죽였다고?
시인 : 난 지금까지도 <왜 두꺼비집을 내리지 않았나> 궁금한걸.
신발장인 : 문 안의 상황을 몰랐다고 했잖아!
시인 : 정말? 개인적인 주장이지. 제대로 생각해봐. 정말로 몰랐을까?
신발장인 : 그게 의심이야? 괴롭힘이지.
천문학자 : 고의로 한 살인은 아냐. 그랬다면 자백을 안 했을걸.
시인 : 글쎄. 사후의 평판을 중시했다거나, 탈출보다는 쾌락이 목적이었다면.
기상예보원 : 보자 보자 하니까!
시인 : 달리 생각해 봐. 우리는 악마가 아냐. 경계를 게을리 해 죽고 마느니 조금 귀찮아지자는 행동방식이야. <목수가 조금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우리가 안심하고 생활하자>

339 이름없음 2018/08/25 21:05:04 ID : 9Akk7atxVe7
>>340
어떻게 할까?
1 <감시한다>는 쪽에서 목수를 어떻게 대하려하는지 묻자
2 <감시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바꾸자 (<감시한다> 쪽의 호감도가 오르고 <지킨다>는 쪽의 호감도가 내려)
3 <지킨다>는 쪽에서 의견을 개진하자 (<지킨다> 쪽의 호감도가 오르고 <감시한다>는 쪽의 호감도가 내려)
4 중재를 시도하자
5 기타 행동

340 이름없음 2018/08/25 22:00:02 ID : DBBvzXs1dxv
111

341 이름없음 2018/08/25 22:20:06 ID : 9Akk7atxVe7
#알겠어
#이벤트에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호감도는 2로 붙박아둘게
#호감도가 음수로 내려가면 적대받게 돼

342 이름없음 2018/08/25 22:23:04 ID : DBBvzXs1dxv
앗 시인 어떻게 하지..! 아직 1인 걸로 기억하는데 한 번만 잘못하면 -1이 되어버렷..!

343 이름없음 2018/08/25 22:27:10 ID : 9Akk7atxVe7
환자 : 편부터 나누지는 말자. 목수를 어떻게 대하려고?
시인 : 행동반경을 제한해야겠지.
파티플래너 : 내 의견도 비슷해. 음식이나 생필품은 방으로 갖다주면 되지. 아무래도 가두는 편이 나아.
천문학자 : 좀 그런걸. 그래도 말이 통하는 기분이야. 난 사람들이 붙어다니는 한 이동도 자유로웠으면 싶은걸.
파티플래너 : 두세 명 붙어다닌다면 괜찮겠지. 그러지 않는다면 개인실을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 이견 있나?

싱겁게도 중재가 되고 말아. 사형이라도 하지 않는 한 안전을 위해 가두어두는 것이 가장 그럴 듯하겠지.

수영선수 : 좋다. 목수가 진짜 살의를 가졌든가 아닌가 그런 건 담에 캐보자.
공무원 : 그래. 나가서 말 맞춘 대로 해보고 개선해보자.
보석감정사 : 너무 잘 흘러가지 않나. 적대했던 것이 어리석을 정도군.
기상예보원 : 개선이라면 무엇이 있을까?
공무원 : 출입금지구역이나 통금 시간을 정하자. 두세 명이 당번으로 따라다니며 말이야.

344 이름없음 2018/08/25 22:31:42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시인. 불만 있나?
시인 : 목수는 전자수첩을 못 쓰지. 개인실에 못 들어가.
편집자 : 그렇지. 안 그래도 얘기하려 했는데.
시인 : 가둬둘 곳과 처벌 방법을 정해야만 안심하겠어.
기상예보원 : 내 방으로 할게. 밤이면 두 명 더 와 보초를 서도록 하자. 충분하겠지?
신발장인 : 처벌 방법은 무슨 불길한 단어 선택이야?
시인 : 목수가 폭력이나 살인미수를 저지르면 대우를 강하게 해야겠지.
편집자 : 그건 필요하면 정해.
시인 : 의심이 특기라. 또 <다음에 살인을 저질러 추방된 사람>에겐 미리 엄벌을 가할 준비를 하자.
천문학자 : 야. 엄벌이라니?

시인 : 우리가 처형장을 만들자. 그래야 누가 <살인을 해도 탈출 아니면 보호네>라는 못된 마음가짐을 가지지 못하겠지.
보석감정사 : 진심인가?
시인 : 인간은 엉터리야. 배은망덕하지. 목수를 봐주는 모습을 보이면 나쁜 마음이 피어오를 거야. 밟아두어야 해.

345 이름없음 2018/08/25 22:33:07 ID : 9Akk7atxVe7
>>346
시인이 우리가 직접 처형장을 만들자는 주장을 했어
어떻게 할까?
1 동의하자 (시인의 호감도가 올라)
2 반대하자 (시인의 호감도가 내려)
3 다음 범인의 살의가 증명되면 만들자고 하자
4 기타 행동

346 이름없음 2018/08/25 22:34:40 ID : DBBvzXs1dxv
4. 1+3의 약한 버전인데.. 다음 범인의 살의가 증명되면 만들자고 하자. 근데 미리 준비와 구상 정도는 해 놓기로..

347 이름없음 2018/08/25 22:39:42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 고려할 주장이긴 한걸.
신발장인 : 목수를 세울 것이 아니라면.
편집자 : 이래야 안심하겠어?
시인 : 그럼. 내가 미친 줄 알아? 안전만 확보되면 히스테리를 부리진 않아.

환자 : 좋아. 대신 미리 만들지는 말자.
시인 : 늦을걸? 살인이 들킨 범인이 날뛰면 어쩌려고?
환자 : 자재 준비와 구상은 끝내두자. 그 뒤에 범인이 살인자임이 확정되면 처형장을 만들자.
시인 : 미리 만들어둔 뒤 두고 두고 쓰는 편이 좋을걸?
수영선수 : 처형이라니. 불길한 소리 좀 그만해라.
시인 : 강경파 아니었어?
수영선수 : 난 정원사가 죽은 대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뿐다. 그게 다다. 사람을 죽일 생각은 없다.
시인 : 넌 빠져. 동의하는 사람들끼리 구상하고 만들지. 무임승차를 부끄러워 하도록 해. 처형장이라는 안전장치라도 없다면 다음엔 누가 죽을지 몰라.

348 이름없음 2018/08/25 22:45:53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감정 싸움은 그만둬라. 이 좁아터진 재판장에서 나가고 싶군.
수영선수 : 그래. 정의로운 처형 놀이 실컷 해라. 교수대를 안 세워두면 위험할 줄 아나.
시인 : 우리는 만들게. 넌 신경을 꺼.
수영선수 : 그래라. 니 파이다. 꼬맹아.
시인 : 꼬맹이라 놀리지 마!

시인이 울음을 터뜨려. 편집자가 시인의 등을 토닥여.

수영선수 : 어얄라고? 뭘 울고 그래?
편집자 : 이럴 때에는 또 애라니까.
천문학자 : 평소대로 돌아왔나?
편집자 : 목수의 처분에 대해선 의견이 모아졌단 거겠지. 가장 극단적인 반대자가 동의했으니.
공무원 : 그래. 몇 명이 불편하게 따라다니는 대신 다수가 편안하다면.
편집자 : 좋아. 나가보도록 하자.
시인 : 훌쩍.
편집자 : 너도 그만 울어. 재판에선 안 울더니 끝나니 우냐. 너 울음 참았지?
시인 : 시끄러.

349 이름없음 2018/08/25 22:49:12 ID : 9Akk7atxVe7
재판이 정리가 돼. 예상과는 다른 일이 터졌지만 잘 마무리된 것 같아. 아무 문제 없겠지. 앞으로도 괜찮을 거야. 탈출장치를 찾아 모두 나가게 될 거야.

정원사는 나가지 못하게 됐지만.

아직 오전이니 남은 반나절을 어찌 보낼지나 고민하자. 어떻게든 될 거야.

재판장 문을 나가. 울음을 그친 시인이 내게 다가와.

시인 : 몰아붙였던 건 미안. 이렇게 사과한 거다?
환자 : 좀 더 일렀으면 좋았을걸.
시인 : 앞으로 잘해보자.

모두가 문을 나서. 재판장의 문이 닫혀. 파티로 돌아가자. 일상을 보내자.

#1번과 3번의 가운데니 시인의 호감도를 1 올릴게

350 이름없음 2018/08/25 22:50:39 ID : 9Akk7atxVe7
>>351
어떻게 할까?
1 모두를 따라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자
2 누구를 불러 대화를 하자 (그 사람의 호감도가 올라)
3 기타 행동

351 이름없음 2018/08/25 22:53:38 ID : DBBvzXs1dxv
모두를 따라 점심을 먹은 다음 시인과 천문학자와 함께 이야기하자!

352 이름없음 2018/08/25 22:54:07 ID : SMklfQnDwGr
2 천문학자를 불러 대화를 하자

353 이름없음 2018/08/25 22:54:24 ID : SMklfQnDwGr
엇 이미 다른사람이 했네

354 이름없음 2018/08/25 22:56:18 ID : DBBvzXs1dxv
>>353 반가워!

355 이름없음 2018/08/25 22:58:59 ID : 9Akk7atxVe7
#시인과 천문학자와 대화부터 할게

환자 : 천문학자.
천문학자 : 왜 뒤쳐지나? 참. 너 잘했다. 나는 전말을 몰랐거든. 얹혀가지 않았다면 꼼짝도 못하고 처형이었어.
환자 : 걱정은 마. 목수는 자기가 범인임을 밝혔을 거야.

천문학자가 침묵해.

천문학자 : 그랬겠지. 그나저나 목수도 힘들겠군. 방을 같이 쓴다니 말이야.
환자 : 동거는 신나는 일이야.
천문학자 : 가끔 네가 소름돋는다. 조심해.
시인 : 모두가 같이 갈 때 너희 둘은 뒤쳐지는구나.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천문학자 : 너희 걸음이 빨라.
시인 : 그럼 내가 너희 속도를 맞춰주지. 고마운 줄 알아?
천문학자 : 재판에서도 이런 모습이면 좋을 것을.

356 이름없음 2018/08/25 23:02:01 ID : 9Akk7atxVe7
시인 : 강압적이긴 했지만 처형장은 꼭 필요해. 없으면 어떻게 살인을 막겠어?
천문학자 : 죽을까봐 두려워?
시인 : 안 두려운 사람이 어디 있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서로 다르겠지.
천문학자 : 그래도 처형장을 세우자고 주장할 만큼 신뢰가 죽진 않았어.
시인 : 부럽구나.
환자 : 네 뜻은 알겠어. 구상이나 계획엔 협조하겠으니 지금은 안심해.
시인 : 그러고 있거든.

시인이 앞서 달려가. 지상으로 올라왔어. 식사 때이니 식당으로 들어가자. 우리 바로 앞에 목수가 걷고 있어.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양옆에 서있네.

357 이름없음 2018/08/25 23:07:09 ID : 9Akk7atxVe7
파티플래너 : 모두 주방에는 들어오지 마.
편집자 : 알아. 요리는 네 전문이지.
파티플래너 : 그렇기는 하지만. 그리고 파티를 열자는 주장은 철회할게.
수영선수 : 그래야지. 사람이 죽었는데 먹고 떠드면 되겠나?
파티플래너 : 그런 이유도 있기는 하지만.

파티플래너가 말을 더듬어.

파티플래너 : 이젠 연쇄살인이 가능한 인물도 있으니 음식에 신경을 더 철저히 써야 해. 이전보다 독살이 쉬워졌으니.

기상예보원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

기상예보원 : 잠깐만. 그거 목수를 겨냥한 발언이지? 연쇄살인이 허용된 인물은 목수뿐이잖아.
파티플래너 : 목수만을 가리킨 건 아냐. 다음에 추방될 인물들도 생각해 앞으로 조심하자고 한 거야.
기상예보원 : 목수가 위험인물이 아니란 데엔 궤를 같이한 줄 알았는걸.
파티플래너 : 난 감시하자는 편에 섰어. 이건 당연한 태도임을 알 텐데?
기상예보원 : 목수가 독살을 시도한다는 생각만 하는구나. 너도 목수를 마음대로 죽일 수 있지. 목수도 네가 주는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없음을 명심해.
시인 : 싸움이 벌어져 버렸네.

358 이름없음 2018/08/25 23:09:09 ID : 9Akk7atxVe7
>>359
어떻게 할까?
1 목수의 안전을 중시해 기상예보원의 제안을 듣자 (목수와 기상예보원의 호감도가 올라)
2 모두의 안전을 중시해 목수가 출입하지 못하게 하자 (파티플래너와 시인의 호감도가 올라)
3 둘 모두를 중시하자 (호감도 등락이 없어)
4 기타 행동

#시인 2+2=4
#천문학자 6+2=8

359 이름없음 2018/08/25 23:24:17 ID : DBBvzXs1dxv
111

360 이름없음 2018/08/25 23:28:08 ID : 9Akk7atxVe7
환자 : 목수의 안전을 위한다면?
기상예보원 : 간단한 제안이야. 목수에게 음식을 따로 주는 대신에 목수와 두 명이 같이 먹을 분량을 주는 거야.
환자 : 그러면 안전이 확보될까?
기상예보원 : 연쇄살인은 금지니 말이야. 독이 들었다면 목수 말고도 두 명이 더 죽어. 안전장치가 되지.
시인 : 머리를 썼네.
기상예보원 : 이 정도는 기본이야. 목수를 경계하는 건 그만 둬. 주방에 상주하면 되잖아.
파티플래너 : 그래. 그러도록 하마. 식사 준비를 하겠으니 기다리기나 해.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와 경호원이 주방에 들어가.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지만 은근히 잘 흘러가고 있어. 점심도 별 문제 없이 끝났어.

361 이름없음 2018/08/25 23:32:11 ID : 9Akk7atxVe7
식사를 끝내고 나가려 해. 식탁 한가운데 있던 스크린이 켜져. 안내방송이 나와.

안내방송 : 다들 잘만 사는군.
공무원 : 그러겠지.
안내방송 : 혼란이 올 줄 알았는데 말이야. 다들 호전적이지 못하군.
신발장인 : 믿음의 문제야. 지옥은 아니거든.
안내방송 : 그래. 목수의 <살인>의 대가로 학교 2층이 열렸다.
천문학자 : <살인>이라 하지마.
안내방송 : 너희들이 뭐라고 생각하든 <살인>이네. 참으로 순진하군. 폭탄을 친구처럼 아껴보게나.

안내방송이 꺼져. 2층을 조사하러 가보아야겠어.

362 이름없음 2018/08/25 23:34:13 ID : 9Akk7atxVe7
>>363
어떻게 할까?
1 2층 교실로 가자
2 도서관으로 가자
3 수영장으로 가자
4 누군가를 골라 대화를 하자
5 기타 행동

#목수 4+2=6
#기상예보원 2+2=4

363 이름없음 2018/08/25 23:35:53 ID : DBBvzXs1dxv
111

364 이름없음 2018/08/25 23:40:43 ID : 9Akk7atxVe7
2층에 올라가봐. 가장 먼저 교실이 눈에 들어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과 목수와 보석감정사가 있어.

보석감정사 : 조사를 하려면 늦었다. 타일까지 뜯어봤거든.
환자 : 빠르기도 해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같이 있네.
보석감정사 : 누구 말이지?
기상예보원 : 너겠지.
환자 : 친하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같이 있네?
보석감정사 : 보호 역할이야. 누가 공격할지 모르잖아.
기상예보원 : 안 친하다는 거지? 그럼 저리 가.
보석감정사 : 너 진짜로 못 됐다.

티격태격대는구나. 신발장인과 목수는 한 마디도 않고 있어. 신발장인은 반드시 말할 때가 아니라면 조용한 성격이었지. 하지만 목수가 저러는 건 문제가 있으려나.

365 이름없음 2018/08/25 23:41:53 ID : 9Akk7atxVe7
>>366
어떻게 할까?
1 목수에게 말을 걸어보자
2 신발장인에게 말을 걸어보자
3 보석감정사에게 말을 걸어보자
4 기상예보원에게 말을 걸어보자
5 교실을 조사하자
6 기타 행동

366 이름없음 2018/08/25 23:42:28 ID : DBBvzXs1dxv
11+33

367 이름없음 2018/08/25 23:46:15 ID : 9Akk7atxVe7
환자 : 목수는 상태가 어때?
기상예보원 : 어떨 거라 생각하는데?
환자 : 죽을 각오를 했지만 살았으니 기쁘지 않을까?
보석감정사 : 사람 마음을 정말 모르는군.
환자 : 기분 상할 일이 있었어? 난 잘 풀렸다고만 생각했어.
보석감정사 : 화살을 맞았는데 뺐다고 멀쩡하겠냐? 한순간이지만 모두의 의심이 쏠렸어.
환자 : 그건 어떻게든 위로해봐.
보석감정사 : 그래야 하나.
기상예보원 : 우리는 앞 복도를 조사해볼게. 둘이 얘기를 해봐.

신발장인과 기상예보원이 자리를 비켜. 목수는 아직도 책상 위에 앉아있어. 고개를 숙였어. 보석감정사가 조심해서 다가가.

368 이름없음 2018/08/25 23:51:32 ID : 9Akk7atxVe7
보석감정사 : 객관적으로 봐라. 넌 살았다.
환자 : 돌려말할 줄 모르네.
보석감정사 : 시인이 폭언을 해서 그러나? 내가 따끔하게 말해주지.
목수 : 아냐. 그런 거.
보석감정사 : 그러면 뭔데?
목수 : 졸려서 그래. 나 어제 새벽 내내 깨어있었거든.
보석감정사 : 재판 중엔 안 졸리다가? 변명도 제대로 해봐라. 넌 머리가 좋잖아.
목수 : 누가 머리가 좋아. 난 없는 사람이야.
보석감정사 : 날 추리로 속여넘겠다. 네가 자백하지 않았다면 난 완패했어. 내가 왜 여기 있겠어? 난 나보다 훌륭한 사람한테는 굽실거려.
목수 : 말재간이 있구나.
환자 : 표현하고 싶은 걸 참고 있어?
보석감정사 : 신뢰를 사긴 어렵겠지만 말해봐. 최대한 들어주지.
환자 : 도와주기도 하고.

369 이름없음 2018/08/25 23:55:37 ID : 9Akk7atxVe7
목수가 자기 생각을 밝혀.

목수 : 처형장을 세운다니, 다들 뭐야.
보석감정사 : 처형장이라. 거기 널 세우진 않는다. 넌 무죄야.
목수 : 간접적이지만 책임이 있어.
환자 : 그렇게 나오면 어쩌냐. 넌 처형되지 않아.
목수 : 처형장이 꼭 필요해? 살인자가 있으면 누가 직접 죽이면 되잖아? 자기 손 더럽히기 싫어서 처형장을 세우지? 누구를 죽일 죄책감을 덜기 위해 애쓰는 것 같아. 그런 데에 노력을 하면 안 돼.
보석감정사 : 어디다 노력을 해야 하지?
목수 : 당연하잖아. 건물 안에 탈출장치가 있다고 했어. 그걸 찾는 데에 집중해야지.

370 이름없음 2018/08/25 23:57:51 ID : 9Akk7atxVe7
>>371
어떻게 할까?
1 사람들에게 처형장을 세우는 계획을 재검토하게 부탁하겠다고 하자 (목수의 호감도가 올라. 다른 사람들의 호감도가 내릴 확률이 있어)
2 침묵하자 (보석감정사의 호감도가 내려)
3 처형장과 탈출은 별개의 문제라고 설득하자 (목수의 호감도가 내려)
4 기타 행동

371 이름없음 2018/08/26 00:43:38 ID : DBBvzXs1dxv
아무도 안 하네.. 333

372 이름없음 2018/08/26 15:37:41 ID : DBBvzXs1dxv
갱시인

373 이름없음 2018/08/26 22:37:13 ID : DBBvzXs1dxv
갱신.. 오늘 밤에는 스레주가 안 보이네..

374 이름없음 2018/08/27 23:19:59 ID : DBBvzXs1dxv
또 갱신.. 스레주 오늘 밤에도 안 보이네..

375 이름없음 2018/08/27 23:26:08 ID : dXwL84FdxyM
스레주 언제와...

376 이름없음 2018/08/28 10:38:28 ID : vyJPdBe3Xs0
갱신...!

377 이름없음 2018/08/28 14:55:59 ID : pbu8mLcE9wN
갱신..

378 이름없음 2018/08/28 17:04:31 ID : 9Akk7atxVe7
환자 : 처형장 만들기와 탈출 장치 찾기는 별개야.
목수 : 별개라니? 노동력이 분산되는걸. 납치범이 원하는 상황이잖아.
환자 : 다른 아이들에겐 최소한의 안전장치야. 맘놓고 조사를 하게 만들지. 더하고 빼면 0이야.
목수 : 서로를 잠재적으로 살인자로 여기는걸?
환자 : 합리적인 의심은 죄가 아냐. 상대도 나처럼 위기를 느끼면 자제하는 인간이라고 믿는 거야. 공존을 믿는 거지.

목수 : 네 뜻은 이해했어. 과열되지 않게 네 재량으로 잘 붙잡아줘.

목수가 천장을 올려다봐. 목수가 뜻을 굽혔으니 보석감정사는 할 말이 없나봐. 복도에 나가있던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을 불러들여.

보석감정사 : 모두 2층에 모였더라. 수영장이나 도서실에 가면 볼 수 있겠지.
신발장인 : 나중에 또 보자.

379 이름없음 2018/08/28 17:06:58 ID : 9Akk7atxVe7
>>380
어떻게 할까?
1 수영장으로 가자 (<수영선수> <천문학자> <편집자>)
2 도서실로 가자 (<시인> <파티플래너> <경호원> <공무원>)
3 좀 더 머물자
4 기타 행동

#개학하고 정신 없었어
#이번주까지는 시간이 비니 진행해볼게
#원래 3챕터 안으로 끝내려 했으니 말이야

380 이름없음 2018/08/28 17:55:50 ID : DBBvzXs1dxv
222
스레주 왔구나...!

381 이름없음 2018/08/28 18:08:57 ID : 9Akk7atxVe7
도서실에는 네 명이 옹기종기 책상을 둘러싸고 있었어. 면면을 보니 처형장에 찬성했던 인원이야. 시인이 손을 들어 나를 반겨.

시인 : 재판 잘 했어.
환자 : 갑자기 그런 말을 하네?
시인 : 그 머리를 여기에 써줘. 처형장 부지를 안내방송 쪽에서 열어주지 않을 거란 말이야?
공무원 : 즉 공간이 고민이야. 처형에 쓰인다면 출입이 꺼려지겠으니 잘 안 쓰이고 외진 공간을 찾아야겠지.
파티플래너 : 시신을 치우는 일도 우리 몫이고 그런 취미도 없으니 처형은 간단히 할 거야. 좁은 공간이라도 좋아.
환자 : 그렇게 갑자기 의견을 내라고 하면 어떡해. 너희는 뭘 의논했어?
파티플래너 : 우린 비위가 약해. 살인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겁을 주면서 끔찍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시인 : 탈출을 시도하면 총살이란 규정은 살인자에게도 유효하니 억지로 시켜 총살시키는 방안도 생각해봤어.

무섭다면서도 잘도 의견을 내는구나. 팝콘을 흘리며 공포영화를 보는 심리일까? 조사 시간이니 핑계를 잘 대면 자리에서 빠질 수 있겠지. 아니면 의견을 보태 볼까?

382 이름없음 2018/08/28 18:11:29 ID : 9Akk7atxVe7
>>383
어떻게 할까?
1 자리를 피하자 (넷의 호감도가 내려)
2 기물 파손이 허용된 목수에게 처형장 부지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할 것을 제안하자
3 사람을 골라 대화하자
4 처형 방법을 제안하자
5 기타 행동

383 이름없음 2018/08/28 21:39:46 ID : dXwL84FdxyM
헉 들어왔는데 스레주가...!!!! 22222!

384 이름없음 2018/08/28 22:01:07 ID : 9Akk7atxVe7
환자 : 처형장이 열린다면 해결될까?
파티플래너 : 잘 쓰이지도 않고 외지지. 두 개가 한꺼번에 풀려.
환자 : 문은 알아?
공무원 : 재판장 바로 옆문이라고 생각해. 안내방송에게 확실히 물어봐야겠지만 그 정도는 답해주겠지.
시인 : 문이 잠겼더라. 확인해봤어. 그러니 문제지.
환자 : 목수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해볼게. 목수는 문을 부수어도 괜찮잖아.

공무원이 머리를 긁적이네.

공무원 : 감당하겠나? 걔는 처형장에 반대할 줄 알았거든. 공식적으로는 가해자니까.
시인 : 내가 부탁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인걸.
환자 : 넌 정원사의 죽음이 사고인지 살인인지 걱정했잖아? 목수가 살인자면 어쩌냐고. 목수가 협조한다면 네 의심도 풀리겠지? 목수가 살인자라면 살인자를 겨냥한 시설에 협조할 리 없으니.
시인 : 바-보. 말은 잘하네. 알아서 해봐!
파티플래너 : 부탁할게. 우리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말해.

385 이름없음 2018/08/28 22:01:51 ID : 9Akk7atxVe7
>>386
어떻게 할까?
1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해보자 (호감도가 올라)
2 교실로 돌아가 목수를 만나자
3 수영장을 마저 조사하자
4 기타 행동

386 이름없음 2018/08/28 23:24:39 ID : DBBvzXs1dxv
111 시인

387 이름없음 2018/08/28 23:39:01 ID : 9Akk7atxVe7
시인을 도서실 한구석으로 불러내. 분교 도서관 수준인지 작아 나머지 셋에겐 대화만 간신히 가릴 수준이야.

환자 : 대화가 필요해.
시인 : 어-라? 날 다 부르고, 신기한걸?
환자 : 재판에서의 태도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그래. 네가 안전을 중시한다는 건 이해했어.
시인 : 그걸로 난 다 이해됐어. 더 할 말이?
환자 : 유하게 사람을 대한다면 분위기가 파국으로 치닫는 일은 없겠지. 권고야.
시인 : 피. 시가 뭐라고 생각해? 말의 한계를 넘어서 세계에 한 방 먹이는 기술이야.
환자 : 그게 무슨 상관이지?
시인 : 시는 본질적으로 광기고 폭력이야. 사랑시조차. 내게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전정이지.
환자 : 네 지혜가 과연 네게 도움이 될까?

시인이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병실에서 그랬듯 비누방울을 쏘아보내려는 줄 알고 방심했어. 내 볼을 꼬집는 두 손이 느껴졌어.

시인 : 바-보. 몸이 아프다면 걱정 말고 살아. 우리가 부탁한 일이나 해줘. 나머지 귀찮은 업무는 우리가 해결해주겠으니.
환자 : 그렇게 톡톡 튀니 전혀 믿음직스럽지 못한걸.

다시 내 볼을 꼬집으려던 손을 피해. 회의가 진행중이던 책상으로 돌아가.

388 이름없음 2018/08/28 23:40:32 ID : 9Akk7atxVe7
>>389
어떻게 할까?
1 너희를 믿어보겠다고 말하자 (넷의 호감도가 2 올라. 후에 배신한다면 3 내려가게 돼)
2 교실로 가 목수에게 부탁을 해보자
3 수영장을 마저 조사하자
4 기타 행동

389 이름없음 2018/08/28 23:51:44 ID : dXwL84FdxyM
일단 >>391으로 넘기고... 정확히 어떤걸 배신으로 치는지 알 수 있을까?

390 이름없음 2018/08/28 23:56:06 ID : 9Akk7atxVe7
#넷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거나 처형장 건설에 심하게 반대하면 배신으로 할게

#말다툼 정도는 저 넷도 이해하는 걸로

#배신으로 여겨지는 선택지 옆에는 괄호로 표시할게

391 이름없음 2018/08/28 23:58:10 ID : dXwL84FdxyM
그럼 1!

392 이름없음 2018/08/29 00:03:39 ID : 9Akk7atxVe7
환자 : 너희의 노선이 가끔은 잘못 받아들여질지도 몰라.
경호원 : 그 말은 왜 하지?
환자 : 원작에서 처형은 납치범의 일이었지? 맞아?
파티플래너 : 맞을 거야. 난 들어본 것에 그쳐 잘 모르겠지만.
환자 : 우리가 처형장을 만드는 건 우리가 처형을 한단 거야. 바깥 사람들이 이 일을 듣는다면 우리도 살인자라고 여길지 몰라.
공무원 : 그건 예상했어. 어쩌겠어?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하는걸.
환자 : 그 말을 하고 싶었어. 난 너희들을 믿어. 너희들이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해서 오해받을지도 모르는 행동을 함을 믿어.

공무원과 파티플래너와 경호원이 나를 빤히 바라봐. 뒤에서 누가 내 등을 쳐. 시인이야. 책상 위로 분홍색 비눗방울이 쏟아져. 잭팟이 터진 것처럼 차르르 소리가 나.

시인 :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좋네. 너 병원에서 사람 못 만났댔지?
환자 : 편집자에게 들었으면서.
시인 : 우리는 같이 나가자. 안전을 위해 우리는 노력할게. 너도 우리를 버리지 말아줘.
공무원 : 웃는 얼굴로 다시 보길.
파티플래너 : 넌 환자답게 건강이나 잘 챙겨라. 그래야 같이 나가지.

393 이름없음 2018/08/29 00:05:20 ID : 9Akk7atxVe7
#시인 4+2+2=8
#공무원 1+2=3
#경호원 1+2=3
#파티플래너 8+2=10

394 이름없음 2018/08/29 00:05:57 ID : 9Akk7atxVe7
>>395
어떻게 할까?
1 교실로 가 목수에게 부탁을 해보자
2 수영장을 마저 조사하자 (<수영선수> <천문학자> <편집자>)
3 기타 행동

395 이름없음 2018/08/29 00:09:02 ID : dXwL84FdxyM
2...?

396 이름없음 2018/08/29 00:15:25 ID : 9Akk7atxVe7
교실과 도서실을 봤으니 수영장으로 가볼 차례야. 복도 한쪽 끝에 열린 문을 열었더니 긴 계단이 있어. 내려간 1층에는 탈의실로 향하는 문 두 개와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 보여. 수영장으로 곧장 들어가. 수영선수가 얇은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채 수영장 한구석에 앉아 발을 걸치고 있어. 물을 가위질하는 것 같아. 흰 점퍼도 입은 채인 걸 보아 물에 뛰어들 생각이 없나봐.

수영선수 : 이런 공간이 다 있었다. 좋다. 1층이 비었으니 수영장은 없다고 확신했뿐다.
환자 : 수영은 안 해?
수영선수 : 수영복도 없이 납치됐다. 이 썩을 주모자. 안에 수영복도 하나 안 가져다 났다.
천문학자 : 여자 탈의실에도 없었구나. 로커를 다 열어봤지만 비었었어.
수영선수 : 수영할 기분도 아니다.

가볍게 다가왔던 천문학자가 얼어붙어. 분위기가 무겁네. 천문학자가 발길을 돌려 편집자에게 가. 수영장 구석에서 고무보트를 손보고 있어.

397 이름없음 2018/08/29 00:19:38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 펌프가 있었어?
편집자 : 구석에서 주웠어.
천문학자 : 물에도 못 들어가는데 보트야?
편집자 : 못 들어가지. 그래서 물놀이매트를 못 쓰는 건 아쉽지. 그런데 보트라면 젖지 않고도 놀 수 있는걸?
천문학자 : 머리 썼네.

난 여전히 수영선수 옆에 서있었어. 말을 걸어봐. 넓은 라운드넥을 가릴 만큼 뻗은 흑발에 옆모습이 모조리 가려졌어. 수면으로나 상심한 얼굴이 보이네.

환자 : 조사 결과는 어때?
수영선수 : 시원찮아. 수질이 안 좋아. 소독도 안 했나봐. 물은 하루종일 돌리나 본데 납치범이 물을 많이 준비한 걸까?

398 이름없음 2018/08/29 00:21:20 ID : 9Akk7atxVe7
>>399
어떻게 할까?
1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해보자 (그 사람의 호감도가 올라)
2 자유행동 전에 목수에게 부탁을 하러 가보자
3 조사를 마치고 자유행동에 들어가자
4 기타 행동

#내일밤에 마저 할게
#잘자

399 이름없음 2018/08/29 00:22:53 ID : DBBvzXs1dxv
22

400 이름없음 2018/08/29 00:23:01 ID : DBBvzXs1dxv
스레주 잘 자!

401 이름없음 2018/08/29 00:50:33 ID : dXwL84FdxyM
스레주 잘 자!!!!!

402 이름없음 2018/08/29 20:36:09 ID : DBBvzXs1dxv
레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갱@신!

403 이름없음 2018/08/29 20:38:45 ID : 9Akk7atxVe7
목수는 여전히 교실에 앉아있어. 목수를 불러내려 하니 기상예보원이 따라왔어. 목수에게 두 명 이상이 붙어다닐 것은 합의된 내용이었지.

기상예보원 : 어서 탈출장치를 찾아야하는데. 가족이 걱정할 거야.
환자 : 탈출장치를 켜면 교칙 위반 아냐? 총살될걸?
기상예보원 : 모두 몰살될 때까지 손 놓고 있어선 안 돼.
목수 : 날 데리고 나온 목적이 뭐야?
환자 : 네게 이점이 있어. 정원사의 죽음이 살인이 아닌 사고라고 납득시킬 방안이야.
목수 : 처형장 건설 동참이야?
기상예보원 : 또 앞서 간다. 둘이 무슨 얘기해?
목수 : 이점부터 말하는 걸 보니 내가 꺼리는 주장이겠지. 그런데도 내게 부탁한다면 나만 할 수 있는 일이겠지. 문을 열거나 골격을 세우는 정도인가?
환자 : 머리는 잘 돌아가는구나.
목수 : 내가 어디까지 협조해야겠어?
환자 :  문만 열어주면 나머지는 우리가 처리할게.
목수 : 우리.

목수가 고개를 선선히 끄덕여.

목수 : 복잡한 처형은 아니겠지. 장소를 늦게 봐도 문제는 없잖아? 저녁 먹고 하자.

404 이름없음 2018/08/29 20:40:13 ID : 9Akk7atxVe7
>>405
어떻게 할까?
1 조사를 마치고 자유행동에 들어가자
2 처형장 부지부터 확인하자
3 교실에 돌아가 얘기를 나누자
4 기타 행동

405 이름없음 2018/08/29 21:10:13 ID : DBBvzXs1dxv
44 목수를 꼬옥 안아준다(..)

406 이름없음 2018/08/29 21:32:10 ID : 9Akk7atxVe7
목수를 안았어. 기상예보원에게 발차기를 당했어. 복도 벽 한쪽으로 밀려났어. 왜 천문학자가 떠오를까? 목수가 기상예보원 뒤에 숨어들어.

기상예보원 : 살인시도야?
목수 : 죽이지 마.
기상예보원 : 잠깐. 이건 폭력 행위 아냐! 나 진짜 약하게 발찼거든!
안내방송 : 이 무렵이면 자네들이 날 부를 줄 알았지.
기상예보원 : 장난으로 떠밀었는데 넘어졌어. 얘 하체 왜 이래?
환자 : 미안하다.
안내방송 : 이건 누가 봐도 허약한 환자에게 책임이 있으니 폭력으로 치지 않아 주지. 자네들은 목수를 데리고 더욱 열렬한 살인 트릭을 짜라고!
환자 : 셋 세면 꺼져. 셋.

말을 꼭 저렇게 하는군. 안내방송이 꺼지고 우리는 평범하게 걸어가. 목수가 항공점퍼를 꼭 여미어. 피부를 완전히 가리게 되었네.

목수 : 넘어진 거지? 의심을 키우지 않게 조심해.
환자 : 자율신경이 말을 안 들어.
목수 : 원래 네 자리에 오기로 된 학생이 <행운>이었지? 장학금 전달 식장에서 봤거든. 가정형편이 안 좋은 애들 중 추첨으로 뽑힌 애였어.
환자 : 그런 것도 장학금을 주는구나.
목수 : 천문학자에게도 같은 짓을 했지?
환자 : 실수야.
목수 : 운 좋은 성추행범.
기상예보원 : 행운은 보존된다. 기상예보원의 행운 보존 법칙이라 이름을 붙여볼까.
목수 : 내 거거든. 다른 사람 있으면 공주병 응석 안 받아줘.
기상예보원 : 공주병이라니. 그보다 이름은 내가 붙였어.
목수 : 내 거야.

대체 뭐라고 이토록 열렬히 투닥댈까.

407 이름없음 2018/08/29 21:33:03 ID : 9Akk7atxVe7
>>408
어떻게 할까?
1 조사를 마치고 자유행동에 들어가자
2 처형장 부지를 확인하러 가자
3 천문학자를 안으러 가자
4 기타 행동

408 이름없음 2018/08/29 21:36:21 ID : 4Fa7aty3WmE
3

삼각관계 가즈아

409 이름없음 2018/08/29 21:41:44 ID : 9Akk7atxVe7
둘과 걸어가다 수영장 쪽으로 빠져. 둘은 교실 근방밖에 조사하지 않았나봐.

기상예보원 : 수영장이라니. 살인에 쓰일 거라고밖에 안 보여.
환자 : 말이 씨가 돼.
기상예보원 : 내가 보기엔 이미 싹이 났어.

수영장에는 여전히 물이 가득해. 수영선수는 수영을 초심자처럼 물을 참방참방 차대고 있어. 거칠어진 물살이 수영장 중앙까지 이르러. 고무보트를 밀어내. 위에 천문학자가 타고 있어.

천문학자 : 너무 멀리 보냈어.
수영선수 : 마. 네 부탁이었다.
편집자 : 신나지 않아?
천문학자 : 난 무게를 견디는지 네 말대로 시험하러 왔거든?
편집자 : 난 수영선수에게 물었어. 기분은 풀렸어?
수영선수 : 그런 의도였나? 아직 하루도 안 됐다. 추스리게 좀 두라.

수영선수가 참방거림을 멈춰. 고무보트가 멈춰. 천문학자도 수영장 한복판에 멈추어 버려.

410 이름없음 2018/08/29 21:46:30 ID : 9Akk7atxVe7
편집자 : 잠시 쉬자. 바람을 채워도 횡단이 되나 시험해보고 싶었거든.
수영선수 : 그러든지. 물이 시원해. 너도 와서 발 담궈.
편집자 : 발과 손을 신경써 관리하거든. 주름 지면 흉해.
천문학자 : 야. 나 좀 여기서 꺼내줄래?
수영선수 : 맥주병이가? 니 파이다. 완전 애다.
천문학자 : 횡단하는지 시험한다며. 날 마저 보내줘.
편집자 : 나는 수영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천문학자 : 나도 존중해줘.

기상예보원과 목수가 오두커니 서있어. 그렇다면 천문학자를 구해줄 건 나뿐이구나. 떠있던 고무보트에 올라타. 기상예보원이 힘을 주어 보트를 밀어줬어.

천문학자 : 이 고무보트에서 꺼내줘.
환자 : 그럴게.

천문학자를 안고 그대로 밀쳐. 둘이 물 안으로 돌진해. 오기 전 보았던 영화 포스터를 닮았어. 물속에서 껴안는 연인은 아름다웠는데. 천문학자가 고무보트를 붙잡곤 숨을 허덕여.

천문학자 : 미쳤지? 너 미쳤지? 다리 힘이 풀렸단 핑계는 대지 마!
환자 : 사
천문학자 : 무슨 핑계를 대려고?
환자 : 살려줘.
천문학자 : 아아아.
환자 : 빠진다
편집자 : 와. 고무보트가 뒤집혀. 저게 무게중심이구나.
목수 : 누가 구해줘.
수영선수 : 나 진짜로 수영하기 싫었는데.

411 이름없음 2018/08/29 21:50:51 ID : 9Akk7atxVe7
수영선수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나왔어. 세 명이 모두 젖고 말았네. 목수가 탈의실에서 수건을 한 바구니 담아왔어. 천문학자와 수영선수에게 네 개씩 건네. 내게는 바구니를 쏟아. 타일 마흔 장 가량에 덮여 버둥대. 남보다 내게 열 배는 신경써주는구나.

목수 : 운 좋은 성추행범이 아니야. 운 좋은 바보야.
편집자 :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잠그는 애야. 이렇게 마음을 열다니 보기 좋구나.
천문학자 : 너 사람 보는 눈 없지?
목수 : 저기. 넌 대체 언제 빠져나오려고?
기상예보원 : 장막에 덮인 개가 빠져나오는 시간으로 개의 지능을 잰대.
환자 : 난 개가 아냐.
목수 : 개라고 불러도 되는 사람은 따로 있구나.
천문학자 :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는걸.
목수 : 질 수 없어.
기상예보원 : 이상한 데에서 경쟁 붙지 마.
편집자 : 삼각관계라.
기상예보원 : 모두 장난은 그만해.
수영선수 : 춥다. 수영 진짜 안 하려 했는데. 니들 땜에 이게 뭔 꼬라지냐.

수건 더미에서 빠져나왔어. 젖어서는 조사를 못 하겠네.

412 이름없음 2018/08/29 21:52:50 ID : 9Akk7atxVe7
>>413
어떻게 할까?
1 수영장 샤워룸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자
2 천문학자의 개인실까지 돌아가 씻자
3 천문학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개인실을 빌리자
4 젖은 채로 자유행동에 들어가자
5 기타 행동

413 이름없음 2018/08/30 03:15:28 ID : wE3vcoK7Bs7
22

414 이름없음 2018/08/30 21:53:16 ID : dXwL84FdxyM
갱신!!!!!

415 이름없음 2018/08/30 23:17:00 ID : 9Akk7atxVe7
환자 : 천문학자. 네 개인실 열어줘.
천문학자 : 아하. 나더러 이 상태로 2층까지 올라가고 1층을 거쳐 기숙사까지 돌아가 문을 열어준 뒤에 이곳 샤워실로 돌아와 씻으라고?
환자 : 싫으면 여기서 같이 씻자.
기상예보원 : 둘이 친해보이더니 같이 샤워할 수준은 아니었어?
편집자 : 삼각관계를 순애보로 바꿀 절호의 기회인데?
천문학자 : 핀잔 줄 기운도 없다.
편집자 : 정을 안 붙이겠단 거야? 정말 메말랐네.

수영선수는 그새 조용히 샤워룸에 들어갔어. 천문학자가 서둘러 샤워룸에서 씻고 나와. 탈의실에 구비되었던 파란 사우나복을 입고 나왔어. 어제부터 걸쳤던 흑백 옷은 세탁실 건조기에 돌려야겠지.

천문학자 : 납치범이 옷장에 여분 옷을 두었었지. 나한테 주어진 걸 빌려주겠으니 개인실로 가자.
환자 : 네가 샤워를 끝냈으니 나도 여기 샤워룸을 쓰면 되잖아?
천문학자 : 사우나복 디자인이 하나더라. 너와 같은 옷 입기 싫어.
편집자 : 세간은 그걸 커플룩이라 하지.
천문학자 : 그러니까 안 입는다고.
편집자 : 다른 커플 아이템을 맞추려 하는구나?
천문학자 : 대체 어떤 각도로 핀잔을 넣으면 되겠니.

416 이름없음 2018/08/30 23:44:47 ID : 9Akk7atxVe7
수영선수 : 이쪽 탈의실에 다른 색 있다.

수영선수가 빨간 사우나복을 입고 나와. 흰 점퍼는 방수라 계속 입어도 괜찮나 봐. 천문학자가 도리질을 해. 하지만 수영선수가 내게 상하의 세트를 던졌어.

수영선수 : 마. 입으라. 골골대는 인간이 납새미 같이 젖어 누워 있으면 독감밖에 더 걸리겠나?
편집자 : 디자인은 같고 색은 다르다니. 이런 커플티도 있었지?
수영선수 : 내가 다녀온 사이에 무슨 농을 한 거고?
기상예보원 : 이 분위기 못 견디겠어. 난 계속 조사하러 갈게.

기상예보원과 목수가 먼저 자리를 떠. 목수가 문을 받쳐줘. 천문학자를 따라 개인실까지 가 샤워를 하고 젖은 옷을 갈아입었어. 걸어나오다 열이 심하게 올라 침대에 엎어졌어. 벽에 기대있던 천문학자가 걱정을 해주네.

천문학자 : 입맛은 있어?
환자 : 다행히.
천문학자 : 그러게. 얌마. 왜 물에 빠지고 그러냐?

417 이름없음 2018/08/30 23:49:36 ID : 9Akk7atxVe7
>>418
자유시간이야
어떻게 할까?
1 주방으로 가자 (<수영선수> <파티플래너> <경호원>)
2 수영장으로 가자 (<목수> <신발장인> <기상예보원> <보석감정사>)
3 1층 교실로 가자 (<시인> <공무원> <편집자> <천문학자>)
4 기타 행동

#계속 불려가서 늦었네
#오후도 지났으니 2일차 자유행동은 한 번만 할게
#엔딩 조건은 호감도 9인 아이 둘과 탈출이야
#호감도가 음수로 내려가면 적대하게 되니 잘 챙겨줘

418 이름없음 2018/08/31 00:12:36 ID : DBBvzXs1dxv
222

419 이름없음 2018/08/31 00:16:58 ID : 9Akk7atxVe7
천문학자가 깔맞춤해준 옷을 입었어. 천문학자도 사우나복을 갈아입어. 사우나복을 입고 돌아다니다니, 천문학자는 감당하지 못하겠지. 친절을 베풀어주자.

환자 : 사우나복 내가 탈의실에 둘게.
천문학자 : 그래줄래?
환자 : 고맙다고 해주면.
천문학자 : 내가 물에 빠진 생쥐를 먹은 고양이 꼴이 된 이유가 막 떠오르기 시작했어.
환자 : 어차피 그쪽에 볼일이 있었어. 네가 입었던 옷을 내놔.

사우나복을 들고 탈의실로 가. 수영장에 말소리가 울려 퍼져. 교실에 있던 인원이야. 목수, 신발장인, 기상예보원, 보석감정사구나. 열심히 수색 중이야.

420 이름없음 2018/08/31 00:24:54 ID : 9Akk7atxVe7
환자 : 또 만나네.
보석감정사 : 좁은 학교니 말하자면 시간낭비지. 사우나복은 무슨 일로?
환자 : 긴 사연이 있어.
목수 : 천문학자가 물에 빠졌었거든.
보석감정사 : 이런. 도와주러 같이 빠졌나?
기상예보원 : 천문학자를 물에 밀어넣었거든.
보석감정사 : 뭐야? 천문학자가 걸쳤던 복장이로군. 자기가 입었던 줄 알았네.
목수 : 그러며 자기도 같이 물에 빠졌어.
신발장인 : 그건 그냥 바보잖아.

필요한 말 아니면 안 하는 신발장인에게까지 험담을 듣다니.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 또 열려. 공무원이야.

공무원 : 여기 있었구나. 재판장 옆문을 탐색해보려고 해. 밤이 되면 벌레가 들어올지도 모르니. 어쩌면 밖과 통할지도 모르잖아.
보석감정사 : 탈출 루트가 될 수 있을지 신경 쓰이는군.
공무원 : 당장 문을 열러 갈 필요까진 없어. 목수는 좀 있다가 와줘.
기상예보원 : 그 말 하러 왔어?
공무원 : 목수 말고 누가 잠시 와줬으면 싶어서 그래. 일손이 필요해서.
보석감정사 : 아하. 우리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우리 말고는 바빠서 왔나?
공무원 : 나머지는 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하는걸. 저녁 먹어야지.

421 이름없음 2018/08/31 00:26:14 ID : 9Akk7atxVe7
>>422
일손이 필요해. 환자인 내가 가도 도움은 안 되겠지.
어떻게 할까?
1 신발장인을 보내고 머물자 (나머지 셋과의 호감도가 올라)
2 기상예보원을 보내고 머물자 (나머지 셋과의 호감도가 올라)
3 보석감정사를 보내고 머물자 (나머지 셋과의 호감도가 올라)
4 기타 행동

422 이름없음 2018/08/31 00:27:28 ID : DBBvzXs1dxv
33 
레주와 동접이다

423 이름없음 2018/08/31 00:31:01 ID : 9Akk7atxVe7
여기서 힘을 쓴다면 보석감정사가 최고야. 나름 근육도 있으니 말이야. 보석감정사가 미련이 생기는지 뒤를 돌아봐.

보석감정사 : 누가 못 들어오게 막고 있어라. 목수에게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공무원 : 목수라면 저 셋이 책임질 수 있어.
보석감정사 : 목수가 아닌 다른 사람만큼 힘이 있지는 못하지.
기상예보원 : 다녀와. 이 정도야.
보석감정사 : 2층에서 수영장으로 내려오는 문에 막대라도 걸어 막아. 그러면 도통 안 열릴 거다.

관점의 차이구나. 목수의 위험행동을 막자는 쪽과 목수가 다른 사람에게 습격당하는 걸 막자는 쪽의 차이야. 둘은 감정싸움을 멈추고 수영장을 나가.

424 이름없음 2018/08/31 00:43:54 ID : 9Akk7atxVe7
신발장인 : 수영판도 튜브도 구비되었구나.
목수 : 우리를 납치하기 위해 급조한 시설은 아닌 것 같아. 폐교된 학교를 쓴 거겠지?
환자 : 그러면 후보지는 추려질지도 모르겠네.
기상예보원 : 그래봤자 뭐해. 나가지 못하면 말짱 헛일인걸. 기분 전환 삼아 수영이라도 하고 싶어.
목수 : 기상예보원 가라사대, 나는 물 위를 걸어 수영을 못 한다며?
기상예보원 : 사람 있어!

기상예보원이 놀라 나를 바라봐. 목수와 신발장인 말고도 내가 있다는 소리일까.

목수 : 설명할게. 기상예보원은 인터넷 방송에서 자기가 신이라며 컨셉을 잡거든.
기상예보원 : 설명하지 마!
목수 : 팬들과는 잡담하며 이러고 놀아. 서방의 성인은 공기 중에서 수면을 걸어다녔지만 나는 수중에서 수면을 걸어다닌다.
기상예보원 : 날조는 그만.
신발장인 : 2017년 8월 10일 생방송이야.
기상예보원 : 이래서 오프라인이란! 랜선 밖은 위험해!

잠시 타일 위에 앉아 바느질을 손에 잡았던 신발장인이 도드라지게 웃음꽃을 피워. 기운 없어 보이더니 즐거울 때는 활기를 찾는구나. 둘의 이어진 놀림에 파김치가 된 기상예보원이 날 올려다 봐.

425 이름없음 2018/08/31 00:44:50 ID : 9Akk7atxVe7
기상예보원 : 너 인터넷 안 한다고 했나?
환자 : 그랬지.
기상예보원 : 해로워. 발도 들이지 마.
목수 : 오늘 날짜가 며칠이더라? 이 잠언도 기록해둬야겠네. 인터넷은 위험하니 하지 마라.
신발장인 : 나 외에 그 위험을 견딜 이는 없으니, 내가 너희를 위해 희생하였도다.
기상예보원 : 다들 그만!
목수 : 보아라. 그녀가 단어 두 개와 글자 다섯 개를 던지자 오천 명의 시청자를 배불리 웃기고도 남았노라.

기상예보원이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아. 목수와 신발장인도 장난을 멈춰. 신발장인이 바느질을 계속하며 애정 어린 말을 해.

신발장인 : 오프라인은 못 견디겠지? 넌 온라인에서 제일 멋져. 탈출해서 빛나는 위치로 돌아가자.
기상예보원 : 너희 둘이 없었으면 평범한 생활이 됐어.
목수 : 우리가 없었으면 재미 있었을까?
기상예보원 : 그건 아니겠지.

모두 기운을 차리고 일어서 조사를 마저 해. 보석감정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땀으로 젖어서 돌아왔어. 강행군이었나 봐.

426 이름없음 2018/08/31 00:46:29 ID : 9Akk7atxVe7
>>427
저녁 시간이 됐어
어떻게 할까?
1 저녁을 먹고 좀 더 머물며 대화하자 (호감도가 올라)
2 바로 천문학자의 개인실로 돌아가 쉬자
3 처형장 부지를 확인해보자
4 기타 행동

#목수 2+2=4
#기상예보원 2+2=4
#신발장인 1+2=3

427 이름없음 2018/08/31 00:48:05 ID : dXwL84FdxyM
1!!!!

428 이름없음 2018/08/31 00:58:25 ID : 9Akk7atxVe7
파티플래너는 이번에도 내게 특별식을 차려주었어. 인연이 깊어진 것 같네. 병자를 보듬기 좋아하는 취향인지도 모르겠어. 다들 잡담을 하며 무리 없이 식사를 끝마쳤어. 경호원이 접시를 치워. 오늘은 웬일인지 파티플래너도 나왔네. 내 접시를 치우다 말고 말을 꺼내.

파티플래너 : 있는 사람이라도 간단히 얘기해볼까. 여기서 시신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나?
천문학자 : 뭐? 그야 납치범이 치우잖아?
환자 : 납치범은 건물 밖에 있어. 청소를 못해.
공무원 : 그렇지만 강당은 깨끗했는걸?
경호원 : 우리가 치워서 그래.
시인 : 시신이라니.

시인이 냅킨으로 입을 가리고 헛구역질을 해. 잔인한 단어에 면역이 없었지. 공무원도 낮빛이 어두워.

수영선수 : 그럼 정원사는 어얄라고? 우옛는데?
경호원 : 이번에도 우리가 치웠다.
파티플래너 : 목수가 살인을 안 했다고 믿었거든. 사고로 힘든 시간을 겪는데 우리까지 짐을 주기는 싫었어.
기상예보원 : 여기엔 감사를 대신 표해야겠는걸.
파티플래너 : 하지만 우리도 이런 일은 싫어해. 갈등을 일으키기 싫어 조용히 했지만 말이야. 식사를 마쳤다 해도 소화되는 중에 이런 말 하는 이유는 따로 없어. <여기가 게임이 아니라 현실>임을 명백히 봐달라는 거야. 시신은 사라지지 않고 죽으면 영원히 사라져.
보석감정사 : 그건 모두가 아는 소리인걸?
파티플래너 : 시체의 행방에 모두 관심이 없었으니 그래. 다들 <원작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현실감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거든.

429 이름없음 2018/08/31 00:59:55 ID : 9Akk7atxVe7
#사람 지정이 안 됐으니 호감도가 오를 인물은 랜덤으로 결정할게
Dice(1,10) value : 10
<시인>
<편집자>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목수>
<기상예보원>
<신발장인>
<수영선수>
<공무원>
<경호원>

430 이름없음 2018/08/31 01:04:40 ID : 9Akk7atxVe7
식탁보를 치우던 경호원이 내게 관심을 보여.

경호원 : 너는 게임을 모른다고 했나?
환자 : 그렇지. 난 대타로 왔는걸.
경호원 : 거기에 큰 의미는 없다. 이름만 아는 사람도 많아. 단적으로 내가 그렇지.

경호원이 식탁보를 접어.

경호원 : 규칙을 모른다는 점이 선입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
환자 : 총 쏘는 법을 모르면서 총 쏘는 게임에 투입된 격인걸?
경호원 : 우리가 놓치는 점을 네가 지목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난 <벌칙>을 <처형>이라고 굳게 믿었거든.

말이 적은 성격이었지. 경호원은 내게 최소한의 용건만을 전하고 주방으로 들어가. 경호원과 이렇게 대화를 길게 하다니 의외야.

431 이름없음 2018/08/31 01:05:30 ID : 9Akk7atxVe7
>>432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의 개인실로 돌아가 쉬자
2 누군가와 대화를 하자 (호감도가 올라)
3 처형장 부지를 확인하자
4 기타 행동

432 이름없음 2018/08/31 17:42:39 ID : DBBvzXs1dxv
222 목수

433 이름없음 2018/08/31 23:34:55 ID : 9Akk7atxVe7
나가려다 말고 식탁에 시선이 머물러. 목수에게 말을 걸어. 식사가 느려. 아직 기상연구원과 신발장인과 한 접시를 들고 있어. 목수의 독살을 막기 위해 셋이 같이 식사하기로 했었지. 신발장인은 위가 작은지 식사를 마쳤어.

목수 : 어라?
환자 : 불편한 점 없어?
목수 : 응. 난 걱정하지 마.
보석감정사 : 말이 잘 통해야 갈등이 안 생겨.
목수 : 웬만하면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에게 털어놓는걸. 그걸로도 족해.
보석감정사 : 환자에게 전할 말은 없나?

목수 : 약은 잘 챙겨먹어?
환자 : 최대한 그러고 있어.
목수 : 몸 나빠지면 모두에게 말해. 나보다도 네가 걱정이야. 네 분수를 알아.
환자 : 난 성심성의껏 날 챙기고 있어.
목수 : 전혀 그렇게는 안 보이거든? 웃음을 주려는 줄은 알겠지만 복도에 뒹굴고 물에 빠지고, 신인 개그맨도 그렇게 몸은 안 버리겠다야.

구구절절 옳은 말이네.

434 이름없음 2018/08/31 23:42:44 ID : 9Akk7atxVe7
환자 : 몸은 보이잖아. 정신은 안 보여. 사람 마음도 안 보여.
목수 : 정신적으로는 너도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너 많이 친했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지만 대상이 뻔하지. 정원사일 거야.

목수 : 넌 내게 호의를 베풀 뿐이지만 난 네게 간접적으로라도 잘못이 있어. 걱정을 해야 한다면 방향이 정반대야. 의무가 있다면 내게 있어. 넌 나 대신 더 좋은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줘.
기상예보원 : 꼭 그렇게 말해야 해?
목수 : 돌려 말하면 언젠가 망가져.
기상예보원 : 널 탓하지 마. 넌 나쁜 의도가 없었어.
목수 : 망치질 한 개는 안 중요해. 완성된 결과물에만 값이 매겨져. 내 탓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약한 소리를 해.

기상예보원이 입을 다물어. 수저를 내려놓아. 목수는 내가 염려를 표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나 봐. 한 발 물러나자.

435 이름없음 2018/08/31 23:44:40 ID : 9Akk7atxVe7
목수도 식사를 마치자 시인과 공무원이 목수를 찾아와.

시인 : 처형장으로 가보자. 너희도 따라와줘.
기상예보원 : 우리 말이지?
공무원 : 더 늦추지는 말자.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해야 할 일이야.
목수 : 그렇지.

시인과 공무원과 목수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일어서 식당을 빠져나가. 뒤쳐졌던 목수가 나를 지나치며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려.

목수 : 그와는 별개로, 걱정해준 점은 고마워.

436 이름없음 2018/08/31 23:47:47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 나 방에 들어가. 안에서 문 열어줄게. 너 인상이 창백하니 일찍 들어와.
환자 : 창백해?
천문학자 : 그래. 열도 있어 보이네. 냉동창고에서 얼음이라도 가져와야 하나?

아직 돌아다닐 수 있어. 복도로 나와. 지하로 내려가면 재판장이 나오지. 그 옆문이 처형장으로 통하겠지. 가보자. 내 옆으로 천문학자와 편집자가 지나가. 균형을 잃어. 천문학자 방향으로 쓰러져. 천문학자가 나를 붙잡아. 그대로 정신을 잃어. 몇 시간 전 천문학자와 물에 빠졌던 순간처럼 숨이 막혀와.

437 이름없음 2018/08/31 23:50:03 ID : 9Akk7atxVe7
정신을 차리니 침대에 있었어. 내복약이 떨어지고 물에 빠지기까지 했으니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나 봐. 이마에 얼음 주머니가 맞닿았어. 근처 의자에 천문학자와 수영선수가 앉아 있어. 책에 볼펜으로 밑줄을 긋던 천문학자가 일어난 나를 반겨.

438 이름없음 2018/08/31 23:50:42 ID : 9Akk7atxVe7
>>439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에게 말을 걸자
2 수영선수에게 말을 걸자
3 시간을 묻자
4 무슨 일이 벌어졌냐고 묻자
5 기타 행동

439 이름없음 2018/09/01 00:18:02 ID : dXwL84FdxyM
3!

440 이름없음 2018/09/01 00:21:10 ID : 9Akk7atxVe7
환자 :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됐어?
천문학자 : 아침 8시야. 너 저녁 먹고 나오는 길에 쓰러졌어.
수영선수 : 천문학자가 어찌나 호들갑을 떨던지 모른다. 주방에서 뛰어나왔지 뭐냐. 살인이라도 일어난 줄 알았다. 니 왜 이리 허약하냐?
천문학자 : 나한테 두 번이나 넘어진 전적이 있으니 또 장난인 줄 알았단 말이야. 너도 참 운 좋았다. 내가 지난번처럼 널 벽에 내쳤으면 너 골로 갔어.

누가 문을 노크하네. 수영선수가 문고리를 돌려. 시인이 들어와.

441 이름없음 2018/09/01 00:25:14 ID : 9Akk7atxVe7
천문학자 : 병문안이야?
시인 : 보석감정사가 안 보여.
천문학자 : 오늘도? 어젯밤에 사람이 죽었어. 오늘도 그렇다고?
수영선수 : 개인실 문은 두들겼나?
시인 : 없어. 대신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 잠겼어.
환자 : 그러면 빨리 열었어야지. 왜 여기 왔어?

시인 뒤로 네 사람이 스쳐가.

공무원 : 목수는 찾았어. 너도 어서 와.
시인 : 교칙상으로 문을 강제로 열어도 되는 사람은 목수뿐이지.
수영선수 : 딴 이유는?
환자 : 밀실 살인일지도 모르니 그러지? 모두 모여 문을 열어야 범인이 안에 숨었을 가능성이 없어지잖아.
시인 : 눈치는 빠르구나. 서둘러.

천문학자와 수영선수의 부축을 받아. 2층까지 올라와. 수영장 문 앞에 아이들은 전부 다 모였어. 목수가 문을 따고 있어.

안내방송 : 너희들이 싸우라고 목수를 교칙에서 풀어준걸세. 목수를 이렇게 쓰나?
공무원 : 시끄러워. 목수. 얼마나 남았어?
목수 : 다 됐어.

문짝을 뜯어내.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과 수영장으로 가는 길이 열렸어.

442 이름없음 2018/09/01 00:25:45 ID : 9Akk7atxVe7
>>443
어떻게 할까?
1 남자 탈의실로 가보자
2 남자 샤워룸으로 가보자
3 수영장으로 가보자
4 사람을 골라 따라가자
5 기타 행동

443 이름없음 2018/09/01 01:58:01 ID : dXwL84FdxyM
4. 수영선수!

444 이름없음 2018/09/01 20:48:11 ID : DBBvzXs1dxv
스레주를 사모하는 마음을 담아 갱신

445 이름없음 2018/09/01 22:27:53 ID : Xuq3WmLbBgm
수영선수를 나를 앞질러 여자 탈의실로 들어가려 해. 수영선수를 불러.

수영선수 : 와?
천문학자 : 나 좀 도와줘. 혼자서는 무게 감당 못 하겠다.
수영선수 : 와 이리 약하나?

남녀 탈의실로 들어가기에는 애매한 그룹이 만들어졌네. 남은 길인 수영장으로 걸어가.

시인 : 둘 아니면 셋이서 다녀! 함부로 고개 돌리지 마!
경호원 : 어째서지?
편집자 : 시체발견방송이 범인을 특정하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거든.

남녀탈의실 앞에서 아이들이 두런두런 나누는 대화가 들려. 하지만 어떡하지. 무색하게 만들어버렸네. 수영장에 들어가자 우리 셋의 눈에는 풀에 엎드려 떠있는 보석감정사가 들어왔어.

안내방송 :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조사시간을 가지고 재판을 열겠습니다.

시체발견방송이 울려.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 됐어. 여기 갇힌 지 이틀만에 두 명이 우리를 떠나버렸어.

446 이름없음 2018/09/01 22:29:03 ID : Xuq3WmLbBgm
>>447
조사시간이야
어떻게 할까?
1 시신을 조사하자
2 수영장을 조사하자
3 탈의실을 조사하자
4 잠겼던 문을 조사하자
5 기타 행동

#모두 조사해야겠지만 순서에 따라 이벤트가 있게 할게

447 이름없음 2018/09/02 00:17:00 ID : DBBvzXs1dxv
44444

448 이름없음 2018/09/02 03:51:07 ID : vyJPdBe3Xs0
안녕 보석감정사.... 너는 내 최애였단다...

449 이름없음 2018/09/02 10:23:40 ID : DBBvzXs1dxv
왠지 내 추측에는 우리 스레주는 우리가 몇 턴 동안 안 만난 사람을 죽이는 것 같단 말이야..

450 이름없음 2018/09/02 11:28:16 ID : vyJPdBe3Xs0
>>449 그러게...? 애들을 좀 두루두루 만나야 하나봐...

451 이름없음 2018/09/02 11:28:40 ID : vyJPdBe3Xs0
편애하지 말라는 스레주의 큰그림...?!

452 이름없음 2018/09/02 15:28:42 ID : 02q2HCpammp
편집자 : 용의자에서 벗어난 애는?
기상예보원 : 저 셋이야. 지난번과 같아.

세 명이 목격하자 시체발견방송이 울렸어. 나와 천문학자와 수영선수는 범인이 아니게 돼. 다른 사람들도 사건 현장을 확인해.

파티플래너 : 아깝기 그지없군. 노선은 달라도 머리가 좋았는걸.
시인 : 이번 재판은 시시해지겠어.
수영선수 : 언제까지 물에 둘기가? 빼낸다?
경호원 : 기다려. 현장을 보존해라.
수영선수 : 쫌! 물에 들어가서 조사하게 했뿐다!
편집자 : 수영선수. 우리가 물에 들어가서 주위를 살펴보자. 다 살피자마자 꺼낼게. 너희는 기다려 줘.

현장을 흩어보고 보석감정사를 건져 상태를 확인하기로 해. 시간이 걸리겠네. 열리지 않던 문부터 살펴보아야겠어. 천문학자가 홀로 나를 부축해. 속도가 느려 제대로 조사가 될지 모르겠어.

453 이름없음 2018/09/02 15:35:25 ID : 02q2HCpammp
계단을 눈앞에 두니 숨이 막혀왔어. 이걸 올라가 문을 조사하라니. 2층과 수영장을 연결하는 문은 저 계단 위에 있어. 조사를 마친 목수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계단을 내려와.

목수 : 볼 것도 없어. 내가 문짝 뜯는 모습 봤지?
환자 : 문은 어떻게 잠겼어?
기상예보원 : 양쪽으로 열리는 넓은 나무문이지? 강당처럼 말이야.
목수 : 거기 달린 넓은 <손잡이에 철판을> 끼웠어. 보통 막대기를 끼우잖아? 대신 큰 판을 끼웠으니 단단히 잠겼지.

어제 보석감정사가 일을 도우러 떠나며 막대기로 문을 닫으라고 말했었지. 뒤늦게 떠오르고 말아.

목수 : 처형장을 서둘러 만들었다면 살인은 안 일어났겠지?
환자 : 넌 반대하는 입장이었잖아?
목수 : 없어도 안전히 생활할 수 있을 줄 알았어. 낙관이었나.
신발장인 : 친구가 생겨서 기뻤었는데 어울려 다닌 지 하루도 안 되어 이별이라니.
천문학자 : 이런 말은 미안하지만 문이 잠겼다면 자살 아냐?
기상예보원 : 밀실살인은 깨라고 있어.
목수 : 이렇게 죽을 이유가 없잖아.
천문학자 : 그래. 내가 함부로 말했네. 상심을 줘 유감이야.

454 이름없음 2018/09/02 15:35:57 ID : 02q2HCpammp
>>455
어떻게 할까?
1 더 대화를 나누자
2 탈의실을 조사하자
3 수영장을 조사한 결과를 듣자
4 시신을 조사하자
5 기타 행동

455 이름없음 2018/09/02 18:47:20 ID : DBBvzXs1dxv
333

456 이름없음 2018/09/02 20:04:20 ID : Xuq3WmLbBgm
편집자와 수영선수가 시체 주위를 확인했어. 조사를 마쳤으니 시신을 뭍으로 옮겨. 수영선수가 엄살을 부려.

수영선수 : 두 번이나 흠뻑 젖었뿐다.
환자 : 어때?
수영선수 : 파이다. 여기서 수영할 생각은 버렸다.
천문학자 : 기분 말고 조사 결과 말하나 본데.
수영선수 : 시체 상태는 니가 직접 바라. 수영장 안엔 <바람 빠진 고무보트>가 빠져있었다.
천문학자 : 다른 건?
편집자 : 없었어. 그래서 이상해.
환자 : 이상하다니?
편집자 : <손발을 청테이프로 묶었어> 팔은 등 뒤로 했어.
환자 : 이상할 여지라면 <청테이프가 발견 안 됐어>?
천문학자 : 범인이 가져갔겠지. 뭐가 이상해?
편집자 : 밀실을 만들었어. 자살로 우리를 속이고 싶었겠지. 그런데 준비물이 숨겨졌잖아.
수영선수 : 마. 뭘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나? 테이프 잘라서 미리 가져왔겠지.

하지만 정당한 의문이야.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발목에서 정강이까지 테이프로 꽁꽁 감았어. 타살을 연상시켜. 그런데도 문을 잠근 이유가 대체 뭘까?

물기에 미끄러질 뻔했어. 천문학자의 부축 덕에 섰어. 조사 속도가 느리네. 조사를 많이 못 하고 재판장으로 가고 말 예감이 들어.

457 이름없음 2018/09/02 20:04:46 ID : Xuq3WmLbBgm
>>458
어떻게 할까?
1 탈의실을 조사하자
2 시신을 조사하자
3 기타 행동

458 이름없음 2018/09/02 22:57:35 ID : DBBvzXs1dxv
111

459 이름없음 2018/09/02 23:31:44 ID : Xuq3WmLbBgm
탈의실에 가보았어. 남자탈의실에는 별 증거가 없었어. 여자탈의실도 사정은 같나 봐.

시인 : 아무것도 안 변했어.
환자 : 그게 증거가 될 수는 없나? 물에 들어갔다면 수건이 줄어들었겠지.
시인 : 자기 수건을 방에서 가져오면 되지. 증거가 안 돼.
환자 : 그래도 계획범죄를 가리키지 않아?
천문학자 : 범행을 저지르고 뒤처리를 하면 되네.
환자 : 도통 해법이 없군.

파티플래너와 경호원과 공무원이 남자탈의실에서 나와.

공무원 : 지난번과 같이 접근해야겠다. 보석감정사의 방을 뒤질래.
파티플래너 : 열쇠가 있나?
공무원 : 안내방송에게 묻지. 나와.
안내방송 :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게나.
공무원 : 범인을 돕지는 않겠지? 마스터키를 내놔. 어디 있어?

어떻게든 열쇠를 얻어내겠지. 큰일인걸. 탈의실에는 증거가 없었어. 몸이 느려 조사도 더디네.

460 이름없음 2018/09/02 23:40:32 ID : Xuq3WmLbBgm
마지막으로 보석감정사의 시체를 살펴봐. 수영선수가 말했듯이 팔과 다리가 청테이프로 꽁꽁 묶였어.

편집자 : <입 주위에 거품자국>이 있어. 익사야.
천문학자 : 지난번처럼 감전일 리는 없어?
수영선수 : 맞다 수중에서 감전되면 흔적이 적다고 보석감정사가 말했다.
편집자 : 손발을 묶었잖아. 가만히 두어도 익사야. 여기에 전기까지 더해봤자 범인만 힘들어져.
환자 : 손발을 사후에 묶었을 수는 없어? <억지로 묶었다기에는 너무 잘 감겼어> 합의거나 수면제라도 먹지 않았다면 설명이 안 돼.
편집자 : 보석감정사를 믿어. 목숨을 버릴 만큼 어리석지는 않아. 어제 수중에서 감전되는 사건이 터졌어. 그런데 한밤중에 수영장으로 나올까? 경계도 없이?
천문학자 : 정황을 맞추느라 시간을 다 보내겠네.
환자 : 사망추정시간은 어때?
편집자 : 체온으로 본다면 <5시간 전>일까? 고무보트와도 맞아떨어져.
수영선수 : 풀장 바닥에 박힌 보트 말하나?
편집자 : 저 보트도 구멍이 뚫렸다면 <가라앉는 데에 서너 시간> 걸릴 거야.
수영선수 : 그런가. 난 잘 모르겠다. 어젯밤에 샤우나복 돌려놓으러 돌아오니 <문이 잠겼거든> 밤 2시였을 거다. <6시간 전>인걸.
환자 : 날 계속 간병한 줄 알았는데.
수영선수 : 그랬으면 지금 시들어가지 않겠나.
천문학자 : 시인과 파티플래너와 신발장인과 경호원이 <교대로 와서 간병했어> 나도 자야 하는걸.

461 이름없음 2018/09/02 23:41:09 ID : DBBvzXs1dxv
수영선수ㅋㅋㅋㅋㅋ

462 이름없음 2018/09/02 23:41:35 ID : DBBvzXs1dxv
어 근데 천문학자 간병 안 했다..?

463 이름없음 2018/09/02 23:43:18 ID : Xuq3WmLbBgm
조사시간이 끝나고 말아. 증거를 수집할 시간이 없어. 재판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파티플래너와 경호원과 공무원과 만나.

공무원 : <수면제>를 찾았다.
기상예보원 : 어디서?
파티플래너 : 보석감정사가 살던 방에서 주웠어.
경호원 : 양호실에서 확인해봤다. 기록된 비품보다 한 병이 줄어들었더군.
편집자 : 다른 증거는 없었어?
공무원 : 메모가 있더라.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야 한다> 왜 이런 글이 있는지 의아하네. 어제 내가 한 말이기도 하지만 말이야.

재판장으로 들어갈 시간이 됐어. 미루지 못해. 증거는 부족하지만 통과해보자. 말실수를 잡거나 심증을 쓰면 되겠지.

464 이름없음 2018/09/02 23:44:54 ID : Xuq3WmLbBgm
>>465
어떻게 할까?
1 바로 재판에 들어가자
2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하자
3 주위를 살펴보자
4 기타행동

#>>462 천문학자와 수영선수가 맨 처음과 맨 마지막에 같이 간병한 거야! 그 사이에 저 넷이 들어왔다고 적으려 했어.

465 이름없음 2018/09/02 23:45:28 ID : DBBvzXs1dxv
333333

466 이름없음 2018/09/02 23:49:27 ID : Xuq3WmLbBgm
어제 보았던 재판장이야. 그런데 달라진 점이 있어. 자리가 부족해. 목수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어.

목수 : 안내방송. 왜 좌석이 12개야?
안내방송 : 자네는 탈출 금지 외의 교칙에서 벗어났어. 재판도 자네의 관할이 아냐.
신발장인 : 투표도?
안내방송 : 그렇지. 10명이 투표를 해 범인을 정하게.
공무원 : 짝수구나. 의견이 갈리면 표를 많이 얻은 쪽이 범인으로 골라져?
안내방송 : 그래. 그 범인이 진범이어야 자네들이 승리하지.
기상예보원 : 짝수라면 불편하네. 동률이 나오면 어떡해?
안내방송 : 그 중 범인이 있다면 재투표네. 없으면 진범을 빼고 패배지.
편집자 : 성가신 규칙인걸.

467 이름없음 2018/09/02 23:52:20 ID : DBBvzXs1dxv
잠깐 안내방송은 의자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 건뎈ㅋㅋㅋㅋ

468 이름없음 2018/09/02 23:54:53 ID : Xuq3WmLbBgm
주위를 마저 살펴봐. 좌석에 이름이 적혔으니 자리가 지정되는구나. 나부터 왼쪽으로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순이야. 원의 중심을 보고 있으니 시계방향이네. 보석감정사와 정원사는 참석하지 않지만 목수와는 달리 자리가 남아있어.

편집자 : 어려운 재판이야.
기상예보원 : 어떡하란 거야. 보석감정사가 없어.
편집자 : 내가 그 몫까지 해볼게. 시인과 환자도 머리가 꽤 돌아가.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가 그랬단 말이야. 목수와 나와 신발장인과 꼭 나가자고 했어. 그런데 이렇게 됐어.
편집자 : 범인을 찾자. 그리고 투표를 하자. 그게 보석감정사의 소원을 들어주는 길일 거야.
수영선수 : 우리가 왜 못하겠나? 나온나. 해보자.

재판이 시작돼.

469 이름없음 2018/09/02 23:57:44 ID : Xuq3WmLbBgm
2챕터 <개와 늑대의 시간>

증거
<문고리에 걸린 철판> : 2층에서 수영장으로 내려가는 문을 잠그는 데에 쓰였다. 빗장처럼 문고리에 걸렸다.
<묶인 팔과 다리> : 청테이프로 돌려 묶었다. 저항하지 않았는지 깔끔하게 감겼다.
<입가의 거품자국> : 물속에서 호흡을 했다는 증거다
<풀 바닥의 고무보트> : 바람이 빠져있다. 바닥에 가라앉았다
<사망추정시간> : 체온으로 보면 5시간 전이다
<바람이 빠지는 시간> : 고무보트에서 바람이 빠지려면 서너 시간 필요하다. 압력을 주면 더 빨리 빠진다
<수면제> : 보석감정사의 방에 있었다. 양호실에서 없어진 유일한 수면제다
<보석감정사의 메모> :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야 한다
<수영선수의 증언> : 6시간 전에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 잠겨있었다
<교대 간병> : <천문학자> <수영선수>가 저녁부터 새벽 2시까지, <시인> <파티플래너>가 4시까지, <신발장인> <경호원>이 6시까지, 마지막으로 <천문학자> <수영선수>가 8시까지 교대로 간병했다.

<자리배치>
환자부터 왼쪽으로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470
어떻게 할까?
1 문을 잠근 방법을 얘기해보자
2 정황을 맞춰보자
3 사인을 얘기해보자
4 기타행동

#>>467 그렇네
#기관총은 조종할 수 있으니까 난사해서 가루로 만들었다 칠게

470 이름없음 2018/09/03 00:00:02 ID : DBBvzXs1dxv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3

471 이름없음 2018/09/03 00:06:45 ID : Xuq3WmLbBgm
환자 : 사인이 중요하겠는걸.
천문학자 : 말할 필요가 있어? 익사잖아.
시인 : 너무 성급해. 정원사도 비슷했지. 수중에서 감전되면 피부에 자국이 적게 남아.
편집자 : 이건 얘기를 했어. 익사로도 죽이기엔 충분해. 전기를 더해야 할까?
시인 : 확인사살을 위해서라면.
편집자 : <입가에 거품 자국>이 있었어. 익사할 만큼 오래 물에서 허덕였단 뜻이야.

파티플래너 : 적어도 익사였단 뜻인가. 하지만 보석감정사가 깊지도 않은 물에 빠져 죽었을까?
천문학자 : 깊어.
수영선수 : 어제 니들이 당황해서 그렇다. 니들 허덕이던 부근은 2미터다. 보석감정사가 있던 곳은 더 얕았으니 장신인 보석감정사가 죽기엔 너무 얕다.
파티플래너 : 그러니 손발을 묶었겠지?
편집자 : 그래. 그리고 아마도 그 전에 수면제를 먹였겠지.
기상예보원 : 수면제 때문에 죽지 않아?
경호원 : 시중에 나오는 약은 수면유도제다. 죽기 힘들어. 물에 빠졌어도 높은 확률로 <숨이 막혀 깨어났을 거다>
시인 : 그러니 손발을 따로 묶었구나.

472 이름없음 2018/09/03 00:07:43 ID : Xuq3WmLbBgm
>>473
어떻게 할까?
1 수면제가 보석감정사의 방에 있었음을 근거로 자살을 제안해보자
2 문을 잠근 방법을 얘기해보자
3 손발을 사후에 묶었을 가능성을 제안해보자
4 기타 행동

#내일 마저 진행할게

473 이름없음 2018/09/03 08:38:24 ID : vyJPdBe3Xs0
3...?

474 이름없음 2018/09/03 17:09:43 ID : 02q2HCpammp
환자 : 과연 팔과 다리를 빠트리기 전에 묶었을까?
시인 : 그게 아니면?
공무원 : 익사한 시체를 건져 팔다리에 테이프를 감았을 수도 있겠네.
파티플래너 : 그럴 이유가 생각나지 않아.
편집자 : 그래. 수면제를 먹이고 팔다리를 봉쇄해 익사시켰겠지.

파티플래너 : 자살이라면 어떤가? 수면제를 먹고 보석감정사가 죽었다면?
기상예보원 : 그런 기색은 없었어.
편집자 : 그렇다면 사후에 손발을 묶은 애의 의도가 뭐야? 타살로 위장해봤자 이득이 없어.

환자 : <수면제를 먹이고 손발을 묶어 익사시켰다> 여기까진 정해졌어?
편집자 :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봐. 이 길을 고르자. 다른 길을 닫지는 않을게. 막힌다면 네가 제안했던 주장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시인 : 급해. 타살로 위장된 자살처럼 다른 길도 있는걸.

475 이름없음 2018/09/03 17:12:23 ID : 02q2HCpammp
>>476
어떻게 할까?
1 시인의 주장을 들어보자
2 잠긴 문에 대해 얘기하자
3 수면제가 발견된 장소를 얘기하자
4 사망추정시간을 논하자
5 기타 행동

476 이름없음 2018/09/03 17:18:59 ID : SMklfQnDwGr
1

477 이름없음 2018/09/03 18:03:37 ID : 02q2HCpammp
시인 ; 좋아. 잘 듣기나 해.

말을 마친 시인이 주위를 빙 돌아봐. 어색한가 봐.

시인 : 비꼬아줄 사람이 없어졌구나.
기상예보원 : 그러니 더 조심해서 말해.
편집자 : 반박하는 이가 네 안에 있다고 쳐.
시인 : 내 주장의 요지는 이래. 보석감정사는 타살로 위장해 자살했어.
파티플래너 : 방금 오고 간 얘기인걸? 자살할 이유가 없어.

478 이름없음 2018/09/03 18:04:04 ID : 02q2HCpammp
환자 : 청테이프로 묶인 손발은 어떻게 설명하려고?
시인 : 혼자서도 돼.
신발장인 : 정말이야?
시인 : 다리는 자기가 묶으면 되지? 팔에도 혼자서 감으면 돼.
환자 : 어떻게 한다는 거야? 등뒤로 팔을 돌렸는걸.
시인 : 팔을 묶는다고 해봐. 시적으로 묘사해봐.
편집자 : 초록으로 물드는 너의 팔, 닥터 프랑켄슈타인이 된 심정으로
수영선수 : 미친나?
시인 : 좀 실용적으로.
공무원 : 팔 주위로 테이프를 빙빙 돌리겠지.
시인 : 그래. <테이프를 뜯어> 이걸 높이가 낮은 쇠막대에 테이프처럼 감아. <수영장 계단>이 적당하겠지.
편집자 : <계단에는 테이프를 붙인 자국이 없었어>
시인 : 손은 자유롭잖아. 물을 묻혀 닦았겠지.
공무원 : 다음을 말해 봐.
시인 : 팔을 막대 주위로 빙빙 돌려. 등뒤에 있다고 해도 문제는 없지.
신발장인 : 말만 듣자면 되겠는걸.
환자 : <청테이프를 감는 데에 남의 도움은 없어도 되는구나> 자살일 가능성도 생기네.

479 이름없음 2018/09/03 18:10:04 ID : 02q2HCpammp
시인은 더 의기양양해져. 까치발까지 들어 책상을 짚네.

시인 : 문이야 잠그면 돼. 나아가 잠가야 하지. 죽는 도중에 누가 들어오면 타살이 아니라 자살이라고 바로 탄로가 나버리니까.
공무원 : 타살일 가능성은 없을까?
시인 : 이쪽이 더 그럴듯해. <청테이프가 발견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봐.
공무원 : 범인이 숨겨서?
시인 : 자살이라면 어떻겠어?
환자 : 네가 말한 대로 청테이프를 감았겠네.
시인 : 청테이프를 필요한 만큼만 잘라 계단에 붙이고 청테이프는 돌려놓으면 되지. 자연스럽게 설명이 돼.
편집자 : 자살이라. 혹하는 설명인걸. <자살할 이유가 없다>는 것만 빼면 말이야.
기상예보원 : 나아가 <타살로 위장한 이유>도 해명되어야 해.

480 이름없음 2018/09/03 18:11:35 ID : 02q2HCpammp
>>481
어떻게 할까?
1 증거를 꺼내 시인의 <자살설>에 힘을 보태자
2 자살 동기를 찾아보자
3 <자살설>로 설명되지 않는 증거를 찾아보자
4 기타행동

481 이름없음 2018/09/03 22:09:41 ID : DBBvzXs1dxv
2222

482 이름없음 2018/09/03 22:09:59 ID : DBBvzXs1dxv
솔직히 말해서 시인을 꼬옥 안아준다라는 선택지가 떠올랐지만 빠른 진행을 위해서!

483 이름없음 2018/09/03 22:18:53 ID : 02q2HCpammp
환자 : <타살로 위장한 동기>는 둘째치고 <자살한 이유>가 있어?
시인 : 찾아내면 돼.
수영선수 : 내가 보기엔 못 찾는다. 없다.
파티플래너 : 찾기만 하면 설득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못 믿겠군.

시인이 머리를 싸매. 재판장 구석에 기대어 서있던 목수가 끼어들어. 전자수첩을 들여보는 중이야.

목수 : 저기, 나 생각났어.
편집자 : 우울했다거나? 그런 건 증거가 못 돼. <타살로 위장한 이유>도 설명되어야 해.
목수 : 그 조건에는 맞아. 보석감정사가 떠올렸는데 내가 못 떠올릴까 고민하다 보니 알게 됐어.
시인 : 말해줄래?
기상예보원 : 전자수첩을 보고 있네. 교칙이야?

목수가 망설여.

484 이름없음 2018/09/03 22:21:21 ID : 02q2HCpammp
목수 : 안내방송에게 확인을 받아야 확신하겠어.
기상예보원 : 그러면 말해봐.
환자 : 뜸을 들이는 이유가 뭐야?
목수 : 내 해석이 맞다면 큰일이 터질 것 같아서 그래.
천문학자 : 위험한 거네? 확실하지 않으면 말하지 마. 물증이 없는 억측이지?
목수 : 그게 아니라 그래.
신발장인 : 물증이 있구나.

목수가 고개를 끄덕여. 재판장 가까이로 걸어와. 시인 뒤편에 서. 시인이 나와 정반대편 자리에 있으니 목수의 목소리도 멀찍이서 들려.

목수 : <다수를 위해 소수를 버린다> 보석감정사의 메모와 일치하는 교칙이야.

485 이름없음 2018/09/03 22:22:03 ID : 02q2HCpammp
>>486
어떻게 할까?
1 목수의 말을 마저 듣자
2 증거로 <자살설>을 공고히 하는 것부터 마무리하자
3 <자살설>을 부정하는 증거를 찾자
4 기타행동

486 이름없음 2018/09/03 22:25:50 ID : SMklfQnDwGr
11111111

487 이름없음 2018/09/03 22:31:31 ID : 02q2HCpammp
환자 : 말해줘. 위험하다 해도 <폭력행위는 금지>야. <재판 중에 살인도 금지>야. 일이 터지겠어?
수영선수 : 위험하면 안 해도 된다.
편집자 : 해봐. 환자가 맞아. 재판이 끝나기 전에는 안전해.
기상예보원 : 괜찮겠어?
목수 : 그러면 밝힐게.

목수 : 1항이야. <교칙이 충돌하면 먼저 오는 규칙이 우선된다>
시인 : 그래. 나도 전자수첩 좀 볼게.
목수 : 2항이야.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 될 때까진 합숙을 계속한다>
편집자 : 다음은?
목수 : 5항과 6항이야.
천문학자 :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
시인 : 투표에서 다수 표를 얻은 쪽이 진짜 진범인지가 중요하지.
목수 : 6항이야. <범인을 제외한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하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리고 조사시간을 갖는다>

488 이름없음 2018/09/03 22:35:29 ID : 02q2HCpammp
편집자 : 우리가 이미 읽고 지나친 교칙이잖아?
천문학자 : 원작과 비슷해. 5항은 좀 다르지만.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가 아니라 <처형된다>가 원작의 교칙이었으니까.
목수 : 그 점이 결정적인 차이야.
수영선수 : 그렇다 친다. 뭐가 문제고?
목수 :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 될 때까지 합숙을 해.

시인이 새된 목소리를 내. 놀란 티가 역력해.

시인 : <차례대로 처형을 하다가>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 되면>?
공무원 : 살인생활이 끝나고 탈출이란 건가? 안내방송, 나와봐!
안내방송 : 여러분의 편의를 도모하는 안내방송입니다.
공무원 : 목수의 해석이 맞아?
기상예보원 : 그렇게 물으면 안 되지. <저 해석을 의도하고 만든 교칙>이야?

스크린에 비치는 인형은 미동이 없어. 답변이 나와.

489 이름없음 2018/09/03 22:36:30 ID : DBBvzXs1dxv
스레주 끊기는 역시 대단해..

490 이름없음 2018/09/03 22:39:46 ID : 02q2HCpammp
안내방송 : 맞아.
파티플래너 : 그럼 우리에게 좋은 교칙이잖아? 틀리더라도 살아나갈 길이 있어. 하늘이 무너져도 구멍이 있다더니.
공무원 : 잘 됐네. 대체 뭐가 문제야?
목수 : 잘 읽어봐.
편집자 : <공범의 가능성>인가?

천문학자 : <공범>이라니? 나가는 사람은 진범뿐이잖아?
시인 : 아니지! 우리가 공범이 없다고 가정한 건 진범만 나가기 때문이었어. 그런데 진범 말고도 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이들이 팀을 짜고 살인을 해도 돼.
환자 : 살아나가는 인원이 몇 명이 되지? <재판이 열리지 못하는 인원>이라면?
편집자 : 둘인가? 재판을 열지 않아도 범인이 보이니까.
목수 : 내가 보기엔 <넷>이야.
편집자 : 근거는?
목수 : 6항이야. <범인을 제외한 셋 이상이 시체를 발견해야> 조사와 재판이 이어져.

491 이름없음 2018/09/03 22:42:52 ID : 02q2HCpammp
4명만 있는 학교에서 재판이 가능할까? 세 명이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해보자. 자살이라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리지만 의미가 없어. 재판 전에 <자살>이란 것이 밝혀지고 마니까. 자살이 아니라면 시체발견방송이 울리지 않아. <범인을 제외한 세 명>이 채워지지 않으니까.

대부분이 규칙을 이해해. 진범과 <4명>이 더 살아나가는 교칙이야.

공무원 : 안내방송. 우리가 이해한 바가 맞나?
안내방송 : 제대로 이해했어. 이제부터 팀을 짜고 멋진 살인을 해봐.
공무원 : 꼭 한 마디 많이 하지?

편집자 : 허점을 찔렸네. 원작을 안다고 가볍게 대했어.
시인 : 진범의 왼쪽부터 처형돼. 그러면 오른쪽에 있는 4명은 살아남는구나?
기상예보원 : 좋아. 이해했어.
천문학자 : 그런데 그게 <자살> 동기와 무슨 상관이야?

492 이름없음 2018/09/03 22:43:22 ID : DBBvzXs1dxv
잠깐, 이쯤에서 자리 정리를 다시 해 볼까..
 "나부터 왼쪽으로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순이야. 원의 중심을 보고 있으니 시계방향이네."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환자 순인가?
동그랗게 모으면. 환자 기준으로 왼쪽으로 쭉 모이네. 그러면 진범을 보석감정사로 가정하면 기상예보원,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목수인가?

493 이름없음 2018/09/03 22:44:49 ID : 02q2HCpammp
#>>492 맞아
#보석감정사의 자살이라면 그렇게 네 명이 살아나가게 돼

494 이름없음 2018/09/03 22:46:03 ID : DBBvzXs1dxv
스레주가 자리를 준 이유가 있었어.. 물론 자살은 아닐 것 같지만! 왠지 그렇지만!

495 이름없음 2018/09/03 22:47:17 ID : 02q2HCpammp
목수 : 자리를 봐. 보석감정사가 범인이라면 <기상예보원>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가 살아남아.
파티플래너 : 저 넷이 살아남나?
시인 : 어디서 널 빼? 넌 규칙에서 예외잖아. 너도 살아남지.
편집자 : 그렇게 다섯이야? 딱히 진범이 <보석감정사>란 증거는 못 되지?

기상예보원 : 설마.
환자 : 드는 생각이 있어?
기상예보원 : 별 것 아냐. 그보다는 다른 논의부터 해보자.

496 이름없음 2018/09/03 22:47:43 ID : 02q2HCpammp
>>497
어떻게 할까?
1 기상예보원의 생각을 들어보자
2 <자살설>을 부정해보자
3 <자살설>의 증거를 찾아보자
4 기타 행동

497 이름없음 2018/09/03 22:51:15 ID : SMklfQnDwGr
1

498 이름없음 2018/09/03 22:55:38 ID : 02q2HCpammp
환자 : 이 흐름을 타자. 무슨 말을 하려고 했어?
기상예보원 : 재판 전에 했던 말인걸.
편집자 : 대충 기억이 나네.
공무원 : 시인과 환자와 편집자만 믿자.
시인 : 그게 무슨 증거야?
편집자 : 보석감정사가 소원이 있다고 했지.

신발장인 : <보석감정사와 목수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말을 꺼내다 말아. 눈을 오래 감았다 떠.

신발장인 : <신발장인까지 넷이서 꼭 나가자>
편집자 : 이 말이 생각났나?
기상예보원 : 그래.
파티플래너 : 오호. 그게 사실이라면 보석감정사가 죽는 대신 나머지 셋이 살아나가게 되네?
시인 : 희생이 아니라 제물이지. 여섯 명은 그대로 총살이거든. 너도 나도 포함이야.
편집자 : 아직 확정은 아냐.
시인 : <타살로 위장>해 자신과 여섯 명을 죽이고 다섯 명을 내보내려 했다. 이게 진상이었구나. 알았어.
천문학자 : 이때 제동을 걸어줄 사람이 있었어야 했는데.

499 이름없음 2018/09/03 22:56:15 ID : 02q2HCpammp
>>500
어떻게 할까?
1 <자살설>을 긍정하는 증거를 찾자
2 <자살설>을 부정하는 증거를 찾자
3 문을 잠그는 방법을 떠올려보자
4 기타 행동

#좀 있다 올게

500 이름없음 2018/09/03 23:00:38 ID : DBBvzXs1dxv
222

501 이름없음 2018/09/03 23:05:59 ID : DBBvzXs1dxv
드디어 500레스! 스레주 이렇게 계속 진행해줘서 고마워:)

502 이름없음 2018/09/03 23:44:42 ID : Xuq3WmLbBgm
#아냐
#나야말로 제멋대로인 진행에 따라와줘서 고마워

503 이름없음 2018/09/03 23:49:03 ID : Xuq3WmLbBgm
과열됐어. 보석감정사가 자살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간 진범을 놓아주는 꼴이 되겠지. 새로이 드러난 증거를 바탕으로 시인을 공격하자.

환자 : 보석감정사가 범인이라면 다섯 명이 살고 여섯 명이 죽지?
시인 : 대답을 바랐어? 그렇지.
환자 : 목수가 말한 증거와 위배되지 않나?
파티플래너 : 목수가 말한 대로 왔는걸.
천문학자 : 보석감정사도 죽었으니 일곱 명이 죽지. 이걸 원했어?
환자 : 아니.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해야 한다> 보석감정사가 남긴 메모야.

목수 : 여럿을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적은 줄 알았어.
편집자 : 전체적으로 보자면 <소수를 위해 다수가 죽는군>
환자 : 하지만 보석감정사의 자살이 아니라면 목수와 진범, 네 명이 나가. 여섯 명이 나가고 다섯 명이 죽지.
수영선수 : 맞다. 그게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다.
시인 : 목수가 말한 해석이었을지 누가 알아?
기상예보원 : 기발한 반론이었지만 기세를 누그러뜨리기엔 무리네.

504 이름없음 2018/09/03 23:51:36 ID : Xuq3WmLbBgm
환자 : 아직 쓰이지 않은 증거도 있어. <고무보트>야.
편집자 : 고무보트가 쓰일 여지가 없었지. 단순히 내가 띄워놓았던 보트가 가라앉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야.
시인 :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기상예보원 : 좀 천천히 걸어. 비도 피하고 꽃도 보자.
경호원 : 자살이라기엔 이번에 들어온 반론이 날카로웠어.
수영선수 : 마. 방향을 새로 잡자. 안 그러면 보트처럼 구멍 나는 꼴밖에 더 나겠나?

505 이름없음 2018/09/03 23:52:26 ID : Xuq3WmLbBgm
>>506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의 방에서 발견된 수면제에 대해 얘기하자
2 잠긴 문에 대해 얘기하자
3 사망추정시간에 대해 얘기하자
4 기타행동

#내일 마저 할게

506 이름없음 2018/09/03 23:55:23 ID : DBBvzXs1dxv
1111
스레주 잘 자!

507 이름없음 2018/09/04 19:05:23 ID : 02q2HCpammp
환자 : 보석감정사의 방에서 발견된 수면제가 가장 중요한 증거야.
천문학자 : 범인이 갖다두었겠지.
편집자 : 주인이 죽으면 문이 잠겨. 열쇠인 전자수첩이 잠기잖아.
천문학자 : 살인에 안 쓰인 것 아닐까?
경호원 : 약이 많이 사라졌다. 곯아떨어지려 작정한 양이야.
기상예보원 : 뭐야? 방안에서 약을 먹고 수영장으로 간 거지?
편집자 : 맞아. 이상한 전개구나.

시인 : 보석감정사의 자살이라면 증거가 말이 되지.
환자 : 살인이라 하더라도 설명이 돼.
수영선수 : 수면제 먹고 방 나갈 이유가 어디 있나? 제발로 죽을 일 아니면.
편집자 : <합의살인>을 염두에 두는구나?
수영선수 : 자기를 죽여달라 해? 진심이가?
환자 : 이렇게밖에 설명이 되지 않아.

508 이름없음 2018/09/04 19:09:38 ID : 02q2HCpammp
보석감정사는 목수와 신발장인과 기상예보원이 학교를 탈출하기를 바랐어. 그 목적이 달성된다면 이런 전개도 가능했겠지.

환자 : 범인과 합의한 거야. 보석감정사는 죽지만 범인은 살아남지. 더군다나 자신이 살아남길 원하는 사람들을 탈출시킬 수 있어.
시인 : 하지만 그렇다면 범인은 보석감정사를 물에 빠트리고 수영장을 나왔겠네.
수영선수 : 그런데 봐라. 수영장 문을 부술 때 우리들은 모두 같이 있었다.
공무원 : 바깥에서 문을 잠가야만 하는걸. 그렇지 않다면 자살설에 더 설득력이 있어.

509 이름없음 2018/09/04 19:10:35 ID : 02q2HCpammp
>>510
어떻게 할까?
1 밀실을 만든 방법을 논해 정면돌파하자
2 물러서 사망추정시간을 생각해보자
3 보석감정사와 거래를 한 범인이 누구일지 고민해 주장을 공고히 하자
4 물러서 고무보트가 가라앉은 이유를 생각해보자
5 기타 행동

510 이름없음 2018/09/04 23:13:33 ID : DBBvzXs1dxv
555
일단은 보석감정사가 죽기를 원했는지를 정면돌파하는 게 가장 우선인 것 같아.. 어쩌면 범인이 이 모든 수를 다 고려했다면

511 이름없음 2018/09/04 23:37:09 ID : Xuq3WmLbBgm
환자 : 우리가 아직 가지 않은 길도 있어.
기상예보원 : 자살과 합의 살인 외에?
환자 : 합의가 아니라 그냥 죽인 거야.

시인이 화색을 표해. 목수가 시인 뒤편 벽에 다시 기대있어.

시인 : 상상력이 샘솟는걸.
편집자 : 잠들었거나 팔다리가 결박되지 않았다면 수영장에서 익사는 <불가능해>
시인 : 수면제가 보석감정사의 방에 있으니 합의나 자살이라. 물러.
시인 :범인이 <수면제를 탄 음식>을 들고 보석감정사를 방문해.
시인 : 보석감정사가 잠들면 <수면제를 방에 둬>
시인 : 모두가 잠든 새벽을 틈타 보석감정사를 수영장으로 끌고 와.
경호원 : 물에 빠지면 숨이 막혀 높은 확률로 깨어난다. 건장한 보석감정사에게 역으로 당하면 어떡해?
시인 : 정원사처럼 <수중에서 감전사>라면 흔적이 남지 않아

편집자가 고민하다가 반론을 찾아내.

편집자 : 시계가 있었지. 금속이었어. 감전됐다면 손목에 <화상자국>이 있었어야 해
천문학자 : 어떻게 알아? <팔다리가 결박됐잖아> 손목이 안 보여.
시인 : 오호. 손발을 묶은 이유가 해명되네.
기상예보원 : 게다가 단순한 <익사>여도 되지. 팔다리를 먼저 묶고 빠트리면 되잖아.

512 이름없음 2018/09/04 23:40:41 ID : dXwL84FdxyM
흥미진진해!!!

513 이름없음 2018/09/04 23:42:08 ID : Xuq3WmLbBgm
시인이 내게 엄지손가락을 쳐들어. 내가 제기한 문제의식이 흡족한가 봐.

천문학자 : 어려울걸. <보석감정사를 데리고 기숙사에서 2층을 거쳐 수영장 계단까지 걸어가야 해>
시인 : 역으로 범인을 좁힐 수 있어. 그럴 완력과 지구력은 <천문학자> <파티플래너> <수영선수> <경호원>에게만 있지.
수영선수 : 내는 아니다. 나와 천문학자는 계속 간병을 했다.
시인 : 둘이 말을 맞출 줄 누가 알아? 천문학자가 범인이라면 자리 배치 덕택에 너는 탈출하게 돼.
천문학자 : 무의미한 언쟁이야. 나와 환자와 수영선수가 보자 <시체발견방송>이 울렸잖아. 우리는 범인에서 제외돼.

물살을 타듯 진행이 빨라. 편집자가 얼떨떨하게 상황을 정리해.

편집자 : 순식간에 <파티플래너>와 <경호원>으로 좁히기야?
시인 : 경호원도 <4시에서 6시까지의 간병> 외에는 알리바이가 없지? 그렇게 되네.
공무원 : 범인이 있다면 밀실을 만들었어야 해. 문을 바깥에서 잠글 방법이 없다면 난 미온적이야.

514 이름없음 2018/09/04 23:42:35 ID : dXwL84FdxyM
합의살인이라면 천문학자가 범인인건가...? 아님 말고!

515 이름없음 2018/09/04 23:45:23 ID : Xuq3WmLbBgm
>>516
어떻게 할까?
1 이 기세로 파티플래너와 경호원을 추궁하자
2 범인이 범행을 하고 문을 잠근 방법을 떠올려보자
3 물러서 사망추정시간을 논해보자
4 물러서 합의살인의 가능성도 생각해보자

516 이름없음 2018/09/04 23:56:17 ID : dXwL84FdxyM
3!

517 이름없음 2018/09/05 00:05:38 ID : Xuq3WmLbBgm
아직은 근거가 부족해. 게다가 시인의 주장은 날카롭지만 허점이 많아.

환자 : 네 명밖에 없다고 했어?
시인 : 그야 당연하지.
환자 : 우리가 이번에 발견한 교칙의 허점인 <공범 4명>을 적용해서 봐.
시인 : 뭐가 달라지는데?
파티플래너 : <사람 다섯 명>이 끌고간다고 해봐라. 내가 아니어도 보석감정사는 옮겨지지.
기상예보원 : 둘만 모여도 되겠는걸.
시인 : 공범을 생각하면 너무 가짓수가 많아져.
환자 : 그렇다고 해서 범인을 놓쳐서는 안 돼. 지면 너도 죽을지 몰라.
시인 : 알아. 그럼 네가 주도해봐.

내가 논제를 정할 기회를 얻었네.

518 이름없음 2018/09/05 00:11:37 ID : Xuq3WmLbBgm
환자 : <사망추정시간>을 이야기하자
편집자 : <5시간 전>이야. 새벽 3시였지.
수영선수 : 그건 이상하다. <새벽 2시>에 수영장 문이 잠겼다고 내가 증언했지 않나?
파티플래너 : 편집자의 부검이 틀리지 않았나?
경호원 : 나도 확인해봤어. 온도 변화가 없었다면 확실해. <최장 5시간>이지.
환자 : 3시 이후라.
시인 : 먼저 도착해 범행 준비를 했을지도 몰라.
편집자 : <준비에 60분이나> 걸릴까?

편집자가 손을 들어. 고운 손이 도드라져. 이목을 모아.

편집자 : 우리는 익사나 감전사로 사건을 너무 단순하게 봤어.
파티플래너 : 트릭이 있다는 건가? <새벽 2시 이전에 범행준비를 마쳤지만 사망은 새벽 3시에 하도록?>
시인 : 새벽 3시에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만 그러겠지.
천문학자 : 알리바이라면 <간병>밖에 없군.
파티플래너 : 흠. 그때 병간호라면 <나와 시인>이 했군.

519 이름없음 2018/09/05 00:15:24 ID : dXwL84FdxyM

520 이름없음 2018/09/05 00:16:30 ID : Xuq3WmLbBgm
시인이 후드티를 더 꼭 눌러써.

시인 : <사망추정시간을 뒤로 미룰 다른 이유>가 있었을 거야.
천문학자 : 왜 그렇게 열렬히 반론하지?
시인 : 내가 범인이 아니니까!
천문학자 : 그건 <파티플래너를 범인으로 몰아갈 이유>지. 부정할 근거가 아냐.
시인 : 말실수야.

천문학자는 더 파고들지는 않아. 편집자가 턱을 괴어.

편집자 : 정리를 해볼까. <자살> <합의살인> <살인> 셋 중 하나야.
환자 : 모두 <사망추정시간과 문이 잠긴 시간 사이의 괴리>를 해명하지 못해.
편집자 : 살인이라면 <밀실을 만든 이유>도 설명되어야 해. 자살로 위장하려면 차라리 청테이프를 떼어내야 했어.
기상예보원 : 너무 많이 꼬였어. 자살이냐 살인이냐 이전에 범행 과정을 논의하자.

521 이름없음 2018/09/05 00:17:48 ID : Xuq3WmLbBgm
>>522
어떻게 할까?
1 사망추정시간을 늦춘 트릭을 떠올리자
2 밀실을 만든 방법을 논하자
3 사망추정시간을 늦춘 이유를 떠올리자
4 기타행동

522 이름없음 2018/09/05 00:18:30 ID : dXwL84FdxyM
1...?

523 이름없음 2018/09/05 00:21:52 ID : Xuq3WmLbBgm
아이디어가 순식간에 떠올라. 다시 발언권을 얻자.

환자 : 트릭이라면 간단해.
시인 : 벌써 찾았어?
환자 : 아직은 아냐. 그래도 느낌이 왔어. <고무보트>는 어울리지 않는 증거였거든.
편집자 : 전혀 쓰일 곳이 없었지.
환자 : 다른 증거와 조합해보려 했어. <보트의 바람이 빠지는 시간은 3시간>이야.
파티플래너 : 위에 사람이 올라탔다면 언제 가라앉을까?
편집자 : 옳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겠지. 바람이 반만 빠져도 무게에 침몰하겠으니.

524 이름없음 2018/09/05 00:26:20 ID : Xuq3WmLbBgm
트릭을 정리해. 수영장에 뜬 <보트에 구멍을 뚫어> 여기에 꽁꽁 묶은 보석감정사를 올려. 증거를 인멸하고 밀실을 만들어. 자리를 떠.

환자 : 이러면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알리바이>가 생기지.
시인 : 트릭을 쓴 이유를 확정하지 마. 그러면 나와 파티플래너로 정해지잖아.
파티플래너 : 부정하지는 마. 저 추리가 맞다면 범인은 너야.
천문학자 : 근거는?
파티플래너 : 내가 범인이 아니니 시인이 범인이 되지.
시인 : 웃기지 마. <합의가 아닌 살인>이면 네가 최유력 용의자 중 하나야.
파티플래너 : 너도 공범을 쓴다면 살인이 가능해.

시인이 분을 참지 못해. 파티플래너를 삿대질하려다 자제해.

시인 : 이 추리는 엉터리야.
천문학자 : 하지만 증거가 모두 맞아떨어져.
기상예보원 : 간병 시간은 자원해서 정했지. 범행에 쓰겠다면 쓸 수 있었어.
시인 : 그렇다면 <트릭을 쓸 다른 동기>를 떠올려!
편집자 : 트릭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구나.

525 이름없음 2018/09/05 00:29:56 ID : Xuq3WmLbBgm
>>526
어떻게 할까?
1 트릭을 쓸 다른 동기를 떠올리자
2 <타살로 위장한 자살> <합의 살인> <살인> 중 하나로 간추려보자
3 문을 잠근 방법과 이유를 논하자
4 다른 아이들이 말을 꺼내도록 기다리자
5 기타행동

#내일 마저 할게

526 이름없음 2018/09/05 00:48:53 ID : dXwL84FdxyM
2! 잘자 스레주!!

527 이름없음 2018/09/05 11:35:11 ID : vyJPdBe3Xs0
스레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담아 갱신!!

528 이름없음 2018/09/05 17:41:16 ID : 02q2HCpammp
너무 많은 가짓수의 해법이 제기됐어. <사망시간을 늦춘 트릭>과 <밀실>만이 해법이 되어줄 것 같아. 이들을 중심으로 스모킹건을 찾아가야겠지. 먼저 너무 복잡해진 가지를 쳐내자.

환자 : 트릭을 밝힘으로써 <타살로 위장한 자살>은 신뢰도가 낮아졌어.
신발장인 : 그렇긴 해. 왜 성가신 과정을 더하겠어?
공무원 : 잠이 든 채 죽으려 시간을 끈 것 아닐까? 고통을 줄이려고.
편집자 : 물에 들어가면 잠이 깼을 거야. 생존욕은 정말로 강하거든.
환자 : 고통을 줄이지도 못하는데 일을 늘렸으리라곤 생각되지 않아.
공무원 : <밀실을 만든 방법과 이유>가 없다면 공허하게 밀어붙인다고밖에 못 느끼겠는걸. <타살로 위장>하기 위해서 트릭을 떠올릴 가능성이 정말로 없다고 봐?
기상예보원 : 끈질기구나.
공무원 : 너희는 <보석감정사가 자살했다면 교칙에 따라 탈출하지>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그런 허술한 주장을 못 받아들여.

공무원이 주장을 굽히지 않아. 물증 없이 심증으로 설득하는 중이니 이 정도의 저항은 예상했어.

529 이름없음 2018/09/05 17:41:39 ID : 02q2HCpammp
기상예보원 : 자살 이유를 생각한다면 <합의 살인>은 자살보다 더 좋은 선택지였을 거야.
파티플래너 : 어째서지?
기상예보원 : 자살이라면 다섯 명이 탈출해. 하지만 합의 살인이면 여섯 명이 탈출해.
편집자 : 목적을 달성만 할 수 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바라겠지.
공무원 : 보석감정사가 사람 목숨을 귀중히 여기는 착한 사람이라 여기는군.
신발장인 : 모욕은 관둬.
공무원 : 다섯 명은 기본적으로 죽이는 계획이야. 그런 심증은 도통 못 믿겠다. 그걸 노려 자살을 숨기려 했겠지.

공무원의 저항이 만만치 않네. 재판에서 패배하면 공무원은 높은 확률로 목숨을 잃어. 가볍게 대하지 못하겠지. 그나마 시인이 잠잠하네.

편집자 : 웬일로 조용한걸.
시인 : 어이없는 주장을 반박하다가 선을 넘을까 걱정돼서.
환자 : 그래. 네가 왜 조용한가 싶었다.

증거가 부족해. 주장해도 반론에 부딪히기만 해. 물러서 증거를 모으자.

530 이름없음 2018/09/05 17:43:43 ID : 02q2HCpammp
>>531
어떻게 할까?
1 밀실을 만든 방법과 이유를 논하자
2 트릭을 쓴 이유를 논하자
3 기타행동

531 이름없음 2018/09/05 17:54:45 ID : SMklfQnDwGr
3

532 이름없음 2018/09/05 18:13:53 ID : 02q2HCpammp
무엇을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정리나 해보자.

환자 : 좋아. 한 번만 각 경우를 정리하고 논의에 들어가보자.
기상예보원 : 각 경우에 누가 범인이 되는지 생각해볼까?
시인 : <자살>이라면 생각할 필요도 없지. 보석감정사 자신이네.
편집자 : 합의살인이라면?
환자 :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과 목수를 탈출시킨다>는 목적이었다면 추려지지.
천문학자 : 자리 배치를 볼까?

나부터 왼쪽으로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순이야.

기상예보원 : <편집자> <천문학자>가 합의살인 때는 범인이 되는구나.
공무원 : 아니지.
수영선수 : 맞나? 순서로 보면 저렇게 둘인데?
공무원 : <신발장인>이 범인이어도 목적에는 맞아떨어져.
기상예보원 : 그럴 리가 없잖아!
신발장인 : 진정해. 그 의심은 받아들일게.
환자 : <편집자 <천문학자> <신발장인>이구나.
천문학자 : 세 명이 시체를 보자 <시체발견방송>이 울렸어. 난 범인이 못 돼.
수영선수 : 맞다. 게다가 <천문학자가 간병 중 자리를 비운 시간은 5분 남짓>이었다. 그것도 간식 먹으러 간 거다.
시인 : 5분 안에 죽이기는 무리겠지.
경호원 : 수영장까지 왕복하는 시간밖에 못 되는군. 다른 일은 전혀 못해.
시인 : 좋아. 합의살인이라면 범인은 <신발장인> <편집자>야.

533 이름없음 2018/09/05 18:18:58 ID : 02q2HCpammp
환자 : <합의가 아닌 살인>이었다면?
시인 : 공범이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했어.
편집자 : 교칙의 허점을 발견한 사람이 많을까?
시인 : 목수는 여기서 알아챘지.
파티플래너 : 머리가 좋은 너라면 모를까, 알아낸 사람은 한정될 것 같은걸.
시인 : 그래. 단독범행이라면 말했잖아. <파티플래너>와 <경호원>으로 줄어.
기상예보원 : <트릭을 쓴 이유>가 사망시간 조작이 맞다면 범인은 <파티플래너>나 <시인>이 돼.
시인 : 그런 이유로 트릭을 쓰지 않았다니까!
공무원 : 어떻게 알아? 다른 이유도 못 찾아내면서 계속 아니라고만 하는구나.

잠시 숨을 돌려. 정리를 끝냈어. 나올 법한 가능성은 모두 찾아냈어. 슬슬 전환점을 찾자.

534 이름없음 2018/09/05 18:20:44 ID : 02q2HCpammp
>>535
어떻게 할까?
1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를 찾자
2 밀실을 만든 방법과 이유를 찾자
3 기타행동

535 이름없음 2018/09/05 19:42:54 ID : DBBvzXs1dxv
222

536 이름없음 2018/09/05 21:13:44 ID : Xuq3WmLbBgm
환자 : <밀실을 만든 방법>을 풀어보자.
목수 : <밀실을 만든 이유>도 생각해야지.

목수가 오랜만에 논의에 참여해. 여전히 시인의 뒤편에 있어.

수영선수 : 방법도 모르겠는데 이유를 어찌 아나?
목수 : <방법>은 금방 떠올라.
파티플래너 : 정말인가?
목수 : <나무문>과 <철판>이잖아.

내가 망설이는 새에 천문학자가 답을 찾아.

천문학자 : 자석이야?
목수 : 내 생각은 그래. 나무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철판과 자석을 붙여.
천문학자 : 문을 닫고 자석만 옆으로 밀면 철판도 따라오겠지. <빗장>처럼 문을 닫을 수 있어.
기상예보원 : 어려울걸.
천문학자 : 여러 번 시도하면 돼. 실패해도 다시 해보면 되잖아. 밤이라 목격자도 없으니.

537 이름없음 2018/09/05 21:25:07 ID : Xuq3WmLbBgm
편집자 : 정말이네. <방법>이 나왔어.
목수 : 이제 <이유>를 보자.
기상예보원 : 시체가 발견되지 않게 막으려 했겠지.
공무원 : 기다려봐. <튜브 때문에 가라앉는 중에 발견되지 않기를> 원했다면 <사망이 확인될 시점까지 문을 잠그고 안에서 머무르면> 되잖아.
기상예보원 : <2시부터 자리를 비워야> 했겠지.
시인 : 그러면 또 <나와 파티플래너>로 좁아지잖아. 작작해. <자살설>도 남아있어.
목수 : 너로 몰아가지 않아.

시인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여.

목수 : <밀실을 만듦으로써 범인이 얻을 이점>이 있어.
편집자 : 시체를 숨기는 것이 아냐?
목수 : <보석감정사가 수영장 안에 있다고 확신>하게 해 <모두가 모여 문을 열게 됐지>
천문학자 : 그게 어떻게 범인에게 이득이야?
목수 : 범인이 동행을 데리고 시체를 발견해. <시체발견방송을 울리게 만들어> 그러면 진범은 용의자에서 벗어나게 되지.
수영선수 : 무슨 소리고? 니 말대로면 최초 발견자인 셋 중에 범인이 있다는 것 같다.
목수 : 그 셋 중에는 <합의 살인의 용의자>와의 교집합에 든 사람이 있지.
천문학자 : <합의살인>이고 <시체발견방송이 은폐에 쓰였다>고 멋대로 가정하고 푸네.

천문학자가 쓴웃음을 지어. 천문학자는 목수가 제시한 조건에 부합하는 인물이야.

천문학자 : 재판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누명의 대상이 될 줄 알았어. 그래. 서로 감정 상하도록 몰아 붙여봐.

538 이름없음 2018/09/05 21:26:11 ID : Xuq3WmLbBgm
>>539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의 반론을 듣자
2 목수의 주장을 듣자
3 <시체발견방송>을 근거로 직접 반론하자
4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를 논하자
5 기타행동

539 이름없음 2018/09/05 21:26:47 ID : SMklfQnDwGr
1111111111111111111111

540 이름없음 2018/09/05 21:30:35 ID : Xuq3WmLbBgm
환자 : 널 의심하진 않아. 천문학자. 반론을 부탁해.
천문학자 : 이렇게 두둔을 다 받아보네. 너도 쓸 곳이 있다.

천문학자 : 전제부터가 이상하거든? <시체발견방송>으로 용의자에서 벗어나?
천문학자 : <나와 수영선수>가 시체를 보고 <환자>가 시체를 보자 시체발견방송이 울렸어.
천문학자 : 범인이 아닌 셋이 시체를 봐야 방송이 나오지. 이건 교칙이야.
목수 : 그러니 그걸 활용해 벗어났지.
천문학자 : 부조리하단 건 알지?
목수 : <살인에 관여했지만 상해는 주지 않은 공범>이 있으면 돼.

천문학자가 이마를 짚어. 열이 오르나 봐.

541 이름없음 2018/09/05 21:35:30 ID : Xuq3WmLbBgm
천문학자 : 난 네가 똑똑한 줄 알았어. 그런데 <밀실> 가정에 <공범> 가정까지?
목수 : 네겐 가장 큰 심증이 있어. 네가 범인이라면 누가 살아남지?
천문학자 : 세보자. <기상예보원> <신발장인> <환자> <수영선수>군.
파티플래너 : 몰아가고 싶진 않지만 <보석감정사>가 탈출시키려 한 2명과 <천문학자>와 친분이 깊은 2명이군.
천문학자 : 그러면서 이미 몰아가고 있거든?
시인 : 굳이 밀실을 만든 이유는 나름 합당하네. 공범까지 가정해야 하는 건 걸리지만.
편집자 : 반론을 하려고 벼르고 있구나?
시인 : 그 이전에 <천문학자에게는 범행을 할 시간이 없다>는 걸 잊었지?
천문학자 : 그래. 그 말을 하고 싶었어. <난 저녁부터 새벽 2시까지 간호를 했어>
수영선수 : 자리를 비운 시간도 <채 5분이 안 됐다>
천문학자 : 공범이 <자질구레한 일들을> 다 해준다고 쳐. 그래도 내가 살인을 할 시간이 나겠어?

목수 : 가능한 범죄라고 생각해.
편집자 : 전개가 빠르네. 놀랄 수준이야. 대화 다 하면 나한테도 발언권 좀 줘.

542 이름없음 2018/09/05 21:36:11 ID : Xuq3WmLbBgm
>>543
어떻게 할까?
1 천문학자를 같이 변호하자
2 목수의 주장을 듣자
3 편집자의 의견을 듣자
4 기타 행동

543 이름없음 2018/09/05 21:38:23 ID : dXwL84FdxyM
3!!!

544 이름없음 2018/09/05 21:39:08 ID : dXwL84FdxyM
>>543 앗 아니 2로 바꿔도 될까...?

545 이름없음 2018/09/05 21:39:43 ID : Xuq3WmLbBgm
#>>544 2로 바꿀게!

546 이름없음 2018/09/05 21:43:26 ID : dXwL84FdxyM
>>545 고마워!!

547 이름없음 2018/09/05 21:59:41 ID : DBBvzXs1dxv
흐엥 스레주..

548 이름없음 2018/09/05 22:00:02 ID : Xuq3WmLbBgm
환자 : 목수. 네가 근거 없이 몰아붙이는 중은 아니겠지?
목수 : 천문학자에게 가장 강한 심증이 있어. 어젯밤도 같이 샌 친구 둘을 내보내니까.
천문학자 : 심증으로 몰아붙이는 일이 얼마나 허망한지는 알겠지?
시인 : 천문학자에게는 2시부터 4시까지의 알리바이가 없어. <사망시간을 늦추기 위해> 고무보트 트릭을 쓰지는 않았단 뜻이겠지?
환자 :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 시각>은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야. 그래야 새벽 3시에 가라앉겠지.

목수가 천문학자를 응시해. 고개를 숙이는 기색도 없이 당당해.

목수 : <구멍을 뚫어> <가라앉게 했다> <그래서 시간을 늦추었다>
파티플래너 : 그런 흐름이었지.
목수 : 결과가 사망추정시간이었으니 거기에만 집중했어. 하지만 <구멍을 뚫는 쪽>이 목적이었을지도 몰라.
공무원 : 무슨 소리지?
목수 : 보석감정사가 제 발로 고무보트에 뛰어들었다고 해봐. 누가 범인이지?
기상예보원 : 자살 처리겠지.
목수 : 멀쩡한 보트라면?
시인 : 우문이네. 살인이 아니지.
편집자 : 그 보트는 웬만하면 뒤집히지 않아.
목수 : 그럼 앞서 <보트에 구멍을 뚫은 사람>이 범인이 되네. 마지막 상해를 가한 셈이 되니까.

549 이름없음 2018/09/05 22:02:48 ID : Xuq3WmLbBgm
천문학자가 고개를 가로저어.

천문학자 : 단순한 억지인 줄은 알지?
환자 : 내가 시인에게 몰렸던 상황과 같은걸.
천문학자 : 말은 된다고 인정할게. <밀실을 만든 이유>와 <고무보트를 쓴 이유>가 설명은 돼. 내가 고무보트에 구멍을 뚫고 돌아올 시간만큼 알리바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야.
기상예보원 : 목수 네가 한 말이었지? 총알이 없다면 스모킹건도 발사되지 않아.

550 이름없음 2018/09/05 22:06:37 ID : Xuq3WmLbBgm
목수의 주장은 아귀가 들어맞기는 해. 유명한 TV 추리쇼에서 등장했던 삼각형 추리처럼 말이야. 하지만 심증이 강력하다 해도 물증이 없어.

환자 : 심증 없이 물증으로만 몰아붙여?
편집자 : 너희 이야기는 끝났어?
목수 : 잠정적으로는.
편집자 : 심증만 있어서 문제구나. 물증은 또 없지.
수영선수 : 맞다.
편집자 : 그러면 증인은 어떨까?
천문학자 : 증인? 불길하게 무슨 말이야?

편집자가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어. 찡그렸어. 언제나 저런 모습이니 감정을 읽기 힘들지.

편집자 : 목수의 이야기에 따르면 공범이 있어야 해. 공범이 시체를 먼저 목격해 <범인이 아닌 두 명만> 시체를 봐도 <시체발견방송>이 울리게 되지.
편집자 : 그러면 굳이 밀실을 만든 이유가 설명돼. 게다가 천문학자는 합의 살인에 있어 최적의 인물이기도 하지.
공무원 : 보석감정사가 탈출시키려는 둘과 자신이 탈출시키려는 둘을 빼내는 자리니까.
기상예보원 : 거듭 말하지만 공범은 무리수야. 공범이 어디 있어?
편집자: 여기 있어.

551 이름없음 2018/09/05 22:07:49 ID : Xuq3WmLbBgm
기상예보원이 되물어.

기상예보원 : 잘 안 들려.
편집자 : 내가 공범이야. 내가 보석감정사를 묶고 보트에 뛰어내리는 걸 봤어. 문을 잠갔어. 시체를 먼저 목격했어.
천문학자 : 뭐?
시인 : 지금 네 말은 꼭 자백 같네.
편집자 : 내가 천문학자의 공범이야.

552 이름없음 2018/09/05 22:08:51 ID : Xuq3WmLbBgm
>>553
어떻게 할까?
1 편집자에게 증거를 요구하자
2 편집자의 주장을 들어보자
3 편집자에게 동기를 묻자
4 천문학자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5 기타행동

553 이름없음 2018/09/05 23:06:05 ID : DBBvzXs1dxv
222

554 이름없음 2018/09/05 23:16:39 ID : dXwL84FdxyM
헐..? 잠만 편집자...?

555 이름없음 2018/09/05 23:24:24 ID : Xuq3WmLbBgm
신발장인 : 너라고?
경호원 : 의외의 인물이 나왔군.
천문학자 : 야. 이게 무슨 상황이야. 이상하잖아.
편집자 : 공범인 내가 자백하는 거야.
천문학자 : 난 범인이 아니고 넌 공범이 아냐. 정신차려.
시인 : 어-라? 너 지금 말 이상하네? 네가 범인이 아닌 건 아니라 쳐. 그런데 편집자가 공범이 아닌 줄을 어찌 알아?
기상예보원 : 듣고 보니 그렇네! 천문학자, 진짜야?
천문학자 : 아니야.
수영선수 : 미친나? 단디 털어놔봐라.

편집자의 발언에 상황이 역젼돼. 편집자의 말을 잠자코 듣기로 해.

편집자 : 이쯤 왔으면 감춰도 의미 없어. 목수가 머리 좋아도 보석감정사보다는 아니라고 생각했더니 오만이었어. 교만은 위험하지.
천문학자 : 헛소리는 그만.
기상예보원 : 심하게 부정하면 되려 의심을 사.
편집자 : 이 계획은 나와 보석감정사가 짜냈어. 천문학자가 동참했지.

556 이름없음 2018/09/05 23:31:53 ID : Xuq3WmLbBgm
수영선수 : 자 뭐라 주깨는데!
편집자 : 밀실을 만든 이유가 들킨 순간 저항은 무의미한 줄을 깨달았어.
천문학자 : 속지 마. 거짓말이야.
기상예보원 : 그래. 목수의 추리는 비약이 심했어. 이게 바로 정답이라고?
편집자 : 정답이야. 깔끔히 패배를 인정할게.

시인 : 네가 논의를 가로막으려 머리를 쓴다고밖에 안 보여.
편집자 : 예를 들자면?
시인 : 보석감정사의 자살은 지금 아예 논의에서 빠지고 말았지.
환자 : 그건 아닐 거야. 보석감정사의 자살이라면 편집자는 총살당하게 돼. 목숨을 걸고 말하진 않겠지.
시인 : 자살설은 폐기야?
환자 : 이렇게까지 온 이상 <보석감정사의 메모>까지 생각해본다면 설득력을 많이 잃어. 편집자가 범인이 아니면 이럴 이유가 생각 안 나거든.
시인 : 난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어. 의혹만 가득하거든.
공무원 : <증거>는 있어?
편집자 : 없어.
신발장인 : <숨기지 않고 드러낸 이유>도 오리무중인걸.
편집자 : 그거라면 있어.
환자 : 패배를 인정해놓고?
편집자 : 난 패배만 인정했어. 죽음은 인정하지 않았지.

편집자가 오랜만에 히죽 웃고 있어. 만난 이후로 저런 모습은 처음이야. 웃는 모습을 본다면 더 밝은 시기였으면 좋았겠는데 말이야.

557 이름없음 2018/09/05 23:32:43 ID : Xuq3WmLbBgm
>>558
어떻게 할까?
1 편집자의 공범설을 지지하는 증거를 찾아보자
2 편집자가 공범임을 털어놓은 이유를 듣자
3 천문학자를 변호하고 편집자를 의심하자
4 기타행동

558 이름없음 2018/09/05 23:35:20 ID : SMklfQnDwGr
222222222222

559 이름없음 2018/09/05 23:39:20 ID : Xuq3WmLbBgm
환자 : <털어놓은 이유>?
편집자 : 그럼. 범인임이 들킨다고 끝나진 않거든.
기상예보원 : 발악하겠다면 숨겼어야지.
편집자 : 너희들. 여기서 무사히 천문학자를 범인으로 투표한다고 생각해볼래?
천문학자 : 난 범인이 아냐. 범인과 목수와 네 명을 빼고 몰살이지.
시인 : 여기서는 범인이라고 보고 답하자.
파티플래너 : <천문학자도 추방자가 되고> 생활이 계속되는군.
편집자 : 거기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장내가 술렁여.

신발장인 : 왜 불가능하겠어? 우린 이틀이지만 잘 어울려왔어.
편집자 : 가장 먼저 <천문학자가 처형장에> 올려지겠지. 보석감정사를 직접, 다섯 명을 재판에서 진 값으로 죽이려 했으니 그럴 가능성이 높아.
수영선수 : 웃기지 마라. 누가 처형장에 올리겠나?
편집자 : <처형장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이 중요하지.

편집자가 파티플래너와 경호원과 시인과 공무원을 차례대로 바라봐. 천문학자가 재판에서 이겼다면 총살되고 말았겠지.

560 이름없음 2018/09/05 23:41:53 ID : DBBvzXs1dxv
뭐지 본격 심리게임이네..

561 이름없음 2018/09/05 23:44:55 ID : Xuq3WmLbBgm
시인 : 솔직히 말하자면 재판이 끝나자마자 세우겠어.
파티플래너 : 이리 말하니 미안한걸.
천문학자 : 사과할 일은 없어. 내가 범인이 아니니까.
편집자 : 좋아. <그렇게 부정하면 돼>
천문학자 : 뭐?

편집자 : 이 재판 덕택에 교칙의 허점이 또 드러났지. <공범 4명이 가능하다> 다음 살인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목수 : 추방자를 빼고 남는 인원은 9명이 돼.
편집자 : 거기서 살인자가 범행을 밝혀.
기상예보원 : 그럴 이유가 어디 있어?
편집자 : <투표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진범은 이기니까> 5명이 범인이 아닌 타인에게 투표하면 되지.

편집자가 눈을 감아.

편집자 : <이 재판에서 범인이 져봤자> 다음에 올 일은 긍정적이지 않아. 천문학자가 죽겠지. 다음번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은 무사히 살아나가겠지. <우리는 끔찍한 시간만을 보낼 거야>
시인 : 재판에서 범인이 이겨봤자 나는 죽어. 이기게 두진 않아.
편집자 : 하지만 살인생활이 지속되면 일어날 다음 재판과 비교해봐. <살아나가는 사람 수는 같아> 대신 <두 명이 끔찍하게 무의미한 희생을 하게 되지> 살인생활을 좀 더 지속시키는 대가로 말이야.

562 이름없음 2018/09/05 23:51:51 ID : Xuq3WmLbBgm
편집자 : 미쳤다고 생각해도 좋아. 하지만 이 재판에서 범인이 지면 더 끔찍한 결과만이 나와.
파티플래너 : 재판에서 지라는 건가? 누가 그렇게 둘 줄 알아?
편집자 : 너희는 알 바 아냐.

편집자가 장내를 둘러봐. 목수를 빼면 10명이 있어.

편집자 : <과반수>만 얻으면 돼. <나> <천문학자> <기상예보원> <신발장인> <환자> <수영선수>는 <천문학자>가 이기면 탈출하게 되지.

6명이야. 과반이야.

기상예보원 :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편집자 : <범인이 아닌 사람>에게 투표를 해줘. 범인이 아니라고 확정난 <환자>가 좋겠네. <천문학자>가 아닌 <환자>에게 투표해.
파티플래너 : 머리 좀 식히자. 그러면 어떻게 되지?
시인 : 하.

시인이 언성을 높여.

시인 : 과반이 잘못된 범인에게 투표했으니 범인이 승리하는군. 다섯 명을 죽이는 대가로 여섯 명을 살려서 내보내네.
기상예보원 : 너무 흐름이 빨라!
신발장인 : 투표라니. 우리더러 살인에 동참하란 거야?
편집자 : 너희들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랄게. 재판에서 옳은 범인을 골라도 무의미한 희생자를 더할 뿐이야. <최선의 결과>를 내자.
시인 : 부정투표야! 누가 이런 걸 가만 둘 줄 알아?
편집자 : 투표 중에 무력 행위는 금지였지?

여유로워하던 편집자가 내쪽을 바라봐. 잘못된 범인을 고르면 탈출하는 사람들이 이쪽에 몰려 있어.

편집자 : <탈출하는 대신 머무르기를 택할 사람> <천문학자에게 제대로 투표할 사람>이 혹시 있어?

563 이름없음 2018/09/05 23:53:27 ID : Xuq3WmLbBgm
>>564
어떻게 할까?
1 침묵하자
2 편집자의 주장에 반론을 찾자
3 편집자에게 동의하자
4 편집자에게 그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하자
5 기타행동

#내일 마저 할게

564 이름없음 2018/09/05 23:54:22 ID : DBBvzXs1dxv
555 편집자에게 네가 진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냐고 반문하자!
스레주 완전 잘 끊는다..

565 이름없음 2018/09/06 00:53:21 ID : dXwL84FdxyM
개쩐다.... 스레주 천재....

566 이름없음 2018/09/06 00:58:24 ID : dXwL84FdxyM
근데 환자가 탈출해봤자 엔딩이 아니지 않아..? 엔딩 조건이 호감도가 9이상인 인물 두명과 탈출하는 건데 지금 호감도가 9이상인 인물이 파티플래너랑 정원사잖아. 근데 정원사는 죽었고 파티플래너는 이렇게 투표하면 죽게되니까.... 편집자의 말대로 하지않으면 배신으로 간주되서 호감도 마이너스 될것 같고.... 오.....

567 이름없음 2018/09/06 17:14:31 ID : DBBvzXs1dxv
그러게..

568 이름없음 2018/09/06 17:18:02 ID : DBBvzXs1dxv
아 근데 나 소원권 있어! 소원권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게 끝날 가능성이..오..
>>268 >>307

569 이름없음 2018/09/06 18:17:11 ID : 02q2HCpammp
#>>566 이번 재판에선 엔딩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순수히 두 입장 중 한 개를> 택하게 되길 원해
#양쪽 입장이 동등해지게 할게
#탈출하게 되면 호감도를 올리거나 엔딩을 보는 선택지를 열어둘게

#>>568 소원권 써도 돼! 이런 곳에 안 쓰면 어디 쓰겠어!

570 이름없음 2018/09/06 18:17:34 ID : 02q2HCpammp
환자 ; 널 아직 못 믿겠어. <네가 진범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어?
파티플래너 : 그러고 보니 너 이상한 말을 했지.
편집자 : 내가?
파티플래너 : <너도 살아서 나간다>고 했어. 천문학자가 범인이라면 넌 죽어.
편집자 : 말실수네.
파티플래너 : 정말로? 네가 범인이라면 넌 살아서 나가겠지.

편집자 :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라니.
시인 : 나도 못 믿겠거든. <천문학자가 범인이라면 넌 처형>돼. 그런데 왜 공범 노릇을 했지?
편집자 : 보석감정사와 내가 짠 계획이야. 여섯을 살려 내보내고 넷을 희생시키지. <그러기 위해 나와 보석감정사도> 죽음을 감수하기로 했어.
시인 : <합의살인>이라고 주장하는구나.
목수 : 합의살인일 거야.
시인 : 또 논의에 참여하는군. 근거는 있어?
목수 : <범행에 쓰인 수면제 양이 너무 많아> 음식에 넣어 먹이거나 억지로 먹이기엔 심해.
경호원 : 그 생각이 들긴 했다. 꾸역꾸역 먹을 양이었거든.
시인 : <다른 방법으로 기절>시키고 약을 물에 녹여 먹이면 돼.
경호원 : 외상이 없었다.
기상예보원 : 그건 나도 확인했어.
시인 : <팔과 다리>는 못 봤잖아!
경호원 : 사지를 공격해 정신을 잃게 할 수는 없어. 마취제도 전기충격기도 없었는걸.
목수 : 건장한 보석감정사를 무력화할 방법이 없어. <깔끔한 테이프>나 <익사>는 보석감정사가 무력화되었음을 뜻해. 보석감정사가 범행에 동참했다고밖에 볼 수 없어!

571 이름없음 2018/09/06 18:18:27 ID : 02q2HCpammp
계속 이어왔던 <자살> <합의살인> <살인> 문제가 해결돼. 목수가 말을 이어.

목수 : 합의살인이라면 <신발장인> <편집자>였지.
편집자 : 네 주장을 잊었어? <천문학자>도 포함이 되게 됐어. 시체발견방송과 알리바이를 네가 깼거든.
환자 : 곰곰이 생각해야 하게 됐군. 편집자. 너도 용의자에 들어가.
편집자 : 난 공범이야.
천문학자 : 말은 똑바로 해. 공범 노릇을 하며 범행을 숨기는 거겠지.
환자 : 증거가 천문학자를 겨냥해 해석될 수 있음은 사실이야. 하지만 네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도 없어. 증거를 보여.

편집자가 두 손을 내려다봐. 증거를 내놓기는 포기했나 봐. 결심한 말투야.

572 이름없음 2018/09/06 18:19:14 ID : 02q2HCpammp
편집자 : 환자. 넌 네 목적을 잊었니?
환자 : 무슨 답을 원하지?
편집자 : <내가 범인이든 천문학자가 범인이든> 자리 배치에 따라 넌 살아서 탈출해.
환자 : 그건 알고 있어. 난 네가 범인인지 확인하려는 거야.
편집자 : 네 목적은 <살아서 나가는> 거지, <상처뿐인 재판에서 이기는> 것이 아냐. 여기서 이겨도 무의미한 희생자만 생겨나지.
시인 : 헛소리 마. 네 행동은 결국 살인이야. 너 역시 죽는다 해서 살인을 씻어낼 수 있을까 봐?
편집자 : <투표에서 틀리면 넌 친구들과 살아서 나가> <투표에서 이겨봤자 결과적으로는 1명의 희생자를 더 만들게 되지>
시인 : 네 태도는 범행을 인정하는 것 같네?
편집자 : 투표에서 <진범이 아닌> 환자가 지목되기만 하면 돼. 내가 범인인지는 부차적인 문제야.

573 이름없음 2018/09/06 18:20:46 ID : 02q2HCpammp
>>574
어떻게 할까?
1 편집자에게 협력하겠다고 하자
2 <천문학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신발장인>의 반응을 살피자
3 편집자가 범인이 아님을 보여야만 동참하겠다고 하자
4 편집자의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하자
5 기타행동

574 이름없음 2018/09/06 22:48:54 ID : DBBvzXs1dxv
333

575 이름없음 2018/09/06 22:56:22 ID : 02q2HCpammp
환자 : 내게도 마음이 있어.
편집자 : 목숨이 달린 문제에 평판을 너무 신경쓰는구나.
파티플래너 : 살인을 대가로 나가겠다는 마음이잖아. 가만히 못 둬.
환자 : 천문학자는 친구야. 범인이라고 믿고 싶지 않아.
편집자 : <밀실>을 만들 이유는 <모두의 앞에서 시체발견방송을 써 용의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였지.
천문학자 : 억지야. 난 범인이 아니니까.
편집자 : 하필이면 <새벽 1시 이후에 자리를 비울> 이유는 뭐지? 범행이 일어난 시각인걸.
기상예보원 : 천문학자에게 몰린단 느낌이 심한걸.
시인 : <편집자> <보석감정사> <천문학자> <신발장인> 중 범인이 있어. 편집자. 너도 용의자야.
편집자 : 내가 범인이 아님을 증명하라니. 어렵네.

편집자가 머리를 긁적여. 코트 안을 힐끔 봐.

576 이름없음 2018/09/06 23:01:32 ID : 02q2HCpammp
편집자 : 나와 보석감정사는 목숨을 버려 너희 넷을 빼내려 했어. 그런데 의심이나 받네.
시인 : <네가 범인이라면> 넌 죽지 않아.
편집자 : 범인은 천문학자야. 난 보석감정사의 계획에 동참한 공범이지.
시인 : 그걸 누가 믿냐? 솔직히 말하자. 네가 범인이 아니면 이럴 이유가 없어. 천문학자로 잘못 투표하게 해 탈출할 생각이지?
공무원 : 시인. 네 말은 옳지만 자중해줘.
기상예보원 : 천문학자가 범인인 것이 들키니 자신이 나선 것 아냐? <부정투표>를 권했잖아.
시인 : 난 못 믿어. <자기 목숨을 버려> 공범이 된다니. 사람을 우습게 봐도 정도가 있지.

편집자가 끙끙 앓아. 범인이 아님을 밝히고 싶나봐. 잘 되지 않나 보지만 말이야.

목수 : 계속 고민이라면 묘책이 있기는 한걸.

577 이름없음 2018/09/06 23:03:22 ID : 02q2HCpammp
>>578
어떻게 할까?
1 목수의 의견을 듣자
2 편집자를 몰아붙이자
3 <천문학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신발장인>을 살피자
4 기타행동

578 이름없음 2018/09/06 23:45:08 ID : dXwL84FdxyM
음.... 나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 1...?

579 이름없음 2018/09/07 00:08:18 ID : Xuq3WmLbBgm
환자 : 목수. 방책이 있어?
목수 : 너희는 <편집자가 범인>일까봐 걱정이지?
시인 : 흐름으로 봐선 천문학자 아니면 편집자야. 제대로 범인을 골라야지.
편집자 : 찾는다 해도 좋을 것 없다니까?
시인 : 그건 소수 얘기야. 나는 잘못하면 죽어.

목수 ; 편집자. 너는 <잘못된 범인에게 투표>하기를 원하지?
편집자 : 그래. 그래서 확실히 진범이 아닌 <환자>에게 투표하라고 하고 있지.
기상예보원 : 천문학자가 범인이 맞다면 다섯 명은 <부정투표를 해서 탈출>할 수 있어. 편집자는 그걸 노리는 거야.

목수 : 그러면 절충해서 <편집자에게 투표>하면 되잖아?
편집자 : 뭐?
목수 : 예 아니오 둘 중에 하나로 답해.
편집자 : 심리전이잖아. 함부로 반응했다가는 일이 커져.
목수 : 왜? 넌 <천문학자가 범인>이라고 하고 있지? 그러면 너한테 표가 몰리면 넌 목적을 이루잖아?
시인 : 긍정하지 않는다면 다른 이유라도 있어? <네가 진짜로 범인>이야?
천문학자 : 그렇겠지. 난 내가 범인이 아닌 줄 알거든. 그러면 범인은 너지.

580 이름없음 2018/09/07 00:10:43 ID : Xuq3WmLbBgm
편집자 : 사정이 복잡해.
공무원 : 어연 그러시겠어?
편집자 : 내가 수긍하면 <천문학자가 범인>임이 확실해져. 그러면 <천문학자>로 옳은 범인을 고를 확률이 높아지지.
파티플래너 : 궤변이로군. 넌 천문학자가 범인이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왔어.
시인 : 네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이해 못 했지? 넌 공범으로 등장했어. 천문학자가 범인으로 몰리자 <부정투표>를 장려해 게임을 뒤집으려 하는 캐릭터지.
편집자 : 연기가 아냐.
시인 : 천문학자가 범인이란 건 네게 있어 이미 들켰어. 그런데 이렇게 나오신다? 네가 범인이 아니면 말이 안 되는 태도인데?

편집자가 수세에 몰려. 부정투표를 하려면 표를 돌릴 사람이 필요했어. 편집자는 진범이 아니라고 확정된 <환자> 나를 지목했지. 표를 돌릴 사람을 나에게서 <편집자>로 바꾼 것에 불과해. 편집자가 범인이 아니라면 나오지 않을 반응이지. 편집자가 입술을 깨물어.

581 이름없음 2018/09/07 00:16:26 ID : Xuq3WmLbBgm
시인 : 편집자. 해명해야겠는걸?
편집자 : 당황해서 뜸을 들였어.
시인 : 타이밍도 이상했지? 자신이 공범이라며 투표를 조작하자니, 이상했어.
수영선수 : 마. 편집자. 니 짐 부정할 길이 없다.

편집자가 결심한 것 같아.

편집자 : 혐의를 못 벗게 됐나?
시인 : 그렇지. 그건 인정하도록 해. 넌 <탈출하기 위해> 친구를 배신하고 날조를 감행했어.
편집자 : 아냐. 너희는 왜 내 뜻을 안 알아줘?

편집자가 내 쪽을 바라봐.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과 수영선수도 함께야.

편집자 : 너희를 내보내려고 난 목숨을 버렸어. 너희를 내보내자마자 총살될 예정이라고? 그런데 돌아오는 게 이딴 의심이야? 너희가 나갈 쉬운 방법이 있는데 거부하는 거야?
기상예보원 : 너희를 위한 거라며 억지로 시체를 주면 누가 반기겠어?
환자 : 편집자. 너와는 친분이 있었지만 <네가 살아서 나가기 위해>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582 이름없음 2018/09/07 00:28:36 ID : Xuq3WmLbBgm
편집자가 내 말을 따라 중얼거려.

편집자 : 내가 <살아서 나가기 위해> 살인을 하고 너희를 속인다고 생각해?
천문학자 : 범인이 아닌 날 몬 이상 그렇게밖에 못 보겠네.
파티플래너 : 넌 목수와의 심리전에서 밀렸어. 포기해.
시인 : 네가 왜 지금 범인이 아니라고 고집을 부리지? 적당히 포기하고 진 척해. 그러면 네 뜻대로 <네게 몰표>가 돼 천문학자가 재판에서 이기게 된다며?
신발장인 : 궁지에 몰렸구나. 이대로 보내긴 아쉬운 친구였는데.
공무원 : 저게 친구일까?

편집자가 스크린을 바라봐. 그러다 마음을 굽혔나봐.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나> <천문학자> <기상예보원> <신발장인>을 보고 있어.

편집자 : 너희는 지금 기회를 버리고 있어. 내가 범인이든 천문학자가 범인이든 너희 넷은 살아서 나가잖아.
기상예보원 : 살인자가 되라고?
편집자 : 앞으로 있을 비극을 막는 거야. <환자>에게 투표해.
기상예보원 : <수영선수>는 천문학자가 범인이어야만 살아남지. 그래서 제외했구나. 그러면 어쩌니? 5 대 5. 동률이 돼.
편집자 : 내가 범인인지 천문학자가 범인인지 확정을 못 하잖아. 확률에 걸자. 너희에게 온 기회를 버리지 말아줘.

583 이름없음 2018/09/07 00:30:00 ID : Xuq3WmLbBgm
>>584
어떻게 할까?
1 부정투표를 거부하자
2 탈출할 기회를 잡자 (<시인> <파티플래너> <경호원> <공무원>에게 배신한 걸로 처리돼. 호감도가 3 떨어져)
3 말을 돌리지 말라며 편집자를 마저 추궁하자
4 기타행동

584 이름없음 2018/09/07 00:59:41 ID : dXwL84FdxyM
3....?

585 이름없음 2018/09/07 19:22:57 ID : TO3A5asjcr9
기상예보원 : 탈출이라고 해도.
환자 : 편집자. 난 네가 말을 돌린다고 생각해.
편집자 : 아직도 범인잡기 놀이 중이야?
환자 : 이건 재판이야. 왜 너로 투표를 하지 말라고 하지? 네가 범인이 아니라면 거리낄 이유는 없어.
편집자 : 너희는 선택에 따라 탈출할 수 있어. 범인이 확정되면 <너희가 무사히 탈출할 확률>이 줄어들어. 난 그걸 막는 거야.
환자 : 난 너를 마저 추궁해야겠어.
시인 : 잘 하고 있어. 범인을 잡아야지.
공무원 : 더 큰 희생을 피하라니. 말을 꼬아봤자 설득력은 줄어들어.

<범인을 확실히 하겠다>는 뜻을 편집자는 <탈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나 봐. 그른 범인을 골라 목수까지 여섯 명을 탈출시키려는 계획이라면 범인이 확정되지 않은 채 투표에 돌입해야 유리해지니까. 편집자가 안내방송을 불러.

586 이름없음 2018/09/07 19:24:22 ID : DBBvzXs1dxv
부르면 나오는 친절한 안내방송씨..

587 이름없음 2018/09/07 19:27:27 ID : TO3A5asjcr9
안내방송 : 불렀어? 언제든지 여러분의 편의를 도모하려 애쓰는 안내방송입니다.
편집자 : 잠시 멈추도록. 난 확실히 해야겠거든.
신발장인 : 네 뜻과는 무관해. 우린 범인을 알아야겠어.
환자 : <수영선수>는 <천문학자>가 범인이어야만 탈출해. 범인이 너와 천문학자 중 누구인지 우리는 모르는 이상 네가 동원할 수 있는 인원은 기껏해야 다섯 명이야. 10명 중 다수를 못 잡아.
편집자 : 범인을 확정하라니? 더 나올 증거가 어디 있겠어?
환자 : 난 범인을 잡아야겠어. 투표에 대해선 그 뒤에 정할게.

편집자는 품안에 손을 넣어.

편집자 : 내가 범인이라면 <재판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지>
기상예보원 : 처형이 없으니 재판에서 져도 살아. 추방되지.
파티플래너 : <처형장을 만드는 중이야> 재판에서 이긴다면 우린 처형장에 세우겠어.
수영선수 : 마. 꼭 그리 주깨야하나?
편집자 : 너희는 내가 살아서 나가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다고 보지? 난 너희를 내보내려고 목숨을 걸었는데. 총살을 감수하는데도.
시인 : 안타깝지만 우리가 보기엔 그게 현실이거든.
편집자 : 그래. 내가 범인이 아님을 증명하지.

588 이름없음 2018/09/07 19:32:55 ID : TO3A5asjcr9
편집자가 자리를 떠. 왼쪽으로 걸어가. 시인과 경호원과 파티플래너를 거쳐 공무원에게까지 걸어가.

편집자 : 내가 범인이라면 살아남으려고 하겠지? 살아 탈출하는 것이 범행 동기겠으니.
천문학자 : 그렇지. 내게 누명을 씌우고 말이야.
기상예보원 :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네 명을 살려 내보내려는 계획이었어도 <너 역시 살아서 탈출하지> 동기가 불순해.
편집자 : 내가 범인이 아니라면 말했듯이 난 재판을 마치고 무조건 죽어.
환자 : 살인을 했으니 우리에게 처형되는 건 피할 수 없어.
파티플래너 : 이미 논의했다. 살인자를 그대로 두면 치안이 위험해져.

편집자 :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겠군>
기상예보원 : 잘 안 들려.
편집자 : 그렇게나 범인이 누군지 알고 싶다면 알려주마.

589 이름없음 2018/09/07 19:36:23 ID : TO3A5asjcr9
편집자가 품에서 식칼을 꺼내. 바로 앞에 서있던 공무원에게 칼을 휘둘러. 공무원이 책상 아래로 자빠져. 양측에서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가 달려들어 편집자의 양팔을 잡아채. 공무원이 긁힌 왼팔을 현실감 없이 바라봐.

수영선수 : 나온나! 미친나? 니 진짜 미친나?
천문학자 : 뭐야? 칼을 휘둘렀어?
기상예보원 : 제정신이야? 폭력행위는 총살이야!
목수 : <여기서 죽는다면>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가 된다니>
시인 : 지금 죽으려고 작정했어?
신발장인 : 일단 떼어내! 벽에 붙여!

590 이름없음 2018/09/07 19:39:06 ID : TO3A5asjcr9
편집자의 안광이 보이지 않아. 칼을 떨어트려. 칼이 바닥에 박혀. 초점 없는 눈이야. 예쁘던 손에 피가 묻었어. 바닥에 앉은 공무원에게 기상예보원과 시인과 경호원이 다가가. 경호원이 공무원의 옷을 찢어 붕대로 써.

편집자 : 안내방송. 나와.
안내방송 : 부르면 나와야지.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내방송이야.
편집자 : 교칙대로면 당장 총살이지? 끝내.
안내방송 : 알겠어. <수영선수> <파티플래너> 기관총을 가리고 있잖아. 너희는 뒤로 빠져.

591 이름없음 2018/09/07 19:39:55 ID : DBBvzXs1dxv
참혹해

592 이름없음 2018/09/07 19:39:59 ID : TO3A5asjcr9
>>593
어떻게 할까?
1 뒤로 빠지는 <수영선수>와 <파티플래너>를 말리지 말자
2 사람을 골라 말을 걸자
3 공무원의 상태를 보자
4 기타행동

593 이름없음 2018/09/07 19:41:59 ID : SMklfQnDwGr
2

594 이름없음 2018/09/07 19:44:03 ID : TO3A5asjcr9
>>595
누구에게 뭐라고 말을 걸까?
1 공무원에게 괜찮은지 묻자
2 편집자에게 더 할 말은 없는지 묻자
3 기타행동

595 이름없음 2018/09/07 19:47:24 ID : DBBvzXs1dxv
2222

596 이름없음 2018/09/07 19:48:12 ID : DBBvzXs1dxv
<소원권>
규칙 5를 
5)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범인을 제외한 모두는 4-1)과 같은 벌을 받는다로 바꿔줄 수 있을까..?
아 추가적으로 시체발견방송이 울릴 때 존재한 사람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라는 규칙과 함께..

597 이름없음 2018/09/07 19:56:57 ID : TO3A5asjcr9
#>>596 그러면 이번 재판에서 무조건 전원 탈출이 돼서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이번 재판에서 승리하면 3챕터부터 교칙이 그렇게 바뀌는 건 어때?
#재판 중에 납치범이 갑자기 모두를 탈출시켜주겠다고 하는 건 플롯 상 그래서...

598 이름없음 2018/09/07 19:58:11 ID : TO3A5asjcr9
#>>596 <최초로 시체를 발견한 세 사람>을 안내방송이 확정해 준다는 뜻이야?

599 이름없음 2018/09/07 20:00:12 ID : DBBvzXs1dxv
>>598 상관없어! 3챕터부터 그렇게 해줘...

600 이름없음 2018/09/07 20:03:17 ID : TO3A5asjcr9
편집자는 완전히 벽에 몰렸어. 칼을 떨어트리고 총살되기를 앞둔 편집자에게서 수영선수와 파티플래너가 한 발짝 물러서.

환자 : 편집자. 넌 그래선 안 됐어.

편집자는 대답이 없어.

환자 : 이렇게까지 범인이 아니라고 부정할 필요는 없었어.

편집자는 대답이 없어.

환자 : 이런다고 해서 네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정되지도 않아. 넌 선택을 잘못 했어.
편집자 : 하

편집자가 말을 더듬어. 숨을 몰아쉬다가 기어이 답해.

601 이름없음 2018/09/07 20:03:54 ID : TO3A5asjcr9
편집자 : 죽기가. 무서워서, 사람을. 해친. 것이. 처음이라서. 너무. 떨려.
환자 : 이렇게 안 했으면 됐잖아.
편집자 : 추하지? 떠는 모습. 보이기 싫었는데. 바보처럼. 떠나네.

편집자가 공무원을 쳐다봐. 상처는 깊지 않나 봐. 수영선수와 파티플래너가 떨어지자 총성이 울려. 기관총이 발사돼. 편집자가 쓰러져.

안내방송 : 축하해. 너희가 몰아붙여서 한 명을 죽였어. 이렇게 한 명씩 줄여나가자?
환자 : 당장 꺼져.
안내방송 : 아직 공지가 있어. <이번 재판에서 이기면 다음 재판에선 전원 탈출을 확정해줄게>

602 이름없음 2018/09/07 20:05:19 ID : DBBvzXs1dxv
편집자.. 유일한 이성인인 줄 알았는데..

603 이름없음 2018/09/07 20:06:53 ID : TO3A5asjcr9
파티플래너 : 전원 탈출이라고?
안내방송 : 내가 4-1항은 추가했는데 5-1항은 추가 안 했지? 지금 추가해줄게.

모두가 전자수첩을 켜. 내 옆의 신발장인의 전자수첩을 같이 봐.

5)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
5-1)  처형은 4-1항과 같은 추방이다. 이 아래의 교칙과 무관한 인원이 된다

시인 : 상황이 복잡해졌네. 어떻게 되는 거지?
환자 : 우리가 이번 재판에 이기고 <다음에 한 명만 죽어> 재판에 열리면 나머지는 탈출할 수 있게 돼.
기상예보원 : 이번 재판 내내 속도가 너무 빠르잖아! 누가 좀 정리를 해봐!

604 이름없음 2018/09/07 20:09:17 ID : TO3A5asjcr9
목수 : 다음 재판에선 <틀린 범인을 고르면> 모두가 살아서 탈출하게 돼.
시인 : 그러면 편집자의 죽음은 개죽음이 됐어?
신발장인 : 말이 심해.
시인 : 편집자는 <다음에 있을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해> 지금 다섯 명만 희생하자고 했잖아.
기상예보원 : 그런데 다음 재판에 필요한 희생은 <한 명>이 됐네.
수영선수 : 한 명이가?
기상예보원 : 재판이 열리기 위해 한 명이 죽어야 하지. 그 한 명만 빼고 모두가 살아서 나가게 돼.
신발장인 : 부정투표를 할 이유가 사라졌네. 범인을 잡아야 하게 됐어.

605 이름없음 2018/09/07 20:11:31 ID : TO3A5asjcr9
>>606
어떻게 할까?
1 범인에게 자백을 종용하자
2 편집자가 자살한 의도를 논하자
3 천문학자에게 범인이 아닌지 묻자
4 기타행동

606 이름없음 2018/09/07 20:13:05 ID : DBBvzXs1dxv
222

607 이름없음 2018/09/07 20:13:19 ID : DBBvzXs1dxv
오 어쩌다 보니 재판이 끝나고 한 명을 죽여야 하는 게임이 됐네

608 이름없음 2018/09/07 20:16:19 ID : TO3A5asjcr9
환자 : 편집자는 똑똑하다고 생각했어. 오래 봐왔거든.
시인 : 죄책감을 못 이긴 거야. 미치고 말았네.
환자 : 죽어야만 하는 이유가 뭐였지?
기상예보원 : 범인이 아님을 증명한다고 했던가?
신발장인 : 우리가 너무 몰아갔는지도 모르겠어. 범인이 밝혀져야만 동참하겠다고 했으니까.

신발장인이 말을 멈춰.

신발장인 : 보석감정사와 편집자가 사라지고 공무원도 다쳐서 쉬고 있으니 사람이 줄어든 느낌이야.
기상예보원 : 틈이 생기네. 둘이 워낙에 활발히 참여했으니까 말이야.

609 이름없음 2018/09/07 20:20:30 ID : TO3A5asjcr9
파티플래너 : 편집자는 범인이 아닌 건가?
목수 : 그건 아닐걸.
파티플래너 : 얼마 남지 않은 브레인이군. 부탁한다.
목수 : 편집자가 범인이라면 <재판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아.
기상예보원 : 범인이 아니라면 무조건 죽는다고 했었지.
목수 : 아니. 범인이 아니라면 <재판에서 옳은 범인을 골라야만 살아남아>

편집자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므로 무조건 죽는다고 했어. 모순이네.

환자 : 잘못 생각했나?
시인 : 그렇네. 너무 급했나봐.
파티플래너 : 그럴 사람은 아니었는데.
시인 : 마지막을 봐. 이미 미쳤었어. 옳은 범인을 골라 일상으로 돌아가면 <다음 피해자는 재판에서 원한을 엄청나게 산 자신>이라 보았겠지.

목수는 고심하고 있어. 빈 편집자의 자리에 와 섰어. 재판에 참여해 편집자와 보석감정사의 공백을 채우려나 봐.

610 이름없음 2018/09/07 20:21:10 ID : TO3A5asjcr9
>>611
어떻게 할까?
1 범인에게 자백을 종용하자
2 천문학자가 범인일지 논의해보자
3 편집자가 범인일지 논의해보자
4 기타행동

611 이름없음 2018/09/07 20:27:15 ID : DBBvzXs1dxv
333

612 이름없음 2018/09/07 20:31:46 ID : TO3A5asjcr9
환자 : 편집자가 범인일까?
파티플래너 : 범인이라면 우리를 속여 탈출하면 됐어. 죽을 이유가 없지.
경호원 : 목숨을 버려서까지 범인을 속여야 했나? 어떻게들 생각하나?
기상예보원 : 편집자가 범인이었다면 <나> <신발장인> <환자> <천문학자>도 탈출해.
천문학자 : 우리들을 탈출시켜주고 싶어서 목숨을 버린 걸까?

시인 : 천문학자. 너도 용의자인데 자연스럽게 참여하네?
천문학자 : 그래. 빠진다. 잘 논의해봐.

환자 : 편집자가 범인이어도 죽음을 택할 이유는 있어. <자기가 죽어서라도 4명을 내보내고> 싶었다면.
파티플래너 : 미친 척했지만 끝까지 제정신은 유지했나?
신발장인 : 끔찍해. 그런 건 전혀 예쁘지 않아.

613 이름없음 2018/09/07 20:32:34 ID : TO3A5asjcr9
>>614
어떻게 할까?
1 범인에게 자백을 종용하자
2 천문학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신발장인이나 보석감정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614 이름없음 2018/09/07 20:35:14 ID : DBBvzXs1dxv
111

615 이름없음 2018/09/07 20:38:56 ID : TO3A5asjcr9
환자 : 이봐. 범인이 범행을 숨길 이유가 있어?
시인 : 있겠지. 들키면 처형인걸.
환자 : 다시 생각해봐. 꼭 <처형>을 해야만 해?
경호원 : 다 이야기한 문제였다. 안전을 위해서야.
수영선수 : 예. 살인자가 되려고 열심히 정진하신다.

환자 : 한 명만 희생하면 모두가 탈출하게 돼.
기상예보원 : 그게 처형과 무슨 상관이야?
환자 : 모두가 보는 밑에서 한 명만 희생해. 그러면 자동으로 모두 탈출이야. <처형이 없어도 안전>해져.
시인 : 그래? 참. <죽겠다고 자원할 사람>이 있으면 그렇겠네. 정말로 놀랍도록 현실적이야.

616 이름없음 2018/09/07 20:42:46 ID : TO3A5asjcr9
결심을 해.

환자 : 재판이 끝나자마자 합의를 하자. <자원자가 없다면 내가 죽겠어>
천문학자: 제정신이야?
환자 : 이러면 이번 재판의 범인은 재판이 끝나도 처형될 이유가 없지. 모두가 안전해지니까.
시인 : 소영웅주의라. 병실에서 갇혀 산 티를 내네.
기상예보원 : 그러면 <범인은 자백을 해도 살아서 탈출>하게 되네?
신발장인 : 숨겨도 탈출하겠지만 더 많은 희생을 감수해야 해. 같이 살아서 탈출할 아이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겠지.

파티플래너가 목소리를 깔아. 물어.

파티플래너 : 범인은 자백해라. 범인임을 숨겨도 <널 적대하는 자들과 같이 탈출>하게 돼. 범인임을 들키면 <무조건 죽지 않고 탈출>하게 된다.
신발장인 : 너희, 처형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어?
파티플래너 : 안전을 위해서였어. 그럴 이유가 없지.
경호원 : 마찬가지다.
시인 : 난 내 생명만 지키면 돼.
파티플래너 : 좋군. 범인은 자백해라.

617 이름없음 2018/09/07 20:45:39 ID : TO3A5asjcr9
난 천문학자를 바라봐. 천문학자도 나를 바라봐.

천문학자 : 난 범인이 아냐. 알잖아.
환자 : 자백하면 더 좋아져. 해봐.
천문학자 : 내가 범인이 아닌데 어떻게 자백해?
목수 : 내 추리가 틀렸구나. 미안하게 생각해.
천문학자 : 됐어. 네 추리는 그럴 듯했어. 틀렸지만 말이야.

아무도 자백하지 않아.

파티플래너 : 범인이 없나?
시인 : 아니. 죽은 사람이 범인인가 보네. <편집자>와 <보석감정사> 말이야.

618 이름없음 2018/09/07 20:47:00 ID : TO3A5asjcr9
>>619
어떻게 할까?
1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2 보석감정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범인이 살았지만 자백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619 이름없음 2018/09/07 21:08:45 ID : dXwL84FdxyM
3!!

620 이름없음 2018/09/07 21:13:20 ID : TO3A5asjcr9
환자 : 그렇게는 확신할 수 없겠어.
시인 : 진심이야? 천문학자나 신발장인 중에 범인이 있다는 소리지?
신발장인 : 난 목수와 기상예보원과 계속 친구로 남고 싶어. 내가 살인을 해서 나가봤자 뭐해?
파티플래너 : 잘 이해가 안 되는군.
신발장인 : <친하게 지내던 보석감정사를 죽인> 사람이 돼. 친구 관계는 끝이야. 난 절대 안 그래.

다음 표적은 천문학자네.

천문학자 : 내가 범인이 아닌 줄은 알잖아. 시체발견방송, 기억 안 나?
시인 : 편집자가 네 공범이라면 여전히 말이 돼. 목수의 추리도 유효해.
천문학자 : 편집자가 내 공범이라면 왜 죽어?
목수 : 편집자가 공범이라면 자신은 죽고 다섯 명을 내보내는 것이 목적이니까. 죽음을 감수한 계획이었겠지.
천문학자 : 이런. 혐의를 벗을 길이 도통 안 보이네.

지혈을 멈춘 공무원이 일어서. 간호를 마친 경호원도 자기 자리로 돌아와. 공무원이 안내 방송을 불러.

621 이름없음 2018/09/07 21:16:03 ID : TO3A5asjcr9
안내방송 : 여러분이 죽여달라고 하면 총을 쏴드리는 안내방송입니다.
공무원 : 축하선물이 교칙을 바꾸는 건가?
안내방송 : 그렇지. 너희가 몰아가 한 명을 자살하게 했어. 경축할 일이지.
공무원 : 그럼 축하선물을 줘.
안내방송 : 교칙을 바꿔줬잖아.
공무원 : 기억해봐. 너 <축하선물>이라고 말 안 하고 그냥 바꿨어. 이제 진짜 <축하선물>을 줘.

안내방송이 토라져.

안내방송 : 아주 뜯어낼 데까지 다 뜯어가봐라.
공무원 : 무리한 요구는 안 할게. 이 정도는 어때? <시체발견방송>에 대해서야.
안내방송 : 내가 벌어와도 매일 뜯어가니 어찌 살까?
공무원 : 답해. <최초 발견자 세 명을 안내방송이 확정한다> 이래야 시체발견방송의 의미가 살겠지.

622 이름없음 2018/09/07 21:18:46 ID : TO3A5asjcr9
안내방송 : 맘대로 해라. 대신 <축하선물>은 더 요구하지 마.
공무원 : 누가 너한테 선물을 받고 싶은 줄 아냐?
시인 : 신기해라. 정말 잘 뜯어가네.
안내방송 : 이번 재판 지난 재판 다 최초 발견자는 <수영선수> <환자> <천문학자>다. 얘들은 범인이 아냐.

안내방송이 꺼져.

공무원 : 멍청한 자식.
천문학자 : 야. 나 지금 범인에서 벗어났지?
목수 : 그래. 내 추리는 완전히 틀렸어. 미안해.
천문학자 : 됐다. 내가 드디어 범인에서 탈출했어.

천문학자가 날 감싸안고 감격해 대. 천문학자를 토닥여줘. 우리를 피해 자리를 비켜준 기상예보원이 불평을 해.

기상예보원 : 그럼 범인이 누구야? 신발장인은 절대 아냐. 근거도 없잖아.

623 이름없음 2018/09/07 21:19:31 ID : TO3A5asjcr9
>>624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2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신발장인이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624 이름없음 2018/09/07 21:20:29 ID : DBBvzXs1dxv
333

625 이름없음 2018/09/07 21:24:25 ID : TO3A5asjcr9
환자 : 신발장인. 미안하지만 네가 범인이 아니란 증거를 대줘.
신발장인 : 내가? 범인이 아닌데 어떻게 증명해?
기상예보원 : 불화가 잔뜩 생기네.

신발장인이 고민해.

신발장인 : 내가 범인이라고 해봐. 그러면 난 자백을 하겠어.
시인 : 전혀 근거가 없네.
신발장인 : 방금 논의했잖아? 다음 재판에선 범인을 잘못 골라 무조건 살아나갈 수 있어.
시인 : 범인을 <잘못 고르기>가 쉽나? 시험에서 0점 맞기도 어렵지.
목수 : 안내방송이 이제부터 <최초 발견자>를 밝혀. 그중에 고르면 무조건 틀리지.
수영선수 : 맞다. 게다가 범인이 확실히 아닌 한 명 구하기가 그리 어렵겠나?
시인 : 진짜네. 납득했어. 신발장인. 네 주장을 정리해서 다시 말해봐.

626 이름없음 2018/09/07 21:29:49 ID : TO3A5asjcr9
신발장인 : 내가 범인이고 자백하면 <1명이 희생하고 나머지는 모두 살아서 나가>
목수 : 그 1명이 범인이 아님은 자명해.
시인 : 이번 재판의 범인은 들키면 추방되지.
목수 : 추방자를 죽여도 재판은 안 열리지. 범인은 안전해.
시인 : 그래. 재판을 열기 위해 희생하는 한 명은 범인이 아니지. 이렇게 차근차근 주장해봐.

신발장인 : 내가 범인이지만 자백하지 않으면 <9명 중에 4명이 죽어>
수영선수 : 9명?
신발장인 : 목수는 교칙에서 제외됐잖아. 열세 명이었지만 <정원사> <목수> <보석감정사> <편집자>가 빠져 9명이 됐지.
기상예보원 : 범인과 4명을 빼면 4명이 죽게 돼. 1명과 4명 중 1명을 골라야만 할 이유는 없어.
시인 : 그래. 마지막으로 내릴 결론은?
기상예보원 : 신발장인은 범인이 아냐!
천문학자 : 신발장인이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보며 환희하는 사람은 아니겠으니까 말이야.

627 이름없음 2018/09/07 21:30:26 ID : TO3A5asjcr9
>>628
어떻게 할까?
1 신발장인을 마저 추궁하자
2 보석감정사가 범인을 가능성을 논하자
3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628 이름없음 2018/09/07 21:34:44 ID : dXwL84FdxyM
1.....?

629 이름없음 2018/09/07 21:41:19 ID : TO3A5asjcr9
환자 : 신발장인. 그래도 혐의는 벗겨지지 않아.
신발장인 : 그렇게 생각해?
기상예보원 : 계속 의심할 거야? <편집자> <보석감정사> 둘로 좁혀졌잖아.
환자 : 그래도 완전히 안심은 못하겠어.

기상예보원이 방책을 떠올려. 신발장인에게 가.

기상예보원 : 약속하자.
신발장인 : 뭐?
기상예보원 : <나. 신발장인은 살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살인자라면 기상예보원과 목수를 다시는 보지 않겠습니다>
천문학자 :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기상예보원 : 난 친구 사이에 비밀이 없어야 한다고 믿어.

기상예보원이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신발장인이 기상예보원의 손을 잡아채. 새끼 손가락을 걸어.

신발장인 : 보석감정사는 네 친구였지만 내 친구기도 했어. 절대 배신 안 해.
목수 : 신발장인이 범인이라면 지금 자백하면 됐어. 자백해도 목숨은 안 잃잖아.
천문학자 : 이대로 혐의를 벗었나?
기상예보원 : 자. 어쩌겠어? 더 의심할래?

기상예보원이 의기양양하게 나를 봐.

630 이름없음 2018/09/07 21:41:50 ID : TO3A5asjcr9
>>631
어떻게 할까?
1 신발장인을 더 추궁하자
2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보석감정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다른 인원은 범인이 될 수 없나 논하자
5 기타행동

631 이름없음 2018/09/07 21:52:26 ID : dXwL84FdxyM
4!

632 이름없음 2018/09/07 21:56:38 ID : TO3A5asjcr9
환자 : <편집자>와 <보석감정사>로 줄이긴 그래.
천문학자 : 이미 논의했잖아? 다른 사람이 있어?
목수 : <합의살인>이나 <자살>이라고 확정됐지?
공무원 : <합의가 아닌 살인>은 안 되나?
목수 : 편집자가 논박했어.

목수의 시선이 편집자의 시체로 향해. 목수가 항공 점퍼를 벗어. 편집자를 덮어줘. 돌아와.

목수 : 익사하기 위해서는 테이프를 감아야만 해. 테이프가 깔끔히 감겼어. 정신을 잃었어야만 하지.
경호원 : 사라진 수면제 양이 너무 많아. 몰래 먹이기는 힘들어.
기상예보원 : 조금만 먹이면 안 됐을까?
목수 : 사라진 알약이 많아. 나머지를 버릴 이유가 없어.
기상예보원 : 다른 방법으로 기절시키면 되잖아?
시인 : 내가 그렇게 편집자에게 반박했지. <외상이 없었어>
경호원 : 전기충격기나 마취제도 없는 학교다. 어떻게 정신을 잃게 하겠나?

633 이름없음 2018/09/07 22:01:09 ID : TO3A5asjcr9
환자 : 보석감정사가 동참해야만 가능한 살인이었네.
천문학자 : 보석감정사가 스스로 약을 먹게 하면?
목수 : 보석감정사는 방에서 잠을 잤겠지. 잠들기 전에 방에 있던 사람을 내보낼 시간은 있었을 거야. 복도로 나가면 돌아올 수 없지.
천문학자 : 문을 몰래 열어두면 되잖아.
시인 : 30초면 경보음이 울려. 안돼.
천문학자 : 친한 사람이라 안에 있어도 된다고 했으면? 너희 셋은 보석감정사와 친했잖아?
기상예보원 : 성별이 다르거든? 잘도 한 방에 있었겠다. 애초에 보석감정사에겐 불면증이 없었어.

천문학자가 포기해.

천문학자 : 환자. 아무래도 안 되겠어. 이건 분명히 <합의살인>이나 <타살로 위장한 자살>이야.
시인 : 보석감정사는 <신발장인>과 <기상예보원>을 내보내기 위해 살인에 합의하거나 자살했겠지. 자리 배치를 봐.

634 이름없음 2018/09/07 22:03:54 ID : TO3A5asjcr9
나부터 왼쪽으로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 <보석감정사> <정원사> <편집자> <시인> <경호원> <파티플래너> <공무원>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순서야.

목수 : 보석감정사의 자살이라면 <기상예보원>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가 탈출해.
시인 : 천문학자는 범인이 아니니 제외하자.
공무원 : 편집자가 범인이면 <기상예보원> <환자> <신발장인> <천문학자> <편집자>가 탈출해.
천문학자 : 편집자는 죽었지만.
시인 : <합의살인>이고 <보석감정사가 친구들을 살리려 했다>고 가정하면 이렇게밖에 안 돼.
신발장인 : 그렇네. <보석감정사>나 <편집자>야.
파티플래너 : 이번 재판에서 이기면 다음에는 무조건 탈출하겠지. 꼭 범인을 찾자.

635 이름없음 2018/09/07 22:04:40 ID : TO3A5asjcr9
>>636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2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사람을 골라 그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636 이름없음 2018/09/07 22:20:08 ID : dXwL84FdxyM
1!

637 이름없음 2018/09/07 22:25:08 ID : TO3A5asjcr9
환자 : 보석감정사가 범인이 아닐까?
천문학자 : 증거는 있어?
환자 : 편집자의 태도로 보아 편집자도 공범이었겠지?
공무원 :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화려하게 갈 이유가 없었어. 사건과 관계가 있었을 거야.
환자 : 편집자는 훌륭하게 우리의 관심을 보석감정사에게서 떼어놨어. 게다가 <보석감정사의 자살이 아니>라고 우리에게 설득하려 했지.

파티플래너 : 편집자가 했던 반론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군. <소수를 위해 다수를 버린다>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가 남긴 메모구나.
파티플래너 : 자살이라면 <6명이 죽고 5명이 살아> 의도가 맞지 않아.
환자 : 위장공작이었을지도 몰라.
파티플래너 : 난 보석감정사가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을 존중>하는 면이 강해도 합리적인 인간이라고 평해왔어.
목수 : 보석감정사와 공범이었을 편집자의 태도로 보아 <교칙의 허점>을 알고 있었겠지.
파티플래너 : 5명과 6명 중 몇 명을 살리겠냐면 6명을 살렸을 거야.
시인 : 우리를 죽이려 한 인간을 믿다니 웃기지만 말이야.

638 이름없음 2018/09/07 22:30:31 ID : TO3A5asjcr9
스모킹건을 못 찾겠어.

환자 : 역으로 자살이 아니라고 볼 가능성은 없나?
수영선수 : 자살이면 고무보트까지 써야 했나?
공무원 : 문도 안 잠갔겠지. 타살로 위장하고 싶었다면.
기상예보원 : 확신을 못 하겠어.

목수가 끼어들어.

목수 : 역시 난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할래.
시인 : 증거는?
목수 : <죽음이 정해진 채 기다리는 시간>은 끔찍해. 보석감정사가 손발을 묶고 고무보트에 누워 바람이 빠지길 기다리며 잠에 들다니. 버티기 힘들 계획이야.
천문학자 : 심증이구나.
목수 : 하지만 그런 확신이 들어. 보석감정사는 가능한 한 최소한의 일만으로 완벽을 추구했어. 고무보트나 밀실처럼 불필요한 걸 더하지 않았을 것 같아.

목수를 믿는다면 자살도 배제가 되겠네. 심증에 불과하지만 친한 사이였으니 설득력이 있을까?

639 이름없음 2018/09/07 22:31:08 ID : TO3A5asjcr9
안내방송이 켜져.

안내방송 : 내가 자네들에게 속아 교칙을 바꾸다니 분하군.
공무원 : 축하선물이라며? 우리가 선물을 강요로 받았어?
안내방송 : 됐네. 그나저나 자네들에게 열어준 <전원 탈출>의 기회 때문에 나는 마음이 급해졌네.
기상예보원 : 치사하게 번복하려고?
안내방송 : 아니. <자네들이 이번 재판에서 패배하면> 좋겠네. 난 자네들이 많이 죽으면 좋겠거든.
공무원 : 역겹도록 솔직하군.
시인 : 우리를 강제로 죽이려고? 무슨 생각이야?

안내방송 : <시간 제한>을 주겠네.
천문학자 : 시간이 지나면 폭탄이라도 터져?
안내방송 : 정해진 시간이 되면 <무조건 투표를 하게>
시인 : 범인을 정해야 투표를 하지. 잘못된 범인을 고르면 죽는걸.
안내방송 : 난 자네들의 죽음을 원하네. 탈출 기회를 줬으니 공평하게 뺏겠어.
공무원 : 말다툼은 싫네. 얼마나 주려고?

안내방송 : <용의자를 세 번 더 심문할 시간> 그만큼만 주겠네.
시인 : 이런. 쓸만한 물증은 다 써버렸는데. 어떻게 범인을 확정짓지?
목수 : 혹시나 싶은 사람은 있지만 확신은 못 하겠네. 죄다 심증이야.
천문학자 : 이런. 큰일이네.
공무원 : 넌 자리배치 덕분에 살아서 탈출할 확률이 높잖아!
기상예보원 : 싸우지 마. 서둘러 범인을 찾도록 하자.

640 이름없음 2018/09/07 22:38:28 ID : TO3A5asjcr9
>>641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를 더 의심해보자
2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해보자
3 사람을 골라 그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4 기타행동

#투표까지 세 번 남았어

641 이름없음 2018/09/07 23:02:17 ID : DBBvzXs1dxv
3333 공무원.. 교대 간병에 참여하지는 않았네..

642 이름없음 2018/09/07 23:30:54 ID : TO3A5asjcr9
환자 : 공무원. 잠깐 보자.
공무원 : 나?

공무원이 멈칫해. 아직 다친 팔을 부여잡고 있어.

공무원 : 첫날에 보드게임 한 이후로는 일대일로 대화한 적 없었지. 감개무량하다.
환자 : 왜 편집자가 <너를 공격했지?>
공무원 : 내가 아냐? 편집자가 돈 거야.
경호원 : 자리배치를 보면 이상하네. 편집자는 거의 반대편인 네게 걸어와서 공격했어.
공무원 : 편집자는 <수영선수> <신발장인> <기상예보원> <환자> <천문학자>를 살리려 부정투표를 하자는 입장이었잖아? 그런데 그 다섯은 공격 못했겠지.
기상예보원 : 나머지 중 만만한 상대를 고른 건가.

643 이름없음 2018/09/07 23:36:27 ID : TO3A5asjcr9
환자 : 너 교대 간병에도 참여 안 했네?
공무원 : 그야. 난 너랑 많이 친하지도 않아. 게다가 다른 사람과 두 시간 얼굴 맞대고 있으라니, 나 어색해서 못 해.
천문학자 : 환자. <자살>이나 <합의 살인>으로 결론났어. 공무원을 공격해봤자 무의미해.
수영선수 : 마. 그렇게까지 말해야 하나?
천문학자 : 공무원의 범행이라고 해봐. <파티플래너> <경호원> <시인> <편집자>가 살아남지.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죽어. 보석감정사가 범행에 동참할까?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가 자살을 하려던 중에 공무원이 난입해 밀었다면?
천문학자 : <문을 잠갔겠지> 바깥에서도 잠글 수 있게 <철판>을 써서. 이러면 방해도 되지 않고 타살로도 위장돼. 보석감정사가 이런 수를 놓치고 공격당했을까?
파티플래너 : 게다가 <편집자>는 공범이나 범인인 것이 확실해졌지. 이런 난동을 피운 걸 보면 말이야. 두 명이나 있는데 당하겠어?

한 수 물러서.

환자 : <보석감정사>와 <편집자>의 범행이거나 <다른 한 명>이 끼어들었다는 건데.

공무원은 범인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성과는 있는 느낌이야. 검토해보자. 이제 두 번 더 심문해볼 시간이 남았어.

644 이름없음 2018/09/07 23:37:29 ID : TO3A5asjcr9
>>645
어떻게 할까?
1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을 논해보자
2 사람을 골라 그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을 논하자
3 목수의 의견을 묻자
4 시인의 의견을 묻자
5 기타행동

#투표까지 두 번 남았어

645 이름없음 2018/09/08 21:10:03 ID : DBBvzXs1dxv
222

646 이름없음 2018/09/08 21:12:44 ID : 02q2HCpammp
>>647
누구를 추궁할까?
1 경호원
2 파티플래너
3 기상예보원
4 시인
5 기타행동

647 이름없음 2018/09/08 21:56:25 ID : DBBvzXs1dxv
잘못 골랐어..333

648 이름없음 2018/09/08 22:00:25 ID : 02q2HCpammp
>>649
#기상예보원을 추궁할까?
#목수의 의견을 물을까?
#골라줘

649 이름없음 2018/09/09 00:03:26 ID : DBBvzXs1dxv
목수의 의견을 알려줘

650 이름없음 2018/09/09 13:11:15 ID : 02q2HCpammp
환자 : 목수. 의견이 있어?
목수 : 별달리 없는데. 막혔어?
수영선수 : 니들이 정리 좀 해봐라. 난 무엇을 고민할지도 모르겠다.

목수 : 보석감정사를 제압할 방법이 없으므로 <보석감정사가 살인에 동의>했음은 분명해.
시인 : 합의살인이 아니면 자살이 되지.
목수 : 편집자가 보석감정사와 한 패였음도 부정 못 해.
환자 : 보석감정사와 편집자가 머리를 모아 짠 트릭이겠지. 둘 중에 범인이 있거나 범인까지 셋이 모였겠네.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의 의도와 자리 배치를 생각하면 범인은 <편집자> <보석감정사> <천문학자> <신발장인>이 돼. 이건 자명하지?

목수가 고민을 해. 점퍼를 벗어 추운지 가볍게 몸을 떨어.

651 이름없음 2018/09/09 13:14:40 ID : 02q2HCpammp
천문학자 : 난 범인이 아닌 게 확정됐어. 안내방송이 말했잖아.
공무원 : 재판에서 져도 <목숨이 안전>하다는 약속이 있으니 신발장인도 범인이 아닐 거야.
환자 : 범인이 자백을 하지 않았지. 역시 죽은 사람일까?
시인 : 보석감정사나 편집자? 하지만 <보석감정사>보다는 <편집자>라고 의견을 모았지. 보석감정사의 메모와 어긋나니까.
환자 : 역시 편집자일까?

목수 : <편집자의 자살은 우발적>이었나?
시인 : 편집자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자 미쳤지.
목수 : 재판장에 <칼을 들고 들어왔어>
기상예보원 : 계획적이었단 말이야? 억지야. 그럴 이유가 없어.
천문학자 : 편집자가 죽어도 달라질 건 없어. 편집자는 그대로 용의자로 남아.

652 이름없음 2018/09/09 13:17:41 ID : 02q2HCpammp
환자 : 목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의견을 조금이라도 더 내줘.
목수 :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도 다시 생각해야 할지 몰라.
파티플래너 : 이미 논의했잖아?
시인 : 그 결과 천문학자가 범인으로 낙찰됐지. 그런데 천문학자는 범인이 아냐. 가정이 틀렸어.
공무원 : 시간도 없는데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해? 큰일이네.
목수 : 다시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신발장인 : 무슨 뜻이야?
목수 : 난 <잠시만 머물러도 살인이 가능하도록> 트릭을 썼다고 주장했었어.
천문학자 : 그 논리에 내가 맞았지.
목수 : 하지만 <다른 이유로 트릭을 썼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네.

목수가 편집자의 자리에 서서 나를 봐.

목수 : 환자. 이쯤 말했으면 알겠지?
천문학자 : 원작에서 탐정이 주인공한테 치는 대사네. 시간 없으니 네가 말해.
목수 : 난 범인을 모르겠어. 환자. 난 최선을 다했어. 나머지는 네가 채워넣어야 해.

653 이름없음 2018/09/09 13:20:06 ID : 02q2HCpammp
>>654
어떻게 할까?
1 범인을 지목해보자
2 운에 맡기자 (내가 주사위를 굴려 1/3 확률로 범인이 떠오르게 할게)
3 투표에 들어갈 때까지 더 의논하자
4 시인의 의견을 듣자
5 기타행동

654 이름없음 2018/09/09 16:11:38 ID : DBBvzXs1dxv
333
방금 1시간동안 열심히 정리하면서 썼는데 다 날아갔어..
<살인이 일어나는 시간을 늘이기 위해> 보석감정사가 자살했을 경우와
<간병 시간이 어긋나는> 신발 장인이 범인일 경우를 의논하고 투표에 들어가자

655 이름없음 2018/09/09 16:58:21 ID : 02q2HCpammp
<편집자의 자살>과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 두 가지가 화두야.

환자 : 편집자는 칼을 들고 왔어. 여기서 자살하기를 염두에 두었다고 봐야겠지.
천문학자 : 누굴 죽일 생각 아니었을까?
환자 : 누굴 공격하면 무조건 총살돼. 칼을 들고 온 이상 총살당할 계획이던 거야.
목수 : 왜 총살당하려 했는지 계속 의문이야.
환자 : 난 이게 <편집자가 범인이 아닌 이유>라고 생각해.
시인 : 확증편향을 조심해.

<편집자> <보석감정사> <신발장인> 세 명까지 용의자를 줄였어. 한 명을 없애보자. 그리고 남은 둘을 추궁하자.

656 이름없음 2018/09/09 17:01:54 ID : 02q2HCpammp
신발장인 : 잘 모르겠지만 <탈출할 목적이었다면 자살을 꿈꿀> 리 없다는 거야?
파티플래너 : 재판에 졌을 때를 대비했다고 생각했는걸. 처형당할 바에야 총살당하기를 택했으려나.
환자 : <처형은 인도적으로> 하겠다고 너희가 약속했잖아. 총살보다는 나았겠지.
공무원 : 우리도 피를 보고 싶진 않아.
시인 : 안내방송보다 잔인한 사람들은 아니거든.
환자 : 편집자는 마지막까지 재판 결과에 탈출할 희망을 걸었어야 했어. 편집자 자신도 탈출하기를 목표로 한 계획이었을 테니까.
기상예보원 : 게다가 <소수를 희생해 다수를 살린다>는 보석감정사의 메모와도 일치하네. <범인이 산 사람이어야> 다수가 탈출하거든.
시인 : 합리적이야. <편집자>는 범인에서 제외해. 그러면 <보석감정사>와 <신발장인>으로 압축되네.
목수 : 용의자를 늘리기에는 시간이 없으니 줄여가야겠네.
기상예보원 : 신발장인도?
시인 : 둘 중 하나가 범인이야. 범인은 이 안에 있어. 한 명을 없애보자.
목수 : 힘드네. 편집자는 왜 죽었을까?

편집자의 자살은 설명하기 힘들어. 하지만 <고무보트 트릭>이라도 검토해보자. 둘 중 이 트릭을 쓸 필요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면 나머지 한 명이 범인이야.

657 이름없음 2018/09/09 17:06:20 ID : 02q2HCpammp
천문학자 : 보석감정사가 범인이라면 <고무보트 트릭>을 왜 썼겠어?
목수 : 난 이미 반박했어. 보석감정사는 최소한의 장치를 썼을 거야.
환자 : 아니야. 고무보트는 쓸모 있는 장치였어. <살인 시간을 혼동>하게 했잖아.
천문학자 : 살인 시간이라면 <범인이 수영장에 온 시간>인가?
시인 :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잖아.
환자 : 하지만 그 덕분에 알리바이가 없어진 <용의자>가 늘어났지.
목수 : 그게 어때서?
환자 : <타살로 위장하기>가 목적이었어. 용의자가 늘수록 보석감정사에겐 유리하지.
시인 : 그렇게도 볼 수 있구나. 괜찮은걸?
천문학자 : 그럴 듯하네. <편집자의 죽음>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목수 : 신발장인도 이미 제외됐어.
시인 : 잔인한 소리지만 <손가락 건 약속>만으로 범인에서 제외되진 않아.
기상예보원 : 인간성 없는 소리겠지.
신발장인 : 아냐. 추궁해봐. 내가 범인이라면 <편집자가 자살할 이유>도 <고무보트 트릭을 쓸 이유>도 없겠지.

확실히 <편집자의 죽음>을 설명할 길이 없어 보여. 정말로 비합리적인 광기였을까? 시간이 얼마 없으니 최선을 다해 <고무보트 트릭>이나마 설명하자.

658 이름없음 2018/09/09 17:10:44 ID : 02q2HCpammp
환자 : <간병 시간>이 4시부터 6시였지.
신발장인 : 내 간병시간은 그랬어.
경호원 : 나와 같이 있었다. 그녀가 자리를 비운 적 없음은 내가 보증하지.
파티플래너 : 그게 무슨 소용이야. <살인 시간은 1시부터 3시야> 범인이어도 나갈 필요가 없어.
시인 : 아닌 경우를 생각해야 해. 그게 추리의 기본이야. 자리를 안 비웠다고 무조건 범인이 아니겠어?
경호원 : 십자포화를 퍼붓는군.

환자 : 살인 시간과 겹치는 <12시부터 2시>와 <2시부터 4시>를 비워놨음이 마음에 걸리네.
신발장인 : 오히려 그 시간에 알리바이가 있는 사람이 의심스럽겠지. 기본적인 알리바이 공작이야.
환자 : 아니. <합의 살인>의 최유력 용의자면서도 살인 시간이 비어있어. 이건 의심스럽네.
목수 : 의심에 불과해. 고무보트를 이용해 살인을 벌일 이유가 없어.
천문학자 : <고무보트 트릭>은 <짧은 시간에 살인>을 가능하게 하거나 <사망시간을 조작>하기 위해서였지.
목수 : 알고 있잖아. 신발장인에겐 그럴 이유가 없어.
경호원 : 위장 공작이 아니었겠나?
목수 : 위장 공작은 무슨! 차라리 더 그럴 듯한 거짓 증거를 만들고 말았겠지.
시인 : 눈물 겨운 우정이네.
경호원 : 십자포화를 퍼붓는군.

659 이름없음 2018/09/09 17:16:07 ID : 02q2HCpammp
보석감정사가 범인이라면 <고무보트 트릭>이 설명이 돼. <편집자의 자살>과 <보석감정사의 메모>가 설명 안 되지만 지금으로선 가장 유력해.

신발장인이 범인일 가능성은 낮아 보여. 의심스러운 점도 있지만 <고무보트 트릭>과 <편집자의 자살>이라는 핵심적인 증거가 설명이 안 되거든.

안내방송 : 투표 시간이 다 되었다. 정리해라.
공무원 : 틀리면 나는 분명 죽는단 말이야. 제발.
수영선수 : <신발장인>이 범인이면 <환자> <기상예보원> <공무원> <내>가 살게 된다.
공무원 : 신발장인이 범인이면 살고 범인이 아니어도 바뀐 규칙 덕분에 안 죽는구나. 신발장인에게 투표하자.
수영선수 : 미친나?
파티플래너 : 공포에 질려가는군. 안 좋은걸.
천문학자 : 더 논의해볼 증거가 있나?

기상예보원 : <잠긴 문> 정도밖에 안 떠올라.
목수 :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가 사망시간을 조작하기 위해서라면 설명이 돼.
천문학자 : 날 지목하는 데 썼던 증거잖아?
목수 : 내가 고무보트 트릭을 <짧은 시간 살인>을 위해서라고 오해했었거든.
환자 : 살인 시간을 조작하려는데 사람이 들어오면 망가지니 <계속 문을 잠갔다는> 것이구나.
목수 : 그래. 보석감정사가 범인이라면 얼추 들어맞네. 아직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지만.

목수가 입을 닫아. 안내방송이 장내에 외쳐.

안내방송 : 누가 범인일지 투표해라. 투표하지 않으면 교칙 불복종으로 총살될 줄 알아.
시인 : 힘내자.
목수 : 용의자를 놓친 기분이 들어. 하지만 우린 최선을 다 했어.

660 이름없음 2018/09/09 17:18:19 ID : 02q2HCpammp
>>661
어떻게 할까?
1 보석감정사에게 투표하자
2 신발장인에게 투표하자
3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자
4 기타행동

#범인이라 생각되는 사람으로 투표하도록 주위 애들을 다독거릴 시간은 있어

661 이름없음 2018/09/09 18:49:55 ID : DBBvzXs1dxv
222
...

662 이름없음 2018/09/09 18:57:18 ID : 02q2HCpammp
<신발장인>에게 표를 줘. 투표가 끝나.

안내방송 :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군. 4 대 4 대 1이라.
파티플래너 : 가장 중요한 것부터 말해. 우리가 맞았나?
기상예보원 : 말이 없는 걸 보아 하니 우리가 틀렸어?
목수 : 어쩌면 동률이 나와서 재투표를 해야 할지 몰라.
천문학자 : 재투표를 해야 하면 누가 몇 표를 받았나 말해!

안내방송 : 신발장인이 4표를 받았네.
신발장인 : 누구야?
공무원 : 밝혀도 돼? 비밀 투표 아냐?
목수 : 그래. 너는 신발장인을 골랐구나.
수영선수 : 내도. 보석감정사가 자살이라니 못 믿겠다.
경호원 : 굳이 나와 4시에 간병한 것이 이상했어.
기상예보원 : 나머지 한 명은?
환자 : 나야.
신발장인 : 의외의 사람이었네.

663 이름없음 2018/09/09 19:01:23 ID : 02q2HCpammp
안내방송 : 보석감정사가 4표를 받았네.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를 뽑았어. 당연하잖아. 난 신발장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믿어.
신발장인 : 범인이 아니니 남은 길은 하나였지.
천문학자 : 환자가 나와 다른 사람을 뽑을 줄은 몰랐는걸.
파티플래너 : 나까지 넷이군. 보석감정사와 신발장인을 두고 재투표를 하면 되나?

이번 재판도 끝이 다가와. 이틀만에 두 번째 재판이라니, 너무 바쁘고 급한 흐름이었어. 그래도 범인을 옳게 고르고 오늘 중에 세 번째 재판을 하면 한 명만 빼고 전원 탈출이야. 재투표를 하자.

안내방송 : 시인이 1표를 받았네.
기상예보원 : 뭐? 시인이? 특이하네.
수영선수 : 마. 니는 용의자에도 없었는데 와 이리 됐나? <합의살인>으로 결정났는데 말이다.
천문학자 : 그나저나 재투표겠지?

스크린이 꺼져. 안내방송만 들려.

안내방송 : 아니. 진범이 이겼네. 총살을 시작해야겠으니 다들 거리를 두고 서게나.

664 이름없음 2018/09/09 19:02:10 ID : DBBvzXs1dxv

665 이름없음 2018/09/09 19:02:17 ID : 02q2HCpammp
>>666
어떻게 할까?
1 진범을 찾아 추궁하자
2 진범에게 자백을 종용하자
3 재판 결과에 불복하자
4 기타행동

666 이름없음 2018/09/09 19:02:47 ID : DBBvzXs1dxv
444 시인에게 말을 건다
왠지 시인일 것 같아 불안해

667 이름없음 2018/09/09 19:05:46 ID : 02q2HCpammp
환자 : 시인.
시인 : 왜?
환자 : 겁나지도 않아? 넌 목숨을 중요시했잖아. 죽게 생겼는데 얌전하네.
시인 : 당-연하지. 내가 진범이거든.

고민이 아까울 만큼 너무 가볍게 답하네. 원망이 차올라.

환자 : 네가 자백했다면 한 명이 희생하고 나머지는 탈출했어. 자백하지 않아서 더 많은 인원이 죽게 됐어.
시인 : 그게 어때서?
신발장인 : 괴물.
공무원 : 이 자리 배치면 <기상예보원>이 죽잖아? <합의살인>이 아니었어?
목수 : 다시 생각해봐야 할까?
환자 : 시인. 답해. 왜 자백하지 않았지?
시인 : 글-쎄. 우선 총살부터 끝내자. 서로를 죽고 죽이는 무법지대에서 벗어나고 대화하자고.

668 이름없음 2018/09/09 19:06:19 ID : 02q2HCpammp
>>669
어떻게 할까?
1 침묵하고 총살이 진행되기를 기다리자
2 시인에게 자백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3 시인이 범인인 이유를 찾자
4 기타행동

669 이름없음 2018/09/09 19:06:59 ID : DBBvzXs1dxv
222

670 이름없음 2018/09/09 19:08:12 ID : DBBvzXs1dxv
만약 자기에게 투표한 사람이 시인이라면, 죄책감에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671 이름없음 2018/09/09 19:12:16 ID : 02q2HCpammp
환자 : 시인. 너만 자백했으면.
공무원 : 네가 자백했으면 내가 살았어!
기상예보원 : 미루지 마. 왜 자백을 하지 않았어?

시인 : 간단하잖아. 난 내 목숨이 가장 중요해.
파티플래너 : 범행을 들켜도 <처형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어.
시인 : 약속? 헛소리. 범행이 들키면 난 <추방>돼.
목수 : 추방이 무슨 문제야?
시인 : 누가 날 죽여도 되잖아. 내가 죽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시인이 토끼 후드를 벗어. 눈을 가려.

시인 : 안내방송. 총살 시작할 시간이지? 난 피 보는 게 무서워서 눈 좀 가릴게. 깔끔하게 해줘.
신발장인 : 자기 목숨 때문에 네 명을 죽게 둔 거야?
시인 : 이 목소리는 신발장인인가. 눈을 감으니 세상이 아름답네.
신발장인 : 네가 범인이라니. <기상예보원도 죽게 생겼잖아>
시인 : 바-보. 박애주의자인 척하더니 친구를 아꼈구나.
신발장인 : 넌 살인자야.
시인 : 자리 배치를 잘 봐. 나부터 오른쪽으로 네 명까지 살지. 기상예보원은 탈출해.

672 이름없음 2018/09/09 19:16:02 ID : DBBvzXs1dxv
앗 전개가 그려진 것 같아 누군가가 시인을 죽이고 다른 사람들은 범인을 알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투표하는 전개가.

673 이름없음 2018/09/09 19:16:56 ID : 02q2HCpammp
신발장인의 말문이 막혀. 시인이 냉소해.

시인 : 거봐. 넌 네 친구만 챙기는구나.
기상예보원 : 나가면 죗값을 치를 거야.
시인 : 그래. 총살은 아직이야?

시인이 철면피를 쓰고 있어. 반박이라도 해야 할까?

환자 : 시인. 네가 너에게 투표했지?
시인 : 감을 못 잡고 있으니 말이야.
환자 : 이기심만 있었을 리 없어. 다른 이유 없었어?
천문학자 : <보석감정사와 편집자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었다거나.

새 교칙이 나오자 시인은 <편집자의 죽음이 개죽음이 됐다>며 자조했지. 깊은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단순한 이기심의 화신으로 시인을 이해해도 될까? 하지만 시인은 진지하지 못해.

시인 : 죄책감이나 불굴의 의지나 <곧 죽게될 피해자들 앞에선> 자기기만이야.

시인이 눈을 가렸던 손을 떼내. 고개를 숙여.

시인 : 지쳤어. 이만 끝내자.
공무원 : 끝내길 뭘 끝내? 죽게 생겼는데?

공무원을 양옆의 누구도 말리지 못해.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는 참담하게 서있어.

674 이름없음 2018/09/09 19:17:54 ID : 02q2HCpammp
>>675
어떻게 할까?
1 총살이 진행되도록 방치하자
2 시인이 범인인 이유를 찾자
3 총살될 이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자
4 기타행동

675 이름없음 2018/09/09 19:19:06 ID : DBBvzXs1dxv
222+333
안내방송에게 조금의 시간을 부탁해 보자..

676 이름없음 2018/09/09 19:22:55 ID : 02q2HCpammp
환자 : 안내방송. 어차피 기관총을 피하진 못해. 조금만 시간을 줘.
안내방송 : 뭘 하려고? 눈물나는 작별 인사? <내가 널 위해 죽지는 못하겠지만 죽어서 안 됐네> 이렇게?
기상예보원 : 말을 꼭 그렇게!
공무원 : 사실이잖아? 네가 나 대신 죽어줄 생각이야?

침묵이 흘러. 이래선 안 돼. 우린 아직 시인이 범인인 이유를 몰라.

환자 : 시인이 범인이라고 우리는 아직 인정하지 못했어.
시인 : 해를 달이라고 불러도 낮에는 해가 떠.
환자 : 기운 차려. 진실이라도 알고 가자.

목수가 처음으로 입을 떼. 투표 전에도 계속 미심쩍어 했지.

목수 : <고무보트 트릭> <편집자의 자살> 이게 시인이 범인이라면 설명이 될까?

677 이름없음 2018/09/09 19:27:25 ID : 02q2HCpammp
기상예보원 : 우리는 <합의살인>인 데에 의견을 같이 했어.
천문학자 : <시인>의 자리에선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을 같이 살리지 못해. 보석감정사가 뜻을 같이 해줄 리 없어.

한 명씩 논의에 참여해. <살아서 나가기로 확정된 아이들>만 기운을 내네.

신발장인 : 그렇지 않아.
천문학자 : 우리가 재판 내내 몇 번이고 확인했는걸.
신발장인 : <편집자가 사라진 까닭에> 시인이 범인이면 <기상예보원> <환자> <나> <천문학자>가 살아서 나가게 됐어.
천문학자 : 야. 그게 뭐야? <편집자가 재판 중에 죽을 것을 계획>했단 거야?
목수 : 그렇네. 편집자는 <재판 중에 자살극을 펼칠> 계기만 있으면 됐던 거야. 그래서 천문학자의 공범이라는 혐의가 쏠릴 입장에 선뜻 나섰구나.

<합의살인>이자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살아서 나가려면 <천문학자> <신발장인> <보석감정사> <편집자>가 자리 배치에 따라 범인이었어야 해. 하지만 편집자가 죽었으므로 그 자리에 시인이 들어오게 됐네. 

편집자는 광기로 죽지 않았어. 죽기 전에 <자신이 목숨을 걸었다>고 한 말은 허풍이 아니었던 거야. 자신이 죽어야만 완성되는 계획이었어.

678 이름없음 2018/09/09 19:30:26 ID : 02q2HCpammp
환자 : 그렇다고 쳐. <고무보트 트릭>은?
시인 : 너희들이 맞았어.
천문학자 : 우리들?
시인 : 처음에 고무보트에 구멍을 뚫어 <사망시간을 늦추었다>고 했지. 2시 이후에 일어날 살인을 이전으로 돌렸으니 용의자는 <나와 파티플래너>라고 했어.

목수 : 너는 <트릭을 쓴 다른 이유>가 있다고 했지. 난 네 블러핑에 넘어가고 말았구나.
시인 : 그래. 네가 잘 찾아줬어. 그리고 천문학자로 범인을 몰아갔지. 죽을 기회를 찾던 편집자가 공범이라며 끼어들어 시선을 돌려줬어.
목수 : <보석감정사> <편집자> <시인> 셋이 짜고 벌인 범행이야?
시인 : 나쁜 감정은 없었어. 편집자가 말했듯 <나가는 인원은 고정되었고> <점점 희생자만 늘어나는> 구조였어. 일찍 끝내고자 했어.

679 이름없음 2018/09/09 19:34:13 ID : 02q2HCpammp
공무원 : 우리를 죽이고 말이지.

공무원이 끼어들어. 팔을 여전히 부여잡고 있어.

공무원 : 자백을 하면 됐잖아. 교칙이 바뀐 시점에 너희의 살인 동기는 사라졌어. 말하면 됐어.
시인 : 그건 내 개인적인 악덕이니 무시하도록. 죄책감을 느낀다며 눈물을 흘려봤자 악몽에서 너희를 지우는 일이지.
공무원 : 완벽한 사과가 없다는 소리야? 진짜 그렇게 생각하면 일찍이 잘못된 행동을 멈췄어야지!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의 사과는 해야지!
시인 : 나를 이해하지 말고 원망하며 죽어. 내 기억에 새겨지도록. 그게 너희의 마지막 임무야.

안내방송 : 이야기는 끝났나? 마지막 인사를 어서 하게. 분위기를 보아하니 누가 시인을 죽이려 들겠군.
기상예보원 : 교칙으로 막혔잖아?
천문학자 : <조사시간 중에만> 막혔지, <재판 중에는> 안 막혔어. 가만 있다간 살인 터지겠네.
안내방송 : 그런 흐름이면 나도 좋지만 말일세. 총살을 시작해도 좋겠나?

680 이름없음 2018/09/09 19:35:18 ID : 02q2HCpammp
>>681
어떻게 할까?
1 총살이 진행되도록 침묵하자 (탈출이야. 탈출하는 애들과의 호감도가 올라)
2 사람을 골라 작별인사를 하자
3 시인을 책망하자
4 기타행동

681 이름없음 2018/09/09 19:36:28 ID : DBBvzXs1dxv
2222
모든 사람. 특히 수영선수

682 이름없음 2018/09/09 19:44:26 ID : 02q2HCpammp
환자 : 인사만 하겠어.
안내방송 : <나는 네가 죽어서 안타깝지만 너 대신에 죽어주진 않겠으니 부탁은 하지마>
기상예보원 : 뭐?
안내방송 : 내가 너희 대신에 해주었네. 너희까지 인사를 해야겠나?
환자 : 꺼져. 할 말은 있어.

무엇을 진심으로 전해야 할까?
안내방송의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죽을 사람들을 앞두고 죄책감을 덜지만 <자기에게 해가 되지 않을 만큼만> 작별을 하는 거야.
시인의 말이 사실일지도 몰라. <죄책감이나 그럴 만한 이유>를 말해봤자 공분을 줄이는 행위인 거야. 거짓을 연기하는 거야.
의도가 아니었음은 사실이지만 피해자가 원망할 곳이 누군지도 모르는 안내방송 말고는 가해자의 편에 선 나밖에 없음도 엄연한 사실이야.
안내방송이 침묵한다면 나라도 말을 전해야겠지.

환자 : 경호원. 미안해.
경호원 : 네가 사과할 이유는 없다.
환자 : 어제 저녁에 그랬잖아. 원작을 모르니 나는 더 좋은 결과에 이를 길을 찾을지도 모른다.
경호원 : 실패했군.
환자 : 그래. 실패했어.
경호원 : 죽음이 무섭다고 떨었지. 목숨을 지키겠다고 처형장을 세운다고 했지. 그런데 죽게 되니 기운이 빠지네.
천문학자 : 넌 잘못되지 않았어. 나와는 뜻이 달랐지만.
경호원 : 입발림이나마 고맙군. 됐어. 말할 기운도 없네. 덜 깬 채로 죽겠어. 놔두게.

683 이름없음 2018/09/09 19:50:47 ID : 02q2HCpammp
경호원이 눈을 감아.

환자 : 파티플래너. 매번 요리해줘서 고마웠어.
파티플래너 : 천만에. 그나저나 <주방에 있던 멤버>는 모두 죽게 되었네.
환자 : 우리 대신에 시체를 정리해주기도 했었지.
파티플래너 : 뒷감당만 하다가 가네. 죽고 싶진 않아.
기상예보원 : 아무것도 못 해줘서 미안해.
파티플래너 : 됐어. 그래도 <파티>를 열어보고 싶었는데. 첫날에 부결됐지. 이럴 줄 알았으면 억지로라도 밀어붙여 볼 걸 그랬나.
환자 : 나도 파티엔 반대했었구나. 유감이야.
파티플래너 : 됐어. 넌 건강이나 잘 챙겨라. 네게 화를 내고 싶지는 않다. 이틀동안 우리는 만나기도 참 많이 만났구나.
환자 : 부족하게만 느껴지지만.
파티플래너 : 배신하지 말자는 약속은 그래도 깨지지 않았군. 부정투표를 하자는 제안도 너는 거절했어. 네게 더는 책임을 묻지 않으마.

인연이 깊어졌던 것 같아. 그랬는데도 대화를 많이 못 나눈 것 같네.

684 이름없음 2018/09/09 19:55:33 ID : 02q2HCpammp
파티플래너가 책상을 짚어.

공무원 : 그래. <사고치지 말고 얌전히 죽으라> 이런 뜻이군.
환자 : 공무원.
공무원 : 걱정마라. 여기서 움직이면 사살되겠지.
신발장인 : 할 말은 없어?
공무원 : 됐어. 서로가 무엇을 잘못했나 나누지는 말아. 평소처럼 해.
환자 : 보드게임 재미있었어. 넌 플레이어를 이리저리 옮겨주는 역이었지. 자기가 움직이지 않고 말이야.
공무원 : 쓸모없는 추억이야. 야. 그나저나 편집자는 왜 날 공격했냐?
목수 : 파티플래너나 경호원은 너무 덩치가 컸지.
공무원 : 바로 옆에 <시인>도 있었는데. 아. 바로 옆에 있는 <시인>이 공범이라서 괜히 멀리 나까지 와서 공격했구나. 생각할수록 열 받네.
환자 : 공무원.
공무원 : 저승차사냐? 한 번 더 불리면 저승 가게 생겼다. 나 좀 그만 불러라.

685 이름없음 2018/09/09 20:05:15 ID : 02q2HCpammp
공무원이 팔을 붙잡아.

수영선수 : 쫌! 애잔하게 하지 마라.
환자 : 범인을 못 잡아서 미안해.
수영선수 : 기분만 같아선 점마 머리채를 잡고 싶은데.
시인 : 폭력은 안 돼.
수영선수 : 하. 됐다. 정원사가 죽었으니 수영할 마음이 아니라고 하다가도 밖에 나가면 경기 간다고 또 수영장에 박혀 살았겠지.
환자 : 후회 들지 않아?
수영선수 : 뻔할 말 왜 묻나? 계속 그런 말 할 거면 나온나!
환자 : 물에서 건져줘서 고마웠어.
수영선수 : 누구 말이고? 니 말이가?
환자 : 누구든지.
수영선수 : 하이고. 누가 들음 내가 안전요원인 줄 알겠다. 됐다. 평생 원망할 기니까 저리 가라.
환자 : 이대로 탈출해서 미안해.
수영선수 : 됐다. 아. 울컥하네. 끝을 이렇게 추잡하게 할 기가? 참. 말해야 할 것 잊었잖나.
천문학자 : 뭐야?
수영선수 : 첨 만났을 때 여기서 나가면 재활로 수영이나 하라 했지. 물에서 허우적대고, 그러면 쓰겠나? 꼭 내 말 따라라.
천문학자 : 나와 환자가 동행하던 때네. 네가 가르쳐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수영선수 : 죽게된 참에 그게 무슨 소용이고? 약 올리지 말고 가라. 대신 죽어줄 것도 아니면서!

686 이름없음 2018/09/09 20:07:46 ID : 02q2HCpammp
수영선수가 흰 점퍼 주머니에 손을 넣어.

안내방송 : 못 기다리겠군. 어차피 누구 대신에 죽어줄 마음도 아니면서 난리를 쳤군.
수영선수 : 점마는 왜 또 사람 속을 뒤집어 놓나! 꺼지든지 쏘든지 맘대로 해라!
안내방송 : 살아서 나가는 인간들은 재판정을 나가도록. 남아있는다 해서 살려주지는 않아. 총알엔 눈이 없어.

경고를 마지막으로 안내방송이 침묵해. 기관총이 움직여. 목수가 재판장 문을 열어.

687 이름없음 2018/09/09 20:08:58 ID : 02q2HCpammp
>>688
어떻게 할까?
1 조용히 탈출하자 (탈출하는 아이들과 호감도가 1 올라)
2 자신이 대신 죽겠다고 하자
3 탈출하고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하자 (탈출하는 아이들과 호감도가 1 올라)
4 기타행동

688 이름없음 2018/09/09 23:03:29 ID : DBBvzXs1dxv
444
마지막으로, 최후의 일격을 가한 사람은 <시인>이 맞는지 확인해야겠어. 고무보트에 구멍을 뚫은 사람이 진범으로 확정되는지, 아니면 묶은 사람이, 아니면 수면제,
아니면 문을 잠구었던 사람이..

689 이름없음 2018/09/09 23:12:56 ID : 02q2HCpammp
환자 : 안내방송. 시인이 진범이 맞는지 못 믿겠어.
안내방송 : <시인>이 인정했네.
환자 : 고무보트에 구멍을 뚫어서 범인이야? 손발을 묶거나 수면제를 먹거나 문에 철판을 건 사람이 범인이 아냐?
목수 : 그건 내가 말했어. 고무보트에 누워도 보트가 침몰하지 않으면 죽지 않아.
환자 : 선후관계가 중요해. 보트에 보석감정사가 스스로 들어갔다면 자살이야.

시인 : 노력하네. 감시카메라에 찍히지 않았다면 보석감정사의 자살이라고 하고 싶어질 수준이야.
환자 : 선후관계가 중요해. 이건 보석감정사의 자살이야.
시인 : 미안하게 됐네. <보트에 구멍을 뚫은 건> 보석감정사가 보트에 들어온 뒤였거든.
안내방송 : 시인이 말한 대로네. 그러니 자네들은 자유의 몸이 되어 탈출하면 되지. 5층까지 계단의 잠금장치를 풀어놓았으니 가서 탈출장치를 켜게나.
천문학자 : 환자. 넌 노력했어. 이만 가자.
안내방송 : 이렇게 빨리 몰살에 이르다니 대단해. <보석감정사>도 <편집자>도 이것이 최선이라며 굳게 믿었을 텐데.

690 이름없음 2018/09/09 23:19:36 ID : 02q2HCpammp
환자 : 이대로는 못 가. <문을 잠근 사람>이 범인이야. 가장 마지막이니까.
안내방송 : 문을 잠근다고 해서 사람이 죽지는 않네. 독가스 살인이라면 고려해보겠지만 있어도 없어도 되지 않나.
환자 : 고무보트에 구멍을 뚫는다고 사람이 죽지도 않아. 억지야.
안내방송 : 손발이 묶인 사람이 타고 있는 보트에 구멍을 뚫으면 사람은 죽네. 뚫지 않으면 보석감정사는 살았겠지.

파티플래너 : 수고하는군.
안내방송 : 파티플래너?
파티플래너 : 넌 끝까지 힘내는구나. 간다고 해도 아무도 비난하지는 않는데.
수영선수 : 마. 이런 곳이 아니었으면 진짜 친해졌을지도 모르겠다. 막 10년 뒤에 동창회도 열고 말이다.
파티플래너 : 이만 가봐. 넌 고등학교도 안 가봤잖아.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을 해봐야지.
수영선수 : 동창회도 제대로 가보고 말이다.

파티플래너와 수영선수가 나더러 가라고 재촉해. 천문학자도 문 너머에서 날 보고 있어.

목수 : 가자. 끝난 건 끝난 거야.
환자 : 그래도 이렇게는 못 가.
목수 : 넌 우리 중에 제일 착해.
환자 : 사람이 죽는데 착하다는 말이 무슨 소용이야?

잠시 오두커니 서있었어.

691 이름없음 2018/09/09 23:21:02 ID : 02q2HCpammp
>>692
어떻게 할까?
1 이만 탈출하자 (탈출하는 아이들과의 호감도가 1 올라)
2 머물자
3 기타행동

692 이름없음 2018/09/09 23:21:28 ID : DBBvzXs1dxv
222

693 이름없음 2018/09/09 23:21:54 ID : DBBvzXs1dxv
정말로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 전개를 충실히 따라갔다고 생각했는데..

694 이름없음 2018/09/09 23:26:06 ID : 02q2HCpammp
환자 : 못 가. 이건 잘못됐어.
시인 : 진심이야? 너 그러다가 죽어. 생명을 경시하지 마.
환자 : 너한테 그런 말을 듣고 싶지는 않아.

시인이 망설여. 선두에 서있던 시인이 재판장으로 돌아와. 내 옆에 서.

시인 : 안내방송. 여기 머물면 우리도 죽이려고?
안내방송 : 교칙대로 죽여야지.
시인 : 교칙이라.

시인이 전자수첩을 켜. 따라 읽기 시작해.

시인 : 재판에서 틀린 진범을 투표하면 진범은 탈출하고 나머지는 진범의 왼쪽에서부터 차례대로 처형된다. 맞나?
안내방송 : 알고 있군.
시인 : <그리고> 는 시간의 선후를 뜻하지. <내가 탈출할 때까지> 처형을 미루어야 해.

695 이름없음 2018/09/09 23:28:45 ID : 02q2HCpammp
안내방송 : 알고 있군. 그러니 자네는 나가기 전까지는 위험하네. 그러니 어서 재판장에서 나오게.
시인 : 누가 위험해? 얘들이?
안내방송 : 그래. 지금 죽게 생겼으니 자넬 언제 공격할지 모르네.
시인 : 봐. 누가 위험하지?

시인이 장내를 둘러봐. <파티플래너> <경호원> <수영선수> <공무원> 모두가 침묵하고 있어.

시인 : 보석감정사와 편집자와 같이 네게 교칙에 대해 문의했듯이 이번에도 한 번 더 묻자.
안내방송 : 살인 트릭을 짤 때 내게 <교칙이 4명의 탈출>을 용인하냐고 물었지. 비슷한 질문인가?
시인 : 내가 <탈출하지 않으면> 저들을 총살해선 안 돼. 이 해석이 맞아?

696 이름없음 2018/09/09 23:34:07 ID : 02q2HCpammp
안내방송 : 해석은 그렇게 되는군. 그래서?
시인 : 교칙을 따라. 내가 탈출하지 않고 있으면 저들에게 총을 쏠 수 없어.
안내방송 : 그렇지. 하지만 먼저 오는 규칙이 우선되네. 1항에 적혔어.
천문학자 : 무슨 일을 벌이려는 거야?
시인 : 1항 다음이 2항이지. <살인생활을 벌일 수 없는 인원이 될 때까지 합숙을 계속한다>
안내방송 : 그래. 그게 4명이었지.
시인 : <이번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살인생활은 멈춘다> 즉 이 인원만으로도 <살인생활을 벌일 수 없게 된다> 이대로 감금은 끝난다. 이 해석을 받아들이겠지?
기상예보원 : 그렇게 볼 수 있어?
천문학자 : 그보다 <재판을 끝내지 않는 법>이라니.

안내방송 : 웃기는군. 자네가 탈출하지 않겠으니 나머지를 풀어달라? 자네가 탈출하지 않을지 내가 믿겠나?
시인 : 억지여도 좋아.

시인이 후드티를 써.

시인 : 내가 <여기서 총살되면> 진범이 탈출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살인생활이 끝나지.

697 이름없음 2018/09/09 23:36:16 ID : DBBvzXs1dxv
죄책감의 투표가 복선이었나

698 이름없음 2018/09/09 23:37:40 ID : 02q2HCpammp
목수 : 정말 그러려고?
수영선수 : 미친나? 와 그라나? 죄책감이라도 뒤늦게 몰려왔나?
시인 : 아니. 너희 앞에서 죄책감 같은 말은 안 할래. 그저 이게 가능하니까 이런 거야.
경호원 : 정말 되는 건가? 되기만 한다면 최선이겠지만 안내방송이 들어줄지는.

시인이 나를 힐끔 봐.

시인 : 탈출하면 되는 인간이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는데 사태의 원인인 내가 가만 있으면 안 되겠지.
목수 : 안내방송. 넌 이미 <1명만 빼고 모두가 탈출하는> 교칙을 만들었었어. 다음 재판부터 적용되겠지만.
안내방송 : 그렇긴 하지. 그래서?
목수 : <1명이 죽고 나머지는 빠져나가는 전개도 지금의 네겐 좋아> 그렇지?
안내방송 : 그렇게나 순교자 노릇을 해보고 싶다면 말리진 않지. 시인까지 죽으면 다섯이 죽어.
공무원 : 만족스러워?
안내방송 : 다섯이라도. 내게는 만족스럽네. 자네들이 관리인을 죽였듯 시인도 죽이는지가 문제지. 또 모두가 살인자가 되어 보려나?

699 이름없음 2018/09/09 23:39:27 ID : 02q2HCpammp
>>700
어떻게 할까?
1 시인의 해법을 받아들이자 (시인의 총살을 용인하자)
2 침묵하자
3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하자
4 기타행동

700 이름없음 2018/09/09 23:42:09 ID : DBBvzXs1dxv
333 시인

701 이름없음 2018/09/09 23:49:24 ID : k63WmJWryZe
#내일 마저 할게
#사실 진범 지목에 실패한 시점에서 무조건 네 명이 죽게 하려고 했어
#그런데 계속 교칙의 허점을 찾고 끝까지 머무르기를 택해서 놀랐어
#그래서 급히 이 전개를 준비했어. 좀 조악해도 양해해줘. 흡족할지는 모르겠지만 축하해. 더 나은 길로 왔네.
#난 이렇게 될지 꿈에도 몰랐어. 레스주의 기지에 박수.

702 이름없음 2018/09/09 23:51:10 ID : DBBvzXs1dxv
고마워 스레주! 잘 자!

703 이름없음 2018/09/10 18:44:48 ID : 02q2HCpammp
환자 : 시인.

시인이 반응이 없어.

환자 : 시인.
공무원 : 저승사자냐.
시인 : 아. 저.
수영선수 : 떨리나?

수영선수가 주머니에서 손을 빼. 시인을 토닥거려.

시인 : 죽는다고. 생각하니. 무섭구나.
기상예보원 : 자기 목숨을 끔찍이 아끼는 애가 놀랄 주장을 한다 싶었어.
시인 : 앞서. 간 둘은. 어떻게 버텼는지.
수영선수 : 마. 편집자도 떨었다.
시인 : 죽기 무서워.

은근히 모두가 시인의 죽음을 바라고 있음이 느껴져. 그렇지만 말릴 방안이 안 보여. 이게 어쩌면 최선이야. 한 명이 죽지만 아홉 명이 살아서 나가. 네 명이 죽는 이전의 경우보다는 월등히 나아.

704 이름없음 2018/09/10 18:47:20 ID : 02q2HCpammp
환자 : 괜찮겠어?
시인 : 무슨 말을. 들으려고? 남길. 말을. 원해?
안내방송 : 나는 오래 기다려줄 마음이 없네. 시인을 죽이고 빠져나가겠다면 서둘러 결정하게.
시인 : 저. <창고>에. 혹시 몰라 유고를. 숨겨 놓았어.
환자 : 어디에?
시인 : 들어가자마자 왼쪽. 석상 밑에. 남길. 말은 거기에 모두. 있어.
천문학자 : 걱정마. 잘 챙겨줄게.
시인 : 역시. 내 죽음을 기다리는구나. 망설이지 말고 어서 결정해줘.

시인이 처분을 기다려. 핑 도는 느낌이야. 어제부터 난조이던 컨디션이 또 곤두박질칠 기세야. 어제 저녁처럼 또 정신을 잃어버리기 전에 급히 결정하자. 시인의 뜻을 받아들일지, 다른 방안을 떠올릴지.

705 이름없음 2018/09/10 18:49:18 ID : 02q2HCpammp
>>706
어떻게 할까?
1 시인의 해법을 받아들이고 재판장을 떠나자
2 받아들이고 유고를 찾으러 가자
3 받아들이고 탈출장치를 찾으러 가자
4 기타행동

706 이름없음 2018/09/10 18:49:55 ID : DBBvzXs1dxv
222...

707 이름없음 2018/09/10 18:53:45 ID : DBBvzXs1dxv
+시인이 있는 지금 안내방송에게 단간론파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어

708 이름없음 2018/09/10 18:54:13 ID : 02q2HCpammp
환자 : 네 유고는 챙길게.
천문학자 : 네가 좋다면 우리로선 거절할 명분이 없어.
파티플래너  가보도록 하게. 나뉘어. 몇은 탈출장치를 찾고 몇은 유고를 찾아.

첫 날 강당에선 편집자와 시인이 팀을 짰지. 편집자와 시인이 아닌 우리가 해야 하게 되었구나. 나와 천문학자와 공무원이 강당으로 가기로 해. 나머지는 5층으로 올라가게 돼.

경호원 : 파티플래너. 우리는 안 가나?
파티플래너 : 우리가 떠나면 여기 남는 애들이 있잖아.
수영선수 : 시체 말이가?
파티플래너 : 그래. <냉동창고>에 넣어주고 가야지. 셋이나 있어.
기상예보원 : <보석감정사> <편집자> <시인> 모두 브레인이었는데.
시인 : 미련 품게 하지. 마. 갈 사람은 서둘러. 가.

709 이름없음 2018/09/10 19:01:44 ID : 02q2HCpammp
환자 : 안내방송. 이제 어떻게 하려는 거지?
안내방송 : 시인이 죽지.
환자 : 왜 이런 짓을 벌였어?
천문학자 : 원작에선 테러 단체가 벌인 일이야.
공무원 : 우린 우릴 후원하는 기업에서 연 파티에 참석하는 길이었어. 맥락이 안 맞아.
안내방송 : 여기서 나가면 어차피 알게 될걸세. <사람이 죽을 만큼> 거창한 이유가 있기를 바라겠지. 원작에서라면 세계침략이나 전세계 송출처럼.
목수 : 우리 공통점은 기업에게 장학금을 받는 것밖에 없어. 거창하지 않겠지.

시인 : 별 것 아닌 이유구나. 사라진다면 이렇게 사라지고 싶었어. 마음에 드네.
안내방송 : 죽음에 대해 바라는 건?
시인 : <시신에 훼손이 적게> 해줘.
안내방송 : 모두 들었겠지. 흩어지게.

파티플래너, 경호원, 수영선수를 빼고 일에 맞추어 학교 각지로 흩어져. 안내방송이 재판장으로부터 끈질기게 들려.

안내방송 : 이런 살인생활로 이루어지는 건 너희가 바라는 것과 달리 아무것도 없어. 세계가 멸망한 가운데 최후의 생존자도, 부패한 체제를 뒤엎을 증인도 아니거든. 너희는 아무것도 아냐. 의미를 찾기는 멈추고 탈출이나 하게나.
공무원 :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역겨운 놈.
목수 : 보아하니 바깥 세상에는 경찰도 군대도 있겠지. 죗값을 받게 될 거야.

710 이름없음 2018/09/10 19:05:26 ID : 02q2HCpammp
유고는 시인이 말한 곳에 있었어. 창고를 나가다가 수영선수와 만났어. 주머니가 불룩해.

환자 : 수영선수. 어디 가?
수영선수 : 보석감정사 수습하러 간다. 경찰이 왔을 때 애들 데려가야 하지 않겠나. 모두 가족이 있는데.
천문학자 : 주머니는?
수영선수 : 신경 꺼라.

수영선수가 재판장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 보석감정사를 수습하려면 2층으로 가야하겠는데. 다른 애들을 부르러 가나 싶어.

안내방송에서 말했듯이 5층에선 탈출장치를 찾았어. 문이 정말 쉽게 열렸대. 레버를 돌리기만 하니 우리를 가두었던 문이 열렸대. 문이 열렸지만 모두가 모이도록 기다려. 나가도 <탈출시도>로 총살되지 않는다는 안내방송의 확답도 없었으니까.

곧 시신을 수습한 <파티플래너> <경호원> <수영선수>도 모였어.

천문학자 : 이제 나가도 되지?
안내방송 : 그럼. <이제 막> 시인도 죽었군.
파티플래너 : 이만 나가자.
기상예보원 : 이렇게 끝이네. 부족하게만 느껴져.

711 이름없음 2018/09/10 19:08:44 ID : 02q2HCpammp
>>712
탈출이야
어떻게 할까?
1 사람을 골라 대화를 하자
2 구출된 이후로 시점을 넘기자
3 기타행동

712 이름없음 2018/09/10 19:13:41 ID : DBBvzXs1dxv
111 천문학자. 그리고 모두와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해보자.
는 호감도 조건 달성..

713 이름없음 2018/09/10 19:16:02 ID : 02q2HCpammp
환자 : 나가는구나.
천문학자 : 괜찮으려나? 너 또 풀썩 쓰러지지 않겠어?
목수 : 괜찮다고는 하지 마. 너 어제도 쓰러졌다며.
환자 : 넘어진다면 부축해줘.
천문학자 : 나 혼자? 사람 죽이려고 작정을 했군.
파티플래너 : 나도 도울게. 무리나 하지 마.

수영선수가 문을 밀쳐. 밝은 햇빛이 새어 들어와. 숲으로 우거진 언덕 위 같아.

천문학자 : 수영선수. 환자한테 수영 가르쳐주기로 한 것 안 잊었지?
수영선수 : 얼마 전에 말했다.
공무원 : 거봐. 죽는다고 맘에 든 말 모두 꺼내면 후회하게 되어 있어.
수영선수 : 그런 소리 마라.
기상예보원 : 문 열렸네. 나가자. 사람을 만나 구조 요청을 하자.
신발장인 : 여기도 신고해야지. 불법 무기 개조에 감금에 살인이라니.

714 이름없음 2018/09/10 19:37:27 ID : 02q2HCpammp
밖으로 발을 옮겨.

천문학자 : 동창회를 열자.
파티플래너 :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겠지.
목수 : 그럼. <경찰서에서 모임>을 갖겠지.
수영선수 : 우리가 범죄를 저질렀나?
목수 : 여기에서의 일에 대해 모여서 증언하게 될 거야. 보아하니까 말이야.

목수와 천문학자가 하늘을 올려다 봐. 나뭇가지 사이로 하늘이 보여.

목수 : 비행기야.
천문학자 : 사회는 건재하네. 곧 구출이 되겠어.

마음이 놓여서 그런가 봐. 몸에서 힘이 빠져. 육중한 손이 내 등을 때려.

파티플래너 : 또 정신 잃나? 천문학자. 같이 부축하자.
천문학자 : 이런.
신발장인 : 기다려. 얘들아. 우리가 곧 돌아올게.

신발장인이 우리가 떠나온 건물로 손을 흔들어. 폐교된 분교 같아. 인적이 드문 지방이겠지. 곧 사람이 보일 거야.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자. 서로가 불화하던 날을 끝내자.

715 이름없음 2018/09/10 19:38:57 ID : 02q2HCpammp
>>716
엔딩이야
짧게 후일담이 있어
어떻게 할까?
1 시인의 시점을 보자
2 환자의 시점을 보자
3 수영선수의 시점을 보자
4 기타행동

716 이름없음 2018/09/10 20:02:32 ID : DBBvzXs1dxv
다 보고 싶어.. 1>>2>>3으로 볼 수 있을까.. 아니면 1!

717 이름없음 2018/09/10 20:07:04 ID : 02q2HCpammp
#>>716 알겠어
#최대한 짧게 해볼게
#사람 없는 스레에 끝까지 남아있어줘서 고마워. 달리 할 말이 없네.

718 시인 시점 2018/09/10 20:11:08 ID : 02q2HCpammp
#1
어제 아침에 감금됐어. 오늘 아침에는 재판을 열었어. 오늘 밤에는 셋이 수영장에서 만났어. 너무 바쁘잖아.

보석감정사 : 네 요란한 색감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군. 귀신인 줄 알았다.
시인 : 시끄러워. 물에 빠진 생쥐 꼴로 만들어 버린다.
보석감정사 : 넌 어떻게 적응했나? 대단도 하군.
편집자 : 익숙해지면 돼. 얘랑 1년을 얼굴 맞대고 살았어.
보석감정사 : 누가 들어올지 모르니 서둘러 본론에 들어가지.
편집자 : <교칙> 말이겠지?
보석감정사 : 너희가 발견한 <교칙의 허점>에는 처형이 들어가나?
시인 : <탈출>과도 관련되었지.
편집자 : <공범>이 생기는 결함이야.
보석감정사 : 똑같은 결함을 찾았군. 우리 머리는 비슷한가 보네.

719 이름없음 2018/09/10 20:14:42 ID : 02q2HCpammp
#2
안내방송에게 확인을 받았어. 이 교칙의 허점에 따르면 범인 말고도 4명이 더 탈출해. 그만큼 공범이 늘어나게 되지. 한 명이라도 눈치채면 재판이 박살 날 수 있는 결함이야. 그런데 벌써 우리 셋이 알아버렸어. 똑똑해도 탈이야.

편집자 : 공범이 넷이라니, 추리가 불가능해져.
보석감정사 : 우리 말고도 아는 사람이 있다면 끔찍하군.
시인 : 우리가 처음 알았나 보지만. 똑똑함도 팔자야.
편집자 : 이대로 해산하기도 힘들어졌네. 누가 뒤통수를 칠지 몰라.
보석감정사 : 지금 상황으로는 여섯 명이 탈출하고 다섯 명이 죽게 되지.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며 정당화하기 최고야.
시인 : 그럼 어쩔 수 없네. <처음 일어나는 살인>이 먼저랬어.
편집자 : 여기서 선수를 쳐 살인을 하자고?
보석감정사 : 죄수의 딜레마야. 우리가 흩어져도 누군가 배신하면 그대로 재판에서 지게 돼.
편집자 : 신뢰는 무리야?
보석감정사 : 우리가 먼저 알았지, 다른 애들도 곧 눈치챌 거야. 그러면 끝장이야.
시인 : 타협을 해보자.

720 이름없음 2018/09/10 20:17:00 ID : 02q2HCpammp
#3
각자의 이해관계를 나누어.

편집자 : 정리하자면 이런가? 난 <시인과 환자>가 살아서 나가면 돼. 출판사 일을 망칠 수는 없어.
보석감정사 : <기상예보원과 신발장인>이 살아서 나가야 한다.
시인 : 난 내 목숨만 지키면 돼.

자리 배치를 봐. 시인이 범인, 보석감정사와 편집자가 피해자라면 모두의 바람이 이루어져. 다른 수는 없어.

시인 : 너희 둘이 정말 죽게? 생명은 중요해.
보석감정사 : 넷이 죽는다. 이 정도의 희생은 필요해.
편집자 : 넌 살아남아 우리 출판사에서 계속 일해.
시인 : 노예 계약이라니.
보석감정사 : 원석이 원석인 채로 죽으면 안 되지. 그냥 받아들여.

721 이름없음 2018/09/10 20:20:34 ID : 02q2HCpammp
#4
보석감정사가 죽겠지. 약속한 간병 시간이 다가와. 고무보트가 가라앉고 있어.

편집자 : 여기 들어오지 않았다면 네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겠지.
시인 : 이기주의자?
편집자 : 생명은 아름답다는 말을 하고 다녔지만 이런 수준일 줄은.
시인 : 다들 나름의 사정이 있어.
편집자 : 조심스럽지만 <떠나보낸 사람>이라도 있어?
시인 : 친구가 죽었어. 내 속에 품었어.
편집자 : 이런.
시인 : 농담인 줄 알지? <여기 친구가 있어>
편집자 : 무슨 뜻이야? 이중인격이니?
시인 : 아-냐. 난 제정신이야. 내 정신에 걔를 못 넣지. 그래서 여기 넣었어.

엄지손가락으로 내 몸을 가리켜. 분홍 포니테일과 토끼모자후드집업.

722 이름없음 2018/09/10 20:24:47 ID : 02q2HCpammp
편집자 : 옷?
시인 : 그걸 포함한 외견 전체야. 내 정신은 나고 육신은 친구 거야. 걔는 이런 복장과 활기를 동경했거든. 살았다면 이러고 살기를 바랐겠지.
편집자 : 어디부터가 너야?
시인 : 정신은 온전히 나야. 외모만 걔를 닮았지. 실종되어서 무덤이 비었거든. 그래서 내가 대신 걔 무덤이 됐어.
편집자 : 친구를 뺀 너는 활기차지 않아?
시인 : 아니. 난 활기차. 걔는 나보다 훨씬 성숙했어. 별로 죽음이 무섭지도 않아. 이 몸이 썩어갈 것만 무섭지.
편집자 : 걔도 키가 작았어?
시인 : 아니거든!

화를 내고 말아. 눈물도 찔끔 나와. 키를 지적하면 미움받는 줄을 알면서도 이러네.

시인 : 걔는 컸어. 그러니까 꼬맹이란 말을 싫어해.
편집자 : 불완전하구나. 그럼 네 몸은 네 친구가 아냐. 넌 그냥 너야.
시인 : 간병 시간 다 됐네. 내일 재판에서 봐.

723 이름없음 2018/09/10 20:25:07 ID : DBBvzXs1dxv
갑자기 시인에게 미안해지네.
>>717 아니야. 나야말로 이렇게 재밌는 스레를 계속 보여줘서 고마워..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

724 시인 시점 2018/09/10 20:28:15 ID : 02q2HCpammp
#5
편집자와 보석감정사. 너희의 죽음은 개죽음이 됐구나. 알면 놀랄 거야. 교칙이 바뀌었어. 우리를 놀리는 것처럼.

편집자와 보석감정사. 알면 놀랄 거야. 내가 죽게 됐어. 이렇게나 죽기는 무서운데 너희들은 힘냈구나. 비밀을 먼저 알아버렸단 이유로 우리가 죽는구나.

그래도 너희의 바람은 이루어졌어. 다수를 위한 소수의 죽음이야. 더 긍정적이야. 나도 그렇게 두렵지는 않아. 아쉽다면 겨우 지켜온 친구의 몸에서 피가 흐를 것 정도야. 살면서 이룬 성과라곤 친구를 지켜온 것밖에 없는 것 같아.

이기주의자였네. 평생 제 몸만 아끼는 못된 애였네.

725 환자 시점 2018/09/10 20:31:33 ID : 02q2HCpammp
#1
정신을 회복했더니 병실이었어. 내가 살던 독실이 아냐. 6인실이야. 사촌이 옆에 앉아 있어. 내가 일어나자 요란스럽게 너스콜을 눌러.

#2
천문학자 : 끔찍했어. 우리 둘 아니었으면 넌 죽었다.
파티플래너 : 거봐. 건강해야 한다니까.
환자 : 둘 다 침대에 누웠으면서.
천문학자 : 자려고 누운 거야.
환자 : 링거도 맞으면서.
파티플래너 : 널 따라하는 거야.
환자 : 매일 입원비를 내면서?

옆에는 천문학자와 파티플래너도 입원했어. 중간에 내가 완전히 쓰러져 버렸데. 해가 지기 전에 사람을 찾아야 해서 결국 천문학자와 파티플래너만 남고 나머지는 구조를 요청하러 갔대. 악천우 때문에 내가 구조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다니까, 친한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죽었을지도 모르겠어.

726 환자 시점 2018/09/10 20:34:17 ID : 02q2HCpammp
#3
사촌이 병실에 들어와.

사촌 : 손님이 왔어.
천문학자 : 내 손님이군. 거봐. 환자. 친구를 사겨둬야 한다니까.
파티플래너 : 내 손님이군. 거봐. 환자. 사회 인맥이 중요하다니까.
사촌 : 그쪽 손님 아니에요.

사촌이 처음 보는 남자를 데리고 들어와. 상견례인가? 천문학자와 파티플래너는 아는 사람 같아.

천문학자 : <추첨으로 장학금을 받게 된 애>구나.
파티플래너 : 작년 이후로 처음이다. 잘 지냈지? 우리보단 잘 지냈겠지.
환자 : 아는 사람이야?
천문학자 : 원래 네 대신에 파티에 오기로 되었던 사람이야. 전자수첩에 <행운>이라 적혔었잖아.

727 환자 시점 2018/09/10 20:40:49 ID : 02q2HCpammp
<행운>이 선물세트를 문 옆에 내려놔. 그러더니 머리를 조아려.

행운 :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환자 : 뭐가요?
천문학자 : 네가 납치범 지인도 아닌걸. 왜 그래?
행운 : 납치되신 데에 직간접적으로는 제 책임이 있으니까요.
환자 :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어.
행운 : 원인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 당신이 겪은 일에 책임이 있어요.

#4
<행운>은 천문학자와 파티플래너에게까지 사과를 하곤 떠났어. 파티플래너에게 경호원의 연락처를 받았어. 다음엔 경호원에게 사과를 하러 가려나 보는구나. 서울을 한 바퀴 돌게 되겠네.

환자 : 책임이 있다니, 어려운 말을 쓰네.
천문학자 : 퇴원하면 우린 우선 경찰에 출두해야 할 거야.
환자 : 그럴 만도 하겠지. 다섯 명이 죽었어. 한 명은 납치범 일당이었다고 해도 말이야.
천문학자 : 법적 책임은 없겠지.
파티플래너 : 그래. <녹화 파일>도 납치범이 경찰에게 보냈다는군. 시인의 죽음에 대해 우리에게 <도의적인 책임>이 올 수는 있어. 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 이건 확실해.
환자 : 설마 이런 비합리적인 일에 대해 우리에게 처벌을 지우겠어.

728 환자 시점 2018/09/10 20:47:43 ID : 02q2HCpammp
#5
파티플래너 : 내가 없어도 밥은 잘 먹어라.
천문학자 : 내가 없어도 사람하고 대화해라.
파티플래너 : 내가 없어도 침은 삼켜라.
천문학자 : 내가 없어도 날숨은 내쉬어라.
환자 : 알아서 하거든. 게다가 퇴원해도 보면 되지.

천문학자와 파티플래너가 퇴원해. 난 여기 계속 있게 될 거야. 나머지는 한참 경찰 조사 중이래. 둘도 곧 조사를 받게 될 거야.

새 환자가 들어왔어. 들어오자마자 종편 뉴스를 켜. 우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 <게임을 모방>해 <반기업적인 테러>를 벌였대. 그러니 기업에 대해 친화적인 태도가 필요하대.

맥이 빠져. 과연 무엇이었을까? 재판에서처럼 추리 놀이를 할 수 있겠지. 테러다. 음모다. 증거가 적은 한은 모두 말이 되겠지. 하지만 용의자를 줄여봐도 범인이 그 밖에 있었듯이, 진짜 답은 탁상공론을 벌이는 사이 멀어져 버리는 건 아닐까.

병실이 너무 시끄럽다며 간호사가 들어왔어. 스크린이 꺼져. 검은 양복과 흰 얼굴의 아나운서도 사라져. 간호사는 내가 약을 먹지 못한 새에 건강상태가 너무 나빠졌대. 입학을 일 년 더 미루어야겠대. 살인을 강요받지 않는 학교에 가려면 아직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대.

729 이름없음 2018/09/10 20:52:52 ID : DBBvzXs1dxv
상견례..

730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0:53:48 ID : 02q2HCpammp
#1
수영선수 : 내일이라매? 당장에 여길 떠야 하나?
공무원 : 아니. 세 판만 더 하자.
환자 : 그렇게 벌써 다섯 판 더 했어.
수영선수 : 됐다. 좀 늦는다고 우리 접시를 치우겠나? 판 다시 깔아라.
직원 :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겠습니까?
공무원 : 미안해요. 단골이니 용서 좀 해줘요.

1년이 지났다. 납치범을 못 잡았다. 우리 아홉 명은 전원 무죄다. 인터넷에선 극성이란다. 2/9명을 죽이면 무죄라는 밈이 생겼단다. 45명이 모여 우리 9명을 죽이고 오면 무죄란다. 인터넷은 끊었다. 환자가 부럽다. 인터넷을 모른다니 더 부러울 것도 없다.

직원 : 팬데믹은 역시 셋이 해야 유리한 게임이죠.
환자 : 둘이나 넷이면 카드가 8장인데 셋이면 9장이니까요.
직원 : 그런데 말이 4개네요?
공무원 : 네 번째 말은 저희가 교대로 놔요.
직원 : 그렇다면 아무것도 아니군요.
공무원 : 네. 아무도 아니에요.

731 이름없음 2018/09/10 20:57:25 ID : DBBvzXs1dxv
3 : <경호원> <공무원> <신발장인>
4 : <수영선수> <기상예보원>
6 : <편집자> <목수>
7 : <보석감정사>
8 : <시인>
9 : <정원사>
10 : <파티플래너> <천문학자>
중 생존자는 <경호원>,<공무원>,<신발장인>,<수영선수>,<기상예보원>,<목수>,<파티플래너>,<천문학자>, 그리고 <환자>로 9명이구나.
+번갈아 가면서 운영하는 말은 보석감정사.. 맞겠지

732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0:59:19 ID : 02q2HCpammp
#2
동창회다. 원래 파티가 있었다면 이 날이다. 파티로 향할 버스가 납치돼 강원도 산골로 가버렸지만 말이다. 경찰은 이틀만에 버스가 어디로 갔는지 찾았단다. 그래서 수색하러 오는데 우리가 있었단다. 놀랬을 것이 틀림없다. 우리보다야 덜 놀랐을 거다. 이틀만에 13명 중 4명이 죽고 탈출했으니.

기상예보원과 목수와 신발장인이 택시를 타고 보드게임 카페 앞으로 왔뿐다.

목수 : 역시 늦을 줄 알았어. 수영선수. 넌 같이 요리 준비하기로 했다며?
수영선수 : 미안하다고 전해주라.
기상예보원 : 무슨. 지금 직접 가서 전해.
신발장인 : 어서 타.
기사 : 손님. 이 택시에는 5명밖에 못 탑니다.
목수 : 트렁크도 열어줘요.
기사 : 그래도 6명입니다.
기상예보원 : 우리가 6명이에요. 딱 됐네요.
기사 : 네. 딱 좋네요. 전 내려서 택시를 뒤에서 밀면 되는군요.

저 바보 셋은 태워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택시를 타고 그대로 갔다. 이럴 거면 전화를 하지 와 택시비를 낭비하고 있나.

733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1:00:13 ID : 02q2HCpammp
#>>731 맞아. 그렇게 9명이야.
#사망자는 4명
#버스 기사를 포함하면 5명이 돼. 수가 헷갈릴지도 모르겠네

734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1:06:46 ID : 02q2HCpammp
#3
파티를 끝냈다. 어쩌다보니 설거지는 <나> <파티플래너> <경호원> <환자>가 독차지하게 됐다.

환자 : 기상예보원 집이잖아. 왜 우리가 이러지?
파티플래너 : 첫날에 우리가 설거지를 했지. 기억나는군.
경호원 : 환자는 점심을 먹고 냉동창고에 우리와 갔었지.
수영선수 : 그랬었나? 몸 좀 아끼라 안 했나.
환자 : 죽었던 기사의 시신 때문에 간 거야.

맞다. 냉동창고는 시신 보관소이기도 했다. 아침을 먹은 뒤에도 환자는 설거지를 했다. 그러다가 문이 열렸지. 그래서 우리는 보드게임을 하러 놀러 갔지 않나.

그때처럼 문이 열린다. 얼굴이 빨간 신발장인이 들어온다.

신발장인 : 선물 교환식 하자. 어서 와.
환자 : 너 취했어?
수영선수 : 미친나? 못된 버릇만 배워선.
기상예보원 : 조금만 먹였는데 이렇게 됐어.
경호원 : 난장판이군. 뒷정리는 네가 해라.
기상예보원 : 조금만 도와줘. 이 난장판 나 혼자 청소 못 해.
목수 : 기상예보원이 말하길 이건 내 포도주요 이건 내 빵이니 먹고 즐겨라.
기상예보원 : 넌 또 언제 왔어?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신발장인 좀 데려가줘.

난장판이다.

735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1:11:35 ID : 02q2HCpammp
#4
기상예보원의 집인데 청소기까지 밀어줬다. 환자는 더 늦게 들어가면 안 된단다. 집 방향이 같은 공무원과 환자와 택시에 탔다. 우리가 떠난다고 하니 기상예보원이 급히 액자를 꺼냈다.

수영선수 : 뭐고?
기상예보원 : 애들 사진이야. 같이 사진 찍자.
천문학자 : 사진과 사진을 찍는다니. 뭐야?

죽은 아이들이다. <정원사> <보석감정사> <편집자> <시인>의 사진이라니.

기상예보원 : 우리끼리만 잔뜩 찍었잖아. 이건 불공평하지. 13명 모두 다 나오게 한 장 찍어.
파티플래너 : 꼭 그래야 해?
목수 : 괜찮은 사람만 해. 강요는 안 하거든.
수영선수 : 마. 찍자. 우리가 지금 아니면 언제 이래 보겠나?

죄책감에 눌려 기념 사진을 찍었다. 택시에서 보니 단톡방에 올라왔다. 내려받지는 않았다. 공무원과 환자가 간직하면 그걸로 됐다.

736 이름없음 2018/09/10 21:17:20 ID : 02q2HCpammp
#5
환자는 발차기를 하다가 진이 다 빠졌뿐다. 골려주며 수영장 밖으로 나왔다. 탄산음료를 못 마신대서 물통을 줬다. 유리창으로 아직 수영을 하는 천문학자를 내려다 봤다.

환자 : 수영선수. 물어도 돼?
수영선수 : 해라.
환자 : 탈출하던 날에 <주머니에 든 것>이 있었잖아. 뭐였어?
수영선수 : 암 것도 아니다.
환자 : 말하기 싫어?
수영선수 : 아우 디다. 너 가르치느라 내가 몇 년만에 쥐가 날 뻔했뿐다.

자리를 피한다. 아직 기억한다.

안내방송 : 셋이 남았군. 재판장 문은 닫도록. 그래야 방음이 되거든.
시인 : 총. 쏠 거잖아. 빨리해.
안내방송 : 아니. 난 <너희들이 죽이면> 좋겠거든.
파티플래너 : 뭐? 장난하나?
안내방송 : 아니. 교칙 위반도 안 했는데 왜 총을 쏘나? 마지막 조건이야. <자네들이 죽이게>
경호원 : 방법은?
안내방송 : 맘대로 해. 시인의 <소원>은 들었지? 몸에 상처가 없게 해달라고 했다. 너희들이 죽여라.
파티플래너 : 그렇게는 못 하겠는걸.
안내방송 : 그러면 모두 죽고 말겠지. 난 너희들에게 아주 양보를 많이 해줬네. 맘대로 하게나. 문 밖으로 발을 내는 순간 총으로 전원을 몰살해버리지.

737 이름없음 2018/09/10 21:21:04 ID : DBBvzXs1dxv
어..

738 이름없음 2018/09/10 21:21:05 ID : 02q2HCpammp
수영선수 : 다녀온다.
파티플래너 : 어디 가나?
수영선수 : <정원사가 양호실을 뒤지며> <극약>을 찾았댄다. 살인에 쓰이겠다 싶어서 숨겼단다. 나한테만 말해줬다.
파티플래너 : 어디 있지?
수영선수 : 양호실 가장 안에 넣어놨단다.
파티플래너 : 시인에겐 허락을 받아야지. 시인. 괜찮겠어?

시인이 말을 하려다 포기한다. 몸이 떨고 있다.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나 보다. 그러다 겨우 고개를 끄덕인다. 난 약을 찾으러 나갔다. 그런 이야기다.

739 수영선수 시점 2018/09/10 21:29:04 ID : 02q2HCpammp
<보석감정사>를 냉동창고에 넣었다.
<편집자>를 냉동창고에 넣었다.
아직 숨이 붙은 <시인>을 냉동창고에 넣었다.

현관에 도착하자 모두가 우리를 반긴다. 최소한의 희생을 내고 탈출해서 기쁜가 보다. 그럴 만도 하다. 우리는 이제 자유다. 이제 누구도 죽이지 않아도 좋다.

파티플래너 : 우리에겐 도덕적인 책임밖에 없다.
수영선수 : 이라나?
파티플래너 : 숨기고 살자. 법적인 책임은 없어. 도덕적인 책임만 지고 살면 돼.
수영선수 : 됐다. 이 중에 진짜 살인자는 나뿐이다. 니들은 보기만 했다.

우리 사이로 기상예보원이 걸어온다. 난 기쁜 척 해봤다.

기상예보원 : 나가게 됐잖아. 너희들 왜 그래? 좀 웃어.
수영선수 : 마. 니는 너무 밝다. 개처럼 꼬리를 흔들고 오나.
신발장인 : 희생이 있었지만 그래도 어때.
목수 : 우린 <이틀 동안 살인을 강요> 받으며 <누구도 직접 죽이지는 않았어> 기뻐해.

그새에 기상예보원이 문을 밀어 열었다. 바깥이 보인다. 그래. 됐다. 아무도 모른다. 내가 개 사이에 끼인 늑대인지는 아무도 모를 거다. 탈출하면 끝이다.

파란 하늘이 보인다. 블루 아워라고 했다. 박명이란 뜻이다. 빛이 적어 저 멀리 보이는 짐승이 개인지 늑대인지 모르겠는 시간이란다.

수영장에 돌아가니 환자와 천문학자가 흠뻑 젖어있었다. 환자가 또 천문학자에게 장난을 쳤나 보다. 저들도 내가 있어서 살아온 거다. 강아지처럼 해맑은 저 아이들도.

740 이름없음 2018/09/10 21:33:36 ID : 02q2HCpammp
#끝이네
#줄여 보려 했는데 후일담이 22레스나 되네.
#후일담으로 남았던 궁금증이 그나마 풀렸으면 좋겠어.
#인기도 없는 스레를 끝까지 봐줬다면 고마워
#잘 가.

#>>731 번갈아서 놓는 말은 <정원사>야. 그렇게 넷이 보드게임을 했으니까.

#>>759 스레주 인증

741 이름없음 2018/09/10 21:49:39 ID : dXwL84FdxyM
아ㅠㅠ 스레주 사랑해..... 이런 스레 세워줘서 너무 고마워!!!!

742 이름없음 2018/09/10 21:51:12 ID : DBBvzXs1dxv
스레주 고마워! 레전드 스레네.. 지금까지 계속 무리한 요구 했는데도 들어주고 열심히 진행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단간론파 원작에도 푹 빠지게 됐어.. 고마워!!!

743 이름없음 2018/09/10 21:59:59 ID : 02q2HCpammp
#>>741 오랜만이야! 오랫동안 꾸준히 참여해줘서 엄청 고마웠어!
#추리에는 자신 없다고 했으면서도 결국 더 나은 길로 오는 데에 일조했네. 참여해줘서 기뻤어
#>>742 무리한 부탁이었으면 거절했을 거야. 부탁 덕분에 더 맘에 드는 전개가 됐어
#단간론파 아는 사람만 오겠다 했는데 모르는 사람도 와서 놀랐었어.

#원작에는 죽은 애들이 영화관에 모여 이승을 구경한다는 반공식 설정이 있어
#죽은 넷도 부대끼면서 행복할 거야. 신세 한탄을 하면서 넷이 보드게임을 할지도 모르겠네.
#1챕터 전개만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덕분에 이렇게 됐어. 참여해줘서 고마웠어

744 이름없음 2018/09/10 22:01:34 ID : DBBvzXs1dxv
2부의 제목 <개와 늑대의 시간>이 이런 의미였구나. 수영선수와 숨이 붙어 있던 시인만이 비밀을 알고 있던 시간.
어쩌면 시인 시점의 #5는 냉동창고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는 사실 이제는 잘 모르겠어..

745 이름없음 2018/09/10 22:12:18 ID : 02q2HCpammp
#>>744 그렇게 되지. <시인> <환자> <수영선수> 순으로 되어 잘 된 것 같아.
#난 해피엔딩이라 생각해. 서로 의심하라고 몰아붙여졌는데 아무도 이기적으로 굴진 않았어. 심지어 <시인>조차도.
#이들의 선함이 보여진 이상 해피엔딩이라 생각할래.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지만.

#매일 살인과 재판이 일어난다는 뜻에서 <바쁜 사람을 위한 단간론파>라 했는데 이건 눈치챈 사람이 있으려나.
#1챕터 제목은 살인 트릭에 문이 두 번 등장해서 붙였어. 돌아보니 고민 많이 했었네.
#조금이라도 즐겼다면 그저 다행이야. 이런 생각밖에 안 드네.

746 이름없음 2018/09/11 16:58:50 ID : IMi2q2NAo3V
정주행 끝냈다... 
단간론파 형식이 활용성이 좋다보니 여기저기 이용되어서 사실 이 스레에 그렇게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스레주 머리가 너무 좋아서 읽는 내내 띵했다....
만드느라 수고했어....

747 이름없음 2018/11/19 04:31:19 ID : Xs1imFdBe58
으아. 뒤늦게 정주행을 끝냈어.
스레 초반에 참여하다 현생 때문에 잊고있었는데 끝났구나, 그 새.
이 얘기만 한다면 스탑을 달았겠지만.......

스레주, 혹시 괜찮다면 나중에 이걸 만화나 게임으로 만들어 보아도 좋을까?

748 이름없음 2018/11/19 04:49:51 ID : Xs1imFdBe58
(그림 펑)
그나저나... 그냥 말만 하고 가기 그래서 올려놓고 가는 내 아들.
이런 느낌을 생각하며 말했다-였는데 그려놓으니 생각한거랑 좀 다르네.

아이디가 같아서 눈치 챘겠지만 편집자와 천문학자의 앵커를 내가 했어.

>>23이지.......

749 이름없음 2018/11/21 19:40:53 ID : 02q2HCpammp
#>>746 즐겨줘서 고마워. 그렇지. 단간론파는 너무 활용성이 좋긴 해.
머리는 안 좋아... 부끄러워서 답을 제때 못했네
단간론파 전통 부수기에 집중하다보니 그렇게 보인거야. 처형 없는 단간론파를 보고 싶어서 자급자족한 셈이라...

#>>747 오랜만에 찾아와줘서 고마워
만화든 게임이든 문제 없어. 캐릭터나 내용 바꿔도 돼. 끝날 즈음에 여기 링크만 달아줘.
즐겨줘서 고마웠고, 계속 즐겨주면 더욱 고맙겠어. 아무쪼록 즐거운 일 가득하길.

750 이름없음 2019/02/10 01:18:14 ID : 3yNtiktAi8m
갱신 가능할까

751 이름없음 2019/08/23 12:19:47 ID : vwso44Y4GqY
정말 상상도 못한 결말이었고, 너무 재밌었어. 고생했어, 스레주.

752 이름없음 2020/05/27 02:45:08 ID : TO3A5asjcr9
많이 늦었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끝난 지 오래된 스레에 반응 답글을 다는 것이 겸연쩍어(앵커판에 안 오다 보니 늦게 보기도 했었고;) 반응 안 했는데, 고맙다고 꼭 말하고 싶어.
>>750 천문학자 전개를 시작하게 해준 레스주구나. 그 레스 덕분에 반응 좋게 초반부를 이끌 수 있었어. 고마웠어.
>>751 반전에 집중하다보니 자극적이기만 한 본격물이 되었나 하는 걱정도 했는데, 즐겨줘서 고마워.

갑자기 레스를 다는 이유는 하나야. 이건 추리 스레로서 부족했어. 진행자로서 설명하고 사과하고 싶어.
특히 2챕터는 개학이 겹쳐 트릭을 사실상 못 짰거든. 자석과 보트라니, 트릭이라고는 할 수 없지. 그래서 준비가 덜 필요한 심리 트릭에 집중했고.
1챕터도 사실은 별로 깔끔하다곤 생각 안해. <목수의 방에 이상한 곳이 없었다. 다시 말해 시인의 머리카락이 없었다. 어딘가에 흘린 것이다.>를 스모킹건으로 삼아야 했는데, 그걸 내가 전개에 몰입하다가 무심코 넘겨버렸어... 지금 보니 갈등 부분도 대사가 미흡했고.
하지만 2챕터는 1챕터와 비교해 지나치게 불공정했고, 불친절했어.
논리를 이해 못 할 사람을 위해 논리 구조를 설명하는 한편, '어디가 부족했어. 이런 스레에 참가하게 해서 미안' 같은, 낯부끄러운 말을 하려고 왔어.

753 이름없음 2020/05/27 02:46:20 ID : TO3A5asjcr9
원래 계획은 이랬어. 8단계였지.

밀실이므로 먼저 자살을 의심.
'신발장인과 기상예보원을 내보내겠다'는 자살 동기를 발견 & 목수가 교칙의 허점을 지목
그 동기와 허점을 기반으로 합의 살인을 의심. 용의자를 줄인다. (a)
사망추정시각과 수영선수의 증언을 변증해, 고무보트 트릭을 밝혀낸다. 파티플래너와 시인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b)
두 가지 증거가 서로 다른 용의자(a와 b)를 지목하므로 논의는 미궁에 빠진다. 이때 편집자가 나서 이목을 자신에게 끈다.
재판장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뒤 어떤 이유로든 교칙을 위반해 죽는다.
그 혼란을 극복하고, 편집자의 자살로 시인이 합의 살인의 용의자일 수 있음을 깨닫는다.
편집자의 계획된 자살, 합의살인(보석감정사의 메모), 고무보트 트릭이라는 세 증거가 시인을 지목. 시인을 범인으로 결정한다.

이래야 했는데, 세 가지 지점에서 실책이 있었어.

754 이름없음 2020/05/27 02:47:00 ID : TO3A5asjcr9
하나는 합의가 아닌 일반 살인일 가능성을 내가 미처 대비하지 못한 거야.
지금이라면 '보석감정사가 혼자서 계단을 오르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담을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더라도 기존의 논리 체제 내에 얼마든 합칠 수 있었는데(합치면 오히려 깔끔했고)
'수면제의 양이 애매하다'나 '외상이 없다'는 급조한 증거로 겨우 수습하고 말았지.
당시엔 내가 많이 부족했어. 그 탓에 필요 없는 혼란을 부추긴 면이 있네. 이게 하나.

다른 하나는 난이도 조절에 완전히 실패해버린 거야.
시인이 합의살인의 용의자임을 알게 되는 순간, 모든 의문이 풀리는 구조였어. 1챕터에서 '직접 욕조를 만들지 않는 이상'이란 대사가 했던 역할을, 2챕터에선 '편집자가 자살했으니 시인도 용의자잖아'가 도맡아야 했지. 그 한 마디로 모두 해결되는 수수께끼였어.
그러니 시인이 범인이라고 직접 말하지는 못하는 대신에, 지금 존재하는 '합의살인의 용의자'는 증거 세 개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소거해야 했지. 세 명 모두 아니라면 다른 사람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다시 보니 그 논리를 좀 더 명쾌히 말했어야 했어. 범인 지목 전에 딱 한 번 논리를 명시했을 뿐, 그 전에는 여러 용의자를 지목하고 추리와는 관계없는 전개를 벌였지. 핵심 논리를 이해하도록 독자를 유도해야 했는데, 전혀 유도를 못했어. 편집자가 자살을 계획했다는 것, 고무보트 트릭을 쓴 이유가 기존의 답이었을 수 있다는 것, 그 둘을 더 분명히 알렸어야 했는데 말이야.
독자를 마지막까지 속이는 추리소설이 아닌, 참여자와 함께 진행하는 추리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말이지. 매체의 차이를 내가 못 이해한 감이 없지 않아 있어. 이게 둘.

마지막은 편집자의 선택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거야.
처형이 확정되었다는 음울한 분위기 때문에 작중에서 미처 설명을 못했어. 편집자는 목수의 유도신문을 받아들여도 되었다고, 지금 보니 읽힐 구석이 남아있었거든. 자신을 지목하라고 하면 편집자가 범인일 가능성이 없어지니 수영선수까지 포섭해, 6:4로 틀린 범인인 편집자를 지목하게 할 수 있었으니까. 이걸 부정한 이유를 덜 설명한 것 같아.
이유는 당연하지만, 편집자가 '투표가 시작하기 전에' 교칙을 위반해야 했기 때문이야. 투표가 시작하기 전에 총살되어야 했지. 그렇지 않으면 투표로 인한 처형이 편집자의 교칙 위반 처형보다 우선되어, 시인이 진범임에도 불구하고 기상예보원이 죽고 편집자가 살아남을 수 있었으니까. 따라서 편집자의 유일한 목적은 환자와 시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죽는 것이었고, 목수의 질문에 가장 의심을 살 만한 방안을 택한 거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퇴고를 못하고 실시간으로 적다 보니 논리에 허점이 있었네. 이 지점도 미안.

755 이름없음 2020/05/27 02:49:16 ID : TO3A5asjcr9
지금 보면 정말 공부가 부족했던 것이 한눈에 보여 아쉬워. 혼란스럽게 서술한 탓에 믿고 봐준 참가자들 시간을 괜스레 뺏었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1챕터 후반부의 목수를 둘러싼 반목은, 시인이 살인자로 밝혀지는 3챕터에서 본격화되어야 했는데, 2챕터에서 끝나다 보니 어정쩡하게 묻혀 버렸지. 지금 보면 3챕터를 진행하는 멀티 엔딩이 필요했을까 싶어지기까지 해. 결국엔 주제는 공허하고, 개개인의 도덕적 갈등만을 다룬 스레가 되어 버렸으니까.

그리고 솔직히 말해, 나는 2챕터를 <틀리기>를 바란... 것도 같아. 학업에 쫓겨서 스레에 더 시간을 들일 수는 없었거든. 그래서 불친절하고 불공정하단 느낌을 나 스스로도 받으면서도, 유도를 대충한 면이 조금은 있어. 퇴고를 한 번만 했어도 해결되었을 문제를, 시간에 쫓기느라 방치한 것도 사실이고. 이건 추리 장르 작가로서 안 될 행동이었고, 참가자에게도 못 할 짓이었지. 미안하다는 뜻을 전해. 오답이 나온 데에는 내 미흡함과 의도가 다소 섞여있었는데, 그것을 참여자 자신이 답을 못 맞혀서 그랬다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을까 봐. 즐기기 위한 앵커 스레인데 말이야.

뭐랄까, 추리소설 작가로서 공부가 부족하던 시절에 적은, 많이 부족한 작품에 참가하게 해서 미안해. ...2년 가까이 지난 이 글을 다시 보러 온다면, 말해주고 싶었어. 실수한 건 내 전개였지 참여자인 당신이 아니었다고.

참가하고 읽어줘서 많이 고마웠어요.

756 이름없음 2021/07/03 13:02:23 ID : pe6mK5fcFiq
잘 읽고 갑니다.

757 이름없음 2021/07/03 14:35:12 ID : vBdTVfeY1a8
내 기준 너무 재밌게 참여했던 스레여서 다시 왔다
오히려 이 스레를 읽고 역으로 단간론파에 입문했었지...
좋은 스레 만들어줘서 고마웠어 스레주! 그리고 레스더들도!

758 이름없음 2024/07/10 16:28:35 ID : Ntcmk9upXtb
ㅠㅠㅠㅠㅠㅠㅠ딘간론파 스레 중 완결나 있는 게 이것뿐인 것 같아서 읽었는데 진짜 명작이다
소름 돋고 감동까지 느껴짐... 중간중간 들어있는 개그도 웃기고 스레주는 아니라 하지만 내가 보기엔 개미친 천재인데...
진짜 어떻게 이런 전개를 생각해냈을까... 심지어 1챕터만 계획했다며 와...
정말 너무 재밌게 읽었고 끝에 팬데믹 말에 대한 내용은 진짜 눈물 났다ㅠㅜㅜ
절절소까지 포함해 단간론파 시리즈 전부 플레이 해보고 여러가지 2차 창작을 본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말해보자면 솔직히 난 이게 웬만한 패러디보다 재밌었다. 솔직히 내 맘속에선 1등이야...
레주가 아직도 스레딕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쓰는건 진짜 감동 먹어서 그래ㅠㅠ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는 둥 스레주는 후회가 많아보이는데 내가 보기엔 최고야 자부심 가져...
연재할 때 참여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게 진짜 충격일 정도로 재밌었어
지인들한테 추천 엄청 할거야
계속 길어지는데 여튼 이런 스레 써줘서 너무 고마워... 사랑해 진짜
추천 꾹 누르고 간다 레전드 스레 된 것도 축하해!

759 ◆lyIFeFck5Wk 2024/08/19 20:10:38 ID : QnDs3yK5808
>>758 아닛 6년 전 스레에 세상에나
좋은 말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스레주인 건 >>740으로 인증
실은 나도 애착 많이 가는 스레야. 한창 열의 있을 때 좋은 레스주들 만나서 나 역시 즐겼어. 현생 탓에 2챕터에서 급히 끝낸 게 너무 아쉬울 뿐이지....
개인적으로 너무나 귀한 추억이었는데 그걸 재미있게 봐줬다니 너무 기뻐.
>>758은 물론 참가해주고 읽어준 모두에게 다시 감사할게!

760 이름없음 2025/05/15 17:04:01 ID : k3u2rcIMjco
>>759
헉 스레주 왔다갔구나.. 중학생 때였지만 정말 재밌게 즐겼었어.
내가 성인이 된 만큼 스레주도 그만큼 시간이 흘렀지만 기억하고 있었구나… 잘 지내! 우리도 이렇게 재밌는 스레 써줘서 고마웠어.

761 ◆Gq0mnCi07fb 2026/03/20 22:21:49 ID : QnDs3yK5808 1
나야말로 엄청 고마워!!!!
중학생이 성인이 될 때까지... 엄청 오래됐구나. 그래도 아직 연재하던 때의 기억이 생생해. 아이디어가 떠올라 밤길에, 아니면 자다 일어나서 급히 메모장 어플에 이것저것 적던 그 추억들이.
다들 잘 지내길!

그리고! 팬아트 감사합니다! 실화냐고... ㅠㅠ
감사를 표하기 위한 어휘력이 부족해서 슬프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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